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받으러 마캉스 간다고?
요즘 ‘마캉스’라고 해서 마사지 받으며 휴식을 취하는 남자친구, 남편 때문에 속상해하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마사지 후 유사 성행위에 해당하는 ‘마무리’가 문제이기 때문인데요. 불건전한 퇴폐 마사지숍에서 행해지는 유사 성행위에 대해 알아봅니다.
혹시 ‘마캉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마사지+바캉스’의 줄임말로, 마사지를 받으며 휴가를 보낸다는 뜻입니다. 특히 일부 남성들 사이에서 스웨디시 마사지는 스트레스 해소 겸 뭉친 근육도 풀어준다고 해서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스웨디시 마사지숍을 출입한 남편, 남자친구 때문에 여성들이 속상해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마사지숍의 탈을 쓴 업소에서 벌어지는 유사 성행위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사지숍을 다녀왔다 들킨 대다수 남성들의 항변 역시 ‘간 건 맞는데 네가 생각하는 그런 곳 아니다. 부끄러운 짓은 안 했다’가 많죠.
사실 스웨디시 마사지 자체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원래 스웨디시 마사지는 19세기 초 스웨덴의 피터링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전신에 따뜻한 오일을 사용해 부드러운 압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림프 순환을 자극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많은 시간을 책상 앞에 앉아 보내는 직장인들이나,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 근육의 긴장을 풀고 전반적인 신체의 피로를 완화하는 데 아주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죠. 게다가 마사지 중에 편안한 음악과 함께 따뜻한 오일의 감촉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이런 환경은 일상의 스트레스와 긴장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에 깊은 휴식을 제공합니다. 물론 스포츠마사지 등 다른 건식 마사지에 비해 압이 약해 아프지 않다는 점이 차이점! 그래서 요즘 유행하는 휴가 방법 중의 하나인 ‘마캉스’중에서도 스웨디시 마사지가 가장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왜 스웨디시 마사지가 국내에선 ‘퇴폐’ 이미지가 씌워졌을까요? 유흥가에 위치한 몇몇 스웨디시 마사지숍이 유사 성행위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업계 은어로 ‘마무리’로 불리는, 마사지 후 서비스로 진행되는 핸드 플레이나 BJ(블로우 잡)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보통 스웨디시 마사지는 몸에 오일을 바르고 진행하는 특성상 대개 중요한 부분만 가리고 탈의한 상태로 받게 됩니다. 그래서 남성의 경우 여성 관리사로부터 Y존 근처를 마사지 받으면, 성기가 자극받아 발기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사지가 끝날 때쯤 관리사가 “마무리 해드릴까요?” 물어보고 손님이 응하면 진행되는 방식인데, 이때 관리사의 손과 입으로 남성의 성기를 자극하여, 사정을 유도하는 것이죠.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면 마사지 받는 손님이 관리사의 몸을 애무에 가깝게 터치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분들의 눈에는 그냥 평범한 마사지숍으로 보여서 모르고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진짜 순수하게 마사지를 받기 원한다면, 정상적인 스웨디시 마사지숍과 유사 성행위를 하는 퇴폐 마사지숍을 제대로 구분해야 하는데요. 영업시간이 새벽까지 하거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강조하며, 관리사 복장이 심하게 달라붙고 신체가 노출되는 곳이라면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사지를 하다 감성을 강조한다든지, 또는 마사지 후 마무리 서비스를 자주 언급한다면 그것 또한 불건전한 행위를 암시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마사지 영상 유포를 협박받거나, 보이스 피싱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니 조심해야겠죠?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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