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교육 현주소는?” …2일 대한성학회 학술대회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오는 2일 9시 반부터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연다. 대한성학회는 의학, 교육,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성숙한 성 문화 정착과 성교육, 성 상담, 성 치료를 연구, 교육하는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성교육’이다. ‘성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한 김원회 명예회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청소년의 성’, ‘성인의 성’, ‘성의 정치사회적 이슈’ 등을 놓고 학계와 현장 전문가, 현직 법조인 등이 발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청소년의 성’을 주제로 ▲청소년 성교육의 쟁점과 과제(우옥영 보건교육포럼 이사장) ▲청소년의 성적 결정권(김대유 경기대 교육대학원 교수) 등에 대해서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선 ‘노인의 성’을 주제로 ▲성적 욕구와 만족의 거리 조절에 필요한 요소들(유외숙 상담21 성건강연구소) 심리 치료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노인의 성문제와 성병(이승주 가톡릭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에 관해 알아본다.

 

세 번째 세션은 ‘성의 정치사회학적 이슈’를 주제로 ▲성과 권력의 역사(홍종희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미투 운동의 순기능과 역기능(양소영 법무법인 승인 변호사)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성의학 전문가들이 남성 성기능 문제 치료법에 관한 최신정보를 공유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온 남성 갱년기 환자의 남성호르몬 치료(김수진 원주의대 비뇨의학과), ▲하부요로증상과 사정장애(감성철 경상의대 비뇨의학과)에 관한 발제가 예정돼 있다.

 

박광성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성교육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전문가들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성교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서로 만나 의견을 공유하고 친교를 나누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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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돌, 섹스로봇…대한성학회에서도 ‘갑론을박’

    2019년 10월 18일 대한민국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리얼돌이 등장했다. 리얼돌을 갖고 나온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전 세계 리얼돌 시장이 2020년에는 33조원이 될 것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성윤모 산자부 장관에게 산업 지원 의사를 물었다. 이에 국회 여성 직원 모임인 ‘국회 페미’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이 의원은 사과했다. 리얼돌과 섹스로봇이 과연 산업화의 영역인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영역인지, 성을 어디까지 규제할지에 대한 논의가 촉발될 수도 있는 계기였지만,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성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열렸다. 네 번째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는 리얼돌을 둘러싼 국내외의 반응, 과거와 전망, 법적·윤리적 이슈들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균형감 있게 소개하면서도 “한국에서 리얼돌이 특히 논란인 이유는 성 담론에 대한 이중적 엄격주의와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또 “리얼돌과의 섹스가 비인간적이라면, 인간적인 섹스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번 세션은 다른 세션들과 달리 플로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패널없이 진행됐다. 그러자 플로어에서 열띤 토론과 질의가 벌어졌다. 김지학 다양성연구소 소장은 리얼돌 도입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며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만연한 한국사회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용 성인용품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모양도 엄연히 다르다”고 말하고 “남녀의 뇌구조가 다르다는 주장도 남성성, 여성성을 강요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은 “이 주제를 여자 대 남자, 성대결 구도로 가져가는 것은 이상하다. 여자들의 수요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리얼돌로 인해 우리의 성문화가 어떻게 변화고 우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혜정 Sex&Steak 소장은 “리얼돌은 특정 여성성, 20대의 젊고 예쁘고 늘씬한 이런 특징들로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성적 욕망의 획일성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원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는 “섹스로봇이 도입되면 성범죄가 줄어들 것인가, 성매매가 줄어들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몇몇 있지만 결과는 전부 다르다”고 말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만을 인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국제 학회에서도 10년 이내의 것만 예측한다”고 소개하고 “국제 학회에서 즉석에서 청중투표를 해 자료(증거: evidence)를 만들듯 우리 학회도 각각의 장단점을 공유하고 발전된 이야기들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세션 좌장인 민권식 부산백병원 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리얼돌, 섹스로봇에 도입에 대해 찬반 거수를 해보도록 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학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를 하진 않았지만, 찬성표 대다수는 남성, 반대표 대다수는 여성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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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자녀 성교육하면 콘돔 사용률↑ (연구)

    많은 부모들이 자녀와 성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툭 터놓고 이야기를 시도해보고, 조언을 건네는 것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9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12,400명 이상이 참여한 31건의 실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에게서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다른 청소년 사이에 성적으로 활발해지는 시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있었다. 먼저 부모가 성교육을 한 청소년은 다른 청소년들에 비해 콘돔 사용률이 크게 높았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14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한 경우가 나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한 경우보다 컸다. 또 일방적으로 간섭을 했을 때보다 부모와 청소년이 동등하게 참여했을 때 효과가 컸다. 또 10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이 짧게 간섭하는 것보다 효과가 컸다. 주요 저자인 로라 위드먼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성교육을 어려워 하지만 사실 특별할 것 없다”고 말하고 “더 어릴 때, 더 자주, 더 기꺼이 경청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 연구는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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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액의 또다른 용도 8가지

    정액의 기능은 임신 외에도 무궁무진하다. 다음은 미 매체 io9가 소개한 정액의 또다른 용도 8가지다. 1.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정액에는 항산화 성분 ‘스페르민’이 있다. 주름과 피부결 개선, 여드름 완화 효과가 있다. 노르웨이 회사 바이오포스키닝은 합성 스페르민(정액에서 추출하지 않았다)이 함유된 크림을 판매한다. 실제로 한 뷰티 블로거는 남자친구의 정액을 얼굴에 바르는 모습을 유투브에 업로드했다. 2. 정액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 영화 ‘색즉시공’ 중 주인공(임창정 역)이 후라이팬에 익어있는 정액을 모르고 먹는 장면을 기억하는가? 실제로 정액을 재료로 이용하는 요리책도 있다. 다음은 요리책 ‘천연 수확(Fotie Photenhauer)’의 서문이다. 3. 물감 독일 예술가 마틴 본 오스트로프스키는 체액이나 배설물을 재료삼은 그림으로 유명하다. 2008년, 오스트로프스키는 베를린의 게이 뮤지엄에 정액으로 그린 작품을 걸었다. 전시 규모와 한 작품 당 사정량이 40번인  점을 감안하면, 그는 적어도 1천 번 사정한 셈이다. 4. 비밀 잉크 제 1차 세계 대전, 정액은 비밀 메시지를 전달할 투명 잉크로 쓰였다. 1915년 6월, 프랑스 군 정보부 차관 월터 키르케는 일기에 ‘맨스필드 커밍 대령이 런던 대학에 안 보이는 잉크를 문의하다’라고 썼다. 정액은 일반적인 투명 잉크 감지법으로 걸러내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적군이 이상한 냄새를 맡지 못하도록 오직 신선한 정액만 취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5. 여성용 항우울제 2002년 뉴욕주립대학팀 연구결과, 정액에 직접 노출된 여성은 우울감이 낮아졌다. 정액 속 50여가지 성분 중 기분을 돋우는 성분(엔돌핀. 코르티솔, 에스트론, 프로락틴, 옥시토신, TRH, 멜라토닌, 세로토닌) 덕분이다. 6. 배란 촉진 2002년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대학팀 연구결과, 정액 속 단백질은 배란을 촉진했다. 정액이 여성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내분비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7. 면역력 강화 미국 심리학자 고든 갤럽은 “오럴 섹스는 임신중독증 치료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신중독증은 임부의 몸이 태아를 외부 불순물로 인식해 공격하는 증상이다. 아이 아버지의 정액을 섭취하면 여성의 면역 체계가 아버지의 유전 물질에 익숙해지고, 태아를 불순물로 인식하는 확률도 낮아졌다. 8. 하드 드라이브 2012년 하버드와 존스홉킨스 대학팀 연구결과, 정액 속 DNA에 막대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었다. 정액 속 DNA는 3차원 나선구조라서, 정보를 일렬로 나열하는 것 보다 정보 압축율이 높기 때문이다. DNA 1.5mg에 정보 1페타바이트(1,024 테라바이트)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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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건강의 바로미터... 음경이 보내는 무서운 신호들

    음경 건강은 단순히 성기능의 문제가 아니다. 신체 전반의 혈관·호르몬·정신적 균형을 반영하는 지표로서 남성 건강의 핵심 영역이다. 발기부전이나 사정 장애 같은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심혈관 질환이나 호르몬 이상 같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17일(현지 시각) 미국 메이요 클리닉 등의 자료에 따르면, 음경에 관련된 건강 문제는 개인의 신체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대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지속적인 통증이나 기능 저하는 스트레스와 자존감 저하를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우울과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어 미리 증상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음경 건강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 질환은 발기부전과 사정 문제다. 발기부전은 충분한 강도의 발기를 얻거나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정 장애는 조루, 지연 사정, 통증성 사정, 사정량 감소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성욕 감퇴와 무오르가즘증 역시 주요 문제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감소, 우울증, 약물 부작용 등 신체적·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때 발생한다. 성병 감염도 음경 건강을 위협한다. 임질, 클라미디아, 매독, 생식기 헤르페스 같은 감염은 배뇨통과 궤양, 분비물 등을 유발한다. 특히 콘돔 미사용이나 다수의 파트너와의 비보호 관계는 감염 위험을 높인다. 피부 감염으로는 칸디다 균에 의한 귀두염이 대표적이다. 발진과 가려움, 흰색 분비물, 피부 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페이로니병은 음경 내부에 흉터가 생겨 휘어지는 형태의 발기를 일으키며 통증을 동반한다. 발기 상태에서의 외상으로 인한 음경 골절이나 지속발기증은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포경이나 감돈포경처럼 포피가 귀두를 덮거나 돌아가지 않는 질환은 통증과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드물지만 음경암의 경우 포피나 귀두에 생긴 수포가 사마귀 모양으로 변하고 고름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심혈관 질환, 당뇨, 흡연, 과음, 비만, 약물 복용, 호르몬 불균형, 정신적 스트레스, 노화 등이 꼽힌다. 특히 항우울제나 고혈압약은 발기부전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수술 또한 발기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사정 방식의 변화, 배뇨 시 통증, 음경 분비물, 궤양, 휨, 출혈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진료를 권고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심혈관 또는 내분비 질환의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음경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안전한 성생활이다. 콘돔을 사용하고 성병 검사를 확인한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6세 이하라면 HPV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 관련 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은 혈관 건강을 개선해 발기부전 위험을 낮춘다. 금연과 절주는 필수이며 음주는 하루 1~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청결 관리도 중요하다. 포경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포피 아래를 비누와 물로 세정한 후 원래대로 돌려놓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복용 중인 약물은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 부작용 여부를 점검하고 정신 건강이 불안정하다면 치료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우울은 성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심리 치료나 상담이 도움이 된다. 모든 음경 질환이 예방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자기검진과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고 합병증 위험이 줄어든다. 한편, 의료진은 음경 건강이 남성의 전반적인 신체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임을 강조한다. 발기나 성욕 저하는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닌 혈관 기능, 호르몬, 정신적 균형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로 보아야 한다.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가 향후 남성의 건강 수명 연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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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루 치료, ‘참는 연습’만으론 부족할까?

    조루는 단순한 습관이나 심리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조루가 신체적, 정신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학적 상태라고 설명한다. 현재 치료는 행동요법, 약물, 상담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이들을 병행할 때 가장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우선 비교적 간단한 행동요법으로는 사정 전 자위행위를 통해 감각을 조절하거나 일정 기간 성관계를 피하면서 성적 압박감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의료진은 이러한 훈련이 사정 조절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또한 골반저근(케겔) 운동은 남성의 골반 근육을 강화해 사정 지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올바른 근육을 찾은 뒤 3초간 조였다가 3초 쉬는 동작을 하루 세 번, 각 10회씩 반복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때 복부나 허벅지 근육에 힘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훈련법으로는 정지-압박 기법과 정지-시작 기법이 있다. 사정 직전 귀두와 몸통이 만나는 부위를 압박해 사정 욕구를 낮추거나, 자극을 멈췄다가 다시 시작하는 방식이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사정 조절 감각을 익히면 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콘돔 사용 역시 감각을 줄여 사정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시중의 ‘사정 지연용 콘돔’은 벤조카인이나 리도카인 같은 국소 마취제가 포함된 제품이 많으며, 두꺼운 라텍스 제품을 선택해도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국소 마취제, 항우울제(SSRI), 진통제 트라마돌(Tramadol), 발기부전 치료제(PDE-5 억제제) 등이 활용된다. 국소 마취제는 성관계 10~15분 전에 음경에 도포해 감각을 낮추며, 일부는 처방 없이 구입이 가능하지만 리도카인·프릴로카인 복합제(EMLA)는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항우울제 중에서는 파록세틴, 에스시탈로프람, 설트랄린, 플루옥세틴 등이 사정 지연 효과로 사용된다. SSRI 계열 약물은 복용 후 5~10일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지만 완전한 효과는 2~3주 후 확인된다. SSRI가 효과가 없을 경우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이 대체 약으로 사용될 수 있다. 트라마돌(Tramadol)은 진통제지만 사정 지연 효과가 있어 일부 환자에게 처방된다. 다만 SSRI와 병용할 수 없으며, 장기 복용 시 의존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실데나필(Viagra), 타다라필(Cialis), 아바나필(Stendra) 등 PDE-5 억제제를 SSRI와 함께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상승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상담 치료는 약물과 병행할 때 효과가 높다.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불안, 긴장, 성적 압박감 등을 완화하고 파트너와의 관계 개선을 돕는다. 관계 상담이나 성치료를 통해 커플 간 의사소통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루가 개인의 의지나 습관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치료 가능한 의학적 상태임을 강조한다. 행동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고, 필요 시 정신건강 상담을 함께 진행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호전된다. 무엇보다 치료 과정은 개인별로 다르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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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중독’이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이유

    성생활은 적절할 경우 정서적 교감과 신체적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조절력을 상실한 ‘섹스 중독(강박적 성행동 장애)’은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만큼이나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단순히 즐거움을 찾는 수준을 넘어 일상과 건강을 망가뜨리는 섹스 중독의 위험성을 분석했다. ◆ 뇌 보상 체계의 교란과 인지 능력 저하 성 중독 상태가 지속되면 뇌의 보상 회로가 과도하게 자극되어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 내성이 형성된다. 이는 알코올 의존이 사고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리는 것과 유사한 기제로 작동한다. 장기적으로는 거리 감각이나 공간 지각력을 흐리게 하고 운동 기술을 저하시키며,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까지 방해하여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마비시킨다. ◆ 성병 감염 및 신체적 질환 위험의 급증 강박적인 성행동은 상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무분별한 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성병(STI) 전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데, 대부분의 성병은 증상이 없어 본인도 모르게 타인에게 전염될 위험이 크다. 특히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단순한 피부 접촉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력이 강하다. 또한 빈번한 성관계는 여성의 경우 요로감염(UTI) 발생 빈도를 높이며, 신체적 피로를 누적시켜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 심리적 붕괴와 자존감 하락 중독자들은 관계 직후 일시적인 만족감을 느끼지만, 이내 수치심, 죄책감, 극심한 심리적 고통에 직면한다. 이러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성적 자극을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진다. 이는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진실한 정서적 유대감을 파괴하고,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심화시켜 사회적 고립을 자초한다. ◆ 일상생활의 마비와 사회적 기능 상실 섹스 중독은 개인의 신체 건강을 넘어 사회적 삶 전반을 위협한다. 중독적 행동에 몰입하느라 직장 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가족과의 약속을 어기는 등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게 된다. 운동 부족이 만성 질환 위험을 높이듯, 오로지 성적 자극에만 매몰된 생활 방식은 비만, 고혈압, 심장병 등 신체 전반의 건강 악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된다. ◆ 전문가의 개입을 통한 체계적 치료 필수 섹스 중독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하기 매우 어려운 질환이다. 갑자기 행동을 중단할 경우 식은땀, 빠른 맥박, 극심한 불안 등 금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정신 건강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나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하여 뇌의 보상 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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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질문 36개

    뉴욕주립대학 심리학과 아서 아론 교수가 사랑에 빠지는 36가지 질문을 고안해냈다. 그는 이 질문을 학생들에게 시험해 보았고, 이후 서로 전혀 몰랐던 남녀 학생은 사랑에 빠져 6개월 뒤 결혼에 골인했다. 질문은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솔직한 대답을 통해 개인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질문 세트별로 주어지는 시간은 15분. 전체 질문을 마친 후에는 4분 간 눈을 마주봐야 한다. 이 문답은 1997년에 발표된 후,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커플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맨디 랜 캐트런 교수도 이 질문을 통해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캐트런 교수는 얼굴만 알고 있던 직장 동료와 단 둘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이 질문을 나눴다. 세트를 넘기면서 질문의 강도는 세졌고, 친밀감도 점점 높아졌다. 세트 별로 정해진 시간은 15분이었지만, 그들은 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캐트런 교수는 “질문을 나누면서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려야만 쌓을 수 있는 친밀감을 짧은 시간에 느끼게 됐다”면서 “이야기를 하는 동안 사람들이 오가고, 밤이 깊어지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 캐트런 교수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테드에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쉽다”는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 시트콤 ‘빅뱅이론’에서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이 질문을 다뤘다. 극 중 주인공들은 사랑에 빠지진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아주 친한 친구가 되었다. set 1 1. 전 세계 누구든 초대할 수 있다고 가정했을 때,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은? 2 유명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 3. 전화하기 전 미리 할 말을 연습하나? 그렇다면 왜인가? 4. ‘완벽한 하루’는 어떤 것인가? 5.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노래를 불러 준 것은 언제인가? 다른 사람에게는? 6. 만약 90세까지 살 수 있고 30세의 정신, 혹은 30세의 몸을 남은 60년 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정신과 몸 중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7. 어떻게 죽을지에 대한 예감을 가지고 있는가? 8. 자신과 상대방 사이에 공통점 3가지는 무엇인가? 9.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0. 성장과정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바꾸고 싶은가? 11. 상대방에게 본인 인생의 이야기를 4분 안에 최대한 자세히 이야기하라. 12. 내일 아침 일어났을 때 무엇이든 하나의 능력이나 자격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것을 원하는가? set 2 13. 당신 자신, 당신의 인생, 당신의 미래 혹은 그 어떤 것이든지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수정 구슬이 있다면 무엇을 알고 싶은가? 14. 오랜 시간 꿈꿔온 일이 있는가? 있다면 왜 아직 안한 것인가? 15. 삶에서 가장 큰 성취는 어떤 것인가? 16. 우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 17.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 18. 가장 끔찍한 기억은 무엇인가? 19. 만약 1년 후에 갑자기 죽을 것을 안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꿀 것인지? 바꾼다면 왜? 20. 당신에게 우정이란 어떤 의미인가? 21. 사랑과 애정은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 22. 상대방의 성격 중에서 긍정적인 점 5가지를 이야기 해 보라. 23. 당신의 가족들은 서로 친밀하고 따뜻한가? 어린 시절이 다른 사람들 보다 행복했다고 생각하는가? 24. 어머니와의 관계는 어떠한가? set 3 25. 당신과 상대방을 가리키는 ‘우리’가 들어간 문장을 3개 만들어 보라. 가령, “우리는 이 방에서 ㅇㅇ느낀다” 같은. 26. “ㅇㅇ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에서 ㅇㅇ을 채워 보라. 27. 만약 상대방과 가까운 친구가 된다면, 그 혹은 그녀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들을 이야기 해보라. 28. 상대방에게 그가 마음에 드는 점을 이야기해보라. 말하기 힘든 얘기라도 정직하게 말할 것. 29. 인생에서 가장 난처했던 순간을 상대방과 공유하라. 30. 다른 사람 앞에서 마지막으로 크게 울었던 적은 언제인가? 31. 상대방의 좋은 점이 있다면 말해보라. 32. 농담을 하는 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는가? 33. 만약 오늘 저녁 죽는다면, 무엇을 말하지 못 한 게 가장 후회되는가? 그 말을 왜 아직 하지 않은 건지? 34. 집에 불이 났다. 사랑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은 이미 구했다. 다시 집에 들어가 소중한 한 가지를 갖고 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또, 그 이유는? 35. 가족 중 누가 죽었을 때 가장 슬플 것 같은가? 이유는? 36. 개인적인 문제점을 상대방에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라. *질문과 대답을 마친 후에는 4분 동안 상대방의 눈을 응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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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중립 화장실' 요구 목소리 커져

    지난 주 영국의 레즈비언 니 리차드슨은 맥도날드 화장실에서 쫓겨났다. 남성적인 외모로 여성 화장실에 침입했다고 오인된 것. 젠더플루이드* 트랜스젠더 작가 데빈 노렐은 “나는 남녀 화장실 모두 위험을 각오하며 사용한다”며 “사람들은 성별이 구별되지 않으면 싫어한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나 성별이 모호한 사람들은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미국 비평가 니코 랑은 지난 18일 데일리비스트에 남녀구별 화장실은 근대의 발명품에 불과하며, 일반인에게도 긴 대기시간 등 불편이 많다고 기고했다. 에모리 대학 교수 실라 카바나는 최초의 남녀 구별 화장실은 1739년 파리의 한 연회장이라고 주장한다. 전에는 남성용 화장실밖에 없었지만, 여성이 일터에 진출하면서 여성용도 추가됐다는 것. 미국에서는 1887년 매사추세츠 주에서 여성 근로자용 화장실을 갖추도록 하는 법이 처음 통과된 후, 현재 남녀구별화장실이 당연하게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성 중립시설을 갖추려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에 성 중립 화장실을 설치한 베를린이 대표적이다. 독일의 국회의원 시몬 코왈루스키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처음에 성 중립 화장실을 우습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당연하게 여긴다. 시민들의 포용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뉴욕현대미술관을 포함, 뉴욕·워싱턴 D.C·오스틴·텍사스·샌프란시스코도 공공시설 내 성 중립을 지지한다. 일각에서는 성 중립 화장실 내에서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190개 도시에서 트랜스젠더에게 원하는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결과 성폭력사건은 증가하지 않았다. UCLA의 윌리엄 협회는 트랜스젠더의 9퍼센트가 화장실에서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지만 반대로 트랜스젠더들이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공격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비평가 랑은 “성소수자가 외 일반인들에게도 1인 1실의 성 중립 화장실이 유용하다. 여성 화장실의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화장실 이용이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젠더플루이드: 성정체성과 젠더가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인 특성. 정체성 담론을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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