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 조기 사망 위험 ↑ (연구)

(사진=픽사베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원 연구진은 여성 79,505명의 생리 주기와 건강 상태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생리 주기란 지난달 생리 시작일에서 이달 생리 시작일까지의 기간을 가리킨다.

참가자들은 14~17세 때, 18~22세 때, 그리고 29~49세 때,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생리 기간과 규칙성 여부 등을 보고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 암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 24년이 흐르는 동안 1,975명이 70세가 되기 전에 죽음을 맞았다. 그중 암으로 사망한 이는 894명,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이는 172명이었다.


연구진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26일에서 31일 정도를 두고 또박또박 생리를 하는 여성에 비해 주기가 길거나 혹은 불규칙한 여성들이 이른 죽음을 맞이할 확률이 높았던 것.

예를 들어 18~22세 때 생리가 항상 불규칙했던 여성은 7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위험이 37% 컸다. 생리 사이의 기간이 40일을 넘었던 여성 역시 그럴 위험이 34%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저자인 호르헤 차바로 교수는 “젊을수록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고, 나이 들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부인과 질환이 있는 여성들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Menstrual cycle regularity and length across the reproductive lifespan and risk of premature mortality: prospective cohort study)는 ‘영국의학저널(The BMJ)’이 싣고, 미국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주 1회 성관계, 조기 사망 위험 절반↓ (연구)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39세의 성인 1만 5,269명을 대상으로 성생활에 대한 설문을 하고 최장 11년 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대상자 중 72%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36%는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했다. 연구과정에서 심혈관계 질환 29명, 암 62명 등 228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성관계 횟수가 많을수록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성관계를 한 사람들은 1년에 한 번 또는 그 이하로 성관계를 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49% 더 낮았다. 또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21%,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69%,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확률은 48% 낮았다. 연구팀은 성관계 시의 운동량이 ‘중간 강도’의 운동량과 같으며 건강상의 이점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또 성관계시에 분비되는 ‘행복 호르몬’들이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높여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성관계 방법은?

    코로나19 시국의 성관계에는 어떤 지침이 필요할까?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에 따르면 낯선 사람과 성관계 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이 걱정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을 통해 전염되는 호흡기질환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성 전염성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연구된 적이 없다. 하지만 성관계 시에는 사람이 밀착하기 때문에 파트너가 비말에 노출되기 쉽다. 그리고 약 35%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성관계 시 감염에 취약한 조건이 형성된다. 연구팀은 격리되지 않은 성파트너들과 다수의 성행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방법이 있는지 연구했다. 금욕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게 성행위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먼저 연구팀은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발열, 기침, 피로, 미각 상실, 후각 상실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피하라고 권고했다. 또 마스크를 쓰고 키스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전후에는 샤워를 하고, 체액을 구강으로 접촉하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관계 후에는 비누나 알코올 천으로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 연구팀에 따르면 함께 격리되어 있는 파트너와의 성관계도 감염 위험이 있다. 두 사람 중 한 명이라도 외출을 한 적이 있다면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런 상황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추천하지 않았다. 한편, 연구팀은 자위행위나 디지털 성관계를 권고 사항에 포함시키면서도 보안 위험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미국 내과학회저널(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연구)

    개인의 성적 지향을 결정하는 단일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과 MIT 등 연구진이 49만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성적 지향은 특정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동성애적 행동과 통계적으로 관련이 있는 5개의 유전자 변이주를 찾아냈다. 그중 하나는 후각에 관여하는 DNA 영역에서 발견됐고, 다른 하나는 남성의 대머리 여부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5종이 동성애 행위에 미치는 영향은 8~25%에 불과해 ‘이 사람은 동성애자’라는 예측을 하는 데는 불충분했다. 즉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성적 지향성을 판단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 데이터를 제공한 영국의 유전자 정보 회사 ’23andMe’ 측은 “유전자 변이주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동성애를 질병으로 보고 치료하겠다는 발상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아 가나 박사는 “이번 연구로 동성애적 행동은 생물 종으로서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다양성의 일부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커티스 명예교수는 “이번 연구는 ‘게이 유전자’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성적 지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 변이주는 없지만, 매우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주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Large-scale GWAS reveals insights into the genetic architecture of same-sex sexual behavior)는 ‘사이언스’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가 줄어든 연인들, 꼭 문제일까?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서 성관계가 줄어들면 많은 이들이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불안을 느낀다. 그러나 관계의 친밀도와 성관계 빈도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다양한 인생의 변화와 심리적 요인은 성적 활동의 감소를 설명할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문제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성관계가 줄어드는 현상은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요인에 의해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질병이나 신체 능력 변화는 물론 임신이나 폐경 같은 생리적 변화도 주요한 원인이다. 스트레스나 피로 또한 성적 관심을 일시적으로 낮출 수 있다. 육아와 부모 부양처럼 삶의 에너지가 집중되는 큰 전환기를 맞은 경우 역시 성관계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연인 중 한 사람이 무성애 스펙트럼에 속하거나 현재 성적 욕구를 느끼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다양한 이유들은 충분히 건강한 변화일 수 있으며 문제는 둘 중 한 사람이라도 이 상황에 대해 고통을 느낄 때 발생한다. 서로 원치 않을 때 필요한 솔직한 대화 상대방이 성관계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무작정 오해하거나 실망하기보다 무엇이 원인인지 부드럽게 묻는 자세가 필요하다. 해결 가능한 일시적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상대방이 스스로 상황을 조율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절대 성관계를 강요하거나 압박해서는 안 된다. 스트레스나 신체적 피로로 성적 욕구가 감소하는 것은 흔한 일이며 이런 시기를 존중한다면 일시적인 위기가 장기적인 갈등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성적 관심이 줄어든 쪽이 자신이라면 그 역시 괜찮다. 성관계를 의무로 느낄 필요는 없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상대방에게도 이해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과정에서는 명확한 경계 설정이 필요하다. 성관계라는 단어를 삽입 중심으로만 해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스킨십이나 친밀한 접촉이 서로에게 여전히 편안한지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가벼운 키스 ▲포옹 ▲손길 같은 접촉에 대해 서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친밀감을 유지하는 다양한 방법 신체적 접촉 외에도 친밀감을 이어갈 방법은 많다. 긴 산책을 함께하거나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 취미를 공유하는 것, 공연이나 전시회를 관람하는 것 등이 있다. 이런 활동은 두 사람이 서로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가까이 느끼게 해준다. 만약 한 사람이 성적 관심을 영구적으로 잃었다고 느낀다면 상대방은 이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 어떤 커플은 비독점적 관계나 오픈 관계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두 사람 모두가 충분히 논의하고 동의한 경우에만 선택해야 한다. 솔직한 대화를 통해 성적 매력이나 감정이 감소했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커플 상담을 고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울러 성관계 빈도나 욕구 차이는 관계 지속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성급하지 않은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고수들의 손깍지 스킨십 기술

    다들 연애할 때 영화관에서 데이트하다가 손깍지를 끼고 쓰담쓰담 해본 경험, 있으신가요? 뭐 이 정도 스킨십쯤이야 연애할 때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단순 손깍지를 넘어 남자 손가락으로 여자 손바닥을 긁는 행동이 때론 ‘당신과 자고 싶다’는 간접적인 사인을 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남녀가 단순 친구 사이냐 아니냐를 구분하는 기준도 손깍지를 하느냐 마느냐이고, 남사친 여사친이라면 손은 잡아도 되는데 깍지는 안된다는 불문율이 존재하기도 하죠. 깍지를 끼는 순간 기분이 이상해지기 때문이고 친구에서 이성으로 보이거나 이성애가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물며 연애 고수들이 여성을 유혹하고 싶을 때, 말보다 먼저 가장 쉽게 대놓고 하는 기술도 손을 써서 하는 제스처라는 사실! 이성 친구 사이에도 손을 잡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왜 하필 깍지는 안될까요? 그건 손가락이 주는 생체리듬 때문입니다. 손가락을 마주 끼는 건 성적인 의미가 매우 강합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성기와 성기가 맞물리는 형국과 같기에 깍지를 끼는 순간 묘한 에로티시즘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즉 인체 구조상 손가락을 자극하는 건 결국 성기를 자극하는 것과 다르지 않기에 아주 긴밀하고 친밀한 애인 사이에서나 손깍지 스킨십이 가능합니다. 만약 오랫동안 지내온 이성 친구가 언제부터인가 깍지를 자주 낀다면, 또 자꾸 깍지를 끼려 한다면 이건 당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  보통 남녀 사이 스킨십은 남자가 여자 손을 잡고 부드럽게 쓰다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연애 고수라면 팔목을 잡을 때도 손의 힘을 억세게 잡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쓸 듯이 천천히 만집니다. 이때 몸의 바깥에서 안쪽으로 피아노를 치듯 여러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주는 것이 중급 이상의 테크닉! 남녀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메뉴를 주문해 놓고 기다릴 때도 가만히 두 손을 맞대거나 맞잡고 있으면 묘한 긴장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느 정도 관계가 친밀해지면, 두 손을 모두 잡아 손가락 깍지를 거는 달달한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하물며 이성간에 호감이 있고 마음에 든다면, 상대방에게 손깍지를 걸고 손마디에 힘을 주는 것이 동물들의 연애 본능이라고 하죠. 이때 상대방도 마음의 빗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다면, 깍지에 힘을 줘서 호감을 표현하는 것이고요. 여성은 손가락보다는 손바닥에 흥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깍지 애프터 스킨십도 중요합니다. 지긋이 손바닥을 눌러주거니 손가락 끝으로 살살 손바닥을 만지는 것이 손깍지 스킨십을 더 에로틱하게 만드는 테크닉이라는 게, 연애 고수들의 귀띔! 손과 손가락은 성감대가 몰려 있어서, 손을 잡은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손을 문지르거나 쓰다듬어주는 연출은 그래서 꽤 효과적입니다. 물론 영화, 드라마에서 선보이는 남녀가 서로 손을 깍지 낀 상태로 가만히 있는 장면은 이후 성관계를 은유하며, 섹스신을 대신하는 장면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특히 누운 상태에서 손과 손이 얽히는 모습을 보이면 100%, 이후 성관계를 의미합니다. 하물며 남자들 사이에선 ‘세 번은 얕고 한 번은 깊게’를 기본으로 하는 피스톤 운동을 할 때도 상대 여성의 손가락 사이로 깍지 끼기를 하면 여성의 질이 꼬옥 조여주는 힘이 더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긴 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킨십은 연인 혹은 가까운 사이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옵니다.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에게 깍지를 거는 건 꽤 수위 높은 표현으로 ‘당신과 지금 하고 싶다’는 성적 표현의 간접 행위에 가깝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깍지를 끼게 됩니다. 깍지를 끼면 기분이 더 좋아지고 더 사랑하고 싶어지기 때문이죠. 그게 연애 감정이든, 성욕이든 애정의 깊이를 보충하는 건 분명한 사실, 아닐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들이 원하는 클리토리스 애무법은?(연구)

    여성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중 하나인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애무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원을 그리듯 애무해 줘야 할까, 문질러 줘야 할까, 아니면 손가락으로 튕기듯 애무해 줘야 할까? 미국 킨제이연구소·인디애나대 공동연구팀이 최근 그 해답을 내놓았다. 연구팀은 모든 연령층의 미국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및 오르가슴’ 관련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67%는 클리토리스 위를, 45%는 클리토리스의 위·아래 등 주위를, 25%는 음핵을 솔질하듯 쓸면서 직접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고 애무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답(복수 응답)한 여성의 64%는 클리토리스를 위아래로 쓸어주기를, 52%는 원을 그리듯 애무해주기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약 3분의 1은 클리토리스 옆 애무를, 21%는 맥이 뛰듯 규칙적인 애무 또는 한 곳을 콕 누르는 애무를, 16%는 손가락으로 튀기는 애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8%는 쥐어짜는 듯한 애무 또는 꼬집는 애무를, 5%는 끌어당기는 듯한 애무를 좋아한다고 답변했다. 클리토리스 압박감에 대한 선호도에도 큰 차이가 있었다. 응답자의 34%는 피부가 움직일 만큼의 중간 정도 압박감을, 31%는 아주 약한 압박감을, 25%는 피부 위로 미끄러지듯 약한 압박감을, 11%는 피부가 쑥 들어갈 만큼의 강한 압박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응답 여성들은 또 선호하는 성관계 테크닉으로 리듬 운동, 클리토리스 주변으로 원을 그리는 동작, 서로 다른 움직임을 바꿔서 하는 동작, 압박감이 강하고 약한 동작 사이의 전환 동작 등을 꼽았다. 한편 응답 여성의 37%가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36%는 오르가슴에 클리토리스 자극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78%는 최상의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흥분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44%는 급하게 느끼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고, 39%는 성관계 중 클리토리스를 애무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약 13%는 성관계 중 자위행위가, 11%는 항문 자극이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과신해선 안 되며, 연인 또는 부부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순조롭게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최근 ‘성·부부 치료’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요즘 아침 발기가 시원찮아...발기력이 건강 기준인 이유

    발기력은 음경의 해면체에 피가 가득 차서 꼿꼿하게 서는 힘이다. 하지만 예전보다 발기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찾기 전에 몸에 이상이 있는지  살피는 게 좋다. 발기는 혈관 문제, 당뇨병, 호르몬 등 신체적 문제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와 큰 관련이 있다. 발기 문제로 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뜻밖의 질병도 발견할 수 있다. 발기와 전신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발기가 시원찮은 이유?... “피와 혈관부터 건강해야”발기는 어떤 과정을 거칠까?  성적 흥분이 생기면 음경의 혈관이 넓어지고 피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음경 내 근육들이 팽창하면서 주변의 혈관(정맥)을 눌러 출구가 막히게 된다. 그 결과 들어온 피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피가 음경 해면체에 고이면서 발기하게 된다. 피와 혈관이 건강해야 발기가 왕성해진다. 혈관에 노폐물이 많이 끼어 있으면 발기부전이 생기거나 강직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정신적 문제도 영향을 미친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정신적인 이유, 인간관계 = 성행위와 성기능에 대한 부담감, 불안, 상대방과의 긴장감과 스트레스 등이 발기를 방해할 수 있다. 우울증이나 정서-심리적 장애, 성적 흥미 감소 등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2) 혈관성 발기부전 = 혈관이 좋지 않으면 음경으로 들어가는 동맥 혈류가 부족하게 되어 발기가 잘 안 된다. 음경 안에 들어온 피를 가둬 놓지 못하는 발기부전도 있다. 노화, 흡연, 관상동맥 경화증, 페이로니병 등이 있을 때도 발생하게 된다.3) 신경성 발기부전 = 뇌, 척수, 해면체 신경, 외음부 신경 등의 장애로 발기를 조절하는 신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생긴다. 뇌졸중, 척추 질병, 파킨슨병 같은 중추신경 이상이나 당뇨, 만성 알코올중독, 비타민 결핍 같은 말초신경 이상에서도 나타난다. 5) 약물 부작용 = 고혈압약,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탈모약, 전립선비대증 약물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이들 약물은 성욕 감퇴, 사정 장애, 여성형 유방 등 다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골반 부위 수술,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4) 호르몬 문제 = 남성호르몬이 저하되거나 호르몬 분비에 장애가 있는 경우에 나타난다. 남성호르몬은 성적 흥미나 성 기능 유지, 정액의 양과 질을 유지한다. 갑상선 기능 이상 질환, 뇌하수체 종양, 호르몬제 사용. 갱년기 남성 등에서 이런 발기부전이 일어날 수 있다. 5) 약물 부작용 = 고혈압약,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탈모약, 전립선비대증 약물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다. 이들 약물은 성욕 감퇴, 사정 장애, 여성형 유방 등 다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골반 부위 수술, 외부 충격에 의한 손상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위에 대한 오해와 진실... 꼭 알아야 할 5가지

    남성의 자위 행위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자위가 성생활을 향상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일부 경우에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과연 자위는 무조건 좋은 것일까?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의 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던 다섯 가지 사실을 살펴본다. 1. 자위는 성관계만큼 건강상 이점이 크지 않다2025년 현재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는 남성의 심혈관 건강, 전립선 건강, 스트레스 완화 등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자위가 동일한 효과를 제공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서던 일리노이 대학교 의과대학의 토비아스 쾰러 박사는 모든 오르가즘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 시 사정하는 것과 자위로 사정하는 경우 정액의 구성조차도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고 자위가 건강에 나쁜 것은 아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에서는 자위 행위가 전립선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하지만 섹스와 동일한 건강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다. 2. 자위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자위는 성병 감염이나 원치 않는 임신 위험이 없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성적 활동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러나 무조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 자주 혹은 과격한 자위 행위는 피부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음경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특히 발기된 상태에서 음경을 무리하게 구부리면 내부 조직이 손상되어 ‘음경 골절’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쾰러 박사는 “음경 골절을 겪은 환자의 경우 음경이 보라색으로 부어올라 가지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런 경우 대개 수술이 필요하다. 3. 자위의 정상적인 빈도는 없다많은 남성이 "나는 너무 자위를 많이 하는 걸까?"라는 고민을 한다. 그러나 성학자 로건 레브코프 박사는 자위의 횟수보다는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하루에 여러 번 자위를 하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위로 인해 직장 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전문가 상담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강박적인 자위는 소셜미디어 중독이나 도박 중독과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야 할 수도 있다. 4. 자위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일부에서는 자위가 연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반대의 입장을 내놓는다. 레브코프 박사는 대부분의 남성은 관계 상태와 관계없이 자위를 하며, 자위는 단순한 개인적인 활동이며 파트너와의 관계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자위는 성적인 만족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등 다양한 이유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자위를 한다는 사실만으로 연인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5. 자위는 성생활을 개선할 수 있다자위는 자신이 어떤 방식의 자극을 선호하는지 알게 해주어 성관계에서 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치료사인 이안 커너 박사는 일부 남성은 자위 중 특정한 방식의 자극에 너무 익숙해져 실제 성관계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남성에게 자위는 건강한 성생활의 일부로 작용한다. 커너 박사는 “자위를 전혀 하지 않는 남성에게서 불안이나 건강 문제의 신호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자위를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한편, 자위는 대부분의 남성이 자연스럽게 하는 행위이며, 건강과 성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성관계와 동일한 건강 효과를 기대하거나, 과도한 자위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자위를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과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면역력과 심장 건강까지? 섹스의 과학적 효과 9

    섹스는 단순한 쾌락을 넘어 신체와 정신 건강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는 면역력을 높이고 혈압을 낮추며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여러 연구에서 성관계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전문가들은 성관계가 단순한 신체적 활동이 아니라 생리적·심리적 변화를 유도하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음은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가 기존에 발표된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섹스의 건강상 이점에 대해 설명한 것을 정리했다. ▲ 면역력 강화 성관계 후 분비되는 면역글로불린과 백혈구가 감염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2021년 한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를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감기와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았다. ▲ 혈압 조절섹스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성관계를 자주 갖는 사람들은 고혈압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 심혈관 건강 개선성관계는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엔도르핀을 분비해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규칙적인 성생활이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유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불안과 우울증 완화성관계 중 테스토스테론과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기분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성적 만족도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수면의 질 향상오르가즘 후 분비되는 프로락틴은 숙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작용한다. 2023년 연구에서는 성관계 후 수면 시간이 증가하고 깊은 수면 단계가 늘어나는 효과가 확인되었다. ▲ 생리통과 만성 통증 완화오르가즘은 엔도르핀을 방출해 생리통과 편두통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섹스는 섬유근육통과 관절염 같은 만성 통증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골반 근육 강화성관계는 골반저근을 단련하는 효과가 있어 요실금 예방과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 전립선암 위험 감소2016년 연구에서는 한 달에 21회 이상 사정한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적인 성생활이 전립선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질 위축 예방폐경 후 여성들은 질 건조증과 위축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성적 흥분과 성관계는 질벽 혈류를 증가시키고 분비물을 촉진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