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다고 다 매력적?"...엉덩이 매력 느끼는 부위 따로 있다!


누구나 탐스러운 엉덩이를 갖고 싶어한다. 서양에서 워너비(wannbe) 엉덩이로 유명한 킴 카디시안 등 스타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엉덩이에 대한 열망이 커져 엉덩이 확대 수술도 인기를 얻고 있다. 도대체 사람들은 엉덩이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낄까. 쏙 들어간 잘록한 허리에 풍만한 엉덩이? 최근 과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 조합에만 매력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다.


엉덩이를 볼 때 남녀 모두가 매력을 느끼는 부위는, 엉덩이 사이의 틈, 즉 의학적으로 '둔부 틈(intergluteal cleft)' 이라고 불리는 부분에 가장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 성형 및 미용 외과 루이 젱 박사팀과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피부과 세바스찬 코토파나 박사팀 등 공동 연구진은 다양한 각도에서 여성의 엉덩이 사진을 보여주며 자원자들의 눈 움직임을 추적한 후, 시선이 가장 많이 모이고 가장 오래 머무는 엉덩이 부위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미용성형학회지(Aesthetic Plastic Surgery)'에 발표했다.


공동연구진은 엉덩이 매력의 실체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이성애자 67명을 모집했다. 이 중 약 60%가 여성이었다. 참가자들은 7명의 여자 엉덩이 사진을 옆면, 약간 기울어진 각도, 정면 등 5가지 각도에서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특수 카메라가 참가자들의 눈 움직임을 모니터링했고, 엉덩이의 어느 부위를 먼저 보고, 얼마나 시선이 오래 머무는지 추적했다.


결과에 따르면, 엉덩이 갈라짐은 남녀 모두가 가장 먼저 보는 부위였고, 가장 오래 머무는 부분이기도 했다. 남녀 모두 엉덩이 선을 약 1초 만에 주목했으며, 다른 부위보다 이곳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물렀다. 반면, '허벅지 사이 간격(thigh gap)'은 참가자들이 가장 마지막에 보고, 가장 짧게 본 부위였다. 이 부위에서 시선은 0.2초도 머물지 않았다.


엉덩이 부위를 부분별로 맵핑하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남성과 여성이 처음 보는 곳과 시선이 머무는 곳을 추적했다. 엉덩이 틈새가 가장 빨리 관심을 끌고 시선이 오래 머무는 부위였으며 허벅지 틈새는 가장 시선이 짧게 머무르고 관심이 적었다. 사진에서 빨간색 영역이 가장 자주, 가장 오래 주의를 기울인 곳을 나타낸다. [사진=미용성형학회지 논문 ]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생물학적으로 인간은 역사적으로 번식 적합성을 나타내는 특정 신체적 속성에 주목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을 수 있다"며 "좁은 허리와 큰 엉덩이 조합이 남성에게 가장 매력적이라는 기존 연구와 다르다"고 언급했다. 연구진은 "다수의 연구에서 이 비율이 남성 관점에서 여성 매력의 주요 요소로 강조돼 왔고, 주로 번식 건강 관점에서 연구돼 왔기 때문에 실제 남녀가 어떤 점에서 엉덩이에 매력을 갖는지에 대한 점은 놓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는 잘록한 허리와 엉덩이 비율과 같은 부위들이 남성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지 않았다. 이 예상치 못한 발견은 오랜 가설에 도전하며 인간의 매력에 대한 복잡하고 다면적인 본질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대 사회에서 매력의 척도가 진화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진화 신호가 다른 요소들에 의해 가려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번 연구가 엉덩이의 미적 향상을 목표로 하는 성형 수술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히기기도 했다. 엉덩이를 평가할 때 엉덩이 갈라짐과 하부 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체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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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부터 가죽까지… 이런 페티시, 혹시 나만의 취향?

    성적 페티시는 일반적으로 성적인 의미와는 무관한 대상이나 신체 부위에서 성적 자극을 느끼는 현상이다. 대표적으로 발이나 신발 같은 물건 혹은 스타킹과 속옷 같은 의류 그리고 가죽이나 고무처럼 특정 소재가 자주 언급된다. 이러한 성향은 남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며 단순한 취향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각한 강박으로 이어져 일상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에 따르면, 페티시는 발과 같은 신체 부위에 대한 선호가 가장 흔하며 체모나 체액에 대한 관심도 자주 보고된다. 컬럼비아 대학교 정신과 교수 리처드 크루거는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페티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연구에서는 스타킹과 치마 같은 의류가 상위권에 올랐고 신발과 속옷도 자주 등장했다. 일부는 털복숭이 동물 의상이나 특정 재질의 촉감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없다.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케네스 로젠버그 교수는 어린 시절 부적절한 성적 경험이나 학대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일부는 성적 자각 이전의 유년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페티시 자체가 질병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크루거 교수는 “본인과 파트너가 만족하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젠버그 교수는 상담을 받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충동을 통제하지 못해 고통을 겪으며 때로는 자살 충동까지 호소한다고 전했다. 실제 사례에서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사라져 몰래 성향을 충족하려 하거나 심지어 절도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었다. 치료는 약물 요법과 정신과 상담이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모든 페티시가 위험하거나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약1800명의 남성과 14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성인 아기/기저귀 애호가’ 성향을 가진 다수가 자신의 성향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BDSM 역시 참여자 모두가 동의한다면 심각한 상처 없이 만족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국 성적 페티시는 단순한 취향과 위험한 집착 사이에 놓여 있다. 개인의 성향이 일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상대방의 동의가 보장된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강박적이고 고통스러운 수준에 이른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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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암 2위 전립선암, 왜 이렇게 급증할ㄲ?

    전립선암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며 남성암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조기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과 신약을 활용한 병용요법의 발전으로 생존율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PSA 혈액검사를 통한 조기 선별과 적절한 치료법 선택이 환자의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21일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2017년보다 약 58% 증가해 전체 암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신규 암 28만2047건 중 전립선암은 2만754건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남성암 순위는 폐암에 이어 2위로, 대장암과 위암, 간암을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평균 수명 증가와 서구화된 식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정우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며 “PSA 수치가 3ng/mL 이상이면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확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에서도 PSA 수치가 상승할 수 있어 정밀한 진단이 필수다. 이 교수는 “60세 이상 환자가 90%에 달해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검사를, 가족력이 있다면 45세부터 검사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치료법의 발전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로봇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널리 활용되면서 수술 후 합병증과 회복 기간이 크게 줄었다. 이정우 교수는 “로봇수술은 정밀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 출혈과 후유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며 “비용이 높지만 환자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사선 치료 역시 세기조절 및 영상유도 기술의 발전으로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치료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영경 교수는 “표면유도 방사선 치료는 피부 표식을 남기지 않고도 환자의 미세 움직임을 실시간 추적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연구진은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병용요법 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 치료제에 신약 ‘엔잘루타마이드’를 추가한 치료법으로 사망 위험을 40.3% 낮췄다. 이번 임상시험은 전 세계 17개국 244개 병원에서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결과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게재되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에서도 발표됐다. 시더스사이나이병원 암·생활습관 통합연구센터장 스티븐 프리드랜드 박사는 “재발 후 뚜렷한 치료법이 없던 말기 환자에서 놀라운 생존율 개선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참여 환자들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후 PSA 수치가 급상승한 생화학적 재발 환자였으며, 호르몬제 단독요법이나 신약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을 받은 그룹에서 장기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연구팀의 김형 비뇨기과 과장은 “이 병용요법은 사망 위험이 높은 재발성 전립선암 환자의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잘루타마이드는 화이자와 아스텔라스 제약이 공동 개발한 약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은 60세 이상으로 평균 진단 연령은 71세다.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 발전이 맞물리면서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꾸준한 정기검사와 병기별 맞춤 치료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대응책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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