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첫 섹스인형 윤락업소 문 열었다

섹스인형을 갖춘 윤락업소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독일의 ‘보르돌’은 두 번째다. (사진=shutterstock.com)


섹스인형이 매춘을 하는 신종 윤락업소가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도르트문트에서 문을 열었다.

 

이 윤락업소 여주인 에벨린 슈바르츠는 업소 이름을 ‘보르돌’(Bordoll)로 지었다. ‘보르돌’은 독일어 ‘보르델로’(bordello, 윤락업소, 영어는 brothel)와 ‘돌’(doll, 인형)의 합성어다. 에벨린은 “우리 업소가 이미 유명해져, 섹스인형이 하루에 약 12건의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섹스인형으로 재미를 보는 남성들부터 판사에 이르기까지, 70%의 남성들이 다시 찾아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벨린은 S&M(사디즘과 마조히즘) 업계의 동업자를 물색하다, 실리콘 재질의 섹스인형 11개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각 섹스인형은 아시아에서 수입됐고, 비용은 1,786파운드(약 262만원)나 들었다. 하지만 그 돈을 회수하는 데는 썩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섹스인형이 시간당 71파운드(약 10만 4,265원)로 예약받기 때문이다.

 

섹스인형은 고객의 기호에 맞춰 키·머리색·가슴크기가 각기 다르다. 또 고객들에게 각 섹스인형의 특성을 알려주기 위해 에벨린이 지어준 이름도 갖고 있다.

 

일부 고객의 아내들은 섹스인형을 불륜의 한 형태로가 아니라 섹스토이로 보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에벨린은 “업소 밖의 차 안에서 남편이 그 일을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는 아내를 종종 목격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썩 좋지 않은 사건이 딱 한 번 있었다고 한다. 고객이 지나치게 흥분해 윤락업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섹스인형인 안나를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신속히 새 인형을 주문해야 했다.

 

일본에는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섹스인형 윤락업소가 꽤 많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아직도 새로운 개념에 속한다. 섹스인형을 갖춘 윤락업소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독일의 ‘보르돌’은 두 번째다.

 

에벨린은 “섹스인형은 이상적인 종업원”이라고 말했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업소에 있고, 언제나 좋아 보이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고 세 개의 구멍(입, 질, 항문을 뜻함)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고객의 아내나 여자 친구 또는 매춘 여성은 각기 한계가 있으나, 우리 섹스인형은 고객이 좋아하는 각종 체위로,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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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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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 로봇의 진화는 어디까지?

    온라인 포르노가 인터넷의 성장을 이끌었듯 섹스를 위한 휴머노이드의 개발은 이미 로봇공학 분야에서 기술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섹스 로봇 업계에서는 2050년이면 인간과 로봇의 결혼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하는데요. 이렇듯 섹스 로봇은 인공지능(AI), 바이오, 로봇공학 등이 융합하면서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의 신체를 본 뜬 성인용품 '리얼돌'이 섹스 토이로서 각광을 받았다면, 지금은 감정을 표현하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섹스 로봇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셈입니다.  원래 섹스 로봇(Sex Robot)은 인간의 성행위를 대신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을 의미하는데요. 2009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성인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2010》(Adult Entertainment Expo 2010)에서 트루컴패니언사가 선보인 ‘록시(Roxxxy)’가 최초의 여성 섹스 로봇이었습니다. 키 170cm, 몸무게 54kg의 여성 형태의 이 로봇은 란제리 속옷 차림을 하고 있고, 합성고무 소재로 실제 인간 피부와 같은 질감을 구현했습니다. 신체 안에 내장된 랩톱 컴퓨터와 피부 센서가 소유자와 다양한 형태의 쌍방향 접촉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해당 로봇과 초보적인 대화가 가능한 점, 소유자의 촉각에도 반응한다는 점에서 론칭 당시 상당히 센세이션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당시 고객의 취향에 따라 피부색, 머리 색깔, 성격을 선택할 수 있었고, 1대당 가격은 7,000∼9,000달러(약 790만 원~1,020만 원) 수준이었죠. 최근 등장한 섹스 로봇 중에선 미국의 리얼보틱스(Realbotix)가 개발 중인 '엑스 모드(X-Mode)' 버전의 섹스 로봇 하모니(Harmony)가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하모니'는 인공 지능 센서가 탑재돼 표정과 감정을 표현하고 겉은 실리콘 소재로 피부의 질감을 표현해 인간의 외형과 비슷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내부에는 금속 척추·갈비뼈·질·항문 등이 내장되어 있고, 사용자의 터치나 말,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양한 얼굴 표정과 입 모양까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하모니'에게 "나 다른 여자랑 얘기해도 돼?”라고 물으면 '싫다'라고 거부하며 질투하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하죠. 한편 중국 기업 AI Tech는 ‘엠마(Emma)’라는 휴머노이드 애니매트로닉스 섹스 인형을 출시했습니다. 엠마는 고무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머리를 움직이고 눈을 깜박이며 영어와 중국어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엠마 속에는 만지면 신음 소리를 내는 터치 센서가 내장되어 있고, 로봇 온도가 섭씨 37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만질 때 따뜻해서 정말 사람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게다가 인공지능 센서의 특성상 소유자가 로봇과 더 많이 이야기할수록 로봇이 소유자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더 똑똑해지는 특징이 있죠. 그 밖에 섹스돌 지니에서 선보인 AI 기술 인형, '마벨라'는 로봇 소유자와 대화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형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갖추고 있고, 움직이는 눈, 입술, 심지어 목을 돌릴 수 있는 능력 덕분에 더욱 로봇과 관계를 시도할 때 더욱 생생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입니다. 섹스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간에게 좋은 반려자가 되는, 좋은 파트너가 되어 즐거움과 안락함을 안겨주는 로봇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언젠가 섹스 로봇이 반려자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결핍을 채울 완벽한 인간 대체재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남성이 원하는 섹스 로봇은 단순한 성욕의 해소 대상일까요? 물론 로봇의 비닐팩과 관이 여성의 자궁을 대체하긴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섹스 로봇을 통해 인간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이성 친구로서의 기능에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화 <그녀>의 인공지능도 진짜 여성 같으나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남성 이용자 맞춤의 감정 노동을 다하는 가짜 여성이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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