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 두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즈음 코로나 바람에 ‘사회적 거리’(social space, social distance)란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나 알고들 쓰시는지 궁금하다. 내가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이 용어가 순수한 성학 용어이며 다른 분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누가 처음 쓰기 시작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이는 두 사람이 거리를 두고 자리를 같이 할 때 둘 사이의 친밀감(intimacy)의 수준에 따라 마음이 불편하거나 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뜻한다.

 

1. 공적 거리: 목적하는 바 일만 해결되면 끝나는 관계에서의 거리로, 대체로 일 방향적이며 3~4m 정도 유지해야 편하다.

 

2. 사회적 거리: 옆에 앉기보다는 마주 앉는 거리를 유지하며 1~3m 정도 떨어져 있어야 안정감 느낀다.

 

3. 개인적 거리: 서로 공통점이 있거나 기분이 통하면서 반복적으로 만나면 둘이 함께 고민과 즐거움을 나누며 가능하면 옆에 앉기를 원하며 이러한 경우는 침 튀기는 관계라고 보는데 이때 물리적 거리로 1m 이내이다.

 

4. 친밀한 거리: 두 사람이 이성 간이라면 점점 친해지면서 서로 손을 잡거나 껴안거나 만져주거나 키스하는 가히 침 교환하는 관계로 물리적 거리가 필요 없는 사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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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ile

    부산의대 정년퇴임 후 서울여대 치료전문대학원 객원교수로 10년간 ‘성학’을 강의했다. 아태폐경학회연합회(APMF), 한국성문화회, 대한성학회 등의 초대회장을 지냈으며, 국제심신산부인과학회(ISPOG) 집행위원, 대한폐경학회 회장,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회장 및 세계성학회(WAS) 국제학술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단기고사는 말한다>, <사춘기의 성>, <성학>, <섹스카운슬링 포 레이디>, <시니어를 위한 Good Sex 오디세이> 등 다수의 저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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