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LTNS>가 남 얘기가 아니라고요?

사진 출처 : 드라마 포스터 @티빙


지난 1월 19일부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LTNS>가 방영되면서, 신년 벽두 시청자들의 화제를 연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목은 영어 ‘Long time No Sex’ 뜻의 약자로. 섹스 리스 부부가 극 중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삶에 치여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이미 망가졌던 그들의 관계를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드라마로, 주옥같은 대사가 우리네 현실을 잘 반영, ‘남 얘기 같지 않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우리 주변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의무방어전’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부부관계를 소홀히 하고 있는 커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를 표현하는 가장 위험한 말도 “가족인데 섹스를 해야 하나?” “가족끼리 왜 이래?” “우리는 의리와 정으로 산다.” 같은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유독 성(性)에 대해 보수적인 사회인지라 심지어 기혼자의 성생활에 대해서도 언급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러다 보니 섹스리스 부부가 늘어나는 게 이상한 일도 아니죠. 이런 부부 관계의 문제는 단순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저출산이라는 사회적인 문제까지 초래했고요. 하물며 요즘은 ‘혼전순결’보다 ‘혼후순결’이 많다는 우수갯 소리도 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부부 사이의 섹스는 성적인 친밀감, 신뢰, 정서적 카타르시스 등을 만드는 역할을 하며 건강한 부부 생활을 유지하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그래서 부부가 일단 섹스리스가 되면, 단순 육체적인 만족도를 떠나서 섹스리스가 곧 대화의 단절로 이어지고, 상대방에게 심리적인 외로움과 상대적 박탈감을 제공하게 되므로 문제가 됩니다. 한쪽은 원하지만, 다른 한쪽이 원하지 않을 때 부부 중 한 명은 욕구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정서적 불안감과 애정 결핍증, 우울증 및 자존감이 떨어지는 현상까지 겪게 될 수 있으니까요.

 

예로부터 부부관계는 ‘베겟머리 송사’라는 속담처럼 단순 육체적인 쾌락을 넘어, 결혼생활을 이어가면서 발생되는 각종 다툼에 있어서 이성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좀 더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합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속담도 있지만, 이와 반대로 섹스가 없는 부부는 싸움을 해도 화해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심하면 섹스리스가 곧 이혼 사유가 되기도 하죠. 드라마 <LTNS> 속 주인공 부부도 섹스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로 부부관계가 늘 아슬아슬합니다. 아내는 ‘섹스를 하다 보면 없던 사랑도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에 지친 남편은 ‘ 너 나 사랑해서 섹스하려는 거 맞니’하고 고민할 만큼!

그렇다면 섹스리스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부부관계를 다시 하면 됩니다. 물론 안 하다가 갑자기 하려면 부부 사이가 더 어색해지곤 합니다. 그래서 섹스리스를 극복하려면 먼저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제일 먼저 체크할 것은 부부 모두 부부관계를 가질 만큼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한쪽만 잠자리에 의욕적이고 한쪽은 아니라면 시작을 차라리 늦추는 게 낫습니다. 또 그날의 컨디션 상태와 기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맘의 준비와 컨디션 체크도 끝났다면, 관계 회복의 시작은 연애할 때처럼 손잡기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무엇보다 섹스리스를 극복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 스타일이라든지, 옷차림이라든지 사소한 변화를 빠르게 캐치, 과하지 않게 칭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섹스할 때 좋아하는 체위라든지 스킨십 방법에 대해 미리 솔직하게 의견을 나눠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결코 다른 부부와 비교하면 안 된다는 것! ‘누구 아빠는 한번 하면 10분 이상 한다는데 당신은 왜 이것밖에 못 해?‘등의 상처를 주는 말이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발언은 일체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대신 섹스 후 ’오늘 당신 너무 좋았다‘ 같은 귓속말은 관계 회복에 아주 효과적이라는 사실!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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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dash;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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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소비, 성적 폭력성과 관련 없다 (연구)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성적인 공격성을 증가시킬까? 이 질문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들의 주제였다. 그런데 최근 포르노 시청과 성폭력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퍼거슨 스테톤대 심리학과 교수와 리처드 하틀리 샌 안토니오 텍사스대 형사사법학과장은 음란물과 성적 공격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결과 50여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르노와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퍼거슨 교수는 “포르노와 성적인 공격성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인 견해를 과학으로 오인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적대감, 냉담함, 나쁜 행동 등이 성적 공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성격 특성에 비해 포르노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성적 공격성의 다른 원인을 조사해야 하며 포르노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과학보다는 방법론적 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트라우마, 폭력과 학대’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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