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첫 섹스인형 윤락업소 문 열었다
섹스인형이 매춘을 하는 신종 윤락업소가 독일에서는 처음으로 도르트문트에서 문을 열었다.
이 윤락업소 여주인 에벨린 슈바르츠는 업소 이름을 ‘보르돌’(Bordoll)로 지었다. ‘보르돌’은 독일어 ‘보르델로’(bordello, 윤락업소, 영어는 brothel)와 ‘돌’(doll, 인형)의 합성어다. 에벨린은 “우리 업소가 이미 유명해져, 섹스인형이 하루에 약 12건의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섹스인형으로 재미를 보는 남성들부터 판사에 이르기까지, 70%의 남성들이 다시 찾아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에벨린은 S&M(사디즘과 마조히즘) 업계의 동업자를 물색하다, 실리콘 재질의 섹스인형 11개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각 섹스인형은 아시아에서 수입됐고, 비용은 1,786파운드(약 262만원)나 들었다. 하지만 그 돈을 회수하는 데는 썩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섹스인형이 시간당 71파운드(약 10만 4,265원)로 예약받기 때문이다.
섹스인형은 고객의 기호에 맞춰 키·머리색·가슴크기가 각기 다르다. 또 고객들에게 각 섹스인형의 특성을 알려주기 위해 에벨린이 지어준 이름도 갖고 있다.
일부 고객의 아내들은 섹스인형을 불륜의 한 형태로가 아니라 섹스토이로 보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에벨린은 “업소 밖의 차 안에서 남편이 그 일을 마치고 나오길 기다리는 아내를 종종 목격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썩 좋지 않은 사건이 딱 한 번 있었다고 한다. 고객이 지나치게 흥분해 윤락업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섹스인형인 안나를 망가뜨렸다는 것이다. 그녀는 신속히 새 인형을 주문해야 했다.
일본에는 사람들이 방문할 수 있는 섹스인형 윤락업소가 꽤 많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아직도 새로운 개념에 속한다. 섹스인형을 갖춘 윤락업소는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독일의 ‘보르돌’은 두 번째다.
에벨린은 “섹스인형은 이상적인 종업원”이라고 말했다. 아프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업소에 있고, 언제나 좋아 보이고, 불평불만을 늘어놓거나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고 세 개의 구멍(입, 질, 항문을 뜻함)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고객의 아내나 여자 친구 또는 매춘 여성은 각기 한계가 있으나, 우리 섹스인형은 고객이 좋아하는 각종 체위로, 모든 것을 다 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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