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꽃뱀, 골드 디거 주의보

상대 남자에게 금품을 갈취하려는 목적으로 성적으로 유혹하는 행위를 하는 여성을 흔히들 ‘꽃뱀’이라고 하죠. 그런데 영어로도 꽃뱀에 해당하는 단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로지 돈을 목적으로 남자를 만나는 여자, 바로 ‘골드 디거’가 그 주인공!


사진출처=pixabay


팝 싱어 카니예 웨스트의 노래 중 ‘골드 디거’라는 메가 히트곡이 있습니다. gold(금) 와 ‘digger(캐는 사람)’이라는 독특한 제목인데요. 이 단어는 우리로 치면 ‘꽃뱀’에 해당하는 뜻입니다. 다른 이성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여 몸을 맡기고 금품을 우려내는 행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통하죠. 그의 노래 가사 역시 꽃뱀 연인과의 관계를 위트 있게 풍자합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남자들의 외모지상주의와 여자들의 물질만능주의를 풍자하는 내용이 숨어 있고요. 영어사전에서 ‘Gold Digger’를 찾아봐도, 사전적 의미는 ‘금광꾼, 사금꾼, 황금광’이지만, 현재는 ‘돈을 목적으로 타인과 교제하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나와 있죠. 이 표현의 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를 무대로 골드러시가 일었을 당시 돈벼락을 맞은 광부들에게 자신의 미모와 몸을 무기로 금을 빼낸 여성들에게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미권에서는 이 단어를 주로 돈도 나이도 많은 남성들과 교제하며 돈을 캐내는 젊은 여자를 가리킬 때 사용한다고 하죠.

 

이런 사례는 사실 국경을 초월해 존재합니다. 세계 어디서나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를 외치며 돈을 퍼붓는 남자도, 이를 이용해 편하게 살고 싶은 여자도 존재하기 때문이죠. 가끔 남성의 능력과 지위 등의 상징물로서 취해진 여성이라는 뜻의 ‘트로피 와이프’와 혼동되기도 하지만, 오직 남성의 재력을 갈취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의미인 ‘골드 디거’ 쪽이 더 부정적인 뉘앙스를 띱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골드 디거를 꼽자면, 26세 때 89세의 석유 재벌 하워드 마셜과 결혼한 안나 니콜 스미스,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와 결혼한 크리스탈 해리스가 유명하고요. 개인주의가 우리보다 훨씬 강한 서구권은 당사자만 유혹하면 극적인 신분 상승 및 부를 누릴 수 있어서 골드 디거들에게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혼하면 위자료도 두둑하게 챙길 수 있고요.

 

골드 디거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밀하게 계획해서 돈 많은 남자들을 타깃으로 소위 말해 ‘들이대는’ 행동을 보이는데요. 그 예로 교제 중에 결혼이 어려워 보이면 그냥 임신만 하고 양육비를 청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양육권은 대부분 여자한테만 주어지고 양육비는 남자 연봉의 30% 기준으로 청구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그래서 어떨 땐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출생신고해서 양육비를 청구한 예도 있다고 할 만큼! 특히 미국 월가나 실리콘 밸리의 고액 연봉자들을 원나잇 대상으로 노리고 성관계할 때 콘돔에 구멍을 뚫는 골드 디거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자산가나 금전적 여유가 있는 싱글 남성들 중에서는 확실한 피임을 위해 아예 처음부터 정관수술을 하거나, 최소한 본인이 준비한 안전한 콘돔만 사용하는 케이스도 많고요.

 

그래서 서양에선 골드 디거들의 사건 사고가 많다 보니 부자들이 이런 경우를 대비해 아예 결혼 전에 혼전 계약서를 쓰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내 돈이 아니라 나를 사랑한다는 걸 증명해달라는 요구일까요? 이같이 남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금을 캐는 자세로 임하는 여자들을 무조건 경멸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겠지만, 그것을 미화하는 것 또한 그냥 순순히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즘은 사랑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 씁쓸할 뿐입니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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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을 돈으로 산다 라 참 씁쓸한 말이네요. 제 블로그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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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의 징후 7가지

    매년 1월은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이혼의 달’로 통한다. 파트너와 헤어지기 위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는 사람들이 이때 부쩍 늘기 때문이다. 영국결혼재단이 3년에 걸쳐 커플 4만 쌍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했거나 헤어진 커플 가운데 약 60%가 불과 12개월 전 만해도 “행복하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영국의 결혼 컨설턴트인 레슬리 도레스는 “이혼으로 치닫고 있는 징후가 현실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그걸 제때 발견해 노력한다면 문제를 무난히 해결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결혼 및 이혼 전문가들의 도움말을 바탕으로 ‘이혼으로 치닫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징후 7가지’를 소개한다. 1. 말다툼 중단 도레스는 “말다툼의 해결책을 찾지 않았는데도, 한 사람이 돌연 언쟁을 중단했다면, 그건 이미 마음이 떠났거나 이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도레스는 “내 경험으로 미뤄볼 때 남성들은 대체로 ‘내 아내가 말다툼 요인을 문제 삼는 것 멈췄다’라고 생각하지만, 6개월 뒤 아내에게서 ‘난 당신과 헤어지겠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해결책은 ‘반복적인 듣기’다. 파트너에게 어떤 반응을 보이기에 앞서, 말뜻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파트너가 방금 한 말을 다른 표현으로 나타내 보고, 경청하는 것이다. 파트너에게 감정적으로 즉각 반응하기보다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려 깊게 반응하라는 것이다. 2. 성관계의 변화에 주목하라 두 사람 사이에 친밀감은 사라졌지만, 지금도 예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다는 것이 ‘만사 오케이’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섹스 심리치료사 폴라 홀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은 이혼하려는 것이고, 손색없는 성생활은 여러 문제에 면역이 됐음을 뜻한다는 식의 단도직입적인 생각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성관계가 두 사람에게 모두 만족스럽고, 성욕과 일치하느냐 하는 점이다. 따라서 성관계 습관의 변화, 즉 성관계 빈도, 스타일, 주도적인 사람 등의 변화는 썩 좋지 않은 신호다. 이 경우 ‘성관계에 대한 대화’가 중요하다. 몇 달 동안 한 사람의 성욕에 문제가 있다면, 부부 관계 또는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 이혼도 전염된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친밀한 사람들의 이혼은 내가 이혼할 확률을 약 75%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캐럴 리먼은 “친구, 가족 또는 직장동료의 이혼은 이 문제를 생각의 우선순위에 두게 해 부부관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캐럴은 또 “친한 사람들의 이혼 사례는 파트너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파트너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무엇인지, 5년 뒤 우리는 어떤 모습일지, 첫 데이트 이후 하지 못한 말이 있는지 등에 관한 질문을 던져보는 게 좋다. 4. 혼자 외출하는 일이 잦다 인터넷으로 영화·드라마를 볼 때나 느긋한 시간을 보낼 땐 파트너가 ‘넘버 원’이지만, 외출 시엔 그렇지 않은 경우가 꽤 많다. 섹스 심리치료사 폴라는 “개인적인 취미를 갖는 것도 좋지만, 항상 배우자 없이 사교 활동을 하는 것은 결혼에 대한 일종의 경고 신호”라고 지적했다. 첫째, 당신은 이런 사교 활동을 결혼생활의 문제 회피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둘째, 시간을 내 단장을 하고, 함께 외출하는 것은 친밀감의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폴라는 “이런 일을 미리 계획할 필요는 없으며 함께 걷기, 영화 보러 가기, 함께 요리하기 등을 자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이런 일은 ‘당신이 우선이다’라든가 ‘좋은 시간을 서로 만들지 않으면 낭만적 관계가 깨져 지루함과 무력감이 생길 수 있다’는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5. 상대방을 경멸하는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결혼치료사 존 코튼의 말에 의하면 경멸은 이혼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근거다. 상담사 캐럴은 “부부가 빈정거리고, 냉소하고, 욕설하고, 눈을 부라리고, 비웃고, 조롱하고, 적대적인 유머를 자주 사용하는 등의 언행은 모두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경우 감사의 마음을 길러야 한다. 파트너의 긍정적인 특성을 떠올리고, 존경심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여기에 엄청난 제스처는 필요 없다. 친절한 행동을 종종하면 된다. 부모님에게 저녁을 대접했거나 커피 한 잔을 준비해 드린 것 등 파트너의 사소한 일에 감사를 표시하면 부부 관계가 개선된다. 6. 일이 꼬이면 파트너에게 화풀이를 한다 레슬리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게 정상이지만, 부정적 감정을 파트너에게 전가하면 부부관계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경고했다. 종종 결혼한 커플은 만만한 파트너에게 자신의 불평을 늘어놓을 수 있으며, 그럴 경우 배우자는 파트너의 모든 좌절감을 감당하는 ‘인간 샌드백’이 돼야 한다. 따라서 당신이 힘들 때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을 친구·친척·치료사 등으로 다변화하는 게 좋다. 레슬리는 “기쁨을 나누는 것이 고통을 나누는 것보다 커플들에게 훨씬 더 중요하다”며 “좋은 일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정서적 친밀감, 신뢰감 및 결혼 만족도가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5대 1 법칙’을 기억하는 것도 좋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배우자 간의 긍정적인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보다 최소한 5배 더 결혼생활을 안정시킨다. 반면 그 비율이 낮아지면, 이혼할 위험이 커진다. 7. 타협을 지나치게 잘 한다 레슬리는 “난 ‘결혼은 힘든 일’이라거나 ‘결혼은 희생을 감수한다’라는 말을 경계한다”고 말했다. 종종 부부 중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타협에 지나치게 익숙해지고, 실제로는 원치 않는 데도 동의할 경우, 이는 결국 분노로 끝나게 마련이다. 40~50대 여성들 가운데는 “난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희생하는 데 지쳤어. 너무 지쳤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누가 당신한테 그러라고 했어?”라고 따지듯 말하는 남편들이 적지 않다. 이들 여성은 친정 엄마의 방문 등 비교적 사소한 일부터 큰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희생을 치르는데도 말이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파트너에게 진심을 털어놓아야 한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 대안을 찾고, 최상의 삶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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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경 골절’은 가능할까?

    의학 저널 BMJ 케이스 리포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한 인도 남성이 ‘음경 골절’로 응급실에 갔다고 보도했다. 34세의 환자는 격렬한 삽입성교 중 성기에서 ‘딱’하고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와 동시에 발기가 사라지며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환자의 성기는 구부러졌고, 충혈로 보랏빛이 됐다. (사진 클릭 혐오 주의) 하지만 ‘음경 골절’은 잘못된 말이다. 사람의 음경에는 뼈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음경 내부의 조직 ‘백막’이 찢어지는 것. 백막은 음경 내부에서 가장 질기고 단단한 막이다. 이 막의 안쪽에 혈액이 가득 채워지면 발기된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큰 힘이 가해지면 백막이 파열된다. 음경 골절 대부분은 여성 상위로 삽입성교할 때 발생한다. 음경이 질에서 미끄러지며 치골 부근에 부딪힐 때 음경이 꺾이는 것. ‘툭’하는 소리와 극심한 통증이 일반적이다. 비뇨기과의 마이클 디닌과 모하마드 마사리니 박사는 “보고되지 않았을 뿐, 음경골절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부끄러움 때문에 진료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음경 골절 치료는 부상에 따라 수준이 다르다. 경미한 파열이면 자연회복도 가능하고, 대부분 수개월 뒤 성기능이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발기부전이나 음경 만곡증*, 요도 손상 등의 후유증이 있다.  *음경 만곡증: 발기될 때 음경이 휘어지는 현상. 발기나 사정 시 통증이 있거나, 성 만족도가 저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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