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음주, 남성 생식력에 도움? 이색 연구결과 나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을 주 4~7회 ‘적당히’ 마시는 남성들의 정자 수·정액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술을 주 4~7회 ‘적당히’ 마실 경우 남성의 생식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의 한 난임클리닉(IRCCS Ca 'Granda Foundation Ospedale Maggiore Policlinico)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남성 323명을 대상으로 ‘음주와 정자 질’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조사 대상자들 중 약 10%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약 30%는 주 1~3회 마셨고, 약 30%는 주 4~7회 마셨고, 약 30%는 주 8회 이상 마셨다. 이 음주 횟수는 ‘술을 마시는 차수’를 기준으로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술을 주 4~7회 ‘적당히’ 마시는 남성들의 정자 수·정액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들의 생식력이 다른 남성들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종전 연구와는 상반된 결과다. 앞서 2014년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는 정자 농도와 총 정자 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의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음주 남성들의 정액량·정자농도의 수준은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남성들보다 훨씬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정설이다.

 

이에 대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엘레나 리치 박사는 “조사 대상자들에게 자신들의 음주 습관을 스스로 보고토록 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알코올 소비의 분류법이 달랐고, 조사 대상자들의 음주 습관이 상이한 것도 연구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즉 ‘적당히’라는 표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리치 박사는 특히 “사람들이 성생활·약물·음주 등에 대해 이야기할 경우에는 고의성 여부를 떠나 부정직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음주가 남성의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 초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두 줌의 호두를 먹으면 남성의 정자수가 많아지고, 미량원소 아연과 일부 비타민은 여성들의 폐경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남성의학’(Andrology)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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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중 방귀소리, 왜 나는 걸까?

    대학생 박모씨(여, 23)은 최근 남자친구와 민망한 경험을 했다. 섹스 도중 뜬금없이 질에서 방귀소리가 난 탓이다. 처음 있는 일이라 당황한 박 씨는 인터넷에 증상을 검색해 본 후 더 기분이 상했다. 질 입구가 넓어서 나는 소리라는 댓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섹스를 경험한 여성이라면, 박 씨처럼 섹스 중 질에서 방귀소리가 나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후끈 달아올랐던 분위기가 민망함으로 식어버렸을 수도 있다. 질의 탄력이 떨어져서, 혹은 질 입구가 넓어서 나는 소리라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들어 불쾌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여성의 질에서 나는 공기 빠지는 소리를 가리켜 ‘질방귀’라고 한다. 질 속에 들어간 공기가 질 밖으로 빠져나올 때 질 떨림과 함께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다소 민망한 질방귀는 왜 뀌게 되는 걸까. 질 내벽은 오톨도톨한데다 주름이 많이 잡혀 있다. 섹스 시 삽입 운동과 함께 질 속으로 들어간 공기는 주름 사이사이에 갇히게 된다. 그 후 움직이거나 흥분할 때 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공기가 빠져 나오는 것이 질방귀다. 장운동으로 생기는 방귀와 다르므로, 노폐물이나 냄새가 없다. 예일대 의대 메리 제인 민킨 교수는 여성지 <우먼스 헬스>에서 “질방귀는 건강 문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흔히 질방귀를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만, 질방귀는 사실 오르가슴을 돋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질방귀를 만드는 질 내벽의 굴곡이 피스톤 운동 시 음경을 자극해 섹스의 만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남성들 중에는 질방귀를 섹시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섹스의 징표라서, 혹은 질방귀를 뀔 때의 떨림이 성기를 자극해서 좋다는 것. 괜히 여성 스스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한편, 미국에서는 이러한 질방귀의 이중잣대를 비꼬는 드라마가 나오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먹고, 기도하고, 질방귀를 뀌어라’, 타이틀곡은 미국 래퍼 아콰피나가 부른 ‘질방귀’였다. 노래 가사에는 ‘너는 너의 질방귀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어’ ‘그건 세상을 구할 거야’등의 내용이 있어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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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발기부전 개선에 효과

     ‘남성’의 성능을 높이려는 남자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게 좋겠다. 미국 텍사스 대학 건강과학센터가 최근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비아그라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매일 마시면 발기부전 장애를 겪을 확률도 떨어지고 발기의 지속시간도 길어진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 하루에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마시는 남자들은 전혀 마시지 않는 남자들에 비해 발기력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더 낮았다. 하루 커피 2,3잔은 카페인으로는 170~375mg에 해당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카페인과 성기능 간의 상관관계는 과체중인 남성들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는 비만이 성기능 저하를 낳는 원인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커피는 발기의 지속 시간도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축된 지방분의 방출을 도와 발기가 지속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런 왕 박사는 “카페인이 성기의 혈관을 이완시켜서 혈액 공급을 늘어나게 함으로써 발기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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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콘돔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

    피임과 성병을 막아주는 여성용 콘돔에 대해 많은 이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잘 모르는 사실들이 있다. ‘여성 콘돔에 대해 알아야 할 8가지’를 소개한다. 1. 피임 여성 콘돔은 정자가 난자에 접촉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Depo-Provera와 같은 주사제보다는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여성 콘돔이 제대로 끼워졌다면 피임 성공률은 95%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79%로 떨어진다. 2. 성병을 막아준다. 성병을 예방해주지만 남성 콘돔처럼 확실한 방어막은 아니다. 두 사람 중 한쪽이라도 성병이 있다면 먼저 의사에게 여성 콘돔을 사용해도 될 것인지 상담을 받아라. 3. 값이 싸고 사용법이 간단하다. 약국에서 3개짜리를 8달러 정도에 살 수 있다. 의사 처방도 필요하지 않다. 한번 써 보면 사용법을 금방 익힐 수 있다. 섹스 후에는 바로 빼야 하며 남성 콘돔처럼 재사용은 안 된다. 4. 질, 항문 섹스 모두에 쓸 수 있다. 남성 콘돔처럼 질-항문 섹스 모두에 쓸 수 있는데 특히 항문 섹스에 유용하다. 5.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좋다. 대개 라텍스 재질인 남성 콘돔과 달리 라텍스를 쓰지 않는다. 6. 윤활제와 같이 쓸 수 있다. 7. 성적 쾌감을 높일 수 있다. 여성 콘돔이 성적 흥분을 떨어뜨린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성 콘돔을 끼우는 것 자체가 전희가 될 수 있다. 또 많은 여성이 콘돔 바깥의 링이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8. 남성 콘돔과 같이 쓸 수 없다. 남성용이냐 여성용이냐 둘 중 하나만 써야 한다. 둘 다 쓰면 오히려 콘돔이 찢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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