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에 불꽃 지피는 4가지 방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인의 부부간 성성활 빈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기혼자 3명 중 1명은 성관계를 하고 있지 않는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경우도 상황은 심각하다. 미국은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성생활이 줄었다. 2018년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최소 1년 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 큰 문제가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인간관계, 개인의 만족감, 행복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생활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도 성생활이 좋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1. 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텍사스 대학교가 연구결과 부부가 성에 대해 더 자유롭게 이야기하면 서로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관계 만족도가 향상되며 오르가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리 치료사 조이스 마터는 “부부간에는 부끄러움이나 두려움을 버리고 원하는 것을 요구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 “배우자와 대화를 통해 성관계 하기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라”라고 조언했다.

 

2. 계획 잡기

미국의 저명한 성 치료사 이안 커너는 “달력에 성관계 계획을 세워놓아야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흥분해서 즉흥적으로 성관계를 하려다가 피임기구가 없다든가, 알고 보니 생리가 시작됐다든가 하면 흥이 깨지기 쉽다. 성관계를 미리 계획하면 필요한 피임기구나 소품을 미리 준비를 할 수 있고 제모 상태 등을 사전 점검할 수 있다. 성관계를 준비하면서 마음속의 흥분도 서서히 고조된다. 이런 점에서 커너는 “계획적인 성관계가 더 좋은 성관계”라고 주장한다.

 

3. 사랑의 언어를 배워라

게리 채프먼의 베스트셀러 ‘5가지 사랑의 언어’를 보면 사람들은 각자 사랑받기 원하는 방법과 사랑을 전하는 방법이 다 다르다. 5가지 사랑의 언어란 긍정적인 말, 양질의 시간, 선물, 봉사와 헌신, 신체적 접촉 등인데 이중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마터는 “여성은 상대방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느낄 때 성관계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그가 원하는 방법을 알고 그 방법대로 사랑을 전달하면 감정적으로 연결되기 쉽고, 성관계로 이어지기도 쉽다”고 말했다.

 

4. 모바일 기기를 내려놓아라.

영국 랭카스터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트래픽은 오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간 사랑을 나눠야 할 시간에 모바일 기기를 침대로 가져가 스트리밍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케임브리지 대학의 데이비드 스피겔헐터 교수는 “우리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오후 10시 반 전에 TV를 껐다”고 말하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의 증가가 현대인의 성생활을 위협하는 주범이 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마터도 배우자와 함께 하는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내려놓을 것으로 권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보면 감정적 연결이 끊어지고 성욕이 억제된다”고 말하고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배우자의 눈을 보고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라”고 조언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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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가사노동 시간, 아직 여성이 2시간 더 길다

    가정에서 남성들이 가사 노동을 하는 시간이 지난 50년간 전반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성역할 의식이 강한 남유럽 국가들에서도 이런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여성이 가사에 들이는 시간은 남성에 비해 평균 2시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오리엘 설리번 교수 등이 1961~2011년에 이뤄진 시간 사용에 관한 66개의 연구결과를 취합 분석한 결과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여성들이 분석 대상 기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시간을 가사에 쏟은 것으로 집계됐다. 두 나라의 남성들이 다른 어느 나라의 남성들보다 가사를 돕는 시간이 가장 적었다는 얘기다. 1980년에 이탈리아 여성들은 가사에 들이는 시간이 남성보다 243분 더 많았는데 2008년에는 그 차이가 183분으로 줄어들긴 했다. 스페인은 2002년 174분 차이에서 2009년 139분으로 크게 줄었다. 폴란드와 유고슬라비아, 슬로베니아, 프랑스, 독일도 남녀 격차가 컸다. 영국의 경우 1961년에 여성이 195분 더 일했던 것에서 2000년에는 90분으로, 2005년에는 다시 74분으로 차이가 더욱 좁혀졌다.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가사 분담에선 선진국이었다. 가사분담 추세는 지난 50년간 꾸준히 나타났지만, 미국,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등에선 1980년대에는 주춤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리번 교수는 “가정에서의 성평등이 개선되고 있지만 최근 몇몇 나라에서 그러한 흐름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이나 기업에서 부모들이 가사에 더욱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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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성학회 “미투운동 본질 살려야” 성명 발표

    대한성학회(이하 성학회)가 최근 사회 전반을 강타하고 ‘미투(#Me Too #With You) 운동’에 대한 지지 성명을 28일 발표했다. 다만 왜곡된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본질을 지킬 수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을 촉구했다. 성학회는 성명에서 미투 운동을 "우리사회가 성적 불평등의 문제를 성찰하지 못하고 암묵적으로 동조하며 문제 해결을 회피한 결과"라고 밝히고 "미투운동을 성 평등과 인권에 대해 진지하게 숙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성학회는 피해 당사자에 관한 신상정보가 유통돼 2,3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피해자 접촉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정보도 사회 공익적으로 꼭 필요한 경우 외에는 무분별하게 유통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언론과 포털사이트에는 선정적인 기사 제목과 극단적 묘사와 확인되지 않은 폭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성폭력에 취약한 영역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근원적이고 포괄적인 성폭력 방지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피해자의 제보를 통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수립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정파적·금전적 이익을 위해 미투 운동을 이용하려는 일체의 움직임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투 운동의 본질이 남녀 간의 성적 대결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왜곡된 미투 운동으로 성담론이 위축되고 건강한 성행동이 억압받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자연스러운 성적 이끌림이 폭력적 방식으로 표출되지 않도록 교육계와 언론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대한성학회는 올바른 성 문화 정착과 성교육, 성 상담 및 성 치료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전문가들의 학술 단체이다. 2003년 창설되었으며 성 관련 유관 분야인 철학, 심리학, 윤리, 교육, 사회, 복지, 법조, 문학, 예술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 비뇨의학, 산부인과학, 간호학 등 보건 관련 분야의 전문가 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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