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 누드사진 받는다…왜?

보복성 포르노 차단 목적, 디지털 전환 후 폐기

페이스북은 사진 매칭 기술을 이용해 ‘보복성 포르노’ 태그를 추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보복성 포르노’(revenge porn)를 퇴치하기 위해 사용자의 누드 사진을 전송받아 ‘기억’ 할 계획이다.

 

영국 B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보복성 포르노를 퇴치하는 노력의 하나로, 이용자들이 메시지로 자신들의 누드 사진을 보낼 수 있게 허용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있다. 받은 사진은 저장하지 않으며, 링크를 저장하고, AI와 다른 사진 매칭 기술을 이용해 보복성 포르노를 걸러낸다는 것이다. 불만을 품은 전 애인들이 공유하고 있는 포르노의 복사를 막기 위해서다,

 

이런 시도는 호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호주의 18~45세 여성 5명 중 1명 꼴이 ‘이미지에 의한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페이스북과 왓츠앱·인스타그램 등 관련 사이트 밖에는 이런 문제가 앞으로도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 측은 이번 시도에서 ‘피드백을 얻고 배우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번 테스트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줄리 인만 그랜트 (호주 전자안전위원회 위원)는 “호주에서는 ‘보복성 포르노’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진·비디오는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찍지만, 이들 자료의 광범위한 전송은 동의를 얻지 않고 이뤄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밝혔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성관계 사진을 보낸 적이 있는 잠재적 희생자들을 안심시키려고 애썼다. 그녀는 “그건 이메일로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에게 보내는 것과 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대기를 통해 무선 통신으로 보내지 않고 ‘단말장치에서 단말장치로 이미지를 전송하는 방식’이 훨씬 더 안전하고 확실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번 시도에 참여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우선 전자안전위원과 함께 보고서를 정리하고, 페이스북 측과도 이를 공유해야 한다.

 

영국 더럼대 로스쿨 클레어 맥글린 교수는 페이스북의 시도를 ‘혁신적인 실험’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보안 컨설턴트인 그레엄 컬리는 “보안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미국 해병대 출신 3만여 명의 모임인 ‘마린 유나이티드’(Marine United)가 여성 누드 사진을 일상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 단체는 여성 동료들의 완전 나체 또는 반나체 사진을 공유했다는 구설에 올랐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은 사진 매칭 기술을 이용해 ‘보복성 포르노’ 태그를 추가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페이스북 측은 사진의 유포를 막기 위해 이 방법을 이용했으며, 이런 이미지를 관리하는 계정을 대부분 폐쇄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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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노 소비, 성적 폭력성과 관련 없다 (연구)

    포르노를 보는 것은 성적인 공격성을 증가시킬까? 이 질문은 1970년대부터 수많은 연구들의 주제였다. 그런데 최근 포르노 시청과 성폭력 사이에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크리스 퍼거슨 스테톤대 심리학과 교수와 리처드 하틀리 샌 안토니오 텍사스대 형사사법학과장은 음란물과 성적 공격성의 관련성을 조사한 지난 40여 년간의 연구결과 50여 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포르노와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연구들은 설계가 부실하게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퍼거슨 교수는 “포르노와 성적인 공격성의 연관성에 관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는지 아니면 정치인들이 도덕적인 견해를 과학으로 오인하고 있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에서 적대감, 냉담함, 나쁜 행동 등이 성적 공격성을 결정하는 요인이며, 이러한 성격 특성에 비해 포르노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이 성적 공격성의 다른 원인을 조사해야 하며 포르노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과학보다는 방법론적 실수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트라우마, 폭력과 학대’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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