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성교용 팬티 나온다

로럴즈는 콘돔에 쓰이는 라텍스로 만들어져 혀와 손가락 삽입이 가능한 구강성교용 1회용 팬티다. (사진=로럴즈)


구강성교(오럴섹스) 때 여성의 성적 쾌감을 부쩍 높여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는 란제리가 미국 여성 변호사에 의해 개발됐다. 새로 개발된 이 란제리의 브랜드 명은 ‘로럴즈’(Lorals)다. 이 란제리는 남성들보다 성행위에서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절반밖에 안 되는 여성들이 구강성교로 오르가슴을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게 고안됐다.

 

개발자는 미국 여성 변호사 멜러니 크리스톨이다. 버젓한 로펌에서 헬스케어 담당 변호사로 수년간 일한 그녀는 고위직에 오를 수 있는 경력을 2년 전에 서슴없이 접었다. 더 많은 여성들이 구강성교를 즐길 수 있게 돕는 제품의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발명한 신제품 ‘로럴즈’는 콘돔에 쓰는 소재와 비슷한 얇은 라텍스로 만들었다. 피부에 편안한 느낌을 주게 설계됐지만, 매우 얇고 신축성이 뛰어나 혓바닥과 손가락의 삽입이 가능하다. 


이 신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지난 6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곧 로럴즈 웹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란제리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라텍스의 재질 때문에 액체가 스며들지 않는다. 크리스톨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 신제품의 주요 목적은 성병 예방이 아니라, 구강성교의 쾌감 증진에 있다.

 



크리스톨은 오랫동안 여성들의 성적 쾌락을 비판적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 성폭행 위기센터에서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활동가로 활약했다. 또 보건센터의 성교육 코너 ‘앨리스에게 물어보세요’의 성관계 상담사로 동료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그런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녀는 여성들이 성행위 때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남성들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사실 즉 ‘오르가슴의 남녀 격차’를 인식하게 됐다.

 

책 ‘성관계 일기’(The Sex Diaries)의 저자가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약 81%가 구강성교 중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입성교 때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크리스톨의 설문조사에서는 여성들의 약 80%가 구강성교를 원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미처 샤워를 하지 못했거나, 헬스클럽에서 막 돌아왔다든가, 생리기간 끝 무렵이라든가 할 때 여성들은 파트너가 자신의 몸 냄새와 맛을 어떻게 느낄지 걱정하며 거절한다는 것이다.


반면 ‘캐나다 성 저널’(The Canadian Journal of Human Sexualit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이 구강성교를 받아들일 확률은 여성들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크리스톨은 란제리 ‘로럴즈’가 여성들의 자의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신제품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 신제품은 검은색이고, 다른 섹시한 란제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1회용이다. 구강성교 직전에 손쉽게 입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표시하는 측면도 있다.

 

크리스톨은 “성행위 때 콘돔처럼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신제품의 마케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벌써 트위터 계정이 일시 정지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크리스톨은 “오르가슴은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통을 줄여주고, 자존심과 수명을 늘려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신제품 란제리가 여성들의 구강성교 쾌감 증진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1nbFOGqxIhM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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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작이 잘 탄다' 연구로 입증

    ‘마른 장작이 잘 탄다’는 말이 있다. 바싹 마른 남성이 뚱뚱한 사람보다 정력이 세다는 것을 뜻하는 속설이다. 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만 때문에 당뇨병에 걸린 남성들에게 살을 빼게 했더니 신통하게도 성기능이 강해지고 각종 배뇨장애가 줄어들었다. 호주 아델레이드 대학교의 게리 위터트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뚱뚱한 2형 당뇨병 환자 31명에게 8주 이상 저지방, 고단백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등으로 하루 600칼로리를 덜 섭취하도록 했다. 2형 당뇨병은 비만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후천적 당뇨병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것은 1형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연구진에 따르면 몸무게를 5%만 줄여도 성기능이 확실히 강화되고 하부요로증후군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주 안에 ‘강한 남자’가 됐고 효과는 1년 동안 지속됐다. 하부요로증후군은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자주 소변을 보는 등의 배뇨장애를 가리킨다. 위터트 교수는 “성기능과 하부요로증후군은 심혈관 기능 및 대사작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서 “고영양식을 하는 사람은 칼로리만 줄여도 건강이 좋아진다는 사실을 적극 알리는 쪽으로 공중보건정책의 틀을 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결과는 성의학저널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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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는 정말 조루일까? 야생동물의 교미 시간의 진실!

    성관계를 하자 마자 바로 사정하는 조루인 남성을 빗대어 '토끼'라고 부른다. 토끼의 교미 시간이 5~6초에 불과해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토끼뿐만 대부분의 야생동물들은 교미 시간은 짧다. 기린의 경우 교미 시간이 2~3초에 불과하고, 동물의 왕 사자와 호랑이도 교미 시간이 20~30초이다. 야생에서 교미 시간이 길다는 것은 자신을 무방비 상태로 방치하는 것으로 생명을 거는 행위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빨리 자신의 후손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교미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인간도 초창기에는 동물처럼 성교 시간이 짧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늘어난 것은 지능이 발달하면서 성행위에 따른 쾌감을 오래 느끼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동물들은 교미 시간이 짧지만 발정기 때 하루에 수십 번의 교미를 하기도 한다. 재규어는 발정기 때 하루에 최대 100번까지 성관계를 가지는데 매번 9초 안에 끝난다고 한다. 정력의 상징으로 불리던 물개의 경우 교미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발정기 때는 100마리 넘는 암컷을 상대한다고 한다. 수컷 물개 한 마리가 한 달에 1,000번이상 교미를 한다. 사자는 교미 시간이 1회당 30초 내외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대 20회까지 연속 사정이 가능해 총 지속 시간은 20분을 넘기기도 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조루증을 남성이 사정반사를 수의적으로 조절할 수 없어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맥스에 도달해 버리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시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거나 △사정 조절능력이 부족하거나 △그로인해 부정적인 영향이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 '조루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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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가 몸에 주는 의외의 변화 8

    섹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만들며 숙면에도 도움이 되는 등 몸과 마음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연인 사이의 관계도 더 가까워지고 서로에 대한 애정도 깊어지게 만드는데 미국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섹스의 장점에 대해 알아본다.  ◆ 스트레스 줄이기섹스를 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같은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안정된다. 또 엔도르핀이라는 기분 좋은 호르몬이 나와서 기분이 좋아지고 긴장이 풀린다. 특히 섹스를 하면 도파민이라는 행복감을 주는 호르몬이 나와서 기분이 더 좋아진다. 실제로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웠던 시기, 섹스를 자주 한 커플은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우울하거나 불안한 기분이 적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애정과 친밀감 높이기섹스 중에는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돼 서로에 대한 감정이 더 깊어지고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이 호르몬은 꼭 오르가슴 때뿐 아니라 스킨십이나 포옹처럼 가까운 접촉만으로도 나올 수 있다. 옥시토신은 섹스 후에도 어느 정도 유지돼서 다음 날에도 서로에게 애정을 느끼게 만든다. ◆ 심장 건강에 도움섹스는 가볍게 운동하는 것과 비슷해서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꾸준히 섹스를 한 남성은 뇌졸중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는 연구도 있으며, 여성도 마찬가지로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잠 잘 자게 돕기섹스를 하면 마음이 편해지고 몸도 이완돼 잠이 더 잘 온다. 2023년 연구에 따르면 오르가슴이 있는 파트너와의 섹스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반면, 오르가슴이 없거나 혼자 하는 성행위는 같은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 차이는 옥시토신이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 두통 줄이기엔도르핀은 통증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특히 섹스를 하면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에선 편두통 환자의 약 60%가 섹스를 한 뒤 통증이 줄었다고 보고했다. 혼자 하든, 파트너와 함께하든 관계없이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 ◆ 생리통 줄이기생리 중에 섹스를 하면 자궁 수축이 완화돼 생리통이 덜할 수 있다. 오르가슴을 하면 자궁 근육이 규칙적으로 수축하면서 생리통 원인이 되는 자극을 줄여준다. 또 자궁 안의 피를 더 빨리 배출해 생리 기간이 짧아지고 출혈도 적을 수 있다. ◆ 전립선암 위험 낮추기사정을 자주 하는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가 있다. 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한 2030대 남성은 전립선암 위험이 19% 낮았고, 4050대는 22%나 낮았다. 사정을 하면 정액 안에 쌓일 수 있는 유해 물질이 배출돼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 발기부전 예방섹스를 자주 하면 발기부전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 예전 연구에선 주 2회 사정하면 발기부전 위험이 63% 낮아졌고, 주 3회 이상이면 85%까지 줄었다. 최근 연구에선 이 수치가 다소 낮지만, 꾸준한 성관계가 성 기능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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