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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곁에 두면 관계에 악영향(연구)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를 하는 동안에 휴대 전화를 이용할 경우, 정신이 훨씬 더 산만하고 즐거움을 덜 느꼈다고 밝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휴대 전화는 연인·친구 등과 끊임없이 접속하게 해주는 문명의 이기다. 그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들과 문자로 이야기를 나누고, 걷기·비행기 여행 등 생생한 움직임을 이미지로 공유하는 혜택을 누린다. 그러나 휴대 전화의 존재 자체가 사람들과의 대화와 친밀감·접속 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없지 않다.

 

영국 에섹스대의 연구 결과(2012)에 따르면 휴대 전화의 존재 자체가 접속과 친밀감에 일종의 문젯거리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가자들은 휴대 전화가 옆에 있는 것 자체가 대인 관계를 방해한다고 밝혔다. 즉 휴대 전화의 존재는 친밀감·관계의 질·신뢰감·파트너에 대한 공감 등을 모두 떨어뜨린다고 보고했다. 특히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때보다는, 중요한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그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

 

또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의 연구 결과(2018년)에 따르면 휴대 전화는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할 때도 사회적 상호작용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레스토랑에서 대화 파트너와 함께 식사하게 했다. 그런 뒤 휴대 전화를 꺼내 테이블에 놓아둔 경우와 휴대 전화를 끈 뒤 테이블에서 치운 경우의 느낌에 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휴대 전화를 테이블에 놓아둔 사람들은 휴대 전화를 테이블에서 치운 사람들보다 지루함을 더 많이 느끼고, 즐거움을 덜 느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들에게 1주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최근 15분 내에 한 일과 느낌을 물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다른 사람과 얼굴을 마주보면서 대화(사회적 상호작용)를 하는 동안에 휴대 전화를 이용할 경우, 정신이 훨씬 더 산만하고 즐거움을 덜 느꼈다고 밝혔다. 휴대 전화의 사용이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하는 데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따라서 원활한 대인 관계를 위해서는 휴대 전화를 가급적 눈에 보이지 않게, 멀리 따로 놔두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중요한 대인 접촉의 경우 휴대 전화를 옆에 놔두는 것은 금물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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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이후 남성의 성생활, 더 좋아지려면

    50세 이후의 남성이라면 발기 문제나 성욕 감퇴로 인해 성생활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심리학자 다나 브렌자 박사는 이런 문제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다음은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이 말하는 50세 이후에도 활발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방법들이다. 약물 치료 고려하기비아그라, 레비트라, 시알리스 같은 처방 약은 발기부전 치료의 1차 선택지이며, 효과도 입증되어 있다. 이런 약은 주치의나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을 수 있다. 체중 관리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하기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은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쳐 발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을 피하거나 발병 시기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발기 문제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필요하다면 심장 건강 점검하기이미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약물치료가 가능하긴 하지만, 의사가 먼저 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브렌자 박사는 발기 문제는 심장 질환과 같은 다른 중대한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약을 처방하기 전 심장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만 문제라고 단정하지 않기요즘은 많은 남성이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모든 경우에 호르몬이 원인은 아니다. 성욕이 줄어든 원인이 테스토스테론 때문일 수도 있지만, 의사가 정확히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브렌자 박사는 말한다. 심리 상담도 고려해보기성욕 저하나 발기 문제는 심리적인 요인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관계 문제 등이 남성의 성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심리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욕 차이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기커플 사이에 성욕이 다를 수 있는 건 흔한 일이다. 이럴 땐 서로에게 성적으로 어떤 것이 중요한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양쪽의 욕구를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한 타협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관계에서 친밀감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은 발기와 같은 신체적인 측면에 더 집중할 수도 있다.  성관계는 삽입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친밀감과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손이나 입, 기구 등을 활용한 자극 방법도 시도해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원하는 바를 솔직하게 공유하고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다. 성생활을 위한 시간 따로 마련하기나이가 들수록 일상생활의 스트레스와 책임감이 성생활의 방해 요소가 될 수 있다. 브렌자 박사는 부부가 관계를 유지하고 친밀함을 이어가기 위해 성적인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시간이 지나며 방식은 달라질 수 있지만, 꾸준히 관계를 돌본다면 70대, 80대에도 건강한 성생활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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