젊을 때보다 중년에 성 만족도 높아

좋은 섹스는 지혜가 관건

캐나다 중년들의 성 생활이 젊을 때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캐나다 중년들은 젊을 때보다 성 만족도가 높고, 다양한 성행위를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겔프 대학 연구팀과 ‘캐나다 섹스정보 및 교육상담(SIECCAN)’은 40~59세의 캐나다인 2천4백명을 합동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성 혁명* 시기에 청소년기를 보낸 세대다. 연구팀은 이 세대를 통해 성적으로 자유로운 성장환경과 성생활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응답자의 63%는 10년 전보다 새로운 성행위를 시도하고, 쾌감을 높이는 데 더 관심있다고 답했다. 또 65%는 ‘최근 한 섹스가 매우 만족스러웠다’, 40%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원나잇을 즐긴다’고 답했다.

 

SIECCAN의 이사 알렉스 맥케이는 “좋은 섹스는 젊음이나 탄탄한 몸을 가지는 것과 상관없다”며 “그보다는 높은 자존감, 파트너와 소통하는 법, 성생활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조사를 통해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 2가지도 보고했다. 모두 감정적인 교감을 나누는 방법이었다.

 

1.6분의 법칙

섹스의 마무리가 성적 만족도를 좌우했다. 여성의 70% 이상이 섹스 후 6~10분간 껴안거나 키스, 대화를 나눴을 때 ‘매우 행복했다’고 답했다.

 

2.섹스 토킹

파트너와 섹스에 대한 취향이나 판타지 등을 대화하는 커플이 성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오랜 기간 만난 연인은 하룻밤 상대보다 파트너의 만족도를 높였다. 파트너가 어떨 때 기분이 좋은 지 잘 아는 쪽은 전자였기 때문이다.


*성 혁명( sexual revolution): 기존 성 문화와 관념을 비판하는 사회운동.  서구권에서는 프랑스발 68혁명(1968년)을 계기로 성 혁명도 대규모로 일어났었다. 이 때 성 보수주의 타파, 성소수자 수용 등 급진적이고 다양한 성 담론과 실천이 등장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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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은 ‘섹스는 본능이다’라고 하면서 섹스를 배우려고 하지 않아요.” 30여 년 간 성에 대해 연구해온 조명준 부부관계연구소 대표(65)가 그간의 성과를 집대성한 <멀티 오르가슴 바이블>을 펴냈다. 조 대표는 성기능 강화 훈련 프로그램과 섹스 트러블 극복 프로그램을 가지고 현재까지 5만 명 넘게 성 상담 및 섹스코칭을 한 오르가슴 전문가. 그는 “이런 경험을 하지 못하고 죽으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느냐”며 출간 배경을 밝혔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멀티 오르가슴을 위한 사정 조절법’은 남자들이 음경의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사정 직전에 편안하게 머무는 훈련에 대해 설명한다. 두 번째 ‘멀티 오르가슴을 위한 질 살리기’는 여자의 질을 살아나게 하는 감각을 깨우는 법과 다양한 신체 변화의 과정에 대해 알아본다. 마지막 ‘멀티 오르가슴을 위한 삽입의 기술’은 앞서 소개한 두 내용의 실전편으로 두 남녀가 본격적으로 삽입을 통해 멀티 오르가슴을 경험하는 과정을 파헤친다. 이중 여성의 전유물로만 알려졌던 멀티 오르가슴을 남자들도 느낄 수 있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조 대표는 “서양 사람들은 오르가슴을 최고의 극치점이라고 생각하니까 ‘한 번 느끼면 만족한 거다’하고 오르가슴을 느끼고 또 느끼고 하는 것을 멀티 오르가슴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양에서는 쾌감을 계속 증폭시키면서 성기에서 골반, 골반에서 온몸으로 쾌감이 커져가는 것을 멀티 오르가슴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멀티 오르가슴 바이블>은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 전국 주요 서점의 온•오프 매장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자책은 28컷의 일러스트가 포함된 성인용 버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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