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알레르기 증상…왜?

성관계 후 알레르기는 정액 또는 합성고무 라텍스 등에 대한 인체의 반응 때문에 생기며, 어지럼증·통증·후끈거림·호흡곤란 등 각종 증상을 보인다.(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 후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관계 후 알레르기는 정액 또는 합성고무 라텍스 등에 대한 인체의 반응 때문에 생기며, 어지럼증·통증·후끈거림·호흡곤란 등 각종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성관계 도중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호흡곤란·심박 수 증가·땀 등 일부 증상이 정상적인 성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증상이 날로 악화돼, 성생활에 계속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튜브 ‘섹스플러네이션’(Sexplanations) 시리즈의 진행자인 임상 성과학자 린제이 도에 따르면 성관계 후 알레르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즉 쌕쌕거림(천명)·가려움증·두드러기·질 후끈거림(작열감)·부기(종창)·가슴통증(흉통)·구토·설사·물집·의식상실 등 각종 증상을 나타낸다.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으로 자칫 잘못 알기 쉬운, 성관계 후 알레르기의 전형적인 증상 7가지를 소개한다.

 

1. 새로 만난 사람과의 성관계 후 알레르기 증상

여성이 새로운 파트너와 첫 관계를 맺은 뒤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경우, 이는 그 남성의 정액에 ‘정액 플라스마 과민증’(SPH)을 보여 발생했을 수 있다.

린제이 도는 유튜브 영상에서 “체액 내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통증과 후끈거림(작열감)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두드러기·부기·가슴통증·호흡곤란·어지럼증·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SPH는 미국 여성들의 경우 2만~4만 명당 1명꼴에서 나타날 정도로 드문 편이다. 해당 여성들은 속히 전문의와 상의하고, 성관계 때 콘돔을 반드시 착용해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정액을 차단해야 한다.

 

2. 일부 남성들의 사정 후 이상 증상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남성은 사정 후 자신의 정액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이른바 ‘오르가슴 후 질병증후군’(POIS)이다. POIS는 사정을 한 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즉 콧물·충혈·눈 가려움증·근육통·인후통·두통·피로·발열·인지장애·말하기 곤란 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 결과(2017년)에 따르면 POIS가 2002년 규정된 이후 보고된 발병 사례는 50건에 불과하다.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3. 콘돔 사용 후 후끈거림 또는 가려움증

미국 라텍스알레르기협회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약 300만 명이 라텍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합성고무 라텍스는 콘돔·글로브·섹스토이 등의 재료 등으로 널리 쓰인다.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조너선 쇼퍼 교수(산부인과)는 라텍스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질 자극·후끈거림·가려움증 등이라고 밝혔다. 라텍스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한 뒤 1주일 내에 1~4일간 증상을 보이지만,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하거나 아예 성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사라진다면 라텍스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라텍스 외에 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카세인(유유 속 단백질), 콘돔을 덜 끈적거리게 해주는 건조분말,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주는 파라벤, 콘돔 윤활제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4. 새로운 윤활제를 쓴 뒤의 불쾌감

풍미 등을 앞세워 요란하게 광고하는 윤활제에는 인체 시스템이 좋아하지 않는 각종 첨가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인체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으로는 진통제 성분인 벤조카인·리도카인, 흥분제 성분인 L 아르기닌, 방부제 성분인 아질산염, 살정제 성분인 노녹실-9 등을 꼽을 수 있다. 윤활제의 글리세린 성분도 알레르기 반응이나 효모 감염을 일으켜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5. 피임법을 바꾼 뒤 각종 증상 나타나

유타대 의대 커티 파커 존스 교수(산부인과)는 “피임법에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그건 호르몬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피임 호르몬은 자신의 호르몬과 비슷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의 경우는 예외다. 그 흔한 예로는 오토 에브라 피임패치의 접착제, 피임약의 결합·염료제, 피임 주사의 액체, 누바링의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넥스플라논 임플란트의 황산바륨 등을 들 수 있다.

 

6. 성관계 이전의 일상생활 패턴을 바꾼 뒤 자극 느껴

성관계 이전에 먹은 음식과 약물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샤워 때 쓴 비누, 마사지 오일 등도 피부 등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자극을 줄 수 있다.

 

7. 외상 후 통증 또는 발진

어떤 경우 성교통 또는 성관계 중 불쾌감은 ‘생식기 방어기능’이라는 생리현상에 대한 일종의 심리적 반응이다. 면역시스템은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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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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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 의사의 약 없이 발기 부전 극복하는 법 5

    성생활의 걸림돌인 발기 부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75%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혈관이나 신경 질환, 당뇨병 혹은 전립선과 연관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약 없이 자연스럽게 발기 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걷기 운동을 시작하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하면 발기 부전 위험이 41% 낮아진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발기 부전 증상이 있는 비만한 중년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제대로 먹어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 천연 식품을 주로 먹고, 적색육과 가공육, 정제 곡물의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혈관 건강에 신경 써라 고혈압, 고 혈당, 고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의 상태가 되면 심장과 뇌, 남성 음경의 동맥을 손상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이런 상태를 예방하려면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부비만은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4.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발기 부전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45인치(114센티미터)인 남성은 32인치(81센티미터)인 남성에 비해 발기 부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발기 부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지방은 몇 가지 호르몬 생산을 방해해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인다. 5. 케겔 운동을 하라  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절주를 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와 함께 3개월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케겔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발기 부전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케겔 운동법은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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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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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가사노동 시간, 아직 여성이 2시간 더 길다

    가정에서 남성들이 가사 노동을 하는 시간이 지난 50년간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성역할 의식이 강한 남유럽 국가들에서도 이런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이 가사에 들이는 시간은 남성에 비해 평균 2시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오리엘 설리번 교수 등이 1961~2011년에 이뤄진 시간 사용에 관한 66개의 연구결과를 취합 분석한 결과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여성들이 분석 대상 기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사에 쏟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나라의 남성들이 다른 어느 나라의 남성들보다 가사를 돕는 시간이 가장 적었다는 얘기다. 1980년에 이탈리아 여성들은 가사에 들이는 시간이 남성보다 243분 더 많았는데 2008년에는 그 차이가 183분으로 줄어들긴 했다. 스페인은 2002년 174분 차이에서 2009년 139분으로 크게 줄었다. 폴란드와 유고슬라비아, 슬로베니아, 프랑스, 독일도 남녀 격차가 컸다. 영국의 경우 1961년에 여성이 195분 더 일했던 것에서 2000년에는 90분으로, 2005년에는 다시 74분으로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가사 분담에선 선진국이었다. 가사분담 추세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나타났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에선 1980년대에는 주춤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리번 교수는 “가정에서의 성평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최근 몇몇 나라에서 그러한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이나 기업에서 부모들이 가사에 더욱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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