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토이 광고 모델 된 앰버 로즈 "자위는 가장 안전한 섹스"

미국 영화배우 앰버 로즈가 알프레도 히치콕 감독의 '사이코'를 패러디한 섹스토이 광고에 출연해 화제다. (사진=레로)


미국의 모델·영화배우인 앰버 로즈(34)가 유명한 1960년대 공포 영화의 샤워 중 살인 장면을 연상케 하는 섹스토이 광고에 출연했다.

 

흑백 광고 속의 그녀는 거장 영화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의 공포영화 ‘사이코’ 여주인공(재닛 리)처럼 머리를 감고 목욕용 수세미로 알몸을 문지르면서 샤워를 한다. 그 때 갑자기 괴한이 칼처럼 생긴 물건을 들고 커튼으로 다가오는 듯한 그림자 장면이 나오고, 앰버 로즈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하지만 곧 커튼을 제친 사람이 밝은 분홍색 섹스토이를 건네준다. 로즈는 “고마워. 이걸 찾고 있었어.”라고 말한 뒤, 섹스토이를 눈에 보이지 않는 몸 아래 그곳으로 가져간다.

 

영화 ‘사이코’에서처럼 그림자 괴한의 칼에 찔려 죽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새로운 광고는 앰버 로즈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개됐다. 광고 대상은 섹스토이 브랜드 ‘레로’(Lelo)의 제품이다.

 

앰버 로즈는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성관계 때마다 오르가슴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섹스토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남편인 래퍼 위즈 칼리파와의 사이에 다섯 살 난 아들(세바스챤)을 두고 있는 그녀는 또 “싱글이든 아니든 간에, 자위행위는 가장 안전한 섹스”라고 주장했다.

 

앰버 로즈는 성폭력과 성 불평등에 맞서, 일부러 노출이 심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행진하는 ‘슬럿 워크’(SlutWalk) 행사를 2015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캐나다 토론토 경찰이 “여성들이 성폭력에 희생되지 않으려면 매춘부처럼 난잡한 옷차림을 해선 안 된다”라고 말한 데 대한 항의 표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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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 가장 많이 느끼는 나라는?

    노르웨이인 가운데 35%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오르가슴을 느낀다. 또 브라질인의 30%는 일주일에 딱 한 번 오르가슴을 경험한다. 스웨덴의 섹스토이 회사 레로(lelo)가 지난 7월 31일 ‘세계 오르가슴의 날’을 맞아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는 세계 21개국 2,200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오르가슴 습관에 대한 글로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평균 오르가슴 빈도는 주당 2~3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칠레·이탈리아·스페인 등 3개국 사람들의 10~13%는 오르가슴의 강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반면 강렬한 오르가슴을 보고할 가능성이 가장 적은 나라는 호주였다. 응답자의 2%가 오르가슴 강도를 10점 만점에 1점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호주는 오르가슴 빈도에서는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또한, 호주인의 34.78%가 오르가슴 때 통상 조용하다고 밝혔다. 호주는 오르가슴을 느낄 때 가장 조용한 나라 중 하나였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가장 조용하고 얌전한 나라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인의 42%가 오르가슴을 느낄 때 침대에서 조용하다고 답변했다. 2위는 네덜란드였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가장 시끄러운 나라 1,2위는 브라질과 노르웨이였다. 브라질인의 65%와 노르웨이인의 39.9%가 각각 오르가슴을 느낄 때 침대에서 소리를 지른다고 답변했다. 3위는 37.5%를 기록한 크로아티아였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 내지르는 소리(교성)와 오르가슴의 강도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교성은 문화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영국인의 11%는 최소한 하루에 1회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변했다. 또 미국인의 28%는 오르가슴 강도를 10점 만점에 7점으로 평가했다. 캐나다인의 15%는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르가슴의 강도를 10점 만점에 1점이라고 평가한 사람들의 비율(15%)과 정확히 일치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고정관념을 깬 충격적인 내용으로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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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끔찍한 '여성 할례' 아직도 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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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두 자극으로 새로운 쾌감? '니플 오르가즘' 뭐길래

    성적인 쾌감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니플 오르가즘'은 성기 외의 부위를 자극해 얻는 독특한 오르가즘으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두는 민감한 신경 말단이 모여 있어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강렬한 쾌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파트너와 함께 시도하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유두를 자극할 때 뇌의 생식감각 피질이 활성화되면서 클리토리스나 질을 자극할 때와 비슷한 쾌감을 유발한다고 한다. 유두에는 수백 개의 신경 말단이 밀집되어 있어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자극이 크게 전달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리 덕분에 유두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유두 자극의 느낌과 방법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한 이들은 강렬하게 몰아치는 듯한 폭발적인 쾌감을 자주 언급한다. 자극이 축적되면서 전신으로 퍼지고 마침내 큰 클라이맥스로 이어진다. 특히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로 유방의 민감도가 높아져 오르가즘이 더욱 강렬할 수 있다. 누구나 이 오르가즘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인차가 존재한다. 여러 번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자극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두 자극이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시도가 색다른 재미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도 충분히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다. 파트너와 소통하며 어떤 자극이 좋은지, 불편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작할 때는 분위기 조성이 도움이 된다. 조명을 낮추고 촛불을 켜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 긴장을 풀어보자. 손가락으로 가볍게 시작해 오일, 로션, 집게, 진동기구 등을 활용하면 쾌감이 증폭된다. 처음에는 가슴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몸의 감각을 깨운다. 유륜 주변을 원을 그리듯 자극하다가 준비가 되면 유두를 가볍게 문지르고 속도와 압력을 조금씩 조절한다. 적당히 흥분이 오르면 유두를 살짝 꼬집거나 비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자극을 반복하면 오르가즘 직전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자극을 이어가며 더욱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유도할 수 있다. ◆ 파트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극 혼자서 연습한 방법을 파트너와도 함께 시도할 수 있다. 여기에 파트너가 더하는 다양한 자극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파트너가 따뜻한 숨결로 유두 주변을 불어주거나 혀로 유륜을 따라 자극하면 민감도가 높아진다. 혀로 살짝 튕기듯 핥거나 넓게 덮어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입술로 유두를 부드럽게 빨아들이면 혈류가 증가해 쾌감이 더욱 커진다. 가벼운 깨물기도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따뜻한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거나 얼음을 활용해 온도 차에 따른 전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진동기구는 손을 쓰지 않고도 깊은 진동을 전달해준다. 진동이 없는 집게도 압박 강도를 조절하며 다양한 자극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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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위행위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오르가슴은 몸에 엔도르핀을 돌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그런데 자위를 하기에도 좋은 시간대는 따로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른 아침, 생리 중, 잠자기 전, 우울한 날에 자위를 하면 더 좋다고 보도했다. 1. 이른 아침 아침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귀찮은 일이다. 그러나 성 전문가들은 이른 아침이 자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쾌락을 위해 일하는 회사 옥츄얼리의 창립자 키트 말로니는 “아침 자위가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를 빛나게 해 준다”고 주장했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씻어내며, 더 차분하고 행복하고 몸을 균형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위는 장난꾸러기 뇌가 차분해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해야 할 일들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 생리 중 많은 사람들이 생리 중에 자위를 하라는 것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생리 중 자위는 경련을 줄이고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 전문가이자 에밀리 섹스 팟캐스트의 운영자인 에밀리 모스는 “오르가슴을 느끼면 자연적인 진통제인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돼 생리통이 줄어든다”고 말하고 “또 어떤 여성들은 생리 중 더 느끼기도 하는데 왜 그걸 금기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 잠자기 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그때 자위를 하면 빠르게 잠을 청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킨제이 연구소에 따르면 밤에 자위를 한 사람들이 더 빨리 더 쉽게 잠든다. 클라이맥스를 느끼고 나면 옥시토신과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 행복감과 피로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4. 우울한 날 슬픈 하루는 보내거나, 오후 한 낮 에너지 고갈로 슬럼프를 겪고 있든, 아니면 단순히 숙취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자위가 손쉬운 해결책일 수 있다. 오르가슴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도파민 방출을 유도한다. 노스웨스턴대 산부인과 로렌 슈트라이허 교수는 “몸이 즐거워지면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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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 게임을 오래 하면 발기부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며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찌뿌등해진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최근 중국 대학 병원 비뇨기과의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게임을 오래 즐기는 습관이 발기부전의 위험성과 관계가 커진다고 합니다. 컴퓨터의 바른 사용법이 더욱 중요해진 것!  올봄 남성의학회지(Andrology)에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남성의 발기부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중국 상하이 창하이 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의 논문이 실려서 국내에서도 세간의 관심이 쏠린 적이 있었습니다. 무려 200,0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를 1.2시간 더 사용할 때마다 발기부전을 경험할 가능성이 3.5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들은 여가 시간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전적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여가를 위해 장기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남성의 정자 생성을 자극하는 난포 자극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죠. 이번 연구 보고서의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발기부전의 구체적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앉아 있는 행동이 발기 기능에 미치는 피해는 분명해 보여 대중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예전부터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찌뿌등해지면서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와 같은 디스크 질환이나 하지정맥류 같은 다리의 혈액순환 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여기서 난포자극호르몬(FSH)이란 뇌하수체에서 합성,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여성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은 생리주기의 난포기 중 난소 내 여포를 자극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의 정자 생산을 자극하고요. 즉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난포자극호르몬(FSH)는 남성의 정자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오랫동안 PC 앞에 앉아 있으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또한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낮으면 성욕 감소, 불임,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PC 모니터에서 나오는 비이온화 전자파는 남성의 정자 수나 운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생식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죠. 따라서 비이온화 전자파에 노출을 피하려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허리나 허벅지에 놓지 않고, 속옷이나 바지에 금속이 들어간 것을 가급적 피하는 생활 습관이 좋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뇨기과 의사들에 따르면 이 같은 성적 무력감은 운동 등 적당한 신체 활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전자파의 노출 위험을 예방하려면, 전자파의 강도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전자파 발생원과의 거리를 늘리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가능한 멀리 떨어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또한 전자파를 차단하거나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나 케이스, 안경, 모니터 필터 등을 사용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전자파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한 번에 오래 사용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수면 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제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려면, 컴퓨터 게임에 푹 빠지는 습관은 자제해야 한다는 사실, 다들 공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원활한 혈액순환이 발기부전 예방의 첫 번째 조건이므로, 컴퓨터 사용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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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몬이 강할 때, 정자를 냉동하라!

    요즘은 남성들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요. 미래에 태어날 2세를 위한 준비 또한 미리미리 하는 분위기입니다. 정기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한다거나, 정자 검사는 기본이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면 정자 냉동 또한 보험처럼 챙겨야 하죠.  정자 냉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가수 이상민은 정자 냉동의 좋은 점으로 심리적인 편안함을 꼽았는데요. 이상민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88로 간신히 정상 범위이지만 정자 활동성이 정상 수치인 42%에서 한참 떨어진 10%대로 나와 다시 정자 냉동을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남성 호르몬의 정상 범위는 2.4~8.3이며, 정자 운동성은 42% 이상, 정상 정자 비율은 4% 이상입니다. 난임 원인의 40%는 남성에게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난임 남성은 2018년 대비 2022년에는 11만 2146명으로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정자증, 정자 부족증 등 남성 불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히며, 이 역시 5년 만에 9.4%가 늘었다고 합니다. 정자 냉동은 생식기능 약화, 갑작스러운 질병, 항암 방사선 치료 같은 건강상의 원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계획 임신, 장거리 거주, 전쟁, 성전환 등의 사회적 이유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자 냉동을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게 신선한 정자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냉동한 정자와 바로 채취한 정자가 생존 능력이나 활동성, DNA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정자 냉동의 목적이 가임력 보전인 만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같은 시술을 하는 데 사용하는데요, 본인 및 법적 배우자를 대상으로 시술이 가능합니다. 한번 채취할 때 한번 시술이 가능한 한 병만큼 채취하며 추가로 보관할 양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고, 한번 얼리면 원할 때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에 구애받지 않아 실제로 수십 년간 저장해온 냉동 정자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정자 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자는 3달 전에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병원 방문 3달 전부터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정자 냉동의 과정은 먼저 자위를 통해 몸 밖에 배출된 정액을 채취한 후 정자 수, 운동성, 형태를 분석해 정상적이고 활동성이 높은 정자를 분리해 배양액에 넣습니다. 이후 동결 억제제를 넣고 질소탱크에서 순간 냉동을 시킨 후 영하 190도 이하의 액체 질소로 옮겨 장시간 보관하게 됩니다. 비용은 기관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시술 비용은 1회 30~60만 원 선이며 보관 비용은 1년에 20만 원 내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16개 시도와 함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남성은 정액 검사에 5만 원을 지원하며 난임 시술, 난자·정자 보존 등 가임력 보존 계획도 세워줍니다. 정자 냉동은 생식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훌륭한 옵션인데요, 수십 년 후에도 냉동된 정자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중년 이후라도 언제든지 아빠가 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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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위한 완벽한 섹스 토이

    최근 ‘성+인물’ 시즌 3에서 독일의 와우테크 그룹을 방문, 유럽의 새로운 자위 문화를 공개했는데요. 그곳은 바로 여성들에게 새로운 오르가슴을 선사하는 우머나이저를 생산하는 회사였죠. 여성을 위한 완벽한 섹스토이라는 이유로, ‘전자 서방’이라고 불리는 우머나이저의 인기 비결을 알아봅니다. 원래 영어로 ‘바람둥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우머나이저(womanizer)! 아이러니하게도 여성을 위한 반려 가전으로 성별 오르가슴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자위 기구 이름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성+인물 시즌3 : 독일 편>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는데요. 이 프로그램에는 MC 신동엽과 성시경이 우머나이저의 최신 제품인 넥스트 론칭 파티에 참석, 다양한 제품을 체험해 보는 모습도 담겼습니다. 두 남자 MC가 클리토리스 자극이 어떻게 여성의 오르가슴을 유도하는지 해부학적 관점의 설명을 듣고, 우머나이저 프리미엄 2, 듀오 2의 흡입부를 직접 만져보고 3D 플레저 에어 기술의 강력함에 깜짝 놀라는 장면까지 그대로 방송을 탔죠, 어쩌면 많은 남성이 무지했거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여성 오르가슴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려준 것 같아 흥미롭긴 했지만, 한편으로 국내 공식 수입된 제품을 넷플릭스를 통해 제대로 PPL을 한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오르가슴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발명가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음핵 자극이 종종 성관계에서 무시되었기 때문! 그래서 최초의 우머나이저는 독일 바이에른 남부 마을에서, 낡은 섹스 토이 시장에 변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마이클 렌케와 그의 아내에 의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2014년 최초로 선보인 우머나이저 제품은 플레저 에어 TM 기술로 먼저 독일에서 입소문을 탔습니다. 모든 우머나이저 제품에는 특허받은 플레저 에어 기술이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손을 대지 않고도 클리토리스를 부드럽게 자극하여 새로운 오르가슴을 선사하는, 당시로선 획기적인 아이디어였습니다. 즉 우머나이저의 흡입구를 클리토리스에 접촉하면 공기의 흐름을 이용하여 자극하는 방식으로 2~3분 내에 빠르게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는 원리! 게다가 우머나이저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역시 인기에 한몫을 했습니다. 솔로 섹스가 자기애의 최고의 실천이라고 주장하는 우머나이저는 자위행위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장려합니다. 질 마사지의 속도와 강도, 깊이를 조정하는 음핵 자극기, G-스팟 자극기를 판매하는 회사 입장에선 어쩌면 당연한 판매촉진 논리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 내용은 넷플릭스 <성+인물: 네덜란드, 독일 편> 다섯 번째 에피소드에서 고스란히 공개되었죠. 그 대표적인 예가 자위를 위한 공간이 회사 안에 있다는 것! 여성용 섹스토이의 한 획을 그은 우머나이저의 본사에는 자위 룸이 따로 조성되어, 제품 개발을 위한 테스트 공간으로도 활용됩니다. 회사 조직 안에 우머나이저의 섹스토이 테스터, 섹스 및 자위 강사, 섹스토이 개발자, 섹스 콘텐츠를 다루는 팟캐스트 진행자 등 다양한 영역의 섹스 전문가로 일하는 여성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들에 의한 자위 토크쇼가 고객들에게 정보성 콘텐츠로 공개됩니다. 즉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성적 만족을 추구하는 시간을 우머나이저와 함께 갖는다는 메시지가 모든 마케팅 활동의 주안점입니다. 참고로 우머나이저는 남녀 불문 다양한 섹스 웰니스 제품을 개발하는 와우테크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베를린, 오타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여성용 자위기구는 현재 6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작년부터 공식 수입되어 판매 중입니다. 와우테크 그룹의 정신은 자기애를 존중하고 성에 관한 모든 편견에 맞서 싸우는 것! 우머나이저 개발 당시 유럽에서 불고 있던 사회 분위기, 더 이상 여성의 ‘자위’가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금기가 아니라 즐겁고 당연한 경험이라는 인식의 확산은 우머나이저의 인기에 붙을 붙였습니다. 물론 현재 그들이 내놓는 우머나이저는 ‘반려 가전’의 대명사로, 전 세계 성인 여성들의 ‘전자 서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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