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통 줄여주는 운동 4가지

성교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음부의 근육이 긴장돼 음경 삽입이 불가능해지는 상태에서 야기될 수 있다. 또 난소 바깥에 낭종이 형성되는 질환인 자궁내막증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또 건조한 질, 흥분 부족 등으로 일어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규칙적인 성관계는 많은 이점을 안겨준다. 스트레스 줄이고, 성욕과 면역력을 높인다. 또 성적 자극은 자연적인 통증 완화제 역할을 해 두통이나, 생리통을 줄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여성 4명 중 2명은 성관계 중 고통을 느낀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성관계를 두려워하기도 한다. 특히 처음 성관계를 한 여성 중 많은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성관계를 기피한다.

 

성교통과 그로 인한 두려움은 여성의 건강한 성생활을 방해한다. 성교통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음부의 근육이 긴장돼 음경 삽입이 불가능해지는 상태에서 야기될 수 있다. 또 난소 바깥에 낭종이 형성되는 질환인 자궁내막증으로도 유발될 수 있다. 또 건조한 질, 흥분 부족 등으로 일어날 수 있다.

 

고통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다. 성교통 대부분은 올바른 치료와 상담을 통해 없앨 수 있는 문제다. 다만 부득이하게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라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무릎을 꿇고 천천히 상체를 숙여 이마가 바닥까지 닿게 한다. 이때 양 손은 하늘로 향하게 해 발 옆에 나란히 놓는다. 이 자세를 30초~2분 간 유지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 아기 자세(발라사나)

성교통을 줄이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골반 근육의 스트레칭이다. 아기 자세 또는 발라사나 라고 불리는 요가 동작은 골반 근육의 이완을 돕는다. 무릎을 꿇고 천천히 상체를 숙여 이마가 바닥까지 닿게 한다. 이때 양 손은 하늘로 향하게 해 발 옆에 나란히 놓는다. 이 자세를 30초~2분 간 유지한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올려 배에 닿도록 하고 발바닥은 하늘을 보게 한다. 숨을 들이쉬고 양손으로 발 끝을 잡아 자세를 유지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 행복한 아기 자세

이 자세는 엉덩이와 골반 부위의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올려 배에 닿도록 하고 발바닥은 하늘을 보게 한다. 숨을 들이쉬고 양손으로 발 끝을 잡아 자세를 유지한다.

 


한 손은 가슴에, 한 손은 배 위에 놓고 횡격막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내쉰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3. 복식 호흡

한 손은 가슴에, 한 손은 배 위에 놓고 횡격막의 움직임을 느끼면서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내쉰다. 이런 심호흡은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성관계 중에 해도 좋다. 성관계 중 과도한 흥분은 근육의 긴장하게 만들어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누워서든 앉아서든 가장 편한 자세에서 질과 항문 근육을 조이고 5초 간 유지한 뒤 힘을 푼다. 운동 한 번 할 때마다 이 과정을 20~30번씩 반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4. 케겔운동

케겔운동은 성관계를 하는 동안 질 근육을 이완시키고 질 입구를 열어 삽입성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음부의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고, 윤활 작용이 개선돼 즐거운 성경험을 할 수 있다. 누워서든 앉아서든 가장 편한 자세에서 질과 항문 근육을 조이고 5초 간 유지한 뒤 힘을 푼다. 운동 한 번 할 때마다 이 과정을 20~30번씩 반복한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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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미 추구"… '겨털' 찍는 사진작가 화제

    겨드랑이털(일명 겨털)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여성들이 무척 많다. 그런 여성들이 스스로 겨드랑이털을 기르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진집을 발행한 사진작가가 화제를 낳고 있다. 영국 사진작가 벤 호퍼가 그 주인공이다. ‘자연적인 미’를 추구하는 그는 겨드랑이털 사진집을 2008~2009년 기획했고, 2014년에 출판했다. 벤은 자연적인 아름다움의 일부로 모델·여배우처럼 생긴 여성들을 모집해 겨드랑이털을 기르게 한 뒤, 사진을 찍었다. 그는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며 “내 사진집은 여성들이 유별나게 관심을 쏟는 사소한 일 가운데 하나인 겨드랑이털을 정상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겨드랑이털이 있는 여성과 근현대 예술에 대한 농담을 즐기는 그의 개인적인 특성이 이런 일에 동기를 부여했다. 광고나 언론에 나오는 전통적인 미녀들은 겨드랑이털을 깔끔히 민 여성들이다. 따라서 겨드랑이털을 기른 여성들을 보면 다소 놀라게 마련이다. 벤은 모델·여배우 또는 이와 비슷한 여성들을 촬영할 때마다 겨드랑이털을 기르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그들 중 일부는 그러겠다고 했고, 일부는 친구를 추천해 줬다. 그의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여성들이 그에게 접근해 왔다. 사진집 발행에는 문제가 전혀 없었다. 그는 참가 여성들의 겨드랑이털과 전통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의견을 달아 사진첩을 재발행했다. 이제, 이들 유명인의 겨드랑이털 사진은 인터넷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 벤은 영향력이 막강한 사람들이 겨드랑이털에 관한 메시지를 더욱 더 널리 퍼뜨려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마돈나와 마일리 사이러스 같은 여성의 사진을 찍길 바라고 있다. 문화는 유명인들에 의해 디자인되므로, 케이트 모스 등 스타들이 겨드랑이털을 기른다면 많은 여성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여성의 유두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그걸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이며, 겨드랑이털도 마찬가지”라며 “어떤 부위든 자주 보게 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누드와 똑같다”고 말했다. 또 “미용업계가 모든 여성들을 세뇌하고 있다”며 “광고업계 및 미용업계는 여성들이 외모를 바꾸도록 압력을 가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사진집에 등장한 이슬람교도 등 겨드랑이털에 대한 부끄러움을 지녔던 여성들은 면도를 과감하게 중단한 뒤 자유·편안함·아름다움·힘 등을 느꼈다며 자신들의 경험을 나름대로 털어놓았다. 한 여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겨드랑이털의 면도는 자아 수용과 자기애에 이르는 머나먼 여정의 일부였다. 이제 나는 날것·알몸·털 등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여전히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존재임을 느낀다. 겨드랑이털을 기르면서 난 더욱더 강해졌다.” ▶ 벤 호퍼 사진 더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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