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직장인 40% "동료 SNS 사진보며 자위 경험 有"

영국 여성의 약 42%, 남성의 약 39%는 직장동료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보고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영국의 남녀 직장인 5명 중 2명꼴은 매력적인 직장동료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보며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성인잡지 ‘슈가쿠키’가 영국·미국의 직장인 약 2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직장여성의 약 67%가 매력적인 동료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한다고 털어놓았다.

미국 여성의 경우 이 비율은 약 38%에 그쳤다.  또 영국 남성의 약 58%와 미국 남성의 약 61%는 매력적인 직장동료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서 확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여성의 약 42%, 남성의 약 39%는 직장동료의 소셜미디어 프로필 사진을 보고 자위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영국 여성의 약 51%, 남성의 약 21%는 직장동료들도 자신들의 사진을 보고 자위행위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종의 ‘온라인 스토킹’은 직장동료에 대해 성적 환상을 갖는 게 금기시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일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에 게시된 사진을 보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한 직장에서 업무와 성적 쾌락을 혼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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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길 잘했네" 발기 부전에 좋은 음식 8

    발기부전은 많은 남성들이 겪는 흔한 고민이지만,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만 잘 관리해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연구들에서는 혈액순환을 돕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여주는 음식들이 성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과일, 채소, 통곡물 위주의 식단은 발기부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식재료가 발기부전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1. 시금치뽀빠이가 즐겨 먹던 시금치, 그냥 괜히 먹은 게 아니다. 시금치엔 엽산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엽산 수치가 낮으면 발기부전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삶은 시금치 한 컵에는 하루 권장량의 66%에 달하는 엽산이 들어 있고, 마그네슘도 풍부해서 혈류 개선에 효과적이다. 2. 커피 (카페인)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발기부전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 2014년 연구에선 하루 85~300mg의 카페인을 섭취한 남성들이 발기부전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4년 리뷰에서는 명확한 관련성을 보여주진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3. 사과사과는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19% 낮았다. 특히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한다. 4. 아보카도아보카도는 고대 아즈텍에서 ‘고환’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됐을 만큼, 남성 건강과 연관이 깊다. 아보카도엔 비타민 E와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정자 건강과 테스토스테론 생성에 도움을 준다. 성적 만족도, 성관계 지속 시간, 조루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5. 매운 고추2015년 연구에선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은 뇌의 쾌감 중추를 자극해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성욕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사람 대상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6. 당근당근은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도와주고 정자 수와 정자 운동성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당근에 들어 있는 카로티노이드와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7. 오트밀 (귀리)귀리에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관을 이완시켜서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이는 발기부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테스토스테론 수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귀리는 일부 연구에서 천연 정력제로 불리기도 했다. 8. 토마토토마토는 라이코펜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발기부전 예방뿐 아니라 정자 건강, 전립선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024년 연구에선 라이코펜을 적게 섭취한 사람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높다는 결과도 나왔다. 토마토엔 비타민 C와 폴리페놀도 풍부해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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