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연애주의자에게서 배워야 할 점 5가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자연애주의자들은 다자간 연애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매우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최근 몇 년 새 한꺼번에 두 사람 이상과 사귀는 ‘비독점적 다자연애주의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6년 ‘성과 결혼치료’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 꼴이 전 생애에 걸쳐 당사자 간의 합의에 따른 ‘다자 연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이들은 사회에서 낙인의 대상이다. 그래서 다자연애주의자들은 이런 관계를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의 정체와 그 모습’(What Love Is: And What It Could Be)의 저자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캐리 젠킨스 교수(심리학)는 “그들은 실직과 취업 실패, 가족 또는 친구의 상실, 자녀들이 등을 돌리는 것 등을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다자연애주의자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방식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이 꼽은 다자연애주의자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교훈 5가지를 소개한다.

 

1.원활한 의사소통

2017년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자연애주의자들은 다자간 연애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매우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그들은 다자간 연애 관계의 경계선·스케쥴·합의 내용 등을 원만하게 타결하기 위해, 제2 파트너보다는 제1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2. 관계에 대한 명확한 선 긋기

다자간 연애 파트너들은 관계의 경계선을 긋고, 관계의 이상적인 모습에 관해 합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합의는 일부일처적 연애 관계에도 바람직할 수 있다.

 

다자간 연애의 형태에는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는 ‘식탁형 다자간 연애’(kitchen table polyamory)와 서로 알지만 평소엔 접촉이 거의 없는 ‘병렬형 다자간 연애’가 있다. 이처럼 다자간 연애에서는 합의에 따라 다양한 관계 유형이 있을 수 있다.

 

일부일처적 연애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그 자체를 불륜행위로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는 반면 성관계 외 행위에 대해선 눈감아 주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 간 관계 기준이 다르면 갈등이 빚어질 수 있는데 합의에 따라 명확한 관계 기준을 설정하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3. 안전한 성관계

2012년 ‘성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다자간 연애주의자들은 일부일처적 연애 관계에서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보다 더 안전한 성관계를 할 확률이 높다.

 

파트너들에게 콘돔을 착용하고 성병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게 하는 등 안전한 성관계를 위한 합의에 큰 관심을 쏟는다. 반면 일부일처적 연애주의자들은 두 사람이 친밀하다는 은밀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콘돔의 착용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4. 질투심의 적절한 관리

2017년 ‘심리학 조망’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다자간 연애 관계·애인 또는 부부 교환 성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질투심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부일처적 연애 관계를 맺는 사람들보다 파트너에 대한 질투심은 더 낮고, 신뢰도는 더 높았다.

 

5. 독립심의 유지

다자간 연애주의자들은 파트너가 자신들의 관계 외에는 독립심을 유지하게 허용한다. 2017년 ‘심리학 조망’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일처적 관계주의자들은 자신들의 관계를 위해 스스로의 욕구를 희생할 확률이 더 높다. 반면 다자간 연애주의자들은 자신의 만족감을 우선시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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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변 참아 오르가슴 느낀다? 전문의들 경고

    소변을 한참 참다가 보면 몸이 부르르 떨리고, 소름(닭살)이 돋는 전율감을 느낀다. 이런 현상은 오르가슴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속칭 ‘배뇨 오르가슴’(peegasm 또는 piss orgasm)이라고 한다. 물론 이는 이론으로 정립된 개념이 아니다. 이 ‘배뇨 오르가슴’이 최근 소셜미디어 ‘레딧’(Reddit)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레딧의 한 이용자는 “최근 내 여자 친구는 소변을 한참 참다가 실제로 누게 되면, 척추부터 머리까지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털어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떤 사람은 소변을 볼 때 ‘역 케겔’(reverse kegels)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면 오르가슴을 느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사람은 “난 그걸 ‘소변 전율’(piss shivers)이라고 부른다. 내가 볼 때는 그게 오르가슴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르가슴에 가깝다”고 댓글을 썼다. 또 “나도 비슷한 느낌을 갖지만, 그건 정확히 말해 오르가슴은 아니다. 다만 진짜, 진짜 쾌감이다. 소변을 잠시 참으면 그걸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느낌이 너무 좋아 울음을 터뜨릴 것 같고, 참다가 마침내 소변을 눌 땐 온몸에 충만한 전율감을 느낀다는 등의 댓글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배뇨의 억제로 흥분에 따른 전율감을 느끼는 ‘배뇨 오르가슴’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영국 의료전문 사이트 ‘메드익스프레스’(MedExpress)의 지역보건의(GP)인 클레어 모리슨 박사는 “소변을 억지로 참으면 요로감염증·신장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소변을 참으면 방광이 꽉 차서 골반신경을 자극하고 흥분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부 여성들이 이런 식으로 오르가슴에 이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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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성병 콘딜로마, 방치하면 위험하다

    생식기에 발생하는 성 감염 질환, 성병은 성관계 중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성병 특성상 드러내기 어려워 조기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이후 조기 매독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치료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성 감염 질환 원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헤르페스, 에이즈, 콘딜로마), 세균에 의한 질환(매독, 임질), 원충 감염(트리코모나스), 기생충 감염(사면발이) 등으로 다양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남성은 세균성 전립선염, 여성은 자궁염증, 난소염, 골반염 등의 합병증으로 불임까지 생길 수 있다. 이중 여성에게 자주 발생되는 질병이 있는데, 바로 콘딜로마, 일명 곤지름이다.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의해 성기나 성기 주변에 생기는 사마귀다. 모양은 울퉁불퉁하고, 색깔은 회색빛에서 검은빛을 띤다. 크기는 다양한데, 방치하면 점점 커지면서 성인 남성의 엄지 손톱 크기 만큼 커질 수 있다. 곤지름이 빨리 퍼지는 이유는 성관계 중 콘돔을 사용해도 감염 예방에 소용없기 때문이다. 곤지름이 콘돔으로 가려지는 부위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의 성기와 맞닿으면 쉽게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또한 곤지름은 재발이 잦아 한 번에 치료되기 어렵다. 에비뉴여성의원 홍대점 정희정 원장은 "곤지름으로 불리는 콘딜로마는 치료시 아프고, 재발이 잦아 불치병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며 "치료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게 꼼꼼히 치료받고, 3~6개월간 정기적으로 관찰하면서 면역력 개선에 신경쓰면 대부분 완치된다"고 말했다. 곤지름 치료에는 전기 고주파, 레이저, 약물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면적이 넓거나 수가 많을 때는 전기고주파 혹은 레이저 치료가 좋다. 재발이 잦으면 발견될 때마다 치료하기보다 주기적으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치료 후 눈에 보이는 병변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병원 방문을 중단하면 안 된다. 곤지름이 재발한다면 HPV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고, 자궁경부암 정기 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또한 자궁경부암 정기검진 때마다 외음부 및 항문 검진을 병행해야 곤지름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바이러스 감염은 면역력과도 관계가 있어, 면역력을 개선하는 생활습관이 도움된다. 정희정 원장은 "콘딜로마 완치에는 면역력이 중요하다"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영양소가 균형 있게 분배된 식단을 선택하고, 흡연·음주·과로는 피하고,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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