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팅에도 순기능 있다(연구)

(사진=shutterstock.com)


섹스팅(성적으로 문란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나 사진을 휴대폰으로 주고 받는 것)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체에 대한 수치심을 더 많이 드러내지만, 알몸이 되는 데 대해서는 더 편안한 느낌을 갖는다.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홍콩대학생 3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항목은 휴대전화로 음란한 메시지를 주고받는 ‘섹스팅’ 행동을 비롯해 신체에 대한 관찰·수치심·신체의 통제에 대한 신념·알몸에 대한 편안함 등이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섹스팅을 자주 하는 대학생들은 “당일, 내 모습을 여러 차례 생각한다”라든가 “가장 좋은 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데 대해 수치심을 느낀다”는 등의 표현에 동의할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섹스팅을 자주 하는 대학생들은 다양한 상황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편안한 느낌을 갖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마리오 룡 리쓰메이칸대 부교수는 “섹스팅은 사람을 성적 쾌락의 도구로 여기는 성적 대상화와 성적 자유화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섹스팅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신체에 대해 더 큰 수치심을 드러내는 한편, 자신들의 몸매를 더 자주 관찰한다는 것이다.

 

룡 부교수는 “그러나 동시에 섹스팅을 하는 사람들은 알몸이 되는 데 대해 더 편안한 느낌을 가지며, 종전의 연구 결과를 보면 이는 성적 개방성·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섹스팅의 부정적 영향만 강조해선 안 되며, 섹스팅이 삶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한 시점을 기준으로 삼는 횡단연구 설계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만 알 수 있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또 섹스팅의 누드 사진이 의도하지 않은 계층, 즉 미성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다는 문제점과 포르노 이미지의 생산과 관련한 법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도 연구의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룡 부교수는 섹스팅이 성적 대상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젠더(성)와 성 정체성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기술의 각종 순기능을 늘리는 방향으로 추가 연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성 연구’(Sex Research)저널에 실렸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파트너에게 야한 문자 보내는 사람, 심리는?(연구)

    파트너에게 섹스팅(Sexting: Sex와 Texting의 합성어로 야한 사진이나 동영상, 문자 등을 주고받는 것)을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다양하며, 꼭 성관계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파트너가 있는 18~69세 사이의 160명을 대상으로 섹스팅을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백인이었고 이성애자였다. 연구팀은 사람들을 세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2/3는 성관계를 목적으로 섹스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 58명은 종종 성관계로 이어지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때문에 한다고 섹스팅을 한다고 답했고, 54명은 파트너에게 더 많은 애착을 느끼기 위해 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인 신체 이미지를 얻는 등 성관계와 관련 없는 다른 보상을 얻기 위해 섹스팅을 한다는 사람도 48명이나 됐다. 연구팀은 “섹스팅은 성에 대한 관심을 알리기 위한 수단일 뿐 아니라, 비(非) 성적인 관계 요구를 은밀하게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쓰인다”고 말하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관심, 더 많은 친밀감을 위해 쓰이기도 하는 등 다양한 동기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 몇 가지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먼저 참가자들의 자기 보고에 의존해 설문 결과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 또 대부분의 참가자가 백인이어서 일반인을 대표한다고 볼 수 없다. 이 내용은 성과학연구협회(Society for the Scientific Study of Sexuali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선 모금 위해 누드 달력 제작한 마을 사람들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한 마을 주민들이 옷을 벗었다. 영국 동남부 켄트주의 이웨이드 사람들 이야기다. 이 마을 주민 24명은 지역 자선단체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누드 달력 제작에 나서 화제다. 이 달력 제작에는 이 마을의 거의 모든 사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평소 직장에서의 모습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에서 옷을 벗은 채로 카메라 앞에 섰다. 정원사, 애견 미용사, 개인 트레이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한 것은 피부미용사인 로라 치즈먼(39)이다. 15년 동안 이곳에서 살아왔다는 그는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을 찾다가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에 올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참여의사를 밝혀와 2주 만에 촬영까지 마칠 수 있었다. 그는 “날씨가 추워 걱정했지만 사람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옷을 훌훌 벗어던졌다”고 말하고 “이 작업으로 마을에 활기가 돌고 행복한 장소가 됐다”고 말했다. 마을에 있는 미용실에서는 4명의 미용사가 옷을 벗었다. 감독을 맡은 레이철 킹(34)은 “그들은 그날 아침까지 옷을 완전히 벗어야 할 줄 몰랐지만 촬영을 매우 훌륭히 끝냈다”고 말하고 “다시 할 기회가 생긴다면 당연히 할 것”이라며 즐거워했다. 이들이 찍은 누드 달력은 오는 금요일 인쇄될 예정이다. 수익금은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추가 모금액은 지역 교회의 새 화장실을 짓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3人 3色’ 누드를 담은 인스타그램 작가들

    “누드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장르죠” 인스타그램에서 소위 ‘핫한’ 사진작가 3명이 함께 사진전을 연다. 이상헌(43), 박현(43), 이규상(39)이 그들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라면 한 번씩은 이들 사진을 봤을 법한 SNS의 유명 작가들이다. 그런데 이 전시. 뭔가 수상하다. 19금이란다. 알고 보니 주제가 ‘누드’이기 때문이란다. 이들은 왜 남들이 터부시 하는 누드를 찍은 것일까? 학연도, 지연도, 아무런 접점이 없는 이들을 이어준 것은 인스타그램이었다. 서로의 사진을 염탐(?)하다 자연스레 만나게 됐고, 만나자마자 친해졌다. 세 사람은 한 목소리로 “서로 코드가 통한다”고 말했다. 이규상 작가는 “형님들과 만나 나누는 대화 한마디가 삶의 활력소”라고 말했다. 그들은 대화 도중 또 하나의 접점을 찾아냈다. 바로 누드 사진이다. 누군가는 원초적인 아름다움에 빠져, 또 다른 이는 샘솟는 탐구심에 이 장르에 다가가고 있었다. 누드는 사진 예술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장르다. 서양에서는 19세기부터 누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의 역사와 함께한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예술과 외설의 경계에서 논란을 겪다 1993년에서야 합법적인 누드 사진집이 발간됐다. 이후로도 편견 속에서 움츠려 있다가 최근 10년 새 온라인을 중심으로 싹이 트기 시작했다. 누드사진에도 트렌드가 있다. 10년 전에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소장용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지금은 인스타그램 등 이미지 기반 SNS 붐을 타고 아름다움을 뽐내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경우가 많아졌다. 박현 작가는 “보통은 누군지 특정할 수 없게 사진을 찍는데 모델 본인이 직접 자기 사진을 올려 특정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웃었다. 세 사람은 이런 트렌드 속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다. 세태가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누드 사진을 보는 세간의 인식은 여전히 곱지 않다. 누드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주변에서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하고 오해가 생기기도 한다. 이상헌 작가는 “그런 선입견들은 모델과 작가를 위축되게 하고 창작의 기회를 축소시킨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사진전은 세 사람의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산물이다. 이번 사진전의 제목인 ‘스푸마토(sfumato)’는 경계선을 명확하게 긋지 않고 부드럽게 처리하는 미술 기법을 말한다. 세 사람은 ‘누드’라는 장르 안에서 각기 명확한 자신만의 주제와 개성을 보여준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이라는 대주제 아래 그 경계는 모호해진다. 세 사람의 누드 사진전 ‘스푸마토’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벤로 갤러리에서 볼 수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오르가슴을 느낀 적 있나요?

    회사원 박모씨(28·여)는 남자친구와 섹스를 즐기지만, 오르가슴을 느낀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영화나 소설 속 묘사처럼 ‘폭죽이 터지는 느낌’, ‘눈물이 날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성의 절정은 ‘사정’으로 쉽게 구별하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은 헷갈리기 쉽다. 박씨는 정말 오르가슴 경험이 없을까? 오르가슴의 일반적 증상 미국 성 학회 <휴먼 섹슈얼리티>에 따르면,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자궁과 질, 항문 근육이 저절로 수축되며 음핵과 골반, 다리 등에서 강렬한 쾌감을 느낀다. 수축은 약 1초 간격으로, 한 번에 3~15회 가량  전달된다. 근육 수축 횟수와 강도가 절정의 세기를 좌우한다. 이 때 클리토리스는 피가 쏠려 일시적으로 색이 짙어지며, 오르가슴 후 자극되면 아프다. 더불어 엔돌핀 분비로 불안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무아지경에 빠진다. 흥분이 유지된 채 이 증상이 반복되면 멀티 오르가슴이다. 마음가짐이 중요 위와 같은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으면 문제일까? 미국의 성의학 전문가이자 부인과 의사인 마이클 크리츠만은 “오르가슴은 환경과 노력의 문제이므로, 느낀 적이 없다고 해도 문제는 아니다"면서 "생식기 구조상 모든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으므로 꾸준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의 성 상담가 이언 커너 박사는 “오르가슴에 이르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클리토리스 자극이 소홀한 탓”이라며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보라"고 조언했다. 오르가슴 훈련에는 스트레스 완화, 전희 공들이기, 파트너와의 소통, 자위, 케겔 운동 등이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다. 물론 아직까지 ‘폭죽이 터진 적’이 없어도 상심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성 건강 전문가 켄달 맥캔지 박사는 “오르가슴은 상대적이어서 눈물을 흘리기도, 몸을 살짝 떨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심리 상담가 체리 트래비스는 “오르가슴 여부만 신경 쓰면 쾌감에 방해된다. 섹스에 답은 없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예전 같지 않다"는 중장년 성생활... 문제는 나이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성생활을 접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몸의 변화는 피하기 어렵지만, 파트너와의 대화와 생활 방식에 맞춘 조정을 통해 중장년 이후에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9일(현지 시각) 웹엠디에 따르면 노년 성생활 전문가 조앤 프라이스는 나이가 들어도 성생활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77세 작가이자 강연자, 성교육자인 프라이스는 “성생활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며 “몸이 예전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멈추기보다 적응하고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 성생활에 영향을 주는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서 오르가슴 시간이 짧아지거나 사정의 힘과 정액량이 줄 수 있다. 발기를 얻고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지며, 사정 후 다시 발기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여성은 폐경 전후로 에스트로겐 수치가 떨어지면서 변화를 겪는다. 질 건조감이 생기거나 성적 흥분을 느끼는 정도가 줄 수 있고, 감정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 질병, 복용 약물, 수술 경험, 신체 이미지에 대한 자신감 저하도 성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장년 성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대화다. 프라이스는 나이를 떠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성생활 조언으로 의사소통을 꼽았다. 그는 “많은 노년층은 성에 대해 말하거나 성적 즐거움과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인정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오래 함께한 부부라도 상대의 마음을 모두 알 수는 없다. 젊을 때 좋았던 방식이 지금도 편하다는 보장도 없다. 몸이 달라졌다면 원하는 자극과 불편한 자세, 피하고 싶은 행동을 새롭게 공유해야 한다. 프라이스는 자신의 몸 상태를 인정하고 말로 표현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무릎이나 허리, 목이 아파서 이 자세는 어렵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성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사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생활의 기준도 넓힐 필요가 있다. 호르몬 변화로 절정에 이르기 어려워질 수 있지만, 즐거움 자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프라이스는 “성생활이 목표 중심이 아닐 때 더 좋아질 수 있다”며 “삽입만이 진짜 성관계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감각과 친밀감에 집중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로에게 즐거움과 안정감을 주는 방법은 다양하며, 반드시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 이후의 성생활은 결과보다 과정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달라질 수 있다. 성기구는 중장년층에게 단순한 보조품을 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기구 리뷰도 해온 프라이스는 나이가 들수록 몸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더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면서도 강도가 갑자기 높아지지 않고 단계적으로 조절되는 제품이 좋다고 봤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충전이 쉬우며, 몸에 안전한 재질로 만들어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손에 오래 쥐어도 불편하지 않고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프라이스는 특히 조작 편의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기구의 버튼을 보려고 안경을 찾느라 허둥대는 것만큼 분위기를 깨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편안한 자세를 찾는 일도 필요하다. 젊을 때 익숙했던 자세가 나이가 든 뒤에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새로운 자세를 무리하게 시도하기보다 통증 없이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자세를 찾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했다. 무릎, 허리, 목에 부담이 가지 않아야 관계 중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색다른 자세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시도할 수 있지만, 결국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식으로 돌아와도 괜찮다는 설명이다. 역할놀이나 상상도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역할놀이가 평소 말하기 어려웠던 욕구를 표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파트너와 사전에 충분히 대화해야 한다. 그는 어떤 판타지를 시도할지, 한 번에 하나씩 해볼지, 함께 새로운 상황을 만들지 등을 먼저 이야기하라고 제안했다. 상대가 불편해한다면 마음속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 프라이스는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 기관은 뇌”라며 “상상은 파트너와의 관계를 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에 맞는 성적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라이스는 젊은 사람 중심의 콘텐츠를 볼 경우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가 들며 생기는 통증과 신체적 제약을 이미 의식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나이를 숨기기보다 인정하고 긍정하는 콘텐츠가 더 적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생활도 다시 편해질 수 있다” 고관절 치환술의 의외의 효과

    고관절 치환술은 통증 완화뿐 아니라 친밀한 생활을 회복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 전 심한 통증과 제한된 움직임으로 성관계가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이 회복 뒤 더 편안한 일상과 관계를 되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정형외과 전문의 로버트 니코뎀 주니어 박사에 따르면, 고관절 치환술은 환자 만족도가 높은 수술 가운데 하나다. 니코뎀 박사는 "고관절 치환술은 시행했을 때 보람이 큰 수술 중 하나"라며 수술 전 환자들이 큰 통증을 겪고 때로는 고관절이 거의 굳은 상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고관절 통증은 성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니코뎀 박사는 수술 전에는 성관계가 아플 수 있고 성관계 자체가 그다지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상 활동을 다시 시작하는 시점은 환자마다 다르다. 고관절 치환술을 고려하거나 수술을 받은 환자는 담당 의사와 회복 상태를 확인한 뒤 활동 재개 시점을 정해야 한다. 니코뎀 박사는 일반적으로 수술 뒤 6~8주가 지나면 환자에게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관절 치환술은 대체로 결과가 좋아 제한이 거의 없다"며 상처가 아문 뒤에는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 편안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점진적으로 시작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회복 초기에는 탈구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자세와 움직임이 있다. 수술 후 6~8주 동안은 무릎을 고관절 높이보다 높게 올리거나 무릎을 몸의 중심선을 넘어 안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피해야 한다. 무릎을 몸 바깥쪽으로 돌리는 움직임은 불편하지 않다면 가능하다고 설명됐다. 니코뎀 박사는 "고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가 성관계 때문에 고관절 탈구를 겪은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며 무릎을 안쪽으로 돌리는 동작만 조심하면 대체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성생활을 다시 시작할 때는 사전 준비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니코뎀 박사는 성관계 20~30분 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거나 순한 진통제를 복용하면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만 통증이라는 이상 신호를 가릴 정도로 강한 약은 피해야 한다. 고관절을 지지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베개나 말아 놓은 수건을 발, 다리, 무릎 아래에 받치면 고관절을 안전한 움직임 범위 안에 두는 데 도움이 된다. 옆으로 누울 때는 수술한 관절이 있는 쪽을 아래로 두는 방식이 권고됐다. 움직임은 천천히 조절해야 한다. 성관계 중 움직임의 범위와 속도에 주의하고 상대가 고관절 위에 체중을 모두 싣지 않도록 미리 알려야 한다. 편안한 자세를 찾기까지는 여러 자세를 시도해야 할 수 있다. 니코뎀 박사는 환자와 배우자가 안전하고 편한 방식을 찾으면 수년 만에 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관절 치환술 이후 활동 재개는 개인의 수술 상태와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통증이 줄었다고 해도 초기 회복기에는 담당 의사의 안내에 따라 움직임을 조절하고 무리한 자세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갑자기 음경 통증? 이 증상 무시하면 큰일

    음경 통증은 일상에서 느끼는 일시적 불편감부터 성관계를 방해하는 만성 통증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현재 비뇨기과 진료에서 음경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일부는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음경이 휘어지고 통증이 생긴다면 '페이로니병' 의심 페이로니병은 음경의 백막이라는 조직에 흉터가 생기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발기 직전 '딱' 하는 소리를 느끼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남성 2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이 질환을 겪는다. 이 중에서도 1~2%는 성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30대 이하 젊은 남성에게도 발견된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흉터 조직 절제나 음경 보형물 삽입이 있다. 응급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음경 골절과 기타 질환 음경 골절은 발기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발기 조직의 막이 찢어지는 심각한 상태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 붓기, 멍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치료가 지연되면 영구적인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반드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음경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도 다양하다. ▲백반경화증은 흰색 반점이나 돌기가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통증뿐 아니라 해부학적 문제도 초래할 수 있다. ▲포경은 포피가 음경에서 완전히 젖혀지지 않아 통증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음경에 단단한 병변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음경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씻어도 사라지지 않는 고환 냄새... 알고 보니 이런 이유?

    고환과 음경 부위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는 위생 문제를 넘어 곰팡이 감염이나 성병, 심지어 암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특히 냄새가 지속되거나 분비물, 통증 등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체취로 보기 어렵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6일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고환 부위의 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과 반응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체취는 유전이나 음식, 나이 같은 요인의 영향도 받지만 특히 비린내나 치즈처럼 강한 악취가 나는 경우에는 감염이나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청결 관리가 미흡할 경우 땀과 피지, 각질, 먼지 등이 쌓이면서 세균이 번식해 시큼하거나 상한 우유 같은 냄새가 날 수 있다. 이때는 따뜻한 물과 순한 비누로 하루 한 번 이상 씻고 통기성 좋은 속옷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다. 성관계 후에는 반드시 씻어야 하며 바지는 여유 있는 것이 좋다.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남성에게 흔한 스멕마도 냄새의 원인이다. 이는 기름과 각질, 땀 등이 뭉쳐 형성된 흰색 물질로 치즈처럼 강한 악취를 동반한다. 포피를 조심스럽게 젖혀 따뜻한 물로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며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한 청결 유지가 중요하다. 악취가 동반되는 성병도 원인 중 하나다. 트리코모나스 감염증은 거품 형태의 분비물, 가려움, 배뇨 시 통증 등을 유발하며 클라미디아, 임질, 헤르페스, 매독 역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치료는 원인 병원체에 따라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로 진행되며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곰팡이 감염도 흔한 원인이다. 칸디다균이 증식하면 귀두나 포피 아래에 흰 분비물과 함께 악취가 생기고 가려움이나 염증이 나타난다. 항진균제 연고나 경구용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특히 항생제를 복용 중이거나 당뇨 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 위험이 높다. 세균 감염은 외부 상처나 피어싱 부위를 통해 발생할 수 있다. 질염균이 전염되거나 포니에 괴저 같은 중증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썩는 듯한 냄새와 함께 발열, 구토, 혼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이 경우 항생제 치료뿐 아니라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드물게는 음경암이 원인일 수 있다. 포피나 귀두에서 악취 나는 분비물, 멍울, 궤양, 염증 등이 나타나면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해야 하며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높다. 치료는 암의 크기와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다. 한편, 평소와 다른 악취가 계속되거나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히 씻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