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주의자, 침대에서도 이기적(연구)

성차별주의자들은 침실에서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파트너의 성적 불만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차별주의 남성들은 침실에서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며, 파트너들의 성적 불만족을 초래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에밀리 해리스 교수(심리학)팀의 연구 결과, 성차별주의는 오르가슴 빈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간접적으로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호주 여성 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우월적 성차별주의자들은 이기적인 연인으로, 파트너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차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경험할 가능성은 작으며, 이들은 성관계를 맺는 동안 파트너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꺼린다는 것이다.

 

해리스 교수는 “남성이 성적으로 이기적이라고 믿는 여성은 파트너에게 성적 쾌락을 느끼게 해달라고 요청할 가능성이 작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 관련성은 직관적”이라며 “남성이 파트너의 성적 요구를 무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여성의 성적 쾌락에 대한 요구는 부적절하고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또 여성의 3분의 1 이상이 오르가슴을 자주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고통을 유발하고, 성관계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는 여성의 수동성을 지지하고, 남성에게 기대야 한다는 생각을 낭만적으로 묘사한다.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를 받아들이는 여성들은 양성평등을 요구하기보다는, 오히려 순종하게 마련이다. 해리스 교수는 “남성 우위를 묵인하면 여성이 남성의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작아지기 때문에, ‘자애로운 성차별주의’는 일종의 방어적인 이데올로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자애로운 성차별주의’가 오르가슴 빈도에 미치는 간접적인 영향은 보수적인 성문화에서 훨씬 더 강할 수 있다”며 “여성들이 침실을 남성의 영역으로 여기는 전통적인 성역할이 이런 문화에서는 지지를 받기 때문에, 여성들이 성적 욕구를 표현할 확률은 낮다”고 결론지었다. 해리스 교수는 “전통적인 성 역할을 지지하는 여성들은 파트너가 자신의 오르가슴에 썩 관심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가짜 오르가슴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성차별적 관계를 맺고 있는 여성들의 고통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해리스 교수는 “연구 자료를 토대로, 오르가슴을 많이 느끼고 싶은 여성들에게 던질 수 있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파트너에게 성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말하길 강력히 권한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포르노 보는 여성, 남성 파트너에게 불만족(연구)

    포르노를 보는 여성들은 성관계를 맺는 남성 파트너에게 불만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의 정력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학교 연구팀이 1,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환상적인 성관계를 보여주는 포르노를 본 뒤 남성 파트너의 성기능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갖게 된다. 성적 불안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연구팀은 “최근 포르노의 성관계 장면을 본 뒤 남성 파트너들에게 크기가 더 크고, 성능도 더 좋은 음경을 기대하는 여성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포르노가 음경 크기·여성을 다루는 기법 등 성관계에 관한 젊은 남성들의 생각을 왜곡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여성들이 똑같이 그런 문제를 느끼고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케이틀린 골드스미스 뉴브런즈윅대 교수는 포르노의 과장성을 지적했다. 포르노에서는 삽입성교가 실제 평균 시간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남성들의 발기 유지 시간도 더 길고, 여성들이 실제보다 훨씬 더 쉽게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처럼 보여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젊은 사람들은 실전에 써먹기 위해 포르노에 의존하지만, 그들이 배우는 것은 현실적으로 썩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르웨이 정부는 국영 NRK 채널에서 실제 부부들의 성관계를 보여줌으로써 10대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제대로 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NRK 측은 “삽입성교가 아니라, 전체적 관점의 성관계를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포르노 일찍 접하면 성차별주의자된다(연구)

    포르노를 어렸을 때부터 일찍 보기 시작한 소년들은 여성을 물건처럼 취급하는 성차별주의자가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나이보다 훨씬 더 늦게 포르노를 보기 시작한 남성들은 난잡한 성생활을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네브래스카대 링컨캠퍼스 엘리사 비슈만(박사과정) 연구팀의 ‘청소년의 첫 포르노 시청 연령과 성 차별주의적 태도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결과다. 비슈만은 “연구의 목표는 포르노 시청의 여러 측면이 두 가지의 남성 우월적 태도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있었다”고 밝혔다. 두 가지 남성 우월적 태도란 성적으로 난잡한 행동, 즉 바람둥이가 될 가능성과 여성보다 더 우월한 권력에 대한 욕망을 갖는 것이다. 연구팀은 미국 중서부 대학교의 17~54세 대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했다. 참가자들은 백인이 85%였고, 대부분이 이성애자들(93%)이었다. 연구팀은 포르노를 처음 보기 시작한 나이, 그 첫 시청이 의도적인지 우발적인지 강제적인지 등 46개 항목을 질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르노를 처음 보기 시작한 평균 나이는 13.37세였다. 포르노를 처음 본 나이는 5세부터 26세로 다양했다. 응답자의 43.5%는 우발적으로 포르노의 첫 시청이 우발적이었다고 답변했다. 의도적이었다는 답변은 33.3%, 강제적이었다는 답변은 17.2%였다. 연구팀은 “포르노를 평균보다 한참 더 많은 나이에 보기 시작한 사람들이 남성 우월적 태도를 가진 바람둥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예상을 깬 충격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성 역할의 사회화와 미디어 노출에 대한 지식에 비춰볼 때 전혀 뜻밖의 결과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더 많은 의문과 연구 아이디어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비슈만은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이번 연구 결과는 검증되지 않은 변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컨대 참가자의 종교와 성행위에 대한 불안감, 부정적인 성경험 또는 포르노를 처음 본 경험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여부 등 요인이 나이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또 “생각과는 달리, 포르노 노출의 성격이 남성 우월적 태도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처음 포르노를 볼 때 의도적으로 봤는지, 우발적 또는 강제적으로 보게 되었는지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국심리학회에 따르면 성 차별적 태도는 남성들에게 우울증을 일으키는 등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내용은 미국심리학회 제125회 정기총회에서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차별적 농담 즐기는 남성의 심리 밝혀졌다(연구)

    일부 남성들이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즐기는 것은 남성성의 상실 또는 부족에 대한 두려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웨스턴캐롤라이나대학교의 최신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웨스턴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이성애 남성 387명을 대상으로 양면 실험을 했다. 첫째, 동성애 남성이나 여성에 대한 사회적 태도와 잠재적 편견·적대감 수준을 실험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지를 작성했다. 둘째, 참가자들이 선호하는 유형의 유머는 무엇인지와, 특정 농담 또는 유머러스한 말이 자신의 성격을 다른 사람들이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실험했다. 이 실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남성성의 전형적인 성적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즐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엠마 오코너는 “자신의 남성성이 불안정한데도 이에 대한 신념이 강한 남성들은 남성성이 위협 받는 데 대한 반응으로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런 남성들은 성차별적·반동성애적 농담을 통해 자신들이 싫어하는 특성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런 남성들은 자신들의 남성성이 위험에 처했을 때 무난한 농담이나 반무슬림적인 농담을 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코너는 “여성이 권위 있는 지위를 차지하는 직장 분위기는 본질적으로 자신의 남성성이 불안정한데도 이에 대한 신념이 강한 남성들에게 남성성에 대한 위협을 가해 성차별적 농담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위협받는 자신의 남성성을 재확인하기 위한 안전한 수단으로 직장 내에서 성차별적 농담을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유머가 무심코 지나치는 일반적인 괴롭힘의 수단이 되지 않도록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이번 연구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성 역할’저널에 발표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유명인 '얼굴 합성 포르노' 유행…대형 사이트들 단속 강화

    유명 연예인 등의 얼굴을 성인영화배우의 얼굴에 덮어씌워 합성한 포르노 동영상 등은 일부 유명 사이트에 올릴 수 없게 됐다. 트위터와 ‘폰허브’(Pornhub)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얼굴 교환 기술’로 무단 합성한 동영상을 올리지 못하게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폰허브는 미국 최대 포르노 사이트다. 또 Gif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에프와이캣’(Gfycat)도 금지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얼굴을 합성한 비디오 제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 1월 작업 과정을 간소화한 얼굴 합성 앱이 데스크톱용으로 출시된 데 따른 것이다. 비평가들은 얼굴 합성 비디오는 ‘리벤지 포르노’(복수용 음란물)와 똑같은 범죄라고 비판했다. 폰허브 부사장 코리 프라이스는 성폭력의 한 형태인 리벤지 포르노는 물론, 얼굴 합성 포르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 측도 ‘음란 미디어’ 정책에 따라 얼굴 성형 포르노를 올린 계정을 정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레딧 측은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레딧의 서브 포럼 ‘딥 페이크’(deepfakes)의 가입자는 9만 명에 달한다. 또 레딧의 중요 포스트 대부분은 니콜라스 케이지, 엠마 왓슨 등 유명인들의 얼굴 합성 포르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기 갖길 원하는 남성, 오히려 성욕 낮다(연구)

    아기를 갖길 원하는 남성들이 오히려 더 성욕이 약하고, 성관계를 원할 확률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로마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남성 298명을 대상으로 성욕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조사, 연구했다. 그 결과, 에너지 수준·우울증·두려움·조루 중증도·관계의 양립 가능성·성적 고통·성적인 생각의 부족·주관적인 성적 반응·성적 보수성 등이 남성들의 성욕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기를 갖고 싶은 욕망이 성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를 원하는 남성들의 경우, 성관계를 원할 확률이 더 낮다는 것이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필리포 M. 님비 로마대 연구원(임상 성의학)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생활습관 변화와 책임감 증가에 대한 남성들의 무의식적인 두려움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의 성문제는 종전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음경의 강직도와 발기 수준은 남성 성기능을 완벽하게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하다. 남성들의 성욕은 ‘발기가 파트너를 만족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 등 성적인 고정관념과 느낌·감정 등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긴장을 풀고, 성관계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논문 제목은 ‘남성 성욕에 미치는 심리사회적 요인 분석의 확대’(Expanding the Analysis of Psychosocial Factors of Sexual Desire in Men)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어둠의 3요소' 나타난 얼굴, 매력 없다(연구)

    심리학에서는 나르시시즘(자기애)·마키아벨리즘(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향)·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 장애) 등의 성격 특성을 ‘어둠의 3요소’(Dark Triad)라고 부른다. 최근 연구결과 여성들은 이 ‘어둠의 3요소'의 얼굴 특징을 지닌 남성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둠의 3요소’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성관계 파트너를 더 많이 갖는 경향이 있다는 종전의 연구 결과와는 배치되는 결과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18~26세 여성 96명을 대상으로 ‘심리학의 어둠의 3요소’가 성관계 및 연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물, 보트카를 탄 레모네이드, 가짜 알코올음료를 각각 마시게 한 뒤 남성들의 얼굴 사진을 보여줬다. 또 남성들이 높거나 낮은 수준의 나르시시즘·마키아벨리즘·사이코패스 등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얼굴을 조작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한 여성들이 높은 수준의 ‘어둠의 3요소’ 특성을 지닌 얼굴을 매력적인 단기 파트너로 평가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또 그런 얼굴을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음주하더라도 평가결과가 전혀 달라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내용은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배우자에게 신뢰받는 사람, 큰일에 과감히 도전한다(연구)

    배우자에게 신뢰받는 사람이 성취감이 큰일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의사결정 실험을 위해 결혼 부부 163쌍을 모집했다. 또 각 커플에게 간단한 퍼즐을 푸는 것과 상을 타기 위해 경쟁하는 힘겨운 도전을 하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하게 했다. 연구팀은 각 커플이 어떤 문제에 관한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배우자와 어떤 의견을 교환했는지 비디오로 기록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기를 더 많이 북돋아 주는 파트너를 둔 사람들이 상을 받기 위해 경쟁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배우자를 둔 사람이 새롭고 도전적인 업무의 수행에 더 큰 자신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특히 좀 더 도전적인 일을 하기로 한 사람들은 실험 시작 6개월 뒤, 간단한 퍼즐을 푼 사람들보다 개인 성장·행복·심리적 웰빙·관계 개선 측면에서 더 높은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반면 파트너가 경쟁에 참여하지 못하게 말렸거나, 자신들의 업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약한 사람들은 간단한 퍼즐을 푸는 데 그쳤다. 연구팀은 배우자의 용기를 북돋아주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주어진 기회에 열정을 나타내고, 안도감을 주고, 도전적인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의견을 나눠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브룩 피니 카네기멜런대 연구원은 “어떤 배우자는 인생의 기회를 붙잡아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반면 어떤 배우자는 성장의 기회를 추구하지 못하게 가로막아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친구·가족과의 관계 등 대인관계에 매우 잘 적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니 연구원은 “취업 기회나 새로운 친구 교제 등과 관련해 특별한 결정을 내릴 때의 생각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성격 및 사회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인신매매 당했다는 성매매 여성에게 남성들이 가장 많이 한 말은?

    인신매매로 고통 받는 성매매 여성이 그 사실을 밝히고 도움을 요청할 경우, 남성 고객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일랜드 자선단체 ‘루하마’는 성매매 추방 캠페인의 하나로, 가상의 여성이 인신매매를 당해 어쩔 수 없이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제작해 실험했다. 그 결과, 남성 고객의 대부분이 그 여성의 상황을 측은하게 생각하기는커녕 몰인정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단체는 가상의 성매매 여성 '안드리아‘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제작했다. 그런 뒤, 20일 동안 더블린의 번화가 몇 군데와 웹사이트 4곳에서 이 동영상을 광고했다. 안드리아는 동영상에 매혹적인 실루엣 이미지로 등장해 남성들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녀는 처음엔 명랑한 목소리로 고객에게 관능적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이내 우울한 음색으로 바뀌었다. 안드리아는 아이 돌보는 일자리를 구해주겠다는 남성의 꾐에 빠져 동유럽 조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일랜드로 끌려와 포주의 강요로 매일 많은 남성들과 억지로 잠자리를 같이해야 하는 등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안드리아는 “이건 게임이 아니라, 내 인생이며 현재의 상황이 너무 싫다”라며 “현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영상에는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겼다. 20일이 지난 뒤 점검해보니 그녀에게는 전화 759통, 문자 314건, 음성 메일 37건이 각각 온 것으로 집계됐다. 자선단체 ‘루하마’는 이 가운데 안드리아와 남성 고객들이 직접 접촉한 사례 209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남성 고객의 82%는 성적 서비스의 내용에 대해, 25%는 성매매 비용에 대해 각각 질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 고객들은 ‘콘돔 없이 특별한 성행위’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그녀의 인신매매 사실을 알고서도, 전화를 걸어온 남성들 가운데 68%가 성적 서비스를 계속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성매매 여성들이 착취당하고 있는 암울한 현실, 그리고 남성 고객들이 성적 만족을 위해 여성들을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대할 수 있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자선단체 ‘루하마’의 책임자 사라 벤슨은 “남성 고객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소통방식을 보고,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비인간적인 대우를 충분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그들이 안드리아를 한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한낱 서비스의 도구나 물건으로 보는 데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일랜드는 지난해 3월 성매매를 불법화했다. 벤슨은 “매춘과 성매매는 여성·소녀들에 대한 일종의 폭력”이라며 “약자를 괴롭히고, 자신들의 욕망 충족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성매매를 조장하지 않게 막는 등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더블린·브뤼셀·파리 등 6개 도시가 성매매의 착취와 학대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공동 추진 중인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가’(A Penny for Your Thoughts) 프로젝트의 일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팬케이크 과감하게 뒤집는 사람, 성관계 많이 한다

    팬케이크를 만들 때 과감하게 높이 던져 뒤집는 사람들이,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뒤집는 사람들보다 성관계를 훨씬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서 ‘팬케이크 데이’(2월 13일)를 맞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다. 이 조사는 ‘클락스 메이플 시럽’ 제조업체인 클락스 사가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팬케이크를 과감하게 높이 던져 뒤집는 사람들’(이하 A그룹)은 ‘안전하고 조심스럽게 뒤집는 사람들’(이하 B그룹) 보다 더 성관계를 많이 하고, 더 큰 위험을 무릅쓰고, 돈을 훨씬 더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인의 43%는 팬케이크를 과감하게 높이 던져 뒤집는 A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A그룹은 평균 주 2회 성관계를 한다고 답변했다. B그룹의 경우 주 1회에 그쳤다.  B그룹은 A그룹보다 더 내성적이었다. B그룹의 24%는 스스로 수줍은 성격이라고 표현했으나, A그룹의 경우 18%가 수줍은 성격이라고 답변했다. B그룹의 42%는 불륜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밝혔다. A그룹의 경우 36%에 그쳤다. 페이스북 친구도 A그룹(평균 240명)이 B그룹(평균 167명) 보다 많았다. 클락스 사의 창업자 밥 클라크는 “팬케이크 조리법과 성격 유형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