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김원회의 性인류학]
요즈음은 젊은 여성의 겨드랑털을 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쉽지 않다. 오히려 ‘겨털녀’ 즉 ‘겨드랑이 털녀’라는 별명까지 붙이는 형편이다.
그것도 문화인데 그리고 문화라는 것이 별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므로 요즈음 우리나라의 젊은 여성들이 이 털을 깎는다고 꼭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그것이 무슨 역할을 하는 것인지는 알고 깎았으면 한다. 사람이 다른 포유류와 달리 털이 거의 없는 것은 너무 섹스를 좋아해서 그리되었다는 설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남아있는 네 곳 즉 머리와 눈썹과 겨드랑이 및 음부의 것들은 무슨 역할을 하는 건지 생각해 본다. 알자는 얘기다.
머리털은 충격으로부터의 보호와 열 발산을 방지하는데 큰 몫을 한다. 그래서 다른 곳의 털들과 달리 그대로 놔두면 계속 자라게 되어 있다. 눈썹은 땀이나 비 같은 것이 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존재한다. 그래서 이들은 어려서부터 있어야 한다.
겨드랑과 아래의 털은 그럼 무슨 역할을 할까? 말하기 쉽게 마찰로 인한 자극을 감소시킨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가장 왕성하게 팔을 움직이는 어린이 때는 없다가 하필 사춘기 이후에야 나오겠는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들 털은 그 부위의 큰 땀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무쳐 그 냄새로 이성을 유혹하려는데 그 일차적인 기능이 있다. 이성을 안았을 때 묘한 냄새를 느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남자의 가슴 털 또한 있다면 한몫을 한다.
간혹 암내라며 질색을 하는 이도 있지만 보통은 인지하기 어려운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 동양인들은 백인이나 흑인들과 비교해 보면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이고 또 처음엔 불쾌하게 느껴지던 이런 냄새도 얼마 지나면 오히려 매력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거나 그리워할 수도 있는 것이므로 혹시 저항을 느끼는 경우라도 좀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몰라서 그렇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이런 냄새 나는 분비물들은 여자의 경우 사춘기 이전이나 폐경 후에는 그리고 남자도 육십 대 중반을 넘으면 나오지 않으니 그게 왜 필요한 건지 쉽게 알 수 있다. 늙으면 심지어 발에서 나는 고린내도 거의 사라지게 되는데 따라서 노인에서는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안 나서 문제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겨드랑털을 제거하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불리하게 만드는 행위일 수도 있다. 미국의 젊은 여성들은 겨드랑이는 물론 음모까지 면도를 하는 경우가 많고 매일 하기가 힘들어서 소위 ‘브라질 왁스’라는 것을 바르고 반창고로 털을 제거하듯이 뿌리부터 뽑아 약 3-4개월을 무모증 여성처럼 지나기도 하니 실제 무모증 여성들에게는 위안이 되겠지만 역시 정상적인 행위라고는 볼 수 없다.
참고로 미국에서 20세기에 일어난 성 혁명 세 가지로 비아그라(Viagra), 전동기(vibrator) 그리고 음모제거(baring)를 꼽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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