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예방법 있는데…자궁경부암 상식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의 자궁은 체부와 경부로 구성된다. 질에 연결된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발병하는 암 가운데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이런 자궁경부암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은 자궁경부암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한다. 이와 관련해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알아야 할 4가지를 소개했다.

 

1. 대부분의 원인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자궁경부암은 주로 성적 접촉으로 인한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인유 두종 바이러스(HPV) 16과 18에 의한 비율이 70%에 달한다. 매년 미국에서만 약 1400만 건의 새로운 HPV 감염 사례가 발생한다. HVP 감염이 없어지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2. 쉬운 예방법

 미국식품의약국(FDA)은 HPV 백신으로 3가지를 추천한다. HPV 16과 HPV 18을 예방할 수 있는 가다실, 서바릭스, 가다실 9이다. 특히 가다실 9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외음부암, 질암 등을 예방하는데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26세의 젊은 남녀에게 백신 접종이 권장된다.

 

3. 정기적인 검사 필요

  매년 골반 검사와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20대의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3년마다 받아야 한다. 30~64세 사이의 여성은 5년마다 받는 게 좋다.

 

4. 경고 징후 없어

  자궁경부암이 있으면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이 불규칙한 생리 주기를 겪기 때문에 뜻하지 않는 출혈은 특이한 증상이 아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통증을 유발하지도 않고 경고 징후가 거의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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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루 사정을 막는 스퀴즈 테크닉

    나는 아직인데 상대는 벌써 절정에 도달한 상황이라면? 어쩌다 한번은 넘어갈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이럴 때 사정을 지연시키는 스퀴즈 테크닉을 시도해 보세요.  성인 남성의 25~40%가 해당된다고 할 만큼 흔한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조루인데요.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질 내 삽입 후 사정까지의 시간이 2분 미만이 8%, 2분~5분이 23.5%, 5분 이하가 31.5%라고 해요. 흥분에서 절정으로 가는 시간이 짧은 사람들은 약물, 수술 등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정신적 고충도 동반되죠. 스퀴즈 테크닉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맨손 운동이기 때문에 약물이나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고, 방법 또한 너무 간단해요. 스퀴즈 테크닉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건 시간과 인내, 그리고 상대방의 동의뿐! 자극을 멈추고 페니스를 압박하는 이 간단한 행동은 겉보기엔 시시해 보이지만, 성적 반응을 잘 통제하는 훈련이라 수십 년간 효과적인 성 치료법으로 권장해 왔어요. 전문가들은 자위를 할 때도 스퀴즈 테크닉으로 훈련을 하라고 조언하는데요. 혼자 마스터를 해보고 파트너에게 주문한다면 섹스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원활해질 거라고 말이죠. 동작은 간단한데요. 먼저 절정에 오를 수 있도록 페니스를 자극하세요. 사정감을 느끼는 순간 잠시 자극을 멈추세요. 그리고 페니스 앞머리 부분을 엄지로 누르고, 검지와 중지로 페니스를 압박하세요. 시간은 20초 정도가 좋아요. 이제 압박을 풀고 호흡에 집중하세요. 심호흡으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잠시 사정감이 줄어들길 기다리세요. 차분해지면 다시 하던 섹스를 계속하세요, 다시 사정감이 느껴지면 페니스를 압박하는 앞 동작을 반복하세요. 사정은 스퀴즈 테크닉을 3~4회 진행 후 하도록 합니다. 이때 뇌에서는 세로토닌이 빠르게 분비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브레이크와 엑셀을 반복하는 과정을 통해 성적 반응을 제어하며 오르가슴에 다다르게 하죠. 섹스는 과정의 즐거움을 놓칠 수 없는데요, 스퀴즈 테크닉은 그래서 파트너와의 티키타카가 중요해요. 진행하는 동안 시간을 두고, 파트너와 함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도록 하세요. 그러나, 조심하세요. 페니스에 손상이 갈 만큼 너무 강한 압력을 쓴다면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할 수 있어요. 간혹 스퀴즈 테크닉을 사용하다 사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자위행위나 다른 방법으로 사정을 해야 할 수도 있죠. 물리적 자극보다 심리적인 자극은 더욱 통제가 어려운데요. 남성은 시각적 자극과 접촉에 반응하지만, 여성의 경우 신체적 접촉 외에 성적 환상, 정서적 친밀감 같은 심리적인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해서, 파트너와의 의사소통 없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요. 스퀴즈 테크닉을 성공시키고 싶으세요? 여기에는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한데요. 중요한 건 한 번으로 끝내선 안 된다는 거죠. 발기와 사정을 잘 제어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행해야 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 기술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동작이라고 비판하기도 하는데요. 스퀴즈 테크닉은 자신의 신체에 맞는 통제감을 얻기까지 귀찮음, 불편함, 허탈함, 좌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따라올 수 있어요. 전문가들은 수십 년간 임상경험을 통해 스퀴즈 테크닉이 짧은 사정 시간을 개선시키고 성적 경험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치료법으로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말하는데요. 좀 더 스퀴즈 테크닉을 향상시키려면 케겔 운동이나 멈춤정지법 등 다른 기술과 결합해 시도해 보는 것도 권하죠. 스퀴즈 테크닉은 단순히 페이스를 압박하는 기술이 아니라 복합적인 섹스 경험을 높이는 기술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모든 과정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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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체 수면의 유혹

    요즘 같은 열대야에서는 잠드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바로 속옷을 벗고 잠을 청해보세요. 마릴린 먼로처럼 샤넬 No.5를 속옷 삼아 나체 수면을 하면 체온이 낮아져 잠이 더 빨리 들 수 있으니까요. 남녀가 사랑을 나눌 때가 아니어도 평소에 나체로 자는 것은 몸에 좋은 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운동선수들은 피로 회복이 빨라 나체 수면을 즐긴다고 합니다. 미국의 수면 재단(sleep foundation)에 의하면 수면에 가장 적합한 실내 온도는 18~21도로, 평소 체온보다 1도 정도 낮을수록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요. 누드로 자는 것이 신체의 온도를 낮추고 더 나은 수면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옛날 어른들도 남자 아기의 고환을 시원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나체 수면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실제 실험에서도 남자의 고환은 높은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정자의 수와 활동성이 높아지고, 팬티의 방해를 받지 않아 수면 중 페니스가 최상의 발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밝혀졌죠. 강하게 조이는 속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요, 나체 수면은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니까요. 이 외에도 자신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감소시켜 비만을 감소시킨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게다가 나체 수면은 커플 사이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호감 가는 상대나 매력을 느끼는 대상을 보았을 때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항 스트레스성 물질로 커플이 나체로 잘 경우에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해, 기분 좋은 잠을 유도하기 때문이죠. 또한 나체 수면은 하체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더운 계절에 사타구니와 질에 피어나는 곰팡이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꽉 쪼이는 속옷을 벗고, 통풍을 해주는 것으로 곰팡이균이 과도하게 증식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나체 수면의 효과를 높이려면 필요조건에 주목해야 합니다. 먼저, 침구의 청결과 함께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간혹 호텔이나 리조트 등에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름에는 25도, 겨울에는 12~13도 정도로 실내에서 옷을 벗었을 때 춥지 않은 온도가 유지되어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또한 자는 동안 사람 몸에서는 땀이나 유분, 각질과 비듬 등이 나오는데요. 알몸이면 각종 이물질이 이불에 바로 흡수가 되어 진드기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체 수면을 위해 침구는 흡습성이 좋고 방균 기능이 있는 린넨 소재로 선택하고, 적어도 2주에 한 번 침구를 세탁하길 권합니다. 속옷을 입지 않을 경우 남성은 몽정이나 발기 시 나오는 약간의 체액 또한 이불에 바로 묻을 수 있고, 여성의 경우 몸 안의 분비물로 침구를 더럽힐 수 있어 오히려 위생적이지 못한데요. 몸 안의 분비물을 막아주고, 외부의 세균이나 오염물질이 들어오지 못하게 위생을 위해서는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박스형 큰 티셔츠나 슬립, 박스형 팬티로 최소한의 방벽을 치는 것도 때론 필요합니다. 간혹 나체 수면을 하고 다음 날 탈이 나는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그 원인은 우리 몸은 자는 동안 배의 체온이 35~37도로 유지되면 소화기 효소가 나오는데 나체 수면을 할 경우 배의 체온이 낮아 소화기 효소가 나오지 않으면 다음 날 설사나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성의 경우 자궁이 차가우면 생리 질환이나 여성병이 생길 수 있어 나체 수면을 하더라도 반드시 이불로 배를 덮어주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나체 수면이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더위를 잘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민감한 피부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배탈이 잘 나거나 자궁이 찬 사람은 되도록 나체 수면을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루의 1/3에 해당하는 긴 시간을 잠을 자는 데 할애합니다. 그리고 자는 동안 체온은 평상시보다 0.3도 떨어진다고 하죠. 하지만 좋은 약도 사람에 따라 독이 될 수 있듯 몸에 좋은 나체 수면도 내 체질과 컨디션을 알고 요령껏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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