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전문가들이 말하는 커플 관계 ‘적신호’ 4

연인관계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혼 전문 변호사들은 법률적인 조언만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조언도 줄 수 있다.

그간 수많은 ‘위기의 커플들’을 경험한 결과다. 그렇다면 이혼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두 사람 사이에 빨간불이 켜진 순간은 언제일까? 미국 언론매체 허프포스트에 의하면 모든 케이스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건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고 있다면 둘의 관계가 괜찮은지 점검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커플 관계 적신호 4가지를 소개했다. 

◆ 이전 연애 경험을 이야기할 때 본인을 ‘피해자’로 표현한다

현재 만나는 사람과 과거 연애 경험에 대해 일절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커플도 있지만, 솔직히 대화를 나눠보는 커플들도 있다.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 중 전 연애 상대를 전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표현하거나, 자신이 항상 ‘희생자’ 혹은 ‘피해자’였던 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현재의 커플 관계 역시 위태로워질 위험이 있다.


자신을 항상 피해자로 생각하는 사람은 피해의식을 잘 느끼는 사람일 수도 있고 언제나 모든 문제를 상대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사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인관계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만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상대가 자꾸 남을 탓한다거나 단점만 지적한다면 앞으로 온전한 관계를 유지키 어렵다는 적신호일 수 있다.

◆ 육체적인 불꽃이 일지 않는다

연애를 시작하는 초기부터 두 사람의 육체관계가 뜨거울 필요는 없다.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머뭇거릴 수도 있고 상대를 배려하거나 보다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해 어설픈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미숙한 수준을 넘어 매번 기대감이 전혀 없고 즐겁지 않다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육체적인 관계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식으로 연애를 즐기며 충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육체적인 친밀감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즐겁지 않은 관계가 둘 사이의 원만한 관계를 방해하게 된다. 이럴 땐 이 같은 생각을 감추지 말고, 솔직히 털어놓고 보다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 아침 기상 시간을 항상 함께 하고 싶어 한다
만약 둘의 동거 생활을 서두르거나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면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만난 지 오래되지 않은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둘 사이의 관계를 확신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즉흥적이고 갑작스러운 전개는 불안정한 만큼 또 다시 급격히 상황이 반전될 우려가 크다. 둘이 함께 지내다보면 상상한 것과 다른 현실에 부딪히게 되고 이 과정에서 둘 사이가 쉽게 틀어질 수 있다는 것. 그 만큼 충분히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할 문제다.

◆ 함께 마시는 술의 양이 늘었다

저녁을 먹고 함께 가볍게 마시는 한두 잔의 술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마시는 술의 양이 늘고 있다면, 연애 초반에 실제 음주량을 감춘 것이거나 둘 사이의 관계가 술을 마셔야만 즐겁게 느껴진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혹은 둘 중 최소 한 명 이상의 알코올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음주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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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냄새, 어디까지가 정상일까?”

    의사들이 성 건강 관련 상담 중 가장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는 ‘정상’의 기준에 대한 것이다. 많은 이들이 부끄러움과 불편함으로 인해 질문을 망설이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말한다. 22일 성 건강 전문의 Karyn Eilber 박사, Alexandra Dubinskaya 박사, Poone Shoureshi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은 자신의 신체 변화를 부끄러워하지만 이는 대체로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Eilber 박사는 “자신의 몸이 평소와 다르다고 느끼는 순간 수치심을 느끼지만 99%는 정상적인 변화”라며 “신체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이상 신호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고 말했다. Eilber 박사는 질 냄새를 설명할 때 “입 냄새를 떠올려 보라”고 조언했다. 입 안에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해 아침에 입 냄새가 나는 것처럼 질도 미생물로 가득 차 있어 어느 정도 냄새가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모든 여성에게 공통된 냄새는 없으며 냄새의 정도나 성질은 나이와 운동량 호르몬 변화 생리 주기 성관계 여부 윤활제 사용 습관 세정제 선택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질 냄새 유형을 정상 범위 안에서 구분했다. 생리 중 혹은 직전에 금속성 냄새가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혈액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현상이다. 다만 생리를 하지 않는 시기에 이런 냄새가 나면 출혈 가능성을 확인해야 한다. 사워도우 빵이나 요거트 같은 냄새는 건강한 pH 균형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성관계 이후에는 정액의 높은 pH로 인해 일시적으로 냄새가 변할 수 있다. 당밀처럼 달콤한 냄새는 특정 박테리아 활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비정상은 아니다. 암모니아나 화학물 같은 냄새는 대부분 소변 때문이지만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을 의심해야 한다. 운동 후 나는 땀냄새나 스컹크 같은 냄새도 질 주변 땀샘의 영향으로 흔히 발생한다. 그러나 강한 비린내나 썩은 냄새는 감염이나 이물질 잔류 등 비정상적인 상태를 시사하며 반드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가려움 화끈거림 통증 걸쭉한 분비물 또는 생리와 무관한 출혈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냄새 변화가 아니라 감염이나 염증 등 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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