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사람이 배우자감 성적 매력 더 따진다?(연구)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택한 단기적인 파트너의 특성은 장기적인 파트너의 특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사진=shutterstock.com)



보수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 불성실하지만 성적으로 매력 있는 사람을 장기적인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여길 확률이 더 높다는 뜻밖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가 인도·미국 남녀 322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가상적인 파트너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 파트너는 성적 매력이 있으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사람으로 예시됐다. 또 한 파트너는 성적 매력은 평균적이나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좋은 부모로서 양육을 책임질 이상적인 배우자감으로 예시됐다.

 

그 결과,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이상적인 원나잇스탠드의 상대 즉 단기적 파트너와 미래를 약속하길 원할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다른 사람들도 이상적인 원나잇스탠드의 상대를 장기적인 파트너로 적합하다고 여길 것으로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또 인도·영국·미국의 남녀 527명에게 이상적인 단기적·장기적 파트너의 특성에 대해 물었다. 연구팀은 파트너의 여러 가지 특성을 살 수 있는 ‘짝짓기 달러’를 준 뒤, 그 특성을 구입하게 했다. 즉 화폐의 형식을 빌어, 참가자들이 좋은 수입·근면성·야망·성공적인 경력·신중성·친절성·타인에 대한 배려·참을성·좋은 체격·좋은 외모·탄탄한 몸매·높은 성욕 등 장단기 배우자의 특성에 대한 선호도를 나타내게 한 것이다.


그 결과, 보수 성향의 참가자들의 경우 단기적인 파트너와 장기적인 파트너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덜 뚜렷한 경향이 있었다. 즉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택한 단기적인 파트너의 특성은 장기적인 파트너의 특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반면 진보 성향의 사람들이 택한 단기적인 파트너들은 탄탄한 몸매와 좋은 외모 등 유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또 그들이 택한 장기적인 파트너는 성공적인 경력·신중성 등 자녀 양육 및 비용 제공과 관련된 특성을 더 많이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나오미 K. 머글리튼 교수는 “일반적으로 단기적인 파트너로 매력적이고 섹시한 파트너를 선호하는 이유는 건강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면 장기적인 파트너로는 정서적으로 따뜻하고 물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연한 성관계를 회피하는 보수적인 문화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성적 매력이 있는 파트너를 장기적인 파트너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자손에 대한 유전적 혜택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과학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Evolution and Human Behavior)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자 통해 아빠 트라우마까지 유전된다(연구)

    아빠들은 생활·식사 습관은 물론, 삶에서 겪은 트라우마(외상)까지 정자를 통해 자녀들에게 물려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는 어린이의 세포 발달에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후생유전적 표지자’(epigenetic marker)를 정자가 자손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발표했다. 인간과 생쥐에 대한 연구 결과, 정자에 후생유전적 정보가 약 10%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최근, 미국의 남북전쟁 중 북부군의 자녀들은 그들의 아버지들이 전쟁포로 등 잔혹한 상황을 경험했을 경우 더 일찍 죽을 위험성이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의 수잔 스트롬 박사는 ‘히스톤 패키징’(histone packaging)이라고 알려진 정자 내 후생유전적 정보를 테스트했다. 연구팀은 개체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후생유전적 표지자 ‘H3K27me3’를 일단 제거하면, 그 개체가 불임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스트롬 박사는 “이는 정자 속 DNA 패키징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밝히고 “정상적인 정자의 특정 후생유전적 표지자를 물려받지 않은 자손은 불임이 된다”고 말했다. 해당 표지자가 자손의 세포 발달 등 과정에 중요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스트롬 박사는 염색질(chromatin) 패키징이 현재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하는 게 우리의 연구 목표라고 말했다. 그녀는 어떤 배세포들이 환경적 요인을 경험하는지, 배세포에 정보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그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규명하는 연구에 몰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폭행 등 각종 트라우마는 한 인간에게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자손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트라우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빠의 식습관, 자식 건강 좌우한다(연구)

    아기의 아빠가 될 남성의 성관계 이전의 영양 상태가 신생아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시내티대의 최근 동물실험 결과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를 앞둔 예비 아빠의 식습관이 예비 엄마의 건강한 신생아 출산에 영양 성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파트너의 임신 및 출산을 원하는 남성들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마이클 폴락 신시내티대 교수는 “당초 예상과 달리, 아빠의 식습관과 자식의 건강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많은 종에서 임신한 암컷이 많은 보살핌을 받는 등 어미와 자식의 높은 관련성 때문에, 인간 산모의 식습관이 자식에게 큰 영향을 줄 것으로만 생각했으나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는 뜻이다. 연구팀이 초파리(과일파리) 수컷의 영양을 조절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수컷의 나쁜 식습관과 그 자식들의 낮은 생존율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자의 60%와 인간 질병 유전자의 75% 이상을 공유하는 초파리를 자주 연구한다. 폴락 교수에 따르면 유전학자들은 초파리의 전체 유전자지도를 작성했으며, 15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이 작은 초파리를 좋은 모델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폴락 교수 연구팀은 초파리 종에 속하는 노랑초파리 (Drosophila melanogaster)의 암컷과 수컷을 격리시켰다. 이 초파리는 큰 빨간 눈과 높은 번식력으로 유명하다. 초파리 한 마리는 하루 5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2개월 동안의 짧은 일생 동안 모두 약 2,000개의 알을 낳는다. 연구팀은 초파리 암컷들에게 똑같은 먹이를 먹였다. 그러나 수컷들에게는 각기 다른 30가지의 효모·설탕을 먹였다.초파리들은 유리 비커 집의 바닥에 깔려있는 한천 혼합물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먹이의 품질은 단백질·탄수화물의 농도와 칼로리가 낮은 것에서 높은 것까지 매우 다양했다. 연구팀은 먹이를 엄격하게 먹인 지 17일이 지난 뒤, 초파리 수컷들을 각각 두 마리의 암컷과 개별적·연속적으로 교미시켰다. 암컷들은 모두 똑같은 발효된 옥수수 가루를 먹었다.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영양 상태가 좋은 수컷과 두 번째로 교미한 암컷의 배아가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향은 첫 번째 교미에서는 덜 분명했다. 마찬가지로, 배아 사망률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먹이를 먹은 수컷의 자손이 가장 높았다. 또 칼로리가 가장 높은 먹이를 먹이고, 첫 번째로 교미를 시킨 수컷 초파리와 관련된 배아의 사망률이 약간 더 높았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트럼프 정부, 부부싸움의 원흉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인들은 공화당·민주당 중 어떤 정당을 지지하느냐가 아니라 트럼프의 정책을 놓고 불화를 겪은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와 이혼 전문 변호사들에 의하면 미국의 연인 또는 부부들은 정치,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싸고 충돌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헤어지거나, 이혼법정으로 향한 사례가 많다.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 소재 여론조사기관인 ‘웨이크필드 리서치’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미혼 커플 10쌍 가운데 1쌍꼴이 정치적 이견으로 관계를 끝냈다. 특히 밀레니얼의 경우 그 비율이 무려 22%에 달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시사 문제가 연인 또는 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이다. 웨이크필드 리서치의 리사 존슨 키퍼 이사는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정치 환경이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올해 4월 12~18일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22%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때문에 결혼이나 연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커플 사례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연인 또는 부부 관계에 있는 미국인의 25%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후 이전보다 훨씬 더 정치를 둘러싼 의견 충돌이나 논쟁을 일으켰다고 답변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혼 전문 변호사 로이스 브레너는 “전 생애를 통틀어 그렇게 많은 커플들이 정치 때문에 싸움을 벌이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공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내 35년 동안의 결혼생활 경험에서 보자면 이번 트럼프 당선 때처럼 정치적 의견이 엇갈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히 “부부 사이의 다툼과 논쟁의 본질은 ‘넌, 나와 의견이 같아야 한다’는 데 있으며, 이는 나르시시즘, 반사회적 인격 장애, 강박 장애 등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크필드 측은 “커플들이 헤어지기 전 마지막 6개월 동안에는 통상 돈 문제가 가장 큰 이슈이지만, 이번에는 연인 또는 부부관계에 있는 5쌍 중 1쌍 꼴이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이견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에 좋은 음료 vs 나쁜 음료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상에서 마시는 음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발기 부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반복적이거나 장기화될 경우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우울증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약물 복용 등 신체 전반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 특히 마시는 음료의 종류가 성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남성 성기능과 호르몬 건강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비뇨기과 전문의 에이미 펄먼은 "발기 과정은 산화질소 분비를 통해 혈관이 확장되며 음경에 혈류가 집중되는 작용에 기반한다"며 "문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음료가 이 산화질소를 파괴해 발기 유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성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음료도 존재한다. 에이미 펄먼 등의 전문가들이 언급한 발기에 좋은 음료와 나쁜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를 도와주는 음경 건강 음료 6가지 수박 주스 =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이완과 혈류 개선에 효과적이다. 미국의 한 영양사 로렌 마네이커는 수박 주스로 섭취하면 시트룰린 흡수가 용이해져 음경 혈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 카페인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며, 발기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마네이커에 따르면 비만 혹은 과체중 남성의 경우 커피가 발기 부전 위험을 낮추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토마토 주스 = 토마토의 리코펜은 전립선 건강을 비롯해 발기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리코펜 섭취량이 낮은 남성이 발기 부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스무디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포함한 스무디는 성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오렌지, 딸기, 망고, 아보카도 등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트 주스 = 비트에 포함된 질산염은 혈관 확장 작용을 도와 성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질산염 섭취가 운동 시 혈류 증가를 유도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발기 성능을 저해하는 주의해야 할 음료 3가지 에너지 음료 = 펄먼은 에너지 음료는 단기적인 각성을 줄 수 있지만 당 성분이 매우 높아 성기능에는 오히려 해롭다고 경고했다. 탄산음료 = 콜라 등 탄산음료는 고당분과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어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발기 부전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 = 적당한 음주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신경 전달을 방해하고 민감도를 낮추며 장기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기능을 포함한 남성 건강은 단순히 약물이나 특정 치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평소의 식습관과 음료 선택에서도 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마시는 음료가 발기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이 사라졌다”…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이는 특정 질병이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삶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의 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성욕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성욕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욕 저하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관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건강 이상을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질환보다는 스트레스나 피로처럼 일상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 중이거나 폐경 전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권장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Woman health)가 북미폐경학회(NAMS) 인증 의료진의 자문을 토대로 성욕 저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통증과 불균형…성욕 감소의 직접적 원인 성관계 도중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성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성욕 저하로 직결된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성적 접촉은 고통을 감내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경험이어야 한다. 또한 집안일이나 감정 노동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한쪽이 과도한 역할을 부담할 경우 피로감과 짜증이 누적돼 성적인 거리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감정적인 친밀감 약화로 연결되고 파트너를 ‘돌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역할 분담의 조율과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 흥분에서 시작되는 욕구…관계의 방식도 되돌아봐야 성욕은 무작정 솟아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자극과 흥분 이후에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파트너와의 가벼운 스킨십 ▲터치 ▲애무 ▲키스 등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간단한 포옹이나 입맞춤 같은 신체 접촉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 분비로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인 접촉이 꼭 성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성 전문가나 부부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적인 가치관처럼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문제를 조율하고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욕 저하는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