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불임 원인 1순위, 정계정맥류가 뭐죠?

사진출처=Pixabay


여러분은 우리나라 남성 불임 원인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원인이 뭔지 아시나요? 그 답은 ‘정계정맥류’. 보통 우리 종아리에 혈관이 도드라지게 올라와서 푸르스름하게 보이는 하지정맥류는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정계정맥류는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 상부의 정맥 혈관이 구불구불하게 확장된 상태로, 고환에서 나가는 정맥에 장애나 역류가 생겨 정맥 혈관이 엉켜서 부풀어 있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대개 사춘기가 시작하면서 나타나는데, 손으로 만지면 음낭 한쪽에 고무줄이나 라면발 모양으로 구불구불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게 특징이죠. 여기서 ‘정계’란 위치를 말하는데, 그 위치는 음낭에서 고환 위쪽을 이야기합니다. 정맥은 아시는 것처럼 우리 몸에 있는 혈관 중에 하나로, 정맥류는 말 그대로 정맥피가 흐른다는 뜻이죠. 그래서 음낭 안 고환 위쪽 공간에 혈관이 늘어나면서 하지 정맥의 흐름이 울룩불룩하게 보이고 만져지기도 하는, 혈관이 늘어나는 이 병을 정계정맥류라고 하는 것입니다.


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음낭 쪽 혈관 역류 방지 밸브 기관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음낭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정맥은 고환이나 음낭 있는 데서부터 신장 배꼽 위에 있는 신장 정도까지 쭉 올라가야 되는 아주 긴 혈관인데, 정계 쪽 긴 혈관의 역류 방지 밸브 기능이 있던 혈관에서 그 기능이 선천적으로 없거나 망가지게 되면 피가 위에서 아래로 역류가 돼버리는 것이죠. 이 역류하는 혈관 중에 음낭 위에 있는 부분 혈관이 워낙 가늘고 약한 혈관이어서 그 부분만 유난히 혈관 다발이 늘어나서 울퉁불퉁 변화가 생기는 원리입니다. 위와 같은 밸브 기능 부전 외에도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무거운 거를 계속 많이 들어서 복압이 항상 높아져 있는 분들한테도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합니다.


물론 정계정맥류는 굉장히 흔한 병입니다. 청소년기 이후 성인 남성 10%가 이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즉 성인 남성 열 명 중에 한 명이 정계정맥류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굉장히 흔한 질환이죠. 정계정맥류가 생기면 통증과 불임 측면에서 문제가 됩니다. 음낭이나 고환에 혈관이 늘어나서 피가 고이게 되면 당연히 무거워서 처지게 되는데, 이때 음낭이나 고환을 아래로 잡아당기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심하면 아랫배까지 땡기는 기분이 든다고 하죠. 또 다른 문제는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것! 원래 고환 기능은 정자를 만들어내는 건데 온도가 낮아야 정자를 잘 만들어냅니다. 우리 체온은 36.5도지만 음낭 내 온도는 그것보다 낮게 32도가 정상, 그래야 정자를 잘 생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정계정맥류로 인해 고환 바로 위 혈관이 늘어나서 피가 고여 있으면 아무래도 온도가 높아지기 쉽고, 깨끗하지 않은 정맥피로 인해 고환의 정자 생성 기능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계정맥류 환자분들 중에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정액 검사를 해보면 정자 수도 감소되어 있고 운동성이나 형태나 죽어있는 정자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비뇨의학과 전문의들도 밝힌 남성 불임 원인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바로 정계정맥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를 하느냐가 관건인데요. 의사들이 밝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수술 치료 또는 혈관 색전술이 꼽힙니다. 정맥류의 크기에 따라 4단계 정도로 나뉘고 2~3단계면 보통 수술로 치료를 권합니다. 이 정계정맥류는 임상적으로 확실한 경우 수술 말고 다른 치료법이 없으며, 쉬지 않고 꾸준히 진행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자신이 정계정맥류라고 생각되면 무조건 병원으로 먼저 달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정계정맥류 환자라면 평소 꽉 끼는 바지는 피하는 것이 좋고요. 단, 수술을 무조건 해야 되느냐 그건 아니고 심하게 정계정맥류가 있다 하더라도 본인이 통증을 못 느끼고 불임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다 하면 그냥 두고 있어도 된다는 하니, 선택은 환자의 몫! 






관리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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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2~4회 성관계, 전립샘암 발병 위험 낮춘다(연구)

    성관계를 주 2~4회 하면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쓰촨(四川)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종전 22건의 연구 데이터에서 남성 5만 5,490명의 임상 기록을 뽑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정 성관계 횟수는 주 2~4회이며, 이를 지키면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10%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행위를 해도 비슷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적절한 양의 성관계는 음경을 깨끗이 씻어내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반면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많을수록, 첫 성관계를 일찍 가질수록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남성이 10명의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을 때마다 전립샘암에 걸릴 위험은 약 10%씩 더 높아진다. 여러 여성과 잠자리를 같이하면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며, 성병은 전림샘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 첫 성관계를 5년 늦출 때마다 전립샘암의 발병 위험이 약 4%씩 더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성관계를 너무 많이 가지면 성호르몬의 과다 배출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쟌 총위 박사는 “성관계 파트너의 숫자가 적고, 첫 성경험을 늦게 했고, 사정 횟수가 적절한 남성들의 경우 전립샘암 발병 위험이 훨씬 더 낮아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성활동 요인의 개선이 전립샘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내용은 ‘성의학’(Sexual Medicine)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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