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학생들은 ‘범생이’? 성적 취향 알아보니…

하버드대 학생들은 성적 취향과 선호도의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얌전하고 공부만 잘할 것 같은 하버드 대학생들이 깜짝 놀랄만한 성적 취향을 공개했다.

 

성학자 질 맥데빗 박사는 하버드 성 주간 기간 동안 학생들이 성에 관해 얼마나 개방적인지, 또 성적 취향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했다.

 

학생들은 페티시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 22%는 “아주 좋다”고 답했고, 40%는 “호기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자신이 페티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페티시는 굴욕과 권력이었다. 조사 대상자 중 46%는 BDSM 성향이 있었다. 또 40%가 항문성교를 경험한 적이 있고, 24%는 쓰리섬이나 난교를 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하버드대 학생들은 당황스러울 수 있는 주제였지만 엘리트 아이비리그 학생다운 자세로 설문에 응했다. 맥데빗 박사는 “학생들은 한 발짝 물러서서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자신들의 편견에 도전했으며 현명한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성적 취향과 선호도의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 학생은 “누군가의 성적 취향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존중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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