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로봇이 자녀 양육까지… '가족모드' 개발한다

세르기 산토스 박사가 만든 인공지능 섹스 로봇 사만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섹스 로봇이 ‘가족 모드’로 전환돼 자녀 양육의 도우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섹스 로봇 ‘사만다’를 만든 개발자가 첨단기술로 만든 기계에 ‘가족 모드’를 추가하는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섹스 로봇은 아빠와 성관계를 갖지 않는 여유 시간에, 동물·철학·과학 등에 관한 잡담과 1,000가지 농담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 물론 그에 앞서 아빠는 성관계 후 섹스 로봇을 깨끗이 청소해 놓아야 한다.

 

그러나 이런 아이디어에 대해 로봇 윤리학자들은 못마땅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있다.

 

영국 드몽포르대 캐슬린 리처드슨 교수(윤리학)는 “섹스 로봇이 양육하는 어린이들은 섹스 로봇을 모방할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특히 딸의 경우 여성들이 특정 용도에만 쓰이는 것처럼 섹스 로봇에게서 배우는 등 끔찍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책임 있는 로봇재단’의 노엘 샤키 박사(영국 셰필드대 명예교수)는 섹스 로봇이 인간성을 완전히 변질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그는 소아성애자들이 어린이 크기의 로봇을 이용할 수 있고, 강간범들은 폭력적 환상을 로봇에 쏟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근 새 다큐멘터리 ‘섹스 로봇과 우리’(Sex Robots and Us)에 출연한 그는 “섹스 로봇이 성관계를 언제나 너무 쉽게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일부의 생각은 우리 삶의 의미를 빼앗아 인간을 좀비로 전락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국적 광고·홍보회사 ‘아바스’(Havas)의 지난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8~34세 밀레니얼의 약 27%가 로봇과 기꺼이 성관계를 맺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매니토바대 닐 맥아더 박사는 ‘디지섹슈얼’(digisexuals, 디지털 섹스 인간)이 곧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맞춤형 섹스 로봇은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해주고, 특히 인간 파트너들이 해주지 못하거나 해주지 않는 것들을 베풀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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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돌, 섹스로봇…대한성학회에서도 ‘갑론을박’

    2019년 10월 18일 대한민국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리얼돌이 등장했다. 리얼돌을 갖고 나온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전 세계 리얼돌 시장이 2020년에는 33조원이 될 것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성윤모 산자부 장관에게 산업 지원 의사를 물었다. 이에 국회 여성 직원 모임인 ‘국회 페미’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이 의원은 사과했다. 리얼돌과 섹스로봇이 과연 산업화의 영역인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영역인지, 성을 어디까지 규제할지에 대한 논의가 촉발될 수도 있는 계기였지만,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성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열렸다. 네 번째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는 리얼돌을 둘러싼 국내외의 반응, 과거와 전망, 법적·윤리적 이슈들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균형감 있게 소개하면서도 “한국에서 리얼돌이 특히 논란인 이유는 성 담론에 대한 이중적 엄격주의와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또 “리얼돌과의 섹스가 비인간적이라면, 인간적인 섹스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번 세션은 다른 세션들과 달리 플로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패널없이 진행됐다. 그러자 플로어에서 열띤 토론과 질의가 벌어졌다. 김지학 다양성연구소 소장은 리얼돌 도입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며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만연한 한국사회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용 성인용품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모양도 엄연히 다르다”고 말하고 “남녀의 뇌구조가 다르다는 주장도 남성성, 여성성을 강요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은 “이 주제를 여자 대 남자, 성대결 구도로 가져가는 것은 이상하다. 여자들의 수요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리얼돌로 인해 우리의 성문화가 어떻게 변화고 우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혜정 Sex&Steak 소장은 “리얼돌은 특정 여성성, 20대의 젊고 예쁘고 늘씬한 이런 특징들로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성적 욕망의 획일성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원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는 “섹스로봇이 도입되면 성범죄가 줄어들 것인가, 성매매가 줄어들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몇몇 있지만 결과는 전부 다르다”고 말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만을 인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국제 학회에서도 10년 이내의 것만 예측한다”고 소개하고 “국제 학회에서 즉석에서 청중투표를 해 자료(증거: evidence)를 만들듯 우리 학회도 각각의 장단점을 공유하고 발전된 이야기들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세션 좌장인 민권식 부산백병원 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리얼돌, 섹스로봇에 도입에 대해 찬반 거수를 해보도록 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학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를 하진 않았지만, 찬성표 대다수는 남성, 반대표 대다수는 여성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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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로봇과의 성매매를 어떻게 생각할까? 기혼자가 로봇과 성매매를 한다면 외도일까?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이 로봇과의 성관계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보는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172명과 260명을 대상으로 두 번의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공상 과학 시나리오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도덕적 특성과 행동을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나리오는 2035년을 배경으로 했으며 주인공은 남성, 여성, 기혼자, 미혼자 등 다양했다. 주인공은 유럽의 한 도시를 방문해서 두 개의 표지판 중 하나가 가리키는 사창가를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한 버전에서는 간판에 ‘로봇을 실제 인간과 구별할 수 없다’고 쓰여 있는 곳으로 간다. 다른 버전에서는 간판에 ‘우리 매춘부들은 모두 실제 인간이다’라고 쓰여 있는 곳으로 간다. 두 버전 모두 성적 서비스에 대해 돈을 지불하도록 했고. 응답자에게 시나리오에 대한 감정을 물었다. 그 결과 사람들은 독신자보다 기혼자의 성매매를 더 비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성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주인공의 성매매 대상이 로봇이든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더 관대했으며, 여성들은 주인공을 더 가혹하게 비난하는 경향이 있었다. 로봇 전문가인 토마스 아널드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인간관계가 ‘로봇 섹스’의 의미를 정의한다는 데 동의했다. 그는 “로봇이 관계를 침해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더 도덕적인 잣대로 섹스 로봇을 반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이번 달 13,14일 미국 몬태나에서 열리는 제4회 ‘로봇과의 사랑과 섹스에 관한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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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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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후암 주범은 담배가 아니었다... 구강성교로 옮는 HPV

    목에 생기는 암이라고 하면 흔히 담배를 먼저 떠올린다. 그런데 인후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 아니라 인유두종바이러스(HPV)다. HPV는 성관계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구강성교를 통해서도 옮을 수 있다. 감염 대부분은 저절로 사라지지만, 일부는 수십 년간 목 깊숙이 남아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두경부외과 전문의 브랜던 프렌데스 박사는 HPV와 인후암(구인두암)의 관계, 감염 위험을 줄이는 방법과 놓치기 쉬운 증상을 설명했다. 우선 HPV는 가장 흔한 성매개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생식기를 감염시키는 유형만 30여 종에 이른다. 이 가운데 HPV-16 등 일부는 암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구강성교 중 감염된 생식기 조직에 입이 닿으면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고, 주로 목과 편도, 혀에 자리를 잡는다. 프렌데스 박사에 따르면 HPV 감염은 대부분 1~2년 안에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일부는 본인도 모르게 목 안쪽에 수십 년간 머물며 증식하고, 그 과정에서 세포를 변화시켜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인후암의 60~70%가 HPV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 프렌데스 박사는 HPV가 인후암의 원인이라는 근거는 탄탄하며, 이제 학계에서 이를 반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구강 HPV 감염률은 남성 약 10%, 여성 약 3.6%로 추정된다. 다만 인후암과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된 HPV-16 감염자는 전체 인구의 약 1% 정도다. 프렌데스 박사는 구강 HPV 감염과 관련 인후암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백신이다. 9~45세라면 HPV 백신을 3회 접종해 감염을 막고 관련 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그는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지면 점점 늘고 있는 이 암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관계 상대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평생 구강성교 상대가 6명 이상이거나 질 성교 상대가 26명 이상이면 인후암 위험이 높아졌다. 구강성교를 할 때 콘돔이나 덴탈댐 같은 차단막을 꾸준히 쓰면 피부 접촉이나 체액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치과 정기 검진도 도움이 된다. 구강암이나 인후암을 의심할 만한 변화를 가장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치과의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담배와 술도 줄여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입과 목의 점막을 손상시켜 HPV가 자리 잡기 쉽게 만들고, HPV 관련 암의 치료도 어렵게 할 수 있다. 그 자체로도 암 위험을 높인다. 인후암 증상은 다른 질환으로 여기고 넘기기 쉽다. 프렌데스 박사는 HPV 관련 인후암 증상이 대수롭지 않게 설명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를 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목에 멍울이 만져지거나 붓는 경우, 귀가 아픈 경우, 목 뒤에 뭔가 걸린 듯 삼킬 때 아픈 경우, 전에 없던 코골이가 생긴 경우가 해당된다. 음식을 먹기 어렵거나 목소리가 쉬는 등 변화가 생기거나, 목이 아프고 림프절이 커지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 때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이 2주 넘게 이어진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인후암은 일찍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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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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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대 의사의 약 없이 발기 부전 극복하는 법 5

    성생활의 걸림돌인 발기 부전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약 75%는 원인이 복합적이다. 혈관이나 신경 질환, 당뇨병 혹은 전립선과 연관된 치료나 수술을 받았을 때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대학교 의과 대학 연구팀이 약 없이 자연스럽게 발기 부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1. 걷기 운동을 시작하라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30분씩 걷기를 하면 발기 부전 위험이 41% 낮아진다. 다른 연구에 의하면,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발기 부전 증상이 있는 비만한 중년 남성이 성 능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2. 제대로 먹어라 연구에 따르면, 과일, 채소, 통곡물, 생선 등 천연 식품을 주로 먹고, 적색육과 가공육, 정제 곡물의 섭취를 줄이면 발기 부전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혈관 건강에 신경 써라 고혈압, 고 혈당, 고 콜레스테롤, 고 중성지방 등의 상태가 되면 심장과 뇌, 남성 음경의 동맥을 손상시켜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기 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해 이런 상태를 예방하려면 늘어나는 허리둘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복부비만은 혈관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4.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라 적정 체중과 날씬한 허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발기 부전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연구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45인치(114센티미터)인 남성은 32인치(81센티미터)인 남성에 비해 발기 부전 위험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발기 부전의 두 가지 주요 원인인 혈관 질환과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또한 과도한 지방은 몇 가지 호르몬 생산을 방해해 발기 부전 위험을 높인다. 5. 케겔 운동을 하라  영국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고, 체중을 줄이고, 절주를 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와 함께 3개월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케겔 운동을 하게 한 결과, 발기 부전 증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케겔 운동법은 소변을 참을 때를 연상하며 근육을 조였다가 풀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이 내용은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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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플 해도 괜찮다? 감기와 성관계의 진실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 성관계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감염을 치료하지는 못한다. 엔도르핀 분비로 잠깐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나 전염 가능성은 그대로 남는다.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Verywell Health) 자료에 따르면 성관계는 체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통증과 불쾌감을 일시적으로 줄일 수 있다. 성적 흥분 과정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시켜 코막힘을 잠깐 완화하는 효과도 낸다. 다만 이런 변화는 일시적이며 감기나 기타 호흡기 감염의 경과를 단축한다는 근거는 없다. 발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열이 있다는 것은 전염력이 높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몸살과 피로가 심해 신체 활동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독감이나 코로나19처럼 열을 동반하는 질환이 있을 때는 운동과 성관계를 포함한 신체 활동을 피하라고 권고한다. 열이 내리고 탈수 증상이 없을 때까지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감염 전파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도 이뤄진다. 키스, 밀접한 호흡, 기침이나 재채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말과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쉽게 퍼진다. 독감은 증상이 나타나기 24시간 전부터 최대 7일 이후까지 전염될 수 있으며, 코로나19는 증상 시작 2~3일 전부터 최대 10일 후까지 전파 가능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코로나19의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이상 열이 없고 증상이 호전돼야 격리를 종료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동거인을 포함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증상 호전 이후에도 5일간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무증상 확진자 역시 5일간은 추가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액에 항산화 물질과 수면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이 포함돼 있다는 점도 언급된다. 다만 이러한 성분이 실제로 감염 증상 완화나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결국 아픈 상태에서의 성관계는 일시적 기분 개선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감염 확산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저 질환이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감염 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자신과 상대방 모두를 보호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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