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음식
[김원회의 性인류학]
세계 성 학회는 성을 주제로 연구하는 국제 학회이며, UN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는 큰 학회인데, 대륙을 돌아가며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그런데 개최 국가들은 전야제 행사처럼 자기나라의 소위 정력에 좋은 음식들을 맛보게 하는 행사를 한다. 음식의 종류는 물론 나라마다 다르지만 내가 참석해서 먹어 본 음식들 중 여러 나라에 공통으로 들어 있는 것은 굴이었다. 굴에는 남성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아연이 풍부하고 도파민 분비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는 등 학술적 뒷받침도 된다.
유명한 바람둥이로 알려진 카사노바가 하루에 50개씩 먹었다고 하니 이미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닌 듯한데 이 얘기가 역사의 어느 시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지는 알 수 없다. 정력 때문이라는 기록은 없지만 일찍이 로마인들이 이를 즐겨 먹었다는 보고가 있고 우리나라의 경우도 ‘남양 군수 굴회 마시듯 한다’는 속담이 있는데 세종조 때 기록에 나오니 이 또한 예사롭지 않다. 그런데 서양인들은 성적 흥분을 유발하는 물질인 최음제(aphrodisiac)를 주된 정력제로 생각한 데 비해 우리 동양인들은 남자의 발기력 자체를 정력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다. 여하튼 인간은 고대로부터 어떤 음식으로부터 특별한 에너지를 얻으려 했을 가능성은 있다.
아직도 좀 그렇기는 하지만 비아그라와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많은 남자들이 이런 정력제들에 눈독을 드려왔다. 물개, 호랑이, 말, 개, 사슴 등 정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동물들의 음경이나 고환 등을 먹으면 자신도 그들처럼 강해질 것이라고 믿었고 이들을 비싸게 사서 먹곤 했다. 특히 물개는 수컷 한 마리가 50마리 혹은 100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고, 2~3개월의 발정 기간 동안 먹지는 않아도 하루에 열 번 이상 교미를 했으니 남자들이 그 물건인 소위 해구신에 눈독을 드린 것도 우연이 아니었을 것이다. 뱀은 음경과 질이 쌍으로 있을 뿐 아니라 교미 시간도 때로는 75시간이 넘으니 이 또한 한없이 부러웠을 것이며, 말은 그 성기의 크기에 압도되어 놀라움의 마음을 가졌었는지도 모른다.
나아가 모양이 남자 또는 여자의 생식기를 닮은 식물에도 눈독을 드렸다. 바나나, 감자,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등 수없이 많다. 처음에는 굴도 조개와 함께 그 모양이 여자의 것과 비슷해서 선호했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좋아하는 정력제들이 대부분 지방질이 많고 어쩌면 콜레스테롤만 높여줘 동맥경화에 도움을 주는 음식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본다. 변변한 단백질을 못 먹던 그 옛날에는 보신탕 같은 게 일견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는데 요즈음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보아야 한다.
가장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은 서각이라고 불리는 코뿔소의 뿔이다. 성분은 우리 손발톱 같은 그저 케라틴이라는 각질일 터이고 그래서 약이 될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최고의 정력제로 알려져 고가로 팔리면서 이 귀중한 동물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보다 더 엽기적인 정력제는 스페인 청파리(Spanish fly)이다. 이 스페인 파리를 그냥 먹으면 고약한 냄새가 날뿐더러 혀가 타 들어갈 듯한 매운맛이 나기 때문에 말린 후 가루를 내거나 엑기스를 뽑아 먹는다. 복용하면 오줌으로 배출되면서 요도와 지각 신경을 자극해 발기를 촉진한다고 하는데 모를 일이다.
카마수트라의 저자 바짜야나는 1,700년 전에 이렇게 쓰고 있다.
‘당신의 몸에 좋은 것이 당신의 정력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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