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유혹 뿌리치는 방법 세 가지…"효과 없다"

사람들은 불륜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은 정신적·육체적 불륜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 관계의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사진=shutterstock.com)


사람들은 불륜의 유혹을 억누르기 위해 파트너와 성관계를 더 많이 하는 ‘관계 향상’ 등 대략 세 가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으나, 그런 전략의 대부분이 실패로 끝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뉴브런즈윅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성애자 350명(19~63세)에게,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맺고 있는데도 불륜 행위의 유혹이 생길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75%가 불륜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각종 전략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첫 번째로 ‘관계 향상’(relationship enhancement) 전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여기엔 파트너와 성관계를 더 많이 하기, 파트너와의 데이트, 파트너 변장시키기 등이 포함된다.

 

또 두 번째로는 ‘선제적 회피’(Proactive avoidance) 전략을 택한다고 답변했다. 유혹(또는 유혹하는 사람)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전략이다. 신체적으로는 물론, 말을 섞어 친밀해지지 않도록 아예 사전에 차단한다.

 

세 번째로는 ‘유혹의 비하’(derogation of the temptation) 전략을 택한다고 밝혔다. 불륜에 대한 죄의식, 유혹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응답자들은 이 전략을 택할 경우 추파가 다소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런 전략의 대부분은 정신적·육체적 불륜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인 관계의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심리학자 알렉스 프라데라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일단 불륜의 유혹을 느끼면 어떤 것도 소용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략도 끈질긴 유혹의 사슬을 끊는 데는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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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 오르가슴, 실제 있을까?

    자궁경부에서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색다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궁경부는 많은 여성들에게조차 자궁경부암 검사 중 대화에나 등장할 정도로 잘 모르는 부위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과 성관계 전문가들은 ‘자궁경부 오르가슴’도 가능하다고 주장해 여체에 대한 흥미를 자아낸다. 자궁경부 오르가슴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은 오히려 당연하다. 그 존재를 입증한 확고한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일화적인 관점에서 자궁경부 오르가슴을 주장하는 일부 전문가들의 말은 잘 먹히지 않는다. 임상 성 연구자인 패티 브리튼 박사는 “자궁경부 오르가슴이라는 개념이 진짜일 잠재적인 가능성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감정 표출의 효과를 내는 온몸의 짜릿한 경험이 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이른바 ‘자궁경부 오르가슴’을 일으킬 수 있는 메커니즘이 온몸에 걸쳐 존재하나, 이에 대한 의학적 증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브리튼 박사는 “그러나, 그게 자궁경부 오르가슴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다음은 브리튼 박사가 주장하는 ‘자궁경부 오르가슴의 이모저모’다. ◇ 일부 사람들은 어떻게 자궁경부 오르가슴을 느끼나? 일부 사람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 자궁경부에서 상당한 감각을 경험한다. 하지만 자궁경부에는 신경종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썩 쉽지 않다. 자궁경부 오르가슴은 클리토리스 등의 신경이 자극받은 하나의 결과에 불과하다는 설명이 더 그럴 듯하게 들릴 수도 있다. 브리튼 박사는 “일부 여성의 경우 신경분포(innervation) 또는 신경전도(nerve conduction)의 작용으로 자궁경부 또는 그 부위의 주변에서 감각, 즉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러나 자궁경부가 여성들이 오르가슴 반응을 보고하는 데 썩 흔한 부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성 연구자들은 자궁경부 바로 밑에 ‘신성한 스팟’(sacred spot) 또는 ‘여신 스팟’(goddess spot)이 있다고 믿는다고 브리튼 박사는 전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음경의 머리(귀두부)가 그 스팟에 부딪힐 경우 황홀한 오르가슴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섹스토이 또는 손가락도 마찬가지다. 자궁경부는 도넛처럼 생겼고, 코 끝 같은 느낌의 유연한 물렁뼈로 이뤄져 있다. 도넛의 중심부는 어떤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매우 민감하다. 브리튼 박사는 “어떤 힘이 제대로 작용하고 센서에 가해지면 어떤 느낌 또는 감각이 생길 수 있으며, 오르가슴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낀다”고 말했다. ◇ 자궁경부 오르가슴을 느끼도록 자신을 가르칠 수 있나? 그럴 수 있다. 오르가슴에 클리토리스 자극이 필요한 사람의 경우 깊은 삽입을 무시해야 한다. 브리튼 박사는 “여성들은 직접적인 또는 간접적인 클리토리스 자극이 필요하다고 종종 보고하지만, 질 내부에서도 뭔가 필요하다고는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과학에는 ‘봉쇄(containment)’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음경·딜도 또는 물체가 질 내부를 누르는 느낌이다. 자위행위를 할 경우에는 더 깊숙이 탐구하길 원할 것이다. 또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다면 삽입 속도와 깊이를 조절하면서 평소보다 더 자극적인지 확인하면 된다. ◇ 자궁경부에 닿아 통증이 느껴지면 어떡하나? 자궁경부 근처에서 다른 물질로 자극할 경우, 부드러운 동작을 취해야 한다. 전혀 새로운 감각이고 압박감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성 전문가들은 자궁경부를 자극하는 데 돌 또는 크리스탈로 만든 섹스토이를 사용하라고 권한다. 하지만 자궁경부에 너무 강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자궁경부 주위에 낭종이 생기며, 이것이 성관계로 부서질 경우 통증 또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타이밍도 중요하다. 여성이 흥분하면 일반적으로 자궁경부가 약간 올라간다. 이는 ‘천막현상(tenting)’이라고 부른다. 여성들은 깊숙이 삽입돼 흥분할 때까지 기다리면 더 큰 쾌락을 맛볼 수 있다. 여성들의 자궁경부는 각기 다르다. 만약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자궁경부를 가졌다면 행복한 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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