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여성 가슴에 집착하는 이유?

남성의 여성 가슴 집착에 관한 성진화론의 대답

(사진 출처=픽사베이)


왜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 집착할까? 과학자들은 남성이 여성의 가슴에 집착하는 것을 오랜 진화의 결과로 설명한다.


▷ 직립 보행 이후 가슴으로 성적 신호 보내

영국의 동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인 데스몬드 모리스는 저서 《벌거벗은 여자》에서 인간이 직립 보행하면서 가슴으로 성적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동물의 경우 성적 신호를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곳은 성기가 있는 엉덩이 부근이다. 그런데 인간이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엉덩이 아래쪽을 보여주기 어렵게 되자 여성의 가슴은 엉덩이를 모방해 두 개의 반구 모양으로 진화했다는 것이다.


▷ 뇌에서 유두와 성기는 같은 역할

뇌의 감각 피질 연구에 의하면 남성이 가슴에 집착하면서 여성도 달라졌다. 2011년 미국 럿거스대 배리 코미사룩 교수는 국제 학술지 ‘성의학 저널’에 여성의 유두와 성기의 감각이 뇌의 같은 곳에서 처리된다고 발표했다. 여성의 가슴이 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말이다.


연구진들은 23~56세 사이의 건강한 여성들이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 안에서 스스로 질과 음핵, 유두를 자극하는 실험을 했는데, 그 결과 질과 음핵의 자극은 각각 뇌의 다른 곳에서 처리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두를 자극하면 fMRI 영상에 가슴 자극에 반응하는 뇌 영역뿐 아니라 질이나 음핵 자극에 반응하는 뇌 영역도 활성화됐다. 유두가 성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환경에 따라 선호하는 가슴의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

남성이 여성의 가슴에 매력을 느끼는 행동이 생물학적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문화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수 있다. 선호하는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이다.


미국 예일대 클레란 포드 교수는 저서 《성행위의 양식》에서 부족마다 선호하는 가슴 모양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가슴이 성적으로 중요하다고 보는 부족 13곳 중 9곳에서는 큰 가슴을 선호했다.반면 아프리카의 아잔데족과 간다족은 길고 늘어진 가슴이 가장 매력 있다고 여겼다. 아프리카의 마사이족과 남태평양의 마누스족은 똑바로 세워진 반구형 가슴을 선호했지만, 큰 가슴을 선호하지는 않았다.


남성은 여성의 가슴에 매력을 느끼도록 진화했지만, 환경에 따라 집착의 형태가 제각각이 됐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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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 한강 '채식주의자',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라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작품 ’채식주의자’가 경기도교육청에 의해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지정돼 폐기된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놨지만, 한 네티즌이 민원을 제기하며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교육청에 채식주의자 관련 민원을 제기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채식주의자를 포함해 2,528권의 책을 '청소년 유해 성교육 도서'로 분류하고 폐기를 권고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 작품을 다시 초·중·고 도서관에 배치하고 청소년 권장도서로 지정해달라"고 촉구했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접수한 화면도 공개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5월 경기도교육청이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비롯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최진영의 ‘구의 증명’,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등 다수의 문학 작품이 '성교육 도서 폐기' 대상에 포함됐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시 일부 단체가 '성 관련 도서를 폐기하라'는 요구를 학교에 보내며 논란이 시작됐다고 해명했다. 또한 교육청은 "학교 도서관 운영위원회가 자율적으로 판단한 사항"이라며 특정 도서를 유해 도서로 지정하거나 폐기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전달받은 공문과 함께 성교육 도서 폐기 목록을 기준으로 도서를 폐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폐기된 도서는 약 2,500여 권에 달하며, 채식주의자는 한 학교에서 2권이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를 축하하며 "작품은 우리 사회가 규범을 강요하지 않는지 돌아보게 한다"고 평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재차 "성교육 도서 폐기는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며, 특정 도서를 유해 도서로 지정한 적은 없다"고 해명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편, 10일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의 국제 부문인 맨부커 인터내셔널(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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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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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액량, 성기능과 무관

     정액량에 따라 흥분의 정도나 성기능을 판단할 수 있을까? 남녀 모두 흔히 생각하는 궁금증이지만, 이를 명확하게 설명한 자료는 찾기 쉽지 않다. 실제로 적어진 정액량 때문에 성기능을 고민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성의 정액량과 성기능에는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코넬 대학교 비뇨기과 마이클 잉버 교수는 미국의 온라인 매체 우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이 사정할 때 뿜는 정액량은 흥분도나 정력 등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정액량이 많거나 적은 것은 사정 빈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자위든 섹스든 사정을 자주 하면 정액량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남성의 사정 시 정액량은 일반적으로 1회 1.5 ~ 6ml 정도다. 티스푼 1~3개 분량, 이 안에 속한다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흥분감이나 성기능과는 연관이 없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정액량이 적어질 수 있다. 노화로 골반 저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전립선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다. 오랜만에 사정을 하는 것인데도 정액량이 현저히 적다면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특히 하체와 골반을 단련하면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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