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 보면 남성 건강 보인다

성건강 전문가들은 음경의 겉모습 또는 기능을 보면 피상적인 것에서부터 심각한 것에 이르기까지 남성의 몸과 마음의 현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의 음경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성건강 전문가들은 음경의 겉모습 또는 기능을 보면 피상적인 것에서부터 심각한 것에 이르기까지 몸과 마음의 현재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음경의 네 가지 건강 신호’다.

 

1.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는 경우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받은 환자의 50% 이상, 심장마비 환자의 약 3분의 2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인다. 따라서 특히 젊은 남성이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면 일단 심장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당뇨병도 조심해야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 당뇨병 환자의 약 79%가 발기부전 증상을 보였다. 당뇨병을 앓고 있지 않은 남성은 46%가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했다.

 

2. 음경이 휘고 발기력이 약한 경우

음경이 30도 이상 휘었다면 페이로니병일 가능성이 있다. 이 병은 음경 내 반흔 조직(흉터 조직)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며, 성관계 때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음경의 발기력이 약한 경우에도 페이로니병일 수 있으니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또 페이로니병 환자들은 암을 더 조심해야 한다. 미국 베일러 의대 연구결과 페이로니병 환자들은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로니병 환자들은 위암과 고환암에 걸릴 확률이 다른 사람보다 40% 더 높았고,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29% 더 높았다.

 

3. 음경의 기능이 점차 약해지는 경우

음경 기능의 약화는 정신건강 문제의 신호탄일 수 있다. 파트너가 발기에 어려움을 겪는데도, 의사는 신체적인 이유를 배제한다면 심리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우울증·불안감·스트레스 등은 관계 문제와 마찬가지로 남성들이 성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항우울제 복용은 남성의 성욕 저하·발기부전·불감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음주도 성기능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

 

4. 음경에 통증을 주는 혹 또는 상처가 생긴 경우

파트너의 음경에서 혈관·뾰루지·진주양 음경구진(pearly penile papules) 등을 흔히 볼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혹 또는 상처가 음경에 생긴 경우에는 헤르페스 등 성병을 의심해야 한다. 아프지 않더라도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도 물론 있다. 음부 사마귀(곤지름)·매독·전염성 연속종(molluscum contagiosum, 물사마귀) 등의 경우다.

 

그러나 음경에 의심스러운 혹 같은 게 생겼더라도 포경수술을 했다면 암일 가능성은 낮으니 안심해도 된다. 음경암 환자의 연간 발병률은 미국의 경우 10만 명당 1명 꼴로 매우 낮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파트너의 음경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 파트너와 대화를 하되 부드럽게 접근하고, 정확한 정보로 무장해 상대방이 전반적인 건강에 신경을 쓰게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저­­는 ­­오­­래­­된 발­­기­­부­­전 조­­루­­증­­문­­제­­로 고­­민­­하­­고­­있­­습­­니­­다
    많­­은­­제­­품­­을 ­­복­­용­­해­­봤­­습­­니­­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효­­과­있고 편리하게 구매 가능한 곳을 소개합니다
    ­­클­­릭­시­이­­동­ ­­☞­­­☞ https://fb0s.short.gy/41W8Nz
    ­­알­­고 ­­근­­본­­적­­으­­로 치­­료­­를 하­­시­­고­­ 행­­복­­을 찾­­으­­세­­요­­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부전 환자 OOO도 위험?

    발기부전 환자의 약 75%는 진단 후 1년 안에 당뇨병 전증(당뇨병 전 단계)이나 제2형당뇨병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저널에 실린 연구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대 의대 연구팀은 2008~2022년 병원 진료를 받은 18세 이상 성인 남성 191만 5468명의 전자 건강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통상 발기부전은 제2형당뇨병을 오랫동안 앓은 나이든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 40세 미만 젊은 남성도 당뇨병 전증이나 제2형당뇨병으로 진단받기에 앞서 발기부전으로 고통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발기부전 환자 데이터를 조사해 발기부전과 제2형당뇨병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 대상인 전체 환자 가운데 약 3.4%(6만5486명)가 발기부전 환자였고, 그 가운데 18~40세 젊은 환자는 5822명(약 8.9%)이었다. 연구 결과 발기부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전증이나 제2형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4% 더 높았다. 특히 발기부전 환자의 4분의 3이 당뇨병 전증이나 제2형당뇨병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위험이 높은 집단으로는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사람, 고혈압·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뇌졸중·관상동맥질환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 평소 운동을 게을리하는 사람 등을 꼽을 수 있다. 통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200 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진단받지 못한 사람이 미국 인구의 약 2.5%나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성인 85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진단받지 못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이 18~44세 젊은 층인 걸로 추산했다. 연구의 제1 저자인 제인 터커 부교수(가정 및 지역사회 의학)는 "발기부전으로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예측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약물로 조기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성관계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많은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생활은 뇌와 심혈관을 비롯해 정신적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며, 넓게는 수명 연장에도 도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성관계를 얼마나 갖는지, 얼마나 자주 하는지에 관한 절대적 기준은 없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성생활의 패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성생활이 우리 몸에 줄 수 있는 이점을 소개한다. 성관계는 기억과 의사소통에 관련된 뇌 건강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한 과학적 연구는 50~89세 사이의 사람들의 성생활과 인지능력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기억력에 있어 상당한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은 인지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고혈압, 수면 문제, 그리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건강한 성생활은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엔도르핀의 생성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기분을 좋게 만든다. 모든 종류의 성적인 활동, 특히 오르가슴으로 이어지는 것들은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의 방출을 촉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관계는 심혈관질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연구는 규칙적인 성관계를 갖는 것이 규칙적인 성관계를 갖지 않은 남성들보다 심혈관질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을 발견했다.  스트레스와 마찬가지로, 성관계의 신체적 활동 요소는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켜 전반적인 심장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성관계가 일반적으로 운동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주의해야 한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좋다. 과학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의 침 속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면역 체계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도록 돕는 항체다. 규칙적인 성관계의 면역력 증강 효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한 연구에 의하면 한 달에 세 번 이상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병원체와 더 잘 싸울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률이 더 낮다고 발표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생활이 건강에 좋은 이유

    성생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단순한 성적 만족감만이 아니다. 신체적, 정서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 최근 미국의 건강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의 데브라 로즈 윌슨(Debra Rose Wilson) 박사는 여러 자료를 인용해 성생활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소개했다. 윌슨 박사는 '미국성건강협회(American Sexual Health Association)'의 연구를 인용해 성생활이 우리 몸에 주는 9가지 효과를 설명한다. △혈압을 낮춘다 △열량을 연소시킨다 △심장 건강을 증진시킨다 △근육을 강화한다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을 줄인다 △성욕을 증가시킨다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숙면을 가능하게 한다 △두통을 완화시킨다. 윌슨 박사는 이 연구가 "성관계가 심혈관 운동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하면서, 성생활이 활발한 사람은 성생활이 적은 사람보다 더 자주 운동하고 더 좋은 식습관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 이로 인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생활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윌슨 박사는 웨스트스코틀랜드대학 사회학 교수인 스튜어트 브로디(Stuart Brody) 박사의 연구 결과를 들어, 자위를 포함한 성행위가 운동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고 만족감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으로는 나열하면, △정신건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인다 △신뢰, 친밀감, 관계에 대한 애착을 높인다 △감정을 식별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심리방어나 감정적 갈등으로 인한 고통을 줄인다. 또한 윌슨 박사는 이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행위가 삶의 질과 사고 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50~90세 의 성적으로 활동적인 성인은 기억력이 더 좋고 우울증과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데브라 윌슨 박사는 대학원에서 심리학 및 간호 과정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K뷰티 물광 화장품이 러브젤로 쓰인다면?

    지난 8월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가 한국 화장품을 비하하는 황당한 에피소드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는데요. 한국산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을 성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러브젤로 소개했기 때문이죠.  홍보녀를 꿈꾸는 매력적인 미국 여성 에밀리가 프랑스로 건너가 홍보 에이전시에 취업하면서 겪게 되는 성장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리즈가 벌써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한류 붐을 타고 이번 시즌 5회차 속에서 K코스메틱 화장품이 드라마에 등장,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요. 그 이유는 극 중에서 마케팅 담당자가 한국산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을 과장 광고하기 위해 성적 만족감을 높여주는 러브젤로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유통사인 넷플릭스는 왜 이런 실수를 고의로 노출했을까요? 극중 에밀리(릴리 콜린스 분)는 중국인 친구 민디 천(애슐리 박 분)에게 소개 받은 한국인 친구의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 홍보를 맡았습니다. 물광 화장품은 그야말로 대박을 쳤죠. 클라이언트는 백화점 입점을 알아보겠다고 했고 에밀리와 동료들 모두 기쁨에 찼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에밀리의 동료 쥘리앵(새뮤얼 아놀드 분)은 미국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 화장품이 섹스를 할 때 쓰는 러브젤로 소개됐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MC는 해당 제품을 사용한 뒤 성적 자극과 파트너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합니다.  홍보대행사 직원들은 모두 경악했고, 에밀리의 직장 상사 실비 그라토(필리핀 르루아볼리외)가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에밀리는 클라이언트에게 “판매율이 높으니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게 좋겠다”며 상황을 수습하는 걸로 에피소드가 끝이 납니다. 황당한 에피소드이긴 하지만, 외국인들이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과 러브젤을 헷갈리는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합니다. 일단 러브젤이라고 불리우는 섹스 윤활젤은 미끈미끈한 젤의 성질이 접촉면의 마찰을 줄여주는 것이 원리입니다. 게다가 언뜻 보면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도 러브젤과 끈적이는 질감이나 투명한 색깔이 비슷하구요. 원래 물광 피부라 함은 피부가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반짝이는 모습을 가지는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피부에서 물광이 나면, 바로 '자연 보습막'이 잘 만들어진 상태가 됩니다. 즉 피부의 염증도 스스로 조절하고, 건조하지 않아 주름도 덜 생깁니다. 극 중에서도 제품 관계자는 한국의 물광 스킨케어 화장품을 보여주며 "피부가 보호되고 탱탱해지며 수분을 가둬 성적 자극과 파트너 만족도를 높인다"고 설명합니다. 서양 여성의 눈에는 물광 피부와 촉촉한 질을 만드는 원리가 유사해 보였던 걸까요. 암튼 K뷰티의 폭발적인 인기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황당한 에피소드까지 등장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다만 실제로 물광 화장품을 러브젤 대용으로 사용하는 여성들이 나올까 걱정이 되긴 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알몸 패션쇼?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여성 모델이 신체의 은밀한 부분에 작은 테이프 조각만을 착용한 채 올누드로 패션쇼 캣워크를 활보한다면? 그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죠. 하지만 실제 그런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2024 LA 패션위크에서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가 라이브로 알몸 패션쇼를 선보인 것! 최근 수년간 뉴욕, LA 패션 위크에서 알몸의 모델들이 신체 일부에만 테이프만 붙인 채 등장하는 패션쇼가 있어 이게 외설이냐? 패션쇼가 맞냐?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몸 패션쇼를 주최한 브랜드는 마이애미에 본거지를 둔,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가 선보이는 이 브랜드는 린, 골드, 브론즈 색조의 반짝이는 메탈릭을 포함하여 모든 색상의 테이프로 만든 의상을 선보였는데요. 각 디자인에는 다양한 모양, 크기, 색상의 테이프 조합을 사용하여 다양한 룩을 연출했습니다. 글래머한 몸매의 여성들이 성기 부분만 테이프 조각으로 살짝 가린, 비키니 수영복보다 훨씬 더 노출이 심한 의상이 과연 옷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일반 대중들은 물론이고 패션 평론가들조차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게 과감하다 못해 선정적인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려면, 이 브랜드를 론칭한 디자이너 조엘 알바레즈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그는 마이애미에서 맥심, 플레이보이 잡지 화보를 촬영하던 포토그래퍼 출신인데요. 잡지 화보 작업 중 우연히 테이프 롤을 건네 붙여달라고 요청한 모델의 사진을 촬영해 주면서 테이프가 섹시한 화보 모델이나 클럽 스트리퍼 댄서들에게 하나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즉 바디 테이핑 기술이 '몸을 칭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 깨닫고,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게 된 거죠. SNS나 유튜브를 통해 그가 테이프 아트로 연출한 모델들의 화보는 점차 입소문을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1인치 및 2인치 바디 테이프의 각 롤은 길이가 10야드(30피트)이고, 완전히 무독성이며 피부 뒤에 접착제 잔여물을 남기지 않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패션쇼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바디수트 디자인을 얻으려면 약 2롤의 테이프가 필요하고, 테이프의 양은 디자인에 필요한 사항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일종의 바디 테이프 아트로 모델의 몸에 다양한 테이프 색상과 모양의 믹스앤매치를 통해 독특한 디자인을 만드는, 말 그대로 ‘내추럴 바디수트’입니다. 브랜드 컨셉 상 전신 노출이 필수이므로, 핫한 바디를 소유한 미녀에 의존하는 프로젝트가 될 수밖에 없죠. 남자들이 아름다운 여자의 노출 화보를 즐겨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이 브랜드는 자신의 몸매를 과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성들을 모집, 맞춤형 테이프 작업을 통해 패션쇼 모델로 데뷔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인 잡지 포토그래퍼 출신인 디자이너가 만든 브랜드이기 때문에 노출 화보 촬영을 통해 본인의 매력을 어필하려는 여성들을 비즈니스에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었죠. 한편 디자이너 알바레즈는 온라인으로 패션쇼에서 선보인 테이프를 판매 중입니다. 단순한 검은색 테이프의 경우 9.99달러부터, 보다 다채로운 롤의 경우 29.99달러부터의 가격입니다. 또한 웹사이트 전용 금속 스파이크 컬렉션을 판매하여, 집에 있는 사람들이 런웨이에서 볼 수 있는 더욱 화려한 룩을 재현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는 여성 모델들이 알몸 상태로 중요 부분만 가리고 출연하는 선정적인 패션쇼 컨셉으로 라이브 스트리밍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패션쇼 티켓을 고가에 판매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패션쇼 가격은 일반 입장료가 75달러부터 시작하고, VIP 백스테이지 체험의 경우 최대 999달러라고 하니, 대단한 상술을 선보이고 있죠. 과연 블랙 테이프 프로젝트 의상을 집에서, 비치에서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있을지는 물론 궁금하긴 합니다. 혹시 침대에서 특별한 밤을 보내기 위한 섹슈얼 코스튬 수트로 준비하는 커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적정 시간은? "더 길다고 더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성관계가 길수록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GQ에 따르면, 성관계의 적정 시간에 대해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앞서 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는 여러 성 치료사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많이 중요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삽입 섹스를 네 가지 범주로 분류했다. 1~2분은 "너무 짧다", 10~30분은 "너무 길다"고 평가했다. 반면 3~7분은 "적절하다", 7~13분은 "바람직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사실 성관계의 평균 지속 시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는 어렵다. 특히 많은 연구가 삽입 섹스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이는 지나치게 이성애 중심적이며 질을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르가즘을 느끼는 방식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한다. GQ가 여성과 논바이너리 몇 명에게 이상적인 섹스 지속 시간을 물었을 때, 대부분 삽입은 5~10분, 전희는 더 길게를 선호했다. 한 여성은 "전희 10~15분과 삽입 10분이 이상적"이라고 답했고 다른 여성은 "짧게 들릴 수 있지만 솔직히 5~10분 정도의 삽입에 15분 정도의 전희"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보통 15~20분을 좋아하는데, 삽입은 그 중 4분의 1 정도"라고 답했다. 두 명의 여성과 한 명의 논바이너리는 전희를 포함해 한 시간 정도를 이상적이라고 답했다.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자신의 섹스가 평균보다 짧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의 답변이 평균 또는 평균 이상이었다. 성관계의 평균 지속 시간은 약 5.4분이다. 엑스(구 트위터) 설문조사에서도 "삽입 섹스 중 지루함을 느끼거나 빨리 끝나길 바란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819명의 참가자 중 82%가 "그렇다"고 답했다. 삽입 섹스를 받는 입장인 2380명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트위터 설문에서, 대다수(61%)가 실제 삽입이 약 5~10분(전희 제외) 지속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26%는 11분 이상을 원했다. 대부분의 삽입을 받는 사람들은 더 긴 삽입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연구에 따르면, 커플이 더 많은 성적 행위를 할수록 둘 다 오르가즘을 느낄 가능성이 높았으며, 이러한 이점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욱 두드러졌다. 결론은 명확하다. 섹스를 더 오래 하는 것에 집중하기 보단 더 '잘' 해야 하는 것에 촛점을 둬야 하는 이유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누드사진, 한국은 눈감고 일본은 호평”

    이 교수의 명동 생활은 밤낮없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이 땅에 광고사진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는 뿌듯함으로 끼니를 잊고 일했다. 더러 자신을 철석같이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아버지에 대해 죄책감이 고개를 들곤 했지만, 사진에 대한 뜨거움이 그것을 덮었다. 그러나 거짓말은 오래 갈 수가 없었다. 이 교수의 아버지는 사진의 무릉도원에 빠져 연락이 끊긴 막둥이를 찾으라고 며느리에게 SOS를 쳤다. 형수는 기신기신 시동생을 찾아왔다가 깜짝 놀랐다. 막둥이의 얼굴이 반쪽이 된 것. 이 교수는 밤낮없이 일하느라 자신이 폐결핵과 급성간염에 걸린 것도 모르고 있었다. 황달을 지나 흑달이 와 온몸이 거무튀튀했다. “병원에서는 오래 못 살 것 같다고 진단했고 곧바로 귀향할 수밖에 없었지요. 동대구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아버지는 맨날 교통비가 아까워 걸어 다니시거나, 버스를 타시든 분이었는데 아무 말도 없이 택시를 잡았습니다. 곧바로 대구시내에서 사촌매형이 원장으로 있는 이철상내과의원(현 대한내과)으로 향했지요. 그 길이 참 멀게 느껴졌습니다.” 이 교수는 서울 의사의 말과 달리 건강을 되찾았다.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는 아버지와 지극 간호하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꼭 일어서야 했다. 어머니가 칠성시장에서 사온 개고기와 돼지고기를 꾸역꾸역 먹으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사촌매형이 주치의가 된 것도 행운이었다. 이 원장은 대구 경북지역에서 위 질환과 결핵 치료의 손꼽히는 명의였다. 병원에 위내시경 장비를 설치하고 원내 현상소에서 직접 사진을 현상해서 환자 치료에 쓸 정도로 최신치료에 앞장선 의사였다. 이 교수는 몸을 꿈적이게 되자 다시 카메라를 찾아 친구인 권중인 전 경성대 교수의 집 2층 창고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그는 우연히 자신에 버금가게 사진에 미친 박 매리 다니엘 수녀를 만났다. 수녀는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의무기록학과 사진학을 공부했고 대구에서 개인전을 열고 싶어 했다. 이 교수는 미국 유학길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일념에 수녀를 도왔다. 이 교수의 사진 활동이 얼마나 적극적이었던지, 수녀가 속한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의 서 안셀모 수사가 후원자로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시가 400만 원대의 독일제 린호프 카메라를 사주기까지 했다. 당시 봉급쟁이가 1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살 수 있는 고가품이었지만, 미래의 세계적 사진작가를 위해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인쇄소에서 야근해서 갚아라!”며 선물한 것. 다니엘 수녀는 더 큰 선물을 줬다. 수녀는 이 교수에게 자신의 수양동생을 소개시켜줬고, 두 사람은 사랑을 싹틔워 결혼에 이르렀다. 이 교수는 결혼비용을 아껴서 이듬해인 1977년 충무로로 복귀했다. 오로지 광고사진으로 우뚝 서겠다는 다짐과 함께. 그는 삼성, 코오롱 등의 홍보실에 무작정 찾아가서 설득에 설득을 거듭해 물량을 따냈다. 마침 우리나라에 기성복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여서 수요가 넘쳤다. 광고사진을 찍는 사진작가가 부족할 때여서 이 교수의 주가는 올라갔다. 《멋》 《여원》 등 잡지에서 화보 요청이 밀려왔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업에서는 사진작가가 아니라 ‘찍새’로 보는 겁니다. 미국 패션잡지 《보그》의 페이지를 찢어서 ‘이렇게 찍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다반사였습니다. 돈은 벌었지만 작가정신이 상처를 받았다고나 할까요? 제 작품을 찍고 싶었습니다.” 이 교수는 1970년대 말부터 패션사진과 함께 누드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일본 오키나와로 ‘원정’을 가서 찍은 작품으로 1985년에 패션누드 사진집 《Woman & Man》을 펴냈다. 이 사진집은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분도인쇄출판사에서 밤샘 작업 끝에 나왔다. 천주교 수도원에서 누드사진의 예술성을 인정하고 인쇄를 결정한 것. 그러나 우리나라 언론과 사진계에서는 한국미를 표현한 누드사진 작가의 출현에 눈을 감았다. 이 교수의 작품들은 일본에서 먼저 화제였다. 일본 사진전문지 《포토자폰》에서 15쪽에 걸쳐 특집으로 소개했고, 일본문화원에서는 《빛과 여인들》이란 제목으로 누드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일본 팬탁스 포럼 초대전에서는 한국여인들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에로티시즘을 표현한 《환(幻)》 시리즈가 소개됐고 일본 최대 출판사 코뷴샤(光文社)에서 이 교수의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한국의 예술미를 표현한 누드 사진작가가 탄생했지만,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먼저 호평을 받은 것이다. 다른기사 보기 [섹스 파이오니아①] "누드사진 찍으며 위선과 싸워왔지요" [섹스 파이오니아③] "누드사진, 언제쯤 예술로 인정받을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딥 키스할 때 혀는 어떻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올여름 TV N을 통해 방영,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의 진한 키스신으로 주목을 받은 드라마죠. 극 중에서 첫 키스를 나누고,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에게 질문합니다. “지금 저한테 키스하신 거예요? 이게 무슨 키스예요?” 남자 주인공의 답변, “그냥 뽀뽀한 거죠.” 그러자 여주인공은 “키스는 이런 거죠”라고 답하며 남성에게 다가가 입술을 맞추며 노련한 키스를 보여줍니다. 소위 말하는 찐한 ‘딥 키스’ 장면이 방송에 등장! 회차가 방영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제 우리나라 드라마도 많이 발전했다, 딥 키스가 등장하다니!’ ‘어른들의 키스는 바로 이런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는데요.   흔히들 뽀뽀는 쪽, 키스는 입술 박치기, 딥 키스는 혀를 사용한다는 특징으로 구분합니다. 특히 어른들의 키스, 딥 키스는 일반적인 키스와 달리 ‘설왕설래’, 즉 혀가 오고 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그 밖에도 입 크기의 변화 유무, 숨소리의 거칠어짐 유무에도 키스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키스할 때 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연애 초보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연애 고수라 할지라도 입술만 빠는 걸로 만족한다는 남녀도 꽤 되고, 모든 남녀가 키스할 때 입안에 혀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남자 입장에서 뽀뽀할 때와 딥 키스할 때의 그곳의 흥분 정도는 하늘과 땅 차이! 단순 입맞춤 일 때는 페니스에 반응이 그다지 오지 않지만, 딥 키스할 때는 바로 반응이 온다고 할까요? 사실 키스 테크닉은 아주 다양합니다. 입술의 쓰임만 해도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접촉하는지에 따라 무한하게 펼쳐집니다. 일단 연애 초반에는 단순 입맞춤과 호흡을 즐기는 단계! 보통 입술을 겹친 다음 조금 움직여보는 걸로 키스를 시작하고 호흡을 서로 교환하는 거죠. 조금씩 키스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입술을 격렬하게 빨아들이면서, 상대방의 냄새를 느끼고, 타액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일명 ‘드라큘라 키스’라고 하는, 이빨로 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단계로 올라갑니다. 입술에 키스하면서 가볍게, 연인의 아랫입술을 깨물고, 아랫입술을 먹듯이 치아를 움직이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여 보는 것은 키스 중급반에 해당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키스를 더 관능적으로 하는 최고의 무기는 ‘혀’이기에 입을 벌려 동물처럼 혀를 내밀면, 이성을 잃고 본능에 충실해진다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렇다면, 키스할 때 혀를 쓰는 고급반의 단계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혀를 쓰는 테크닉은 혀끝으로 상대방의 입술 윤곽을 더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차차 귓불에 부드럽게 혀를 미끄러뜨리거나, 눈썹 위로 부드럽게 더듬기도 하고요. 혀끝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면, 연인의 피부에 자기의 도장을 찍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혀로 더듬는 기술에 익숙해졌다면 다음은 혀로 강하게 입술을 눌러보며, 입술을 맛보는 단계입니다. 반쯤 열린 입술을 입술을 혀로 누르고 대고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올릴 수 있게 되면, 키스 테크닉은 이제 어느 정도 고점에 다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스할 때 혀를 쓰는 최고 난이도는 혀로 부드러운 입술 안쪽을 돌아가며 핥고, 치아 안쪽으로 미끄러지듯이 혀가 들어가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일명 ‘프렌치 키스’라고 알려졌죠. 서로의 혀를 강하게 지그시 누르고, 핥으면 마침내 쾌감은 무한대, 최고의 키스 기술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죠. 상대의 입술을 벗겨내는 기분으로 애무를 하다가 혀의 접촉이 시작되면 혀를 상하좌우로 얽으면서 서로의 혀를 빨아들이거나 밀고 당기면서 입속 위아래 점막이 자극되어 서로 흥분이 고조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타액의 교환도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섹스의 서막을 암시하는 단계입니다. 키스는 교제 시 매우 중요한 스킨십이며, 본격적인 섹스로 가는 전 단계에 해당합니다. 또 하면 할수록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고, 사랑이란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행위입니다. 오죽하면 첫 키스의 추억은 첫 섹스의 추억보다 오래간다고 할까요? 키스를 못하는 상대방과는 연애 못한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더 그렇습니다. 이제 입 냄새와 치아 관리를 마친 당신이라면, 터득한 혀의 활용 기술을 딥 키스 실전에 활용해 보는 걸로!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