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음모 노출, 이제는 트렌드

자연스러우며 여성성 해치지 않아

미 매체 마이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여성 음모 노출 트렌드를 보도했다. 이 현상에는 음모가 자연스러우며 여성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인식을 반영한다고 알려졌다.

 

1.대중문화

미국 드라마 브로드 시티 중. (사진출처=gifs and things텀블러)

미국 현대 여성들의 삶을 그린 인기 드라마들도 음모 노출 트렌드를 적극 반영중이다. 드라마 ‘걸스’에서는 누운 여성의 나체에 겨드랑이 털과 음모가 드러난 장면이 나왔다. 드라마 ‘브로드 시티’의 음부 모자이크 장면에서는 갈색 부분이 음모를 암시했다. 약 10년 전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비키니 왁싱 대사가 잦았던 것에 비해 큰 변화다.

 

2.SNS

인스타그램은 지난해부터 여성 음모 사진 게시를 허용했다.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Instapubes를 검색하면 많은 체모 이미지들이 나온다.

 

(사진출처=애슐리 아미티지 인스타그램@ladyist)

인스타그램에 체모가 드러난 소녀 사진을 게시하는 예술가 애슐리 아미티지는 “여성들은 면도와 면도하지 않는 것 모두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가 있다”며 “가장 뿌듯한 건 내 작품을 보고 체모에 익숙해졌다는 반응이다. 사람들에게 다양한 신체 모습들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애슐리 아미티지 인스타그램@ladyist)

3.산업

왁싱 숍에서도 이 트렌드를 체감중이다. 뉴욕 왁싱숍 ‘세이버 스파’ 매니저인 타라 마리 호자는“고객들이 점점 제모 범위를 줄인다”면서 “브라질리언 왁싱(전체 제모)보다는 비키니 제모(비키니 라인만 제모), 그보다는 일반 면도(모근 유지)를 주문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뉴욕 아메리칸 어패럴 매장. (사진출처=scott lynch 플리커)

이외에도 음모 관리 제품 ‘퍼 오일’이 출시됐고, 미국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어패럴은 가짜 음모를 부착한 마네킹을 진열했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마지막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 음모 : 성, 그 자체이며 아름다움의 상징.
  • 문제는 여자들이 음모를 꾸미지 않았으면...ㅠㅠ
    • 자기만족! 누구 보기좋으려 꾸미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 전 제모가 좋아요 깔끔 하고 위생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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