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성적 자기결정권 연령 만 15세 확정…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의 경우 형법상 성적 자기 결정권 기준 연령은 만 13세다. (사진=shutterstock.com)


프랑스는 성적 자기결정권의 기준 연령을 만 15세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만 15세 미만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을 경우, 동의 또는 합의가 있었더라도 성폭행(강간)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 규정을 마련했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11세 여자아이에 대한 성폭행에 대한 무죄 판결로 여론이 들끓자,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 당시엔 성적 자기결정권 연령은 만 15세로 법에 규정돼 있었으나, 이에 따른 뚜렷한 처벌 근거가 없었다. 민간에서는 이 연령을 만 13세로 낮추고, 처벌 규정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 호주 멜번대 제러미 갠스 교수(법학)는 “세계 각국의 성적 자기결정권 연령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아예 없는 나라들도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형법상 성적 자기 결정권 기준 연령은 만 13세다. 만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 시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로 징역형을 최대 11년까지 받을 수 있다. 일본 역시 만 13세로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

호주의 성적 자기결정권 기준연령은 만 16세다. 다만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와 태즈메이니아 주의 경우엔 만 17세다.

 

북미 중 미국에선 성적 자기결정권 기준연령이 만 16세(앨라매바·미시간·뉴저지)에서 만 18세(캘리포니아·플로리다)까지 주에 따라 각기 다르다. 캐나다의 경우 만 16세다.

 

중남미 국가들의 성적 자기결정권 기준연령은 만 12~18세(평균 15세)이고, 브라질의 경우 만 14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코스타리카·우루과이에선 만 14세 미만이다.

 

유럽의 경우 만 14세(독일·이탈리아)~만 18세(몰타)로 폭이 넓다. 일부 나라에선 두 사람 간의 나이 차 같은 요소를 고려한다. 영국의 성적 자기결정권 기준연령은 만 16세이고, 1885년에 규정됐다. 아동 매춘을 막기 위해 만 13세로 조정해야 한다는 민간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다.

 

아시아에선 필리핀의 경우 성적 자기결정권 기준연령이 만 12세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한다. 이 때문에 인권 단체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동의 바레인에선 이성애 남녀의 성적 자기결정권 기준연령은 만 15세이지만, 아버지의 동의 없이 결혼하길 원하는 여성의 경우엔 만 21세가 작용된다. 또 바레인에서는 동성 간 성관계의 경우 만 21세가 적용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결혼은 성관계 이전에 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규정이 아예 없다. 동성애 행위는 사형에 처해진다.

 

아프리카의 성적 자기결정권은 앙골라 만 12세, 부르키나파소·코모로스 등이 만 13세다. 가나의 경우 만 16세이지만, 동성애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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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이 쉬쉬했던 유방암의 진짜 원인

    미국 여성의 약 13%가 평생 한 번은 유방암을 겪을 수 있다는 통계가 나온 가운데 흡연과 음주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담배와 술 모두 발암 물질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유방 조직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에 따르면, 유방암은 유전뿐 아니라 ▲식습관 ▲생활 습관 ▲환경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에서는 흡연과 음주가 유방암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흡연 여성, 비흡연자보다 유방암 위험 더 높아 담배에는 폐암과 구강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유방암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흡연 중인 여성뿐 아니라 과거 흡연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비흡연자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의 경우 유방암 진단 이후 사망률이 더 높으며 암 재발 가능성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진단 이후라도 금연을 하면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 질환 등 합병증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흡입이 아닌 형태의 무연 담배 역시 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알코올 섭취, 하루 한 잔도 위험 높일 수 있어 미국암학회는 암 예방을 위해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하루 한 잔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술 한 잔은 맥주 355ml, 와인 148ml, 보드카나 위스키 같은 고도주는 약 44ml를 기준으로 한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술을 한 잔 마시는 여성은 비음주자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약 7% 더 높았으며 하루 두 잔 이상을 마실 경우 위험은 20%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수치를 높이며 체중 증가를 유발해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여러 작용을 한다. 또한 엽산과 같은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해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편, 항암 치료 중에는 알코올 섭취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음주는 암 재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적당한 음주는 무해하다는 결과도 존재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음주 여부는 의료진과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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