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마약보다 더 성욕 높인다(연구)

연구 결과 알코올이 마약류로 분류되는 엑스터시, 마리화나보다 더 성욕과 사회적 외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알코올은 마약류로 분류되는 엑스터시, 마리화나보다 성욕과 사회적 외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대(NYU) 간호대와 미국약물남용·HIV연구센터(CDUHR)의 최근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뉴욕시에서 나이트클럽의 전자 댄스뮤직(EDM) 파티와 댄스 페스티벌에 입장하는 18~29세 젊은 성인 6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알코올·마리화나·엑스터시의 이용과 관련된 성적 영향을 조사·비교하기 위해서였다.

 

연구 결과 다른 사람과 서로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작용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진 물질은 알코올이었고, 이어 엑스터시가 뒤를 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더 끌리게 하는 물질로 응답자의 72%는 알코올을, 64%는 엑스터시를 각각 꼽았으며, 마리화나를 꼽은 응답자는 27%에 그쳤다. 또 알코올을 섭취한 사람의 77%와 엑스터시를 복용한 사람의 72%가 그 때문에 사회적 외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마리화나를 피워 사회적 외향성이 높아졌다고 밝힌 사람은 26%밖에 안됐다. 특히 응답자의 36%는 마리화나가 오히려 자신들의 사회적 외향성을 감소시켰다고 답변했다.

 

특히 알코올 섭취는 모르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는 ‘원나잇 스탠드’(one-night stand) 같은 후회스러운 행동과 훨씬 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관계를 맺은 뒤 후회하는 경우는 알코올 섭취 때(31%)가 가장 많고, 이어 엑스터시 복용 시(13%)와 마리화나를 피웠을 때(7%)의 순이었다.

 

또 남성들의 경우 알코올 섭취와 엑스터시 복용 때 성기능장애가 가장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마리화나를 피운 뒤에 성기능 장애를 호소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심리학과 성 정체성’(Psychology and Sexuality)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 피어나는 ‘사랑의 묘약’ 발견?

    뇌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인 키스펩틴을 주사하면 남녀의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의학협회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대(ICL)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2000년대 발견된 키스펩틴은 뇌의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키스펩틴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펩티드 호르몬이다. 사춘기 2차 성징의 발현과 다양한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사랑의 호르몬'으로 학계의 집중적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의 후원을 받은 연구진은 지난해 10월 HSDD가 있는 19세~48세 여성 32명에게 키스펩틴 주사제와 위약을 놓고 에로비디오를 보여준 뒤 뇌 영상촬영을 통해 성욕 변화를 추적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평균연령 37.9세인 남성 32명에게 동일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두 임상시험에서 남녀에 상관없이 키스펩틴 주사를 맞은 사람은 성적인 각성을 담당하는 뇌 부위 활동의 증가가 관찰됐다. 반면 위약이 주입된 대조군은 주사 접종 이후에도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키스펩틴 주사를 맞은 남성은 에로비디오를 보는 동안 음경 경직도가 높아졌으며 남녀 모두 성적 만족도도 높아졌다. 2개 논문의 연구책임자인 ICL의 월짓 딜로 교수(내분비학 및 신진대사 분야)는 약물복용,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또는 우울증 같은 다른 원인 없이 성욕저하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키스펩틴 주사가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제약사와 협력해 가정에서 필요에 따라 투약할 수 있는 키스펩틴 주사를 개발하고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의 한 명인 ICL의 알렉산더 콤니노스 명예교수는 "현재는 초기단계지만 5~10년 후에는 키스펩틴을 사용해 남성과 여성의 고통스러울 정도로 낮은 성욕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의 성욕저하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 비아그라 같은 약은 발기부전에 대한 '기계적 치료제'일 뿐 성욕저하를 끌어올리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경우도 성욕저하 치료제로 플리반세린(제품명 애디)이나 브레멜라노타이드(제품명 바이리시)를 복용할 수 있지만 부작용이 있어 성관계 전에 복용을 피해야 한다. 딜로 교수는 "바이리시는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애디는 저혈압과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며, 반면 "키스펩틴은 아직까지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의 산부인과 전문의인 캐럴린 드루시아 박사는 성욕을 증진시키는 치료법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면서 "키스펩틴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욕망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증진시키는 첫 번째 호르몬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는 "관계는 양측이 사랑받고, 원하고, 감사하다고 느낄 때 효과가 있기 마련이기에 파트너가 더 이상 욕망, 의심, 좌절감을 느끼지 않게 되면 거부감과 분노가 쌓이게 된다"면서 키스펩틴이 이러한 실패한 관계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800937)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여성에 대한 키스펩틴 주사 효과에 대한 논문은 다음 링크(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797718?resultClick=3)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英 성폭행 피의자, “음경 일부 절제해 성욕 없다” 생식기 손상되면 성욕이 아예 사라질까?

    배송 기사가 혼자 사는 여성 고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자신은 음경 상당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성욕이 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지역일간지 ‘슈롭셔 스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2세인 스테픈 에드워즈는 젊은 여성 고객의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슈롭셔 카운티의 치버리에 사는 에드워즈는 음경 수술을 받고나서 성적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배심원에 따르면 사건은 에드워즈가 렌드린도드 웰스에 혼자 사는 여성에게 중양난방유를 배달하면서 발생했다. 이안 라이트 검사는 “그는 물 한 컵을 달라고 하고선 거실에 있는 여성의 소파에 않았다”면서 “여성에 따르면 한번 이상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후드 달린 웃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에드워즈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고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뺐다”고 덧붙었다. 라이트 검사는 “경찰 인터뷰에서 피의자는 음경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성충동을 전혀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9년 10월에 일어났고, 페이스 북의 교회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피해사실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머서 타이드필 크라운 법원은 “약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해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에드워즈는 스킨십을 통해 성폭행한 세 가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음경이 일부 손상돼 발기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은 생길 수가 있다. 또 거세를 해서 음낭에 고환이 없어도 성욕이 생기며 발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내시도 성행위가 가능했지만, 임신이 안 됐을 따름이다. 다만, 에드워즈의 경우, 음경 절제 후 심리적 요인으로 성욕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으며, 음경이 절제됐다면 여성의 손을 가랑이 속으로 당겼다는 혐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중 ‘찔끔’, 성생활이 두렵다

    성관계 중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을 누는 요실금 증상으로 낭패를 보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요실금 증상이 심한 여성들은 음주 후 성관계나 파트너의 몸 위로 올라타는 체위를 극도로 꺼린다. 요실금에 대한 공포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당혹감과 수치심, 또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잘못된 믿음 때문에 치료를 받지 않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실금은 성인 여성의 약 20~40%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도 이 중 약 50%는 진단 및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지낸다. 요실금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려운 만큼 낮은 성 만족도를 보고한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두 가지 증상이 합쳐진 복합성 요실금으로 나뉜다. 복압성 요실금은 음경 또는 섹스토이 등 물건이 삽입된 상태에서 나타난다. 많은 여성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기침·재채기·웃음 또는 신체적 활동을 하는 중 소변이 샌다. 또 절박성 요실금은 무의식적인 방광 경련 때문에 오르가슴 동안에 나타난다. 과민성 방광을 가진 여성들이 급하게·자주 소변을 봐야 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2017년 연구 결과를 보면, 요실금 여성 환자의 약 53%가 성적으로 금욕한다. 금욕의 기준은 최근 6개월간 성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또 요실금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훨씬 더 성적으로 금욕하고, 성욕을 덜 느끼고, 더 낮은 성 만족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연구 결과에서는 성관계 중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은 전체 환자의 약 24~66%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요실금 및 기타 요로계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 성관계 관련 질문을 의료진에게서 받은 경우는 약 4분의 1에 불과하다. 동두천 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은 “어떤 유형의 요실금이든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밝히고 “원인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항문 전용 세정제의 유행

    항문은 인간의 굉장한 성감대 중 하나입니다. 항문을 혀로 자극하는 것을 리밍이라고 하며, 여기에 성기를 삽입하는 것을 흔히들 애널 섹스라고 하죠. 그런데, 항문 세정제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 질 세정제는 들어봤어도 항문 세정제는 처음 들어본다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처음 항문 세정제가 등장하게 된 배경은 치질 환자의 증상 완화 목적을 위한 뒷물 처리용이었다고 하는데요. 항문은 의외로 연약해서 상처를 입기 쉽고, 대변과 항상 가까이 있어 세균 감염이 잘 되는 부분입니다. 잘 관리하지 못하면 바로 치질이 발생, 고통스럽죠. 우리 몸 어느 부위나 다 그렇지만, 항문은 아프면 매우 고생하는 부분이라 깨끗이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세게 비누 칠을 하면 항문 점막이 연약해서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 보통은 맹물로만 씻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최근엔 항문 전용 세정제까지 다양하게 등장, 치질 환자를 비롯 애널 섹스 전후의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인데요. 그 이유는 왜일까요? 최근 W존 위생 케어, 항문 전용 세정제가 우후죽순식으로 등장한 것도 치질 환자를 타깃으로 만든 것은 맞지만 어느 정도 동성애 또는 애널 섹스의 유행과도 관련 있습니다. 본래 동물은 항문의 냄새를 맡으면 성적으로 흥분하는 효과를 얻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널 섹스의 역사 또한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고요. 하지만 애널 섹스는 항문 건강에는 대단히 안 좋습니다. 일단 괄약근이 늘어나고 위생에도 안 좋죠. 배변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인 만큼 주의할 수칙도 대단히 많고, 이러한 수칙을 완벽하게 이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항문 성교는 피삽입자에게 매우 높은 주의를 요합니다. 항문과 연결된 직장에는 정상적인 경우에도 대장균을 통한 많은 종류의 세균들이 자생하고 있는데, 항문을 통한 성관계는 특히 삽입된 쪽의 건강에 질병 감염 같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애널 섹스 시 가장 중요한 사항 역시 절대적인 위생 관리! 관계 전에 반드시 배변하고, 가급적이면 관장을 해서 변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추가하여 항문의 변에 의한 균이 다시 질 내로 옮겨지지 않도록, 질 성교-항문 성교를 교대로 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애널 섹스 한번 잘못했다가 변실금, 치질, 항문 혈관 손상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부분의 애널 섹스는 하고 나면 항문 구멍이 늘어나서 바이러스 감염이 더욱 쉬운 상태가 됩니다. 보통 깨끗이 씻기 위해서 더욱 힘을 줘서 항문을 닦아내거나 또 비누나 바디 세정제로 닦게 되는데 이 경우 제품 속의 화학 물질에 피부 과민 반응이 일어나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바디샤워 같은 세정제들은 기름기나 더러움을 제거하기 위해 중성에 가까운 성분이거나(약산성도 요즘 많지만) 세정효과가 강해서 항문 주변이 건조해질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어떤 항문 전용 세정제를 고르고, 어떻게 써야 할까요? 애널 섹스 후의 항문 상태는 항문 주위 조직이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즉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렇게 약해진 항문에는 특정 성분을 넣었다고 강조하는 제품보다는 유해 성분이 없고, 보습 및 재생 등을 도와주는 천연 성분 함유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항문 세정제로 사용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실제 임상을 통한 테스트가 완료되어, 항균 99% 인증 제품인지 따져봐야 합니다. 그리고 씻을 때도 온수로 샤워기 등의 수압을 이용해 씻으면서, 가급적 손가락으로 항문 괄약근 주변을 잘 마사지해 주고, 조금이라도 밖으로 삐져나오거나 눌러서 울퉁불퉁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면, 샤워기의 수압의 도움을 받아 안으로 살살 밀어 넣는 게 요령입니다. 그리고 드라이기 등으로 건조시키며, 외괄약근 부분이 매끄럽게 잘 들어갔는지 확인하면 퍼펙트한 W존 케어는 끝!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혹시 여자친구가 그날인가요?

    여자친구가 생리하거나 생리를 앞두고 있으면, 데이트할 때마다 신경 쓰인다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하물며 생리할 때는 어지간해선 잠자리도 안 갖는다는 불문율이 생길 만큼! 그래서 그녀의 데이트 컨디션 파악을 위한, 정확한 월경주기 알림 서비스가 필요한지도 모릅니다. 우리 사회에선 여전히 생리를 생리라고 부르는 것이 때때로 금기시되며, 보통 ‘생리’나 ‘월경’ 같은 진짜 이름 대신 ‘그날’이라고 퉁쳐서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데이트할 때 여자가 생리 중이거나, 생리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컨디션이 저조하다면, ‘혹시 그날?’하고 애매모호하게 묻죠. 여자들도 본인이 생리할 때는 피곤하고 귀찮다는 이유로 가급적 데이트를 피하게 되고요. 게다가 가끔 눈치 없이 남자친구가 잠자리를 갖자고 조르면, 짜증까지 납니다. 물론 자초지종을 모르는 남자 입장에선 갑자기 차갑게 변한 여자친구의 태도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여성들은 평균 28일 주기로, 한 달에 일주일가량을 생리 기간으로 갖게 됩니다. 일 년에 생리만 열세 번을 하게 되는 셈이죠. 물론 생리주기 4주를 기준으로 몸의 컨디션 역시 시시각각 변합니다. 현명한 남성이라면 그래서 여자친구의 생리주기를 사전에 파악, 그에 맞는 데이트 스케줄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여성이 생리가 끝나자마자 처음 1주는 몸이 가볍고 모든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입니다. 심리적으로도 생리가 끝나 편안해져서, 여행이나 공부, 일 등 모든 일을 하는데 최상의 컨디션입니다. 만약 여자 친구와 여행, 캠핑 같은 터프한 아웃도어 스케줄을 잡는다면, 바로 이 시기로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리가 끝나고 14일째는 대개 배란일 무렵입니다. 배란기가 있는 주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최고조에 이를 때라 보통 얼굴도 이뻐 보이고, 살도 좀 빠져 보이고, 피부 상태도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데이트하기엔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이때 잠자리를 갖는다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철저한 피임 준비는 필수! 그리고 여자친구가 갑자기 예민해지는 시기가 생리 전 증후군, 보통 PMS라고 부르는 황체기일 때입니다. 생리 후 3주가 지나서일 때인데, 사실 이 시기가 생리할 때보다 여자들이 육체적으로 더 힘든 시기입니다. 왜냐하면 여자 몸이 배란 후 착상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상태를 대비해, 초기 임신 상태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남자친구라면 이 시기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여자 몸은 임신을 대비, 착상이 잘 되기 위해서 몸이 수분을 보유, 붓기가 증가하고, 몸의 신진대사는 떨어져서 변비가 생기고, 몸의 모든 혈액이 자궁으로 모여들어 기립성 저혈압도 잘 생깁니다. 여자 몸이 불편하므로 스트레스도 잘 받고, 빵이나 과자 등 탄수화물이 엄청 땡기는 것은 당연지사. 당연히 이 시기에 데이트 일정을 짠다면, 장소나 액티비티, 외식 모두 단순하고, 가볍게 어레인지하는 것이 여자 입장에서 받아들이기가 수월합니다. 생리 끝나고 4주가 되면 다시 생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기간 여성의 심신 상태는 불안정해집니다. 자궁벽의 세포가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통을 유발하기도 하고 몸은 나른해집니다. 보통은 5일~7일 정도 생리를 하고, 특히 생리하고 2~3일째가 가장 생리량이 많습니다. 가급적 여성이 생리 시작하고 2~3일 때는 출혈로 피 냄새도 나고, 생리통 같은 통증이 많은 시기라, 이 시기 데이트 일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생리할 때 여성의 몸은 기본적으로 배출 기간이므로 음식도 잘 받아들이지 않는 기간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 굳이 데이트를 한다면,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잘 체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외식은 가볍고 소화가 잘되는 코스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반복되는 일상 속 여자친구의 월경 예정일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왜일지 모르는 여자친구의 들쑥날쑥한 기분 탓에 여자친구와 관계가 소원해졌다면? 스마트한 연애는 여자친구의 생리주기를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여성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건강, 월경 주기 관리부터 릴레이션십의 플랜에 넣어보는 것이 어떨는지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장 자극적인 체위, 헬리콥터 자세

    사랑하는 사이끼리 나누는 섹스라도 자주, 그리고 오래 하다 보면 지겹기 마련인데요. 섹스의 권태를 이기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면, 체위를 한번 바꿔보면 어떨런지요. 야동에서 가장 임팩트가 강하게 남았던, 가장 자극적인 체위, 헬리콥터 자세로 말이죠. 성생활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체위를 바꿔보면 어떨까요? 매일 하는 밋밋한 자세보다는 때로는 야동에서 본 것처럼 자극적인 자세로 바꾸는 것만으로 열정이 새롭게 생깁니다. 사실 야동에서 나온 몇몇 자세는 마치 서커스를 보는 것 같은 진기명기로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체위는 일명 ‘헬리콥터’ 체위로 불리는 묘기에 가까운 자세가 아닐런지요. 헬리콥터 섹스란 보통 엎드린 사람 위로 올라가 삽입을 한 상태에서, 올라간 사람이 360도 회전을 하는 것입니다. 그 모양이 헬리콥터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국내에선 다른 말로 ‘풍차 돌리기’ ‘바람개비 체위’ 등으로 부르기도 하죠. 가장 난이도가 있는 체위로, 혹자는 이를 엽기적인 체위로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체위로는 첫손에 꼽히기 때문에, 반면 성공하고 나면 굉장한 뿌듯감을 주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자세를 취하려면 먼저 남자의 성기가 충분히 유연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자가 충분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제 체위를 실천할 시간! 먼저, 기본적인 헬리콥터 자세는 여자가 침대 위에 배를 대고 누워서 다리를 곧게 펴고 넓게 벌려야 합니다. 그런 다음 파트너인 남자는 다리를 곧게 펴고 넓게 벌린 채 그의 허벅지가 여성의 허벅지 위에 위치할 때까지 뒤로 물러섭니다. 이때 남성의 성기가 여성의 질을 향하도록 남성이 여성의 엉덩이를 자기 쪽으로 당길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성기를 과도하게 늘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천천히 여성에게 삽입하는 거죠. 그래서 헬리콥터 섹스 체위의 이점은 새로운 각도의 자극과 깊은 침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성이 아르키메데스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피스톤 운동을 하면 이 체위가 완성! 보통 아래로 자리잡은 여성은 강아지처럼 엉덩이를 치켜들고 네 발로 서게 됩니다. 남성이 그 위에 누워 팔로 균형을 잡고, 다리를 공중에 들고 복부 근육을 사용하여 판자 같은 자세로 팔꿈치나 손으로 몸을 지탱하기 때문에, 헬리콥터 체위에선 남자의 튼튼한 체력은 필수입니다. 헬리콥터 체위는 성감도 성감이지만 행위 자체를 시각적으로도 즐기는 재미가 큽니다. 그래서 평생 정상위만으로 성관계를 영위해 온 커플이라면, 가벼운 체위의 변화가 놀라운 경험을 줄 것은 확실하죠. 여러 체위 가운데 헬리콥터 자세란 누구나 할 순 없지만 남자라면 꼭 하고 싶어 하는 체위입니다. 왜냐하면 체력과 타고난 신체적 조건이 필수이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남자로서 대단한 긍지를 갖게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성이 협조하지 않으면 절대 불가능한 체위이기도 합니다. 헬리콥터 체위는 남자가 몸을 돌리는 게 주가 아니라 여자의 질 내막을 회전하며 삽입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결국 여자에게 더 큰 자극을 주기 위한 남자의 애틋한 몸짓인 거죠. 물론 헬리콥터 체위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먼저 남자 성기의 길이가 짧으면 아예 시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또, 서로 파트너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무엇보다 처음 이 자세를 시도하려고 하면, 때론 변태라는 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 도전할 때 용기도 필요합니다. 그러다 보니 헬리콥터 체위는 보다 쉬운 여성 상위 자세로 변형돼서, 여자가 남자 위로 올라가서 삽입 상태로 360도 돌아가기도 합니다. 보통 여성 상위는 상하운동을 하지만 그 위에서 여성이 회전을 주면 남성 역시 무척 좋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여성의 질 내벽이 남자의 성기를 감싸며 돌리는 원리가 되겠죠. 어쩌면 남자는 어려운 헬리콥터 체위 보다 여성 상위로 자극받는 자세를 내심 더 바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 건강을 위한다면? 온수 좌욕!

    남자는 하체를 무조건 차갑게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면? 그건 여러분의 오해일 수 있습니다. 온수 좌욕은 남성들의 전립선 질환이나 골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대로부터 사용되어온 치료 보완 요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전립선은 정액을 구성하는 액체 성분의 일부를 만들어서 분비하는 남성의 생식 기관 중의 하나입니다. 밤톨 모양처럼 생겨서, 무게는 약 20g 정도로, 방광 바로 밑에 위치하며, 전립선 가운데에 나 있는 구멍으로 사정관과 요도가 통과하죠. 이때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전립선액은 정소에서 만들어져서 이동해온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이 굳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시킴으로써 정자가 활발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정자의 운동 능력은 난자와 만나 수정할 수 있는 능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에 남성들에게 전립선의 건강은 곧 ‘남성 정력’의 건강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나이 들어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는 남성들이 무려 50%를 넘을 만큼 전립선 관련 질병은 꽤 흔한 병이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우리 주변에서 전립선 질환으로 병원을 찾거나 약을 복용하는 중장년층을 흔히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비뇨기과에 처방을 받으러 가서, 전문의들로부터 “따뜻한 물로 좌욕하세요.” 얘기를 들으면 당황한다고 하죠. 그 이유는 남성의 하체 중, 특히 성기에 해당하는 그곳은 차갑게 하라고 들었는데, 치질 치료도 아니고, 생식기관인 전립선을 따뜻하게 하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고환에서 정자를 형성하는 세포는 온도에 매우 민감하고, 복부보다 온도가 최소 1.5~2도 정도 낮은 음낭에 위치해야 정상 기능을 할 수 있긴 합니다. 남성의 그곳을 시원하게 유지하라는 얘기도 그래서 나온 것이긴 합니다만, 좀 더 자세히 알고 보면, 고환을 체온 보다 살짝 낮게 유지해 주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통풍 잘 되는 속옷을 입는다든지 습하지 않게 시원한 상태를 유지하면 충분한 거죠. 물론 의사들이 전립선 환자들에게 권하는 좌욕은 일반적인 좌욕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의사들이 전립선 환자들에게 좌욕을 권하는 이유는 첫째, 음낭 뒷부분에서 사타구니 사이, 즉 회음부 쪽에 온수를 닿게 해서 전립선에 혈액과 체액 순환이 잘 되라는 차원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전립선염에 주로 쓰이는 치료제가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 약인데, 우리 몸이 뜨뜻한 물에 들어가 느긋하게 쉴 때, 자연스럽게 우리 몸이 부교감 신경 모드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전립선 치료 목적의 좌욕할 때는 쪼그리고 대야에 엉덩이만 담그는 불편한 자세보다는 편하게 욕조에 들어가 앉아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쭉 펴고 쉬는 자세가 좋습니다. 자세만 보면, 그래서 좌욕보다는 반신욕에 가깝습니다. 또 반신욕이 번거롭다면, 대신 족욕도 추천됩니다. 발이 따뜻해지만 그 따뜻한 기운이 혈액순환을 타고, 전립선에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온수로 좌욕을 하면, 열-근육 반사작용에 의해 전립선이나 방광, 요도 괄약근의 긴장이 해소되고 골반 근육이 이완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골반 통증이나 배뇨장애를 완화됩니다. 또 만성전립선염의 경우 전립선에 혈류가 증가하면 약물 침투 효과가 높아지는 효과도 있고요. 이때 온수의 열 효과가 골반 깊숙이 침투하려면 체온 보다 살짝 높은 정도, 약 38~41℃ 물에서 10분 정도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수 및 냉수 좌욕을 병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온수와 냉수를 번갈아 들어갈 때는, 온수 좌욕을 3분 정도 길게 하고 대신 20~30℃ 정도 찬물에선 짧게 20~30초 정도 하는 게 요령입니다. 온수와 냉수 좌욕을 번갈아 세 차례 정도 반복하고, 마지막은 냉수 좌욕으로 마무리하면 됩니다. 이때 조심할 것은 좌욕의 자세입니다. 냉수 좌욕은 엉덩이만 살짝 물에 담그면 되지만, 온수 좌욕은 엉덩이와 회음부, 아랫배와 허벅지까지를 포함한 골반 전체가 물에 잠겨야 한다는 것! 골반 전체에 열이 침투해야 경직된 골반 근육의 이완, 예민해진 방광 감각을 완화하고 전립선의 통증과 부종이 해소되어, 배뇨장애나 골반 통증에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사회적 난자 냉동 시대

    최근 여성의 사회 진출이 많고, 결혼 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평균 임신 및 출산 나이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늦은 나이에 임신을 시도하면, 임신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젊을 때 미리 난자를 보관하려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난자 냉동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봅니다. 늦은 나이에 임신을 시도할 경우 저하된 난소 기능으로 인해 임신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여성의 가임력은 나이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에 건강한 난자를 동결 보관함으로써 나중에 높은 임신율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비교적 젊거나 난소 기능이 이상이 없을 때 미리 난자를 보관했다가 나중에 임신을 시도할 때 사용하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렇듯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결혼 시기의 지연 등으로 인한 난자 냉동 수요는 국내에서도 계속 증가하는 중입니다. 정부에서도 올해부터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한다고 하고요. 여성은 태어날 때 보통 양쪽 난소에 200만~300 만개 난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20대 후반까지는 건강한 난자를 생산하는 데에 문제가 없지만 대신 나이가 들수록 난소 기능이 서서히 떨어져서 35세에서 37세를 기점으로 난자의 급격한 수적 질적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당연히 연령대가 삼십 대 중반이 넘어선 여성은 가임 확률이 떨어지게 되고요. 그래서 난자 냉동에 정해진 나이는 없습니다만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전인 35세 적어도 37세 이전에 동결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난자 냉동을 하면 누구나 임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임신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난자를 냉동할 때 환자의 나이와 난자의 질 그리고 이식할 때 자궁 내막의 상태입니다. 따라서 냉동 보관해 두어야 하는 난자 개수는 사람마다 다르죠. 산부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보통 여성의 나이를 기준으로 30세 미만은 최소 13개, 35세~37세는 19개, 38세 이상이라면 최소 22개 정도의 난자를 냉동 보관해야 추후 높은 임신율과 건강한 아기 출산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난자 냉동을 결정하고 나면, 난자 냉동 과정이 진행되는데요. 그 과정이 시험관 시술 과정과 비슷하고,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에 시술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우선 생리가 시작되자마자 내원해서, 초음파를 통해 난포 상태를 확인한 뒤에 생리 3일째부터 며칠간(보통 6일~9일간) 과배란 유도 주사를 직접 투여해야 합니다. 주사를 투여하는 동안 2일~3일 간격으로 병원에 내원해 초음파를 시행하게 되고 약제에 대한 난소 반응을 관찰하게 됩니다. 이후 난포 두 개에서 세 개의 크기가 18밀리 정도로 자랐을 때 난포를 터트리는 주사를 투여한 후 난자를 채취할 수 있는데, 난자 채취는 질 초음파를 보면서 난자 채취용 바늘로 난소의 난자를 흡입, 채취하게 됩니다. 수면마취 하에 실시되기 때문에 통증은 없고 시술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되어 비교적 빠른 시간에 시술이 가능합니다. 이때 채취된 난자는 유리화 동결법을 통해 냉동 보관됩니다. 또 동결 보관 기간이 길수록 임신 성공률이 낮아질까 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동결 보존 기간과 임신 성공률을 무관하다는 사실! 참고로 평균 동결 보존 기간은 5년 정도입니다만, 상황에 따라 연장이 가능합니다. 이제 난자 냉동은 이제 미래의 임신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여성에게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건강한 난자를 장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보존하는 시대, 소위 말해, 사회적 난자 냉동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겠죠. 서양에서는 이미 수많은 셀럽들이 공공연히 본인의 난자를 냉동해 뒀다고 공언하고, 대리모 출산에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2024년 4월부터 정부는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임신 출산을 위해 사용할 경우, 보조생식술 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난임진단(1년 기간 필요) 전이라도, 냉동한 난자를 사용하여 임신을 원하는 부부(사실혼 포함)에게 냉동난자 해동 및 보조생식술 비용 일부(회당 최대 100만 원, 총 2회) 지원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커플은 신청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