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남성' 위한 최소형 콘돔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콘돔이 최근 영국에서 생산됐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콘돔 제조 회사 데이핏’(TheyFit)은 길이 4.92인치(약 12.5cm), 너비 약 1.8인치(약 4.6cm)의 세계 최소형 콘돔을 디자인해 생산했다고 밝혔다. 시판 중인 보통 콘돔이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을 위해서다.
현재 전형적인 콘돔 사이즈는 길이 7.1인치(약 18cm), 너비 2인치(5.2cm)다.
데이핏은 66개 사이즈의 소비자 맞춤형 콘돔을 개발했다고 밝히고, 현재의 콘돔보다 더 작은 사이즈를 찾는 남성들의 숫자가 수백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 회사는 또 고객들이 정확한 사이즈의 콘돔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수 줄자도 생산했다.
건강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이즈가 맞지 않은 콘돔을 사용할 경우 성적 쾌감이 떨어지고, 질병과 원치 않는 임신의 위험이 있다. 또 콘돔이 찢어지거나 사용 중 빠지기 쉽다.
데이핏 측은 대부분 제품의 길이가 무려 7인치 이상으로 많은 남성들에게는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소형 콘돔은 제품명이 ‘E55’다. 6개 들이 한 팩을 온라인에서 6.99파운드(약 1만 2백 원)에 살 수 있다.
전통적인 콘돔 제품들과 달리, 사이즈는 XS-XL 식을 쓰지 않고 문자와 숫자 코드를 이용한다. 제품을 주문하고, 웹사이트에 포스팅하는 소비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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