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자위행위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오르가슴은 몸에 엔도르핀을 돌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그런데 자위를 하기에도 좋은 시간대는 따로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른 아침, 생리 중, 잠자기 전, 우울한 날에 자위를 하면 더 좋다고 보도했다.
1. 이른 아침
아침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귀찮은 일이다. 그러나 성 전문가들은 이른 아침이 자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쾌락을 위해 일하는 회사 옥츄얼리의 창립자 키트 말로니는 “아침 자위가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를 빛나게 해 준다”고 주장했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씻어내며, 더 차분하고 행복하고 몸을 균형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위는 장난꾸러기 뇌가 차분해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해야 할 일들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 생리 중
많은 사람들이 생리 중에 자위를 하라는 것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생리 중 자위는 경련을 줄이고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 전문가이자 에밀리 섹스 팟캐스트의 운영자인 에밀리 모스는 “오르가슴을 느끼면 자연적인 진통제인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돼 생리통이 줄어든다”고 말하고 “또 어떤 여성들은 생리 중 더 느끼기도 하는데 왜 그걸 금기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 잠자기 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그때 자위를 하면 빠르게 잠을 청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킨제이 연구소에 따르면 밤에 자위를 한 사람들이 더 빨리 더 쉽게 잠든다. 클라이맥스를 느끼고 나면 옥시토신과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 행복감과 피로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4. 우울한 날
슬픈 하루는 보내거나, 오후 한 낮 에너지 고갈로 슬럼프를 겪고 있든, 아니면 단순히 숙취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자위가 손쉬운 해결책일 수 있다. 오르가슴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도파민 방출을 유도한다. 노스웨스턴대 산부인과 로렌 슈트라이허 교수는 “몸이 즐거워지면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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