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성교용 팬티 나온다

로럴즈는 콘돔에 쓰이는 라텍스로 만들어져 혀와 손가락 삽입이 가능한 구강성교용 1회용 팬티다. (사진=로럴즈)


구강성교(오럴섹스) 때 여성의 성적 쾌감을 부쩍 높여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는 란제리가 미국 여성 변호사에 의해 개발됐다. 새로 개발된 이 란제리의 브랜드 명은 ‘로럴즈’(Lorals)다. 이 란제리는 남성들보다 성행위에서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절반밖에 안 되는 여성들이 구강성교로 오르가슴을 훨씬 더 잘 느낄 수 있게 고안됐다.

 

개발자는 미국 여성 변호사 멜러니 크리스톨이다. 버젓한 로펌에서 헬스케어 담당 변호사로 수년간 일한 그녀는 고위직에 오를 수 있는 경력을 2년 전에 서슴없이 접었다. 더 많은 여성들이 구강성교를 즐길 수 있게 돕는 제품의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서였다. 그녀가 발명한 신제품 ‘로럴즈’는 콘돔에 쓰는 소재와 비슷한 얇은 라텍스로 만들었다. 피부에 편안한 느낌을 주게 설계됐지만, 매우 얇고 신축성이 뛰어나 혓바닥과 손가락의 삽입이 가능하다. 


이 신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지난 6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곧 로럴즈 웹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란제리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라텍스의 재질 때문에 액체가 스며들지 않는다. 크리스톨은 미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이 신제품의 주요 목적은 성병 예방이 아니라, 구강성교의 쾌감 증진에 있다.

 



크리스톨은 오랫동안 여성들의 성적 쾌락을 비판적으로 생각했다. 그녀는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 성폭행 위기센터에서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활동가로 활약했다. 또 보건센터의 성교육 코너 ‘앨리스에게 물어보세요’의 성관계 상담사로 동료 학생들에게 조언했다. 그런데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녀는 여성들이 성행위 때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남성들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사실 즉 ‘오르가슴의 남녀 격차’를 인식하게 됐다.

 

책 ‘성관계 일기’(The Sex Diaries)의 저자가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약 81%가 구강성교 중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입성교 때의 약 3배에 달하는 높은 비율이다. 그러나 크리스톨의 설문조사에서는 여성들의 약 80%가 구강성교를 원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거절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미처 샤워를 하지 못했거나, 헬스클럽에서 막 돌아왔다든가, 생리기간 끝 무렵이라든가 할 때 여성들은 파트너가 자신의 몸 냄새와 맛을 어떻게 느낄지 걱정하며 거절한다는 것이다.


반면 ‘캐나다 성 저널’(The Canadian Journal of Human Sexuality)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이 구강성교를 받아들일 확률은 여성들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크리스톨은 란제리 ‘로럴즈’가 여성들의 자의식 극복에 도움이 되는 신제품이 되길 바라고 있다. 이 신제품은 검은색이고, 다른 섹시한 란제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1회용이다. 구강성교 직전에 손쉽게 입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성관계에 대한 동의를 표시하는 측면도 있다.

 

크리스톨은 “성행위 때 콘돔처럼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신제품의 마케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벌써 트위터 계정이 일시 정지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크리스톨은 “오르가슴은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통을 줄여주고, 자존심과 수명을 늘려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신제품 란제리가 여성들의 구강성교 쾌감 증진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1nbFOGqxIhM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재미있는정보 감사합니다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불안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불안은 삶의 모든 부분, 심지어 성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단순히 불안한 감정이 있거나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파트너와 성적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의 건강 저널 '헬스(health)'에서는 불안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불안한 감정 혹은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 등 불안의 징후와 증상은 성과 관련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 불안(sex anxiety)'은 성행위를 피하거나 성관계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욕, 성감, 오르가슴을 포함한 성적 반응의 모든 부분에서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성 불안의 문제를 살펴보자. ▷낮은 성욕 불안한 감정은 성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극심한 불안은 성관계를 갖고 싶은 욕망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불안 치료에 사용되는 특정 약물의 성욕 저하 부작용도 있다. 항우울제는 종종 불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데, 항우울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는 성욕 감소 및 성관계 불능 같은 성적인 문제다. ▷자신감 감소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성적인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외모 집착으로 인한 산만함은 성관계시 흥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신체적 자신감 외에도 성적으로 무능하다는 느낌으로 인해 자신감 부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느라 성행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친밀감 회피 불안 때문에 파트너와 가까워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의 성적 트라우마나 성적 폭행으로 인한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가 파트너를 경계하게 만들거나 성관계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오르가슴 억제 성 불안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불안은 성적 흥분과 오르가슴의 빈도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불안을 비롯한 이상 정신 상태는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발기부전을 비롯한 이러한 신체적 문제는 불안한 생각과 함께 성적 자극에 대한 인식을 왜곡해 오르가슴을 더 억제하게 만든다. 불안은 생각, 감정,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성생활을 포함한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불안한 감정은 파트너와 자신의 욕구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거나 성관계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와 관련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 의료진이나 정신 건강 전문가를 만나면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男女 모두 만족하는 ‘마법의 크기’가 정말 존재할까?

    성관계 시 여자에게 만족감(절정 혹은 오르가슴)을 주는 '마법의 크기'가 정말 존재할까? 여성이 남성으로부터 만족감을 더 느낄 수 있는 평균 크기는 존재하지만 너무 커도 너무 작아도 만족감을 주는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는 영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선(thesun)'에 따르면 영국의 한 데이팅 업체(BigOneDating)에서 최근 크기와 만족도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여성 4,761명에게 최근 성 경험에서의 남성의 성기 크기를 기억하도록 요청하고, 그들에게 관계를 통한 절정이 어땠는지 물어보는 방식이었다. 여성들에게 평균적으로 크기가 얼마나 돼야 관계에서 절정에 이를 수 있는지 그 비율을 조사했다. 조사 분석 결과, 여성들이 절정을 이루기 위한 최적의 크기는 8인치(20.32cm)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클 경우 절정에 이르는 비율은 떨어졌다. 물론 이는 영국의 조사 결과로, 영국은 세계에서 남성의 성기 크기가 가장 큰 국가 순위 상위에 올라 있다. 국제남성의학 런던클리닉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 남성의 평균 사이즈는 6.56인치(16.6cm)이다. 27cm vs 10cm, 여성의 만족도는 비슷하다 11인치(27.94c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인 경우 여성 30%에서 절정에 이른다고 답했다. 재밌는 것은 4인치(10.16cm)의 크기도 똑같이 여성의 30%에 절정에 이르게 했다는 점이다. 크나 좀 작으나 여성에게 절정을 이르게 하는 비율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4인치보다 작은 3인치(7.62cm)는 '마이크로 페니스'로 간주되지만, 이 조사에서 여성 4분의 1이 이 크기에 만족했다고 밝혔다. 일부 여성들은 크기보다는 기술력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었다. 크기가 1인치(2.54cm)에 불과하더라도 여전히 여성 10%에서 절정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됐다. 단순히 크기가 아닌, 기술과 더불어 둘레도 절정을 가늠 짓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성기 길이가 증가함에 따라 둘레도 증가하는데 이 평균 둘레도 여성의 만족도 기여 요인이 된다. 한국인 평균 사이즈는 한국비뇨기과학회에 발표된 평상시 길이 7.4cm이다. 발기했을 때는 12.7cm, 둘레가 11.5cm로 확장되면 평균치에 속한다. 사이즈는 중요하지 않다?... 거시기 키우는 방법 진짜 있나 남성성의 상징을 키우려거나 적어도 외관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비수술적 측면에서 영국 일간지 더썬(thesun)에 소개된 내용으로 알아본다. 일부 방법들은 크기가 커진다는 근거가 없으며,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섣불리 시도해서는 안된다. ▷체중 감량 영국 성의학 전문가 케반 와일리 박사는 "자신의 성기 크기를 걱정하는 많은 남성들이 일반적으로 자신의 전체 체형 이미지에 대한 인식 문제를 갖고 있다"며 "왜곡된 체형 이미지를 갖게 되면 남자는 성기에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과체중은 남자들에게 자존감이 낮고 전반적으로 체형 이미지를 나쁘게 인식하게 한다. 아래뱃살이 남성의 중심부 위로 걸쳐 있으면 그곳이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뱃살을 빼는 것이 먼저다. ▷털 정리 남성의 그곳에 난 털은 성기를 실제보다 작아 보이게 할 수 있다. 면도기를 꺼내어 '트림(털 정리)'을 하되 얼굴용 면도기와 구분해서 사용한다. 아래쪽의 털을 잘 정돈함으로써 관심이 성기에 집중되도록 만들 수 있고 트림 전보다 그곳을 크게 보이게 한다. ▷음경 펌프 음경펌프는 음경 위에 튜브를 놓고 공기를 배출하여 진공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혈액이 음경으로 흘러들어가서 팽창되는 원리다. 음경 펌프는 때때로 음경 기능 장애의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음경이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사용하면 음경 조직에 손상을 입힐 수 있으므로 권장되지는 않는다. 와일리 박사는 "미미하긴 하지만 이 음경 펌프가 장기적으로 길이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익스텐더 익스텐더는 기구로 귀두의 고정과 음경의 견인으로 길이를 연장하는 방법이다. 이는 실제로는 성기의 살을 늘리는 것이므로 두께감은 기대할 수 없다. 길어지는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이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익스텐더를 잘못 사용하면 음경의 살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성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다. 와일리 박사는 "익스텐더로 끌어당기는 기구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크기가 작은 남성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약 6개월 동안 기구를 이용한 일부 남성들에게서 1-2cm 크기가 커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의사의 감독없이 이런 치료를 받아서는 안된다. ▷젤크운동(젤킹) 익스텐더와 유사한 젤킹은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을 사용하여 발기된 음경을 반복해서 끌어당기는 방법이다. 음경의 혈액 용량을 증가시켜 크기를 키우는 원리인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근거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 더욱이 부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필러 음경의 둘레를 늘리기 위해 필러가 사용되기도 한다. 수술 없이도 가능한 방법이다. 체내 다른 부위의 지방을 음경으로 주입하는 것이지만, 지방이 제대로 분포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변형을 일으킬 수 있다. 지방 말고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입술 필러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물질이며 비영구적이다. ▷약이나 로션 음경을 크게 만든다는 호르몬제 알약과 로션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품이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거의 없으며, 위험한 물질을 포함할 수도 있으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성의학 및 건강수명 전문가 사라 브류어 박사는 "여러 제품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며 음경의 크기를 확대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그 어떤 약용 식물 보충제를 섭취하고 크림 로션 등을 바라도 음경을 확대시킬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단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오르가슴을 오래 지속하는 방법은?

    평소보다 훨씬 오래 지속되는 성적 쾌감을 '지속성 오르가슴(Extended Orgasm)'이라고 한다. 지속성 오르가슴은 절정 시 매우 강렬한 오르가슴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하면 지속성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을까? 미국 뉴욕 심리 전문가·성 치료사인 이 필립 박사와 뉴욕의 산부인과 전문의 모니카 그로버 박사가 말하는 방법을 정리한다. 20분 간 걷기 혹은 뛰기 등 가벼운 운동은 혈액 순환을 일으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성생활에 도움이 된다. 그로버 박사는 "혈액 순환으로 음핵에 혈류가 몰리면 여성의 클리토리스도 부풀어 오르며 신경이 자극돼 성적 자극에 민감해진다."고 말했다. 반면 흡연과 음주는 혈액 순환에 지장을 주기에 권장되지 않는다. 2. 스트레스 해소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성욕 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필립 박사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왕성한 성욕을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엣징(Edging)은 사정에 이르기 직전 행위를 멈추고 애무로 시간을 끄는 기술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로버 박사는 "상대방이 내 몸을 어루만지며 충분히 애태울 수 있도록 하면 절정 직전의 상태로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성감대를 자극해 흥분을 서서히 끌어올린다면 쾌감을 증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르가슴이 시작되는 느낌이 들면 규칙적으로 호흡을 들이쉬며 수축과 이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육체의 감각에 집중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두 전문가는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서로가 원할 때, 동의하에 성생활을 즐기는 것이라고 말하며, 충분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조언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한 사람만 사랑하는 건 본능일까, 학습일까

    사람은 본래 한 사람만 사랑하도록 태어났을까. 진화생물학과 인류학, 신경과학이 오랫동안 매달려 온 질문이다. 최근 연구들이 내놓는 답은 '그렇다'도 '아니다'도 아니다. 인간의 일부일처는 생물학에 새겨진 절대 법칙이 아니라, 생물학적 기질과 사회 규범, 문화, 환경이 함께 빚어낸 유연한 전략에 가깝다는 것이다. 29일 의료 전문 매체 메드스케이프(Medscape)는 스페인 의학 매체 '엘 메디코 인테락티보'의 기사를 옮겨 인간의 일부일처를 둘러싼 최근 연구 흐름을 정리했다. ◆'일부일처 유전자'는 없다 사회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오래가는 연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에는 뇌의 여러 시스템이 함께 관여한다. 보상과 애착을 담당하는 뇌 회로, 도파민과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적 기제 등이다. 이 시스템들은 원래 많은 동물에서 부모와 새끼 사이의 애착을 돕던 것인데, 진화 과정에서 연인 간 유대에도 쓰이게 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연구자들은 이런 기제가 애착과 관계의 안정성을 돕는 것이지, 성적 배타성이나 특정한 관계 형태를 정해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뇌는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맺을 수 있지만, 연애의 모델을 하나로 규정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포유류 가운데 사회적 일부일처는 드물고, 여러 계통에서 각각 따로 진화했다. 연구자들은 그 배경으로 하나의 생물학적 기제가 아니라 새끼 돌보기, 영역 방어, 자원 분포, 번식 경쟁 완화 같은 여러 생태적·진화적 압력이 함께 작용했다고 본다. 일부일처를 하는 들쥐의 일종인 프레리들쥐 연구에서는 안정적인 짝 유대가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바꾸지는 않았지만, 여러 유전자에서 후성유전학적 변화와 관련이 있었다. 콩바구미 같은 곤충 연구에서는 짝짓기 방식에 따라 생식 기관에 쓰는 자원이 달라졌다. 영장류 연구에서도 새끼 살해 방지 가설 같은 단일 이론만으로는 일부일처의 진화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연구자들은 일부일처가 특정 환경에서 진화하는 적응 전략일 뿐, 고정된 특성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이런 동물 연구 결과를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함께 사는 것과 한 사람만 만나는 것은 다르다 사람의 관계는 더 복잡하다. 연구자들은 일부일처를 세 가지로 나눈다. 함께 살며 아이를 키우고 생활을 꾸리는 '사회적 일부일처', 성관계 상대가 한 명인 '성적 일부일처', 자녀가 모두 한 쌍의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유전적 일부일처'다. 오래 함께하는 관계라고 해서 반드시 성적으로 배타적이거나 자녀의 친부모가 같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 사회에서 가장 흔한 형태는 사회적 일부일처다.  하지만 그 모습은 문화와 경제 여건, 사회 규범, 개인 사정에 따라 다르다. 역사적으로도 일부다처제를 비롯한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존재했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오래가는 정서적 유대를 맺는 생물학적 능력과, 관계를 규정하는 문화적 규범을 구분해서 본다. 인간과 여러 포유류를 비교한 분석에서 사람은 대체로 사회적 일부일처 범주에 속했지만, 집단마다 차이가 컸다. 2023년 학술지 '국제정신의학리뷰'에 실린 리뷰도 관계 행동은 생물학이나 문화 어느 한쪽만으로 설명할 수 없으며, 타고난 기질이 사회적 학습과 문화적 기대, 환경과 맞물려 관계 방식을 만든다고 결론 내렸다. ◆본능도 발명품도 아닌, 여러 선택지 중 하나 결국 현재까지의 근거가 가리키는 것은 사람에게 안정적인 정서적 유대를 맺을 생물학적 능력은 있지만, 관계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생물학만도 문화만도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일처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도, 순전히 문화가 만든 발명품도 아닌, 생물학과 환경이 함께 빚어낸 여러 유연한 관계 전략 가운데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위하면 면역력 높아질까…전문가들이 본 ‘진짜 효과’

    자위행위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어느 정도 근거가 있을까. 일부 연구에서는 오르가슴 직후 특정 면역세포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확인됐지만 이를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나 질병 예방 효과로 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15일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자위행위와 면역 체계의 연관성을 직접 살펴본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여성에 대한 관련 연구는 거의 없어 현재까지 나온 결과만으로 자위행위가 면역 기능을 높이거나 떨어뜨린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연구는 2004년 학술지 ‘뉴로이뮤노모듈레이션’에 실렸다. 연구진은 남성 자원자 11명을 대상으로 오르가슴에 이를 때까지 자위를 하도록 한 뒤 오르가슴 전과 이후 5분, 45분 시점의 혈액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위행위 이후 백혈구와 자연 살해 세포인 NK세포 등 일부 면역 체계 구성 요소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데 관여하는 면역세포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결과를 면역력 향상으로 곧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재그디시 쿠브찬다니 뉴멕시코 주립대학교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우선 11명이라는 표본 크기는 자위행위가 면역 기능에 이롭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대상자를 반복 실험하지 않았고, 건강한 자원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령대나 질환 이력이 다른 집단에 일반화하기 어렵다”며 “자위행위가 면역 보호 분자의 급증을 유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와 함께 나타나는 스트레스 감소 효과 때문인지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면역 지표의 일시적인 변화가 장기적인 면역력 강화나 질병 예방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쿠브찬다니 교수는 면역 관련 수치가 잠시 높아졌다는 사실만으로 감염병 예방 효과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여기에 사정 빈도와 전립선암 위험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도 있다. 2016년 ‘유러피언 유롤로지’에 실린 연구는 남성 3만1925명의 자가 보고 자료를 18년간 분석한 결과 사정 빈도가 높은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낮은 것과 유익한 연관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연구 역시 한계를 인정했다. 자가 보고 방식에 따른 데이터 정확성 문제와 성 활동과 전립선암 발생 원인 사이의 관계가 기존 연구에서 일관되지 않았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더 부족하다. 2014년 ‘성의학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남녀 참가자의 성 활동과 면역 반응의 관계를 분석했지만 자위행위 빈도와 면역 지표 사이에서 유의미한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자위행위가 면역 체계보다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개선 등 다른 측면에서 더 분명한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남성 건강과 전인적 건강을 전문으로 하는 제리 베일리 박사는 “오르가슴 도중과 이후 각성 상태 증가와 호르몬 분비가 면역 세포와 호르몬을 활성화한다”며 “이 효과는 오르가슴 후 최대 24시간 지속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점은 오르가슴 후 60분 이내에 나타난다”고 말했다. 쿠브찬다니 교수는 “자위행위는 장기적이거나 지속적인 면역력 형성에 기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숙면 도움, 스트레스 해소, 기분 향상 등의 다른 이점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까지 나온 연구만으로는 자위행위가 면역력을 장기간 높인다고 보기 어렵다. 관련 연구의 표본 규모가 작고 남성 중심으로 진행된 데다 확인된 면역 변화도 일시적인 수준에 그친 만큼 면역 강화 효과보다는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적 안정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세계적인 사진작가 62명 누드사진집 발간

    사진작가들은 누드 여성의 모습을 어떻게 작품에 담을까. 여성들의 누드 사진은 세상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카메라를 들이댈 수 있게 된 19세기 이후 오랫동안, 우리들의 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본주의의적 남성들의 시각이 반영된 렌즈를 통해서만 여성의 누드를 볼 수 있다. 플레이보이 잡지·포르노 등이 그런 것들이다. 우리는 스마트폰·노트북과 싸구려 잡지에 갇혀, 다양한 방법으로 발가벗은 피부를 볼 수 있는 특권을 거의 갖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독자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할 누드 사진집이 발간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에로틱 사진, 다이앤 한슨의 섹시한 출판물의 최근 흐름, 나의 포르노 사진 우상, 독일 출판사 탁셴의 섹시한 북 에디터’라는 긴 제목의 사진집이 바로 그 것이다. 40년 이상 포르노 출판 일을 해온 한슨이 이번에 펴낼 누드 사진집은 10개 국 출신의 사진작가 62명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귀도 아르헨티니·에릭 크롤·밥 카를로스 클라크 등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재능을 가진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도발적으로 보여준다. 특집을 꾸민 여성 사진작가들, 즉 디지털 사진의 선구자인 미국의 나타샤 메릿, 헤비메탈 스케이트보더인 막달레나 워신스카, 자화상의 대가인 조지 프로스트 등도 하나같이 관능적이다. 표지가 두꺼운 이 누드 사진집은 외설물 애호가들과 사진 애호가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기 위한 것으로, 에로틱 사진의 세계적 변화를 보여주는 일종의 증거라 할 수 있다. 이 사진집은 또 차트로 사진 미디어 자체의 진화를 보여준다. 한슨은 21세기 미디어에서 새로 발견된 포토샵의 힘과 관련해 “포토샵을 너무 자주 적용해, 매우 매력적인 모델을 완전히 2차원 만화로 바꿔버리는 바람에 소름이 끼치곤 한다”고 말했다. 포르노 출판의 베테랑인 그녀는 사진 에디터의 기술을 칭찬할 수는 있으나, 자연스러운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슨은 “어떤 사진이 진정으로 에로틱한 힘을 갖기 위해선 모델이 생생하게 살아 있고, 호흡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아름다운 조명을 비추고, 디지털로 완성한 위대한 몸은 정욕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얼굴이 필요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끝냈다. 세계적인 예술서적 전문출판사인 탁셴이 펴내는 누드 사진집 ‘새로운 에로틱 사진..’은 오는 3월말 시판될 예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 저하 원인부터 회복 전략까지…성욕 높이는 방법

    성욕은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생리 현상이다. 최근 성욕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그 원인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얽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성욕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고 생활습관과 심리 상태를 함께 점검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6일(현지시각) 미국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성욕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관계 갈등과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 호르몬 변화, 약물 부작용, 피로, 스트레스, 음주 등이 꼽힌다고 설명한다. 여성은 폐경과 호르몬 감소,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저하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성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리적·심리적 요인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약물 복용 중이라면 의사와 상의해 성욕에 영향을 주는 약물인지 확인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 금주와 금연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또한 다크초콜릿, 마늘, 굴, 페뉴그릭 같은 음식이나 은행잎, 마카, 인삼 등의 허브가 성욕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심리적 요인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관계 내 소통 부족이나 정서적 거리감은 성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감정을 나누는 대화가 필요하며, 성적 목표나 불안을 함께 탐색하는 성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부 전문가는 성적 판타지나 욕구를 일기처럼 기록해 자신이 어떤 방식의 친밀감을 선호하는지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연령에 따른 성욕 변화도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여성은 생리 주기와 폐경 시기 등 호르몬 변동에 따라 성욕이 달라지며, 남성은 대체로 20대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30대 중반 이후 점차 완만하게 감소한다. 그러나 건강한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은 나이에 상관없이 성적 활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신건강 문제도 성욕 저하에 깊이 연관돼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는 남성의 60% 이상이 성기능 저하를 경험하고, 여성은 정신적 안정이 성적 욕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항우울제 등 일부 약물은 부작용으로 성욕을 낮출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조정이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에 따른 성적 감정 변화를 파악하고 윤활제나 질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치료가 성적 흥분과 질 건강 회복에 효과적일 수 있다. 만약 성적 자극에도 흥분이나 즐거움이 느껴지지 않거나 성행위에 대한 흥미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면 ‘성적 흥분·관심 저하 장애’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감소와 함께 알코올 섭취나 흡연이 성기능 저하를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심리적 긴장이나 ‘성과 불안’이 원인이 될 때는 상담치료나 약물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성관계가 통증을 동반하거나, 갑작스러운 성욕 저하가 생기거나, 새로운 약 복용 후 성적 변화가 생겼다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성욕은 개인차가 크며 정상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욕구를 이해하고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