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지우기
성애교육 ④
여러분이 만일 미국에서 만들어진 포르노를 단 한 번이라도 보았다면 거기서 받은 감동(?)이나 경악(?)은 한시바삐 뇌에서 지워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필수입니다. 본인은 인지 못 할지 모르지만 여기서 받은 상처가 우리의 성적 즐거움에 너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것들은 대부분 softcore라 하여 일반적으로 누드로 성적 상황을 암시하기는 하지만 적극적인 성행위와 삽입 자체 또는 극단적인 페티시 같은 것들은 잘 안 보여주므로 그나마 좀 낫습니다.
우선 이런 포르노에서 나오는 장면들은 백퍼센트 허구입니다. 또 포르노배우들은 경쟁이 심해서 거의 완벽한 육체와 외모를 갖추어야 배우가 되므로 이들을 보고 열등감을 갖거나 자기 배우자에게서 실망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그들의 성행동들은 마약류의 약물(사정을 거의 불가능하게 함)과 수 없는 편집으로 조작된 것이므로 보통사람들이 이에 의기소침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포르노가 실제 성관계와 어떻게 다른지 아래의 표를 보시기 바랍니다.
포르노 영화 | 실제 남녀 | |
음경 길이 | 6~9인치 | 2/3 이하로 짧음 |
음모 | 없음 | 여성 65%, 남성 85%가 음모 있음 |
외음부 | 크기와 모양이 거의 같음 | 여자마다 너무 다름 |
흥분 | 만나자마자 | 여자의 경우 10~20분 걸림 |
삽입 시간 | 끝이 없음 | 75%가 3분을 넘지 못함 |
삽입성교에 의한 오르가슴 | 모든 여성이 느낌 | 여성 71%는 삽입성교로 오르가슴 못 느낌 |
항문 성교 | 아무나 | 40%만 경험 있음 |
안면 사정 | 거의 항상 | 22%의 여성만 경험. 30%미만이 정액 먹음 |
스리섬 | 등장인물에 따라 거의 | 20%미만에서 경험 |
본디지 | 자주 | 40%미만에서 경험 |
*포르노와 현실의 괴리. 미국 통계 참고.
특히 남자들에게 더 심하며 이런 파괴적 선정 장면들을 보면 뇌에서 엄청난 양의 도파민(dopamine)이 나오는데, 이는 약물중독 때와 흡사합니다. 관음의 수준을 넘어 점점 더 과격한 것을 보고 싶어 하며, 무엇보다도 결혼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성중독, 섹스리스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자기가 갖고 있는 성에대한 태도는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SAR(sexual attitude restructuring)이라 하여 성전문가들이 받는 교육이 이를 증명합니다. 기실 나도 이 교육으로 전과는 많이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