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알레르기 증상…왜?

성관계 후 알레르기는 정액 또는 합성고무 라텍스 등에 대한 인체의 반응 때문에 생기며, 어지럼증·통증·후끈거림·호흡곤란 등 각종 증상을 보인다.(사진=shutterstock.com)


성관계 후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성관계 후 알레르기는 정액 또는 합성고무 라텍스 등에 대한 인체의 반응 때문에 생기며, 어지럼증·통증·후끈거림·호흡곤란 등 각종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성관계 도중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은 알아채기가 쉽지 않다. 호흡곤란·심박 수 증가·땀 등 일부 증상이 정상적인 성관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증상이 날로 악화돼, 성생활에 계속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튜브 ‘섹스플러네이션’(Sexplanations) 시리즈의 진행자인 임상 성과학자 린제이 도에 따르면 성관계 후 알레르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다. 즉 쌕쌕거림(천명)·가려움증·두드러기·질 후끈거림(작열감)·부기(종창)·가슴통증(흉통)·구토·설사·물집·의식상실 등 각종 증상을 나타낸다.

 

다른 원인에 의한 증상으로 자칫 잘못 알기 쉬운, 성관계 후 알레르기의 전형적인 증상 7가지를 소개한다.

 

1. 새로 만난 사람과의 성관계 후 알레르기 증상

여성이 새로운 파트너와 첫 관계를 맺은 뒤 알레르기 증상을 겪을 경우, 이는 그 남성의 정액에 ‘정액 플라스마 과민증’(SPH)을 보여 발생했을 수 있다.

린제이 도는 유튜브 영상에서 “체액 내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통증과 후끈거림(작열감)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두드러기·부기·가슴통증·호흡곤란·어지럼증·설사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SPH는 미국 여성들의 경우 2만~4만 명당 1명꼴에서 나타날 정도로 드문 편이다. 해당 여성들은 속히 전문의와 상의하고, 성관계 때 콘돔을 반드시 착용해 알레르겐(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정액을 차단해야 한다.

 

2. 일부 남성들의 사정 후 이상 증상

매우 드문 경우이지만, 남성은 사정 후 자신의 정액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 이른바 ‘오르가슴 후 질병증후군’(POIS)이다. POIS는 사정을 한 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즉 콧물·충혈·눈 가려움증·근육통·인후통·두통·피로·발열·인지장애·말하기 곤란 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 결과(2017년)에 따르면 POIS가 2002년 규정된 이후 보고된 발병 사례는 50건에 불과하다.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3. 콘돔 사용 후 후끈거림 또는 가려움증

미국 라텍스알레르기협회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약 300만 명이 라텍스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합성고무 라텍스는 콘돔·글로브·섹스토이 등의 재료 등으로 널리 쓰인다.

 

오하이오주립대 의대 조너선 쇼퍼 교수(산부인과)는 라텍스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질 자극·후끈거림·가려움증 등이라고 밝혔다. 라텍스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를 한 뒤 1주일 내에 1~4일간 증상을 보이지만,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채 성관계를 하거나 아예 성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 증상이 사라진다면 라텍스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다.

 

라텍스 외에 이를 부드럽게 해주는 카세인(유유 속 단백질), 콘돔을 덜 끈적거리게 해주는 건조분말, 박테리아 번식을 막아주는 파라벤, 콘돔 윤활제 등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4. 새로운 윤활제를 쓴 뒤의 불쾌감

풍미 등을 앞세워 요란하게 광고하는 윤활제에는 인체 시스템이 좋아하지 않는 각종 첨가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인체를 자극할 수 있는 성분으로는 진통제 성분인 벤조카인·리도카인, 흥분제 성분인 L 아르기닌, 방부제 성분인 아질산염, 살정제 성분인 노녹실-9 등을 꼽을 수 있다. 윤활제의 글리세린 성분도 알레르기 반응이나 효모 감염을 일으켜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5. 피임법을 바꾼 뒤 각종 증상 나타나

유타대 의대 커티 파커 존스 교수(산부인과)는 “피임법에도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그건 호르몬 때문에 발생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피임 호르몬은 자신의 호르몬과 비슷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의 경우는 예외다. 그 흔한 예로는 오토 에브라 피임패치의 접착제, 피임약의 결합·염료제, 피임 주사의 액체, 누바링의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넥스플라논 임플란트의 황산바륨 등을 들 수 있다.

 

6. 성관계 이전의 일상생활 패턴을 바꾼 뒤 자극 느껴

성관계 이전에 먹은 음식과 약물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샤워 때 쓴 비누, 마사지 오일 등도 피부 등 인체의 면역시스템에 자극을 줄 수 있다.

 

7. 외상 후 통증 또는 발진

어떤 경우 성교통 또는 성관계 중 불쾌감은 ‘생식기 방어기능’이라는 생리현상에 대한 일종의 심리적 반응이다. 면역시스템은 무엇인가 잘못됐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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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성교와 성병 나비효과

    요즘 다양한 체위로 번갈아 성관계를 하는 것이 대세가 되면서 구강성교 또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구강성교를 좋아합니다. 파트너로부터 립 서비스를 받을 때의 그 짜릿한 느낌은 사람에 따라 삽입 시 느낌보다 더 좋다고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고요. 하지만 구강성교를 해도 성병이 옮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물론 우리는 성행위를 통해 성병이 걸린다고는 알고 있습니다. 간혹 본인은 콘돔을 쓰고 삽입했는데 왜 재수 없게 성병에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은 대개 삽입 전에 콘돔 없이 구강성교를 한 것이 성병이 생긴 원인이라는걸,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성행위가 삽입만 포함하는 것인지 혹은 구강성교도 포함하는 것인지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물론 직접 삽입을 하는 행위에 비해 구강성교는 성병이 걸릴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다만 삽입보다 확률이 낮다는 것일 뿐, 성병이 걸릴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그러면 콘돔을 착용하고 구강성교를 하면 성병이 안 걸리냐고 질문을 하시기도 하는데요, 구강성교를 하면 성병이 걸리는 대표적인 이유는 구강 내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상처를 통해서 감염이 되는 것인데요, 이때 콘돔을 착용하면, 입안에 상처가 있어도 콘돔 때문에 감염이 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집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삽입할 때나 피임을 목적으로 콘돔을 쓰지, 구강성교를 할 때도 콘돔을 쓰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죠. 그래서 섹스 초보자일수록 많이 하는 질문도 ‘딥 키스로 성병을 옮길 수 있나’입니다. 질염이나 요도염이 키스만으로 감염이 되는 건 아니지만 일부 성병은 옮길 수도 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 바이러스는 구강에 감염이 있는 경우 상대방의 인후 두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또 이 hpv 바이러스는 구인두암 혹은 두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키스를 통해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또 ‘구강성교만으로도 요도염이나 임질 같은 성병에 감염될 수 있나’ 도 많이들 궁금해하시죠. 물론 입안에 성병 바이러스가 있는 상태에서 다른 파트너와 성관계를 한다면 가능하지만 웬만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위산에 의해 세균이 죽기에 구강성교를 한다고 모두가 성병에 감염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구강성교에서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이, ‘성병 나비효과’! 성관계에 있어 한꺼번에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고 있으면, 성병이 옮겨져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입안에 성병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사람이 구강성교를 하면 파트너에게 옮기고, 또 파트너가 다른 파트너에게 옮기는 원리죠. 특히 성매매를 직업으로 하거나,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를 갖고 있는 사람이 구강성교를 즐겨 한다면, 당연히 입안에 상처가 있거나, 성병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구강성교를 통한 성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명의 사람과 성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 한 사람과 관계를 가지며, 콘돔을 착용하고 성관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죠.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성병 유무를 체크하는 것도 필수! 구강성교로 감염될 수 있는 성병은 임질, 클라미디아, 곤지름, 매독 등등 다양합니다. 그렇다면 미리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점점 구강성교로 인해서 전염되는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니 구강성교할 때도 콘돔 같은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늘어나고 있긴 합니다. 그 예로 구강성교를 할 때도 파트너에게 콘돔을 사용하도록 권유하거나, 입에 대고 사용하는 덴탈 댐이라는 라텍스 시트지를 써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일단 입안에 상처가 있을 때는 구강성교를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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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당한 Y존의 자신감, 그 비결은?

    여자친구의 Y존 냄새 때문에 미치겠다고 힘들어하시는 남성분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습니다. 혹시나 여자친구 자존심 상할까 봐 차마 앞에서 말은 못 하지만 생선 비린내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서 성욕이 확 떨어지고 발기도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 냄새 때문에 결국 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요. 남자가 처음에는 여자의 얼굴과 몸매를 보고 사귀자고 하지만 구강성교를 할 때 질이 건조하거나 냄새가 나면 그 관계가 오래 가지 않는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는가 봅니다. 인간은 후각에 아주 예민합니다. 남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냄새는 이성을 유혹하거나 멀리 내쫓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자는 향기로 남자를 유혹한다는 말이 나온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겠죠. 본래 여자의 질에서는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그것은 사타구니에 땀샘이 있기도 하고, 질 안이 약산성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또 질에 출혈이 있을 때는 피의 철분 성분으로 금속 같은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문제는 질에서 생선 비린내 같은 불쾌한 냄새가 심하게 날 때! 질에서 비린내 나는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이 세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모 관리만큼이나 여성들에게 중요한 게 바로 질 관리, Y존 관리입니다. 당연히 성관계를 맺기 전 남녀 사이에서 청결 유지는 필수 루틴으로 여자라면 보통 샤워할 때 Y존을 꼭 물로 깨끗하게 씻게 되는데 이때 외음부 주름에 낀 피지를 닦아주는 건 상대방을 위한 불쾌한 냄새 방지 에티켓!  그런데 단순히 씻는 것만으로 불쾌한 냄새가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라면? 일단 성관계 시 구강성교는 절대 피해야 하고,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 보고 먼저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부인과 전공의들이 말하는 질 속 불쾌한 냄새의 원인을 알아보면_ 첫째, 탐폰 같은 이물질 찌꺼기가 질 안에 들어간 경우 둘째, 세균성 질염에 감염된 경우 셋째, 임신,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넷째, 성병이나 요로감염 경우 다섯째 갱년기 노화로 인한 위축성 질염_으로 구분됩니다. 병원에서는 대개 환자의 균 검사를 하고, 원인 제거 후 항생제 처방으로 염증을 치료합니다. 요즘 Y존 케어가 여성들의 이너뷰티로 워낙 대세가 되다 보니 시중엔 정말 다양한 관련 제품이 속속 등장 중입니다. 향수처럼 뿌리는 이너 퍼퓸부터 약산성 바디워시, Y존 오일, 캡슐 여성청결제, 젤 보습제, 질 유산균, 삽입하는 질정제, 질 세정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냄새를 잡는 것은 물론 항균, 보습 효과를 준다고 광고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해서 구매하기도 고민되고, 자주 사용 안 하게 되는 게 현실이죠.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질 냄새를 줄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선 매일 아침저녁 깨끗한 물로 뒷물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 이때 땀이 나서 외음부가 축축하면 냄새가 나므로 잘 닦고 질을 잘 건조하고 면 속옷을 착용하면 좋고요. 또 의외로 유산균이 질 건강에 좋다는 사실!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유산균은 질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줍니다. 이제 여러분도 Y존에 자신감을 갖게 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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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팅의 유혹

    섹스팅이 뭔지 아세요? 랜덤 채팅? 폰 섹스? 뭐 이런 거 아니야 답하신다면, 아직 MZ세대들이 즐겨하는 최신 성관계의 유희 중 하나를 모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저 재미로, 신기해서 했다가 자칫 잘못하면 범죄자가 될 수 있는 섹스팅! 그 오해와 진실을 알아봅니다.  미국에서는 스마트폰 문화의 폐해로 십 대들의 섹스팅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섹스팅은 섹스(sex)와 문자(text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으로 음란물을 주고받는 행위를 뜻합니다. 주로 야한 사진, 영상이나 글, 일명 ‘꼴리게’ 만드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행위라고 볼 수 있죠. 특히 미국 고교생들 사이에서 주로 밤늦게나 이른 새벽 시간에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 DM을 이용해 섹드립이나 야한 노출 사진을 주고받는 것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 카톡이나 인스타그램 DM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이나 동영상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마음에 들면 만나서 성관계를 하는 섹스팅이 MZ세대들 사이에서 점차 소리 소문 없이 퍼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젊은 미혼 남녀 사이에선 성적으로 노골적인 글이나 사진이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행위가 이성 교제 중에 이제 아주 흔한 일이 돼버렸죠. 호감이나 유혹의 표현 방법이 확실히 과감해졌다고 할까요. 돌이켜보면 섹스팅이라는 단어가 낯설 뿐이지 이성친구가 보낸 카톡에 손가락보다도 그곳이 먼저 움찔거리며 반응한 순간, 다들 한 번쯤 있었을 겁니다. 이를테면 “뭐 먹을까?”라는 질문에 “너”라는 대답이 돌아왔을 때라든지 말이죠. 연인 사이 일상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도 좀 야한 문자를 주고받으면, 더 재미있게 느껴지곤 합니다. 카톡 하다가 므흣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야한 농담이 적절하게 섞이면, 카톡 대화를 오래 해도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게 되고요. 그런데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다 보면 얼마 안 가서 서로 야한 사진을 요구하고, 보내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 물론 거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섹스팅의 제1원칙 역시 사진과 영상 전송은 자제하는 것. 아예 안 보내는 것이 안전하죠. 그것은 상대방이 믿지 못할 때도 많지만, 무엇보다 휴대폰상의 데이터는 언제 어디로 어떻게 새어 나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요즘 같은 때 얼굴이나 신체 노출 사진이나 영상을 주고받는 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기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래도 은근한 사진으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은 필요하니 고수들은 얼굴은 안 보이게 가리는 대신 어깨가 살짝 드러난 침대 셀카를 섹스팅할 때 인증샷으로 사용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섹스팅에도 매너는 존재합니다. 섹스팅이라고 해서 꼭 지저분해질 필요는 없다는 거죠. 섹스팅이라고 해서 마치 포르노에서 나올 법한 언어를 갑자기 사용하기보다는 평소와 비슷하게, 하지만 평소보다 조금만 더 야하게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괜히 상스러운 단어와 욕설을 사용해서 문자를 보냈다가, 나중에 봤을 때 ‘헐!’하고 후회하는 마음이 들 정도의 저급한 언어는 구사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요약한다면, 적나라하고 노골적인 단어 선택도 시기적절하게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섹스팅의 성공 포인트! 예를 들어 “나 지금 흥분했어”라는 문장보다는 “나 너무 젖었어”라는 문장이 상대방을 더 자극해서,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은 분명하겠죠. 단, 섹스팅을 시도할 때는 상대방의 컨디션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정식으로 사귀는 관계라면 연애를 하면서 계속 서로를 유혹하는 것이 사랑을 식지 않게 하는 비결이 될 수도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아직 사귀는 사이가 아닐 경우, 괜스레 야한 문자나 사진을 보내면 성희롱에 해당, 범죄자가 될 수 있으니까요. 특히 상대방의 연령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섹스팅을 시도했다가 나중에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게 밝혀지면 아동학대 또는 아동 음란물 배포죄에 해당합니다. 괜스레 강력 범죄자가 될 수도 있는 거죠. 따라서 잘 알지 못하는 상대라면 아예 섹스팅은 시도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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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를 흥분시키는 여자의 말말말

    성적으로 누군가를 흥분시키기 위해 대놓고 음란한 말을 하는 것을 영어로 ‘더티 토크’라고 하죠. 성관계 중에 하는 섹스 언어는 다소 상스러운 표현도 허용하는 분위기이고요, 데이트 중에, 잠자리에서 여자가 남자를 흥분시키는 짧지만 강력한 효과의 말말말을 공개합니다. 바람둥이가 아닌 이상 보통 남자들은 여자의 마음을 알아채는 걸 어려워합니다. 하물며 성관계에서 여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했을 때 더 좋은지는 잘 모르죠. 즉 여자가 말을 하지 않으면 남자는 여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만족하는지 대부분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입니다. 아무런 말 없이 섹스를 하는 것보다는 서로의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분위기를 달구는 데도 좋습니다. 즉 말을 통해서 여자는 자신의 감정도 전달하고, 그리고 남자를 성적으로 자극도, 격려를 할 수도 있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성관계 중에 사용하는 언어는 일종의 섹스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섹스 언어는 짧을수록 좋습니다. 특히 섹스 중에는 유치한 말일수록 강력한 효과가 있는데요. 이때 적절한 더티 토크는 성관계에 있어서 맛깔스러운 양념 역할을 합니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더티 토크 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섹스 언어의 기본적인 팁은 신음을 베이스로 깔고 거기에 단어를 섞어야 야한 느낌이 든다는 것. ‘거기, 그곳’ 같은 애매한 단어보다는 직접적인 단어가 더 야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가끔 호칭에 ‘XX’ 같은 욕설이나 ‘여보, 자기야, 오빠, 주인님’ 등의 주어를 사용하면 너 때문에 흥분한다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너무 천박해 보이지 않게, 순수하면서도 야한 듯한 포인트는 잘 잡아야 효과적이겠죠. 거기에 ‘좋아, 미칠 것 같아’와 같은 긍정적 피드백과 ‘앗, 하, 흥’ 같은 감탄사도 적절하게 쓰면 더 야하게 느껴지고요. 또한 최고의 필살기는 한 단어로 된 부사, 예를 들어 ‘더 세게, 더 느리게, 더 빠르게, 더 깊게, 제발, 더 크게’를 대화 중간중간 적절히 사용하는 거죠. 더티 토크의 톤 앤 매너에도 일정한 룰이 있습니다. 원하는 체위나 강도, 자세를 ‘지시’하는 것처럼 세게 말하는 거죠. 예를 들어, ‘XX야 더 세게’, ‘오빠 가슴 만져줘’, ‘자기야 더 박아줘’ 같은 식으로. 그리고 내가 너한테 소유된 것 같다는 느낌으로 ‘00는 다 내 거야’, ‘난 오빠 꺼야’, ‘오빠 전용이야’이라고 말하면 남성의 정복욕을 긍정적으로 건드릴 수 있죠. 신체적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것도 더티 토크의 세상에서 국룰입니다. ‘꽉 차있어’, ‘다 느껴져’, ‘젖고 있어’ 이런 표현은 한마디로 19금 외설적이긴 한데, 남자를 흥분시키는 데는 이것만큼 효과적인 말이 없습니다. 상대를 묘사할 때도 ‘오빠 야해’, ‘변태 같아’, ‘너 때문에 미치겠어’처럼 다소 꼴릿한 표현이 훨씬 자극적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트 중이거나 전화할 때, 유혹의 시그널 말말말 한방은 무엇일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나, 지금 하고 싶어” 선수치는 것. 혹은 다소 장난스럽게, “마마, 오늘은 소첩이 모시겠나이다” 이렇게 코믹하게 훅 던지는 겁니다. 아마 남자의 몸은 당장 뜨겁게 달아오를 겁니다. 그리고 스킨십 상황에서도 솔직하게 “00가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 자신의 성감대가 어디이고, 그 부위를 어느 정도 강도로, 어느 정도의 시간으로 자극해 주어야 좋은지 알려주는 것은 남자 입장에서도 편한 시그널입니다. 한창 진도가 나가는 중에 “정말 미칠 것 같아”라고 표현하는 것도 평소에는 유치해 보이는 말이지만, 섹스 중에는 이상하게 느낌이 전혀 다른, 자극적인 들리는 말이고요. 섹스는 심리전이고, 섹스 언어는 정력제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섹스 중에 여자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면, 당연히 남자는 더욱 분발하게 되는 법. 섹스는 심리적인 면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말 한마디가 갖는 효과는 그 어떤 정력제보다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남녀 불문 몸의 느낌을 말하고, 상대방의 부끄러움을 유발하는 말과 명령조의 말투의 활용하는 더티 토크의 기술은 한 번쯤 숙지하면 좋을 실전 업그레이드 스킬이 맞습니다. 굳이 옷을 벗지 않아도, 야한 포즈를 취하지 않아도 단지 말말말만으로 상대방을 유혹시킬 수 있는데, 한 번쯤 시도 안 할 이유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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