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프로필, 어떤 사진이 반응 좋을까? (연구)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보다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데이팅앱과 소셜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젊은이들에게 데이팅앱은 연애 상대를 만나기 위한 가장 쉽고 보편적인 방법이다. 어떤 이들은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기 위해 데이팅앱에 등록할 ‘스펙’을 쌓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첫인상을 결정하는 프로필 사진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 하나다. 그렇다면 어떤 프로필 사진을 올려야 반응이 좋을까?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과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위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보다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데이팅앱과 소셜미디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예컨대,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보다는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들과 바에서 웃으며 찍은 사진이 데이팅앱에서 더 많은 쪽지를 받고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좋아요를 받게 될 거라는 것이다,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 알리산드라 바라쉬 교수는 “사람들이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더 선호하는 이유는 그것이 실제 모습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진 몇 장을 보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감을 잡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라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빨리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며, 그 결과 친구로서, 잠재적인 연인으로서 그 사람에게 더 끌리게 된다.

 

하지만 솔직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원한다고 해서 ‘솔직해 보이는’ 사진을 연출해서 찍는 짓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연구팀은 “사진을 본 사람들이 그것이 연출된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알아챈다면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솔직한 사진을 얻고 싶다면, 진짜로 가식이 없는 자연스러운 사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연구팀은 연출된 사진도 나름 쓸모 있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바로 구인구직 사이트다. 구인구직 사이트에서는 전문가 느낌이 나는 증명사진이 가장 반응이 좋았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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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적인 그리스가 동성결혼 합법을 승인한 이유

    올 초 인구의 대다수가 보수 성향인 그리스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정교회 국가 중 최초로 동성 간의 결혼을 허용한 사례였는데요. 이제 그리스 법은 동성 결혼 부부의 입양도 인정했습니다. 그리스는 왜 이러한 결정을 내린 걸까요? 지난 2월 15일 (현지 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의 중도 우파 정부가 마련한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권당 신민주주의당(ND) 소속 의원 수십 명이 반대했으나 야권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 등 4개 좌파 정당이 찬성하면서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300명의 과반수를 채웠다고 합니다. 법은 동성 결혼 부부의 입양도 인정했습니다. 다만 동성 부부가 대리모를 통해 부모가 되는 것은 허용하지 않았죠. 이날 결정으로 그리스는 정교회 국가로는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표결 후 법안 지지자들은 투표 결과가 발표되자 큰 소리로 환호하며 포옹했지만, 동시에 법안 반대자들은 기도서와 종교적 상징물을 들고 시위를 벌여서, 전 세계 톱뉴스를 장식하기도 했죠. 그렇다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정교회 신자가 전 국민의 80%가 넘는 그리스는 왜 이렇게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걸까요? 그것은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총리와 동성애자인 야당 대표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 해외 언론은 미초타키스 총리가 보수적인 지도자라는 그간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금기에 도전했고 또 야당인 시리자 대표 스테파노스 카셀라키스는 그리스 역사상 최초의 동성애자 정당 대표로, 대리모를 통해 자녀를 갖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동성 결혼 인정은 그리스의 인권 운동가들이 수십 년 동안 투쟁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2008년 그리스의 동성 커플은 법을 위반하고 틸로스의 섬에서 결혼식을 올렸으나 대법원에 의해 이후 무효화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리스에 변화의 바람이 서서히 불기 시작, 2015년부터 동성 커플에게 일정 부분 권리를 주는 동성 시민 파트너십이 허용된 상태였습니다. 여기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다고 할 때 '합법화'는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는 결혼의 법적 정의에 동성 간의 결혼도 포함하는 것을 뜻합니다. 각국의 민법이나 결혼법에서 결혼은 '남녀' 혹은 '이성'(異性) 간 결합으로 정의돼 왔습니다만 이를 '이성 또는 동성 간의 결합'으로 고쳐 동성 간 결합을 추가하거나 '두 사람 간의 결합'이란 성 중립적 용어로 결혼의 법적 정의를 변경하는 것이 동성결혼의 합법화인 거죠. 동성결혼의 합법화가 중요한 것은 법적 결혼에 많은 이점이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각국은 혼인 당사자들에게 상속, 조세, 건강보험, 연금, 주택 제도 등에서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성결혼의 합법화는 동성결혼 당사자들이 이성결혼 당사자들이 누리는 이런 사회적 혜택을 동등하게 보장해달라는 요구에서 비롯한 거였죠. 참고로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입니다. 네덜란드 의회는 2000년 12월 19일 결혼을 '이성 또는 동성의 두 사람'이 하는 행위로 규정한 민법 개정안을 가결,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법적 결혼으로 인정했죠. 현재 OECD 38개 국가 중 25개국이 동성결혼 인정하고 있으며, 아시아선 대만이 유일합니다. 그리스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현재 35개 국가와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동성 결합이 합법화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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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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