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장기 복용시 남성 성기능에 악영향(연구)
소염진통제로 널리 쓰이는 이부프로펜(성분명)정은 하루 1,200mg 복용할 경우 남성의 생식력에 영향을 주고 성욕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8~36세의 남성 임상시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부프로펜정 600mg(1회 복용량)의 영향을 테스트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부프로펜정을 한 번에 600mg씩 2회에 걸쳐 매일 복용하면 생식력을 좌우하는 성호르몬의 생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 진통제를 장기 복용할 경우, 발기부전·근육 손실·성욕 저하·우울증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부프로펜(성분명)은 상표명으로는 브루펜정·애브빌정·이지앤6정 등으로 판매돼 두통·치통·신경통·류마티스질환 등의 통증 치료에 쓰인다. 부루펜정의 경우 200mg, 400mg, 600mg 등 세 가지 용량의 알약이 있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이 ‘보상성 성선기능저하증’이라는 일종의 성 호르몬 장애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조절하는 성호르몬에 나쁜 영향을 준다. 또 이런 현상은 노인과 생식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임상시험 지원자들은 연구 기간이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이런 성호르몬 장애를 나타냈다. 그 때는 이부프로펜정을 600mg씩 하루 2회 복용하는 시험 기간을 4주 남겨둔 무렵이었다. 테스토스테론 생산을 자극하는 황체형성호르몬의 수치는 환자들이 이부프로펜을 복용함에 따라 높아졌으나, 전반적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떨어졌다. 연구팀은 “임상시험 지원자들이 일단 이부프로펜의 복용을 중단하자 정상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원자들의 고환 세포를 분석한 결과, 이부프로펜이 고환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부프로펜을 이따금씩 두통약으로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증 관리를 위해 이부프로펜을 장기 복용하는 사람들, 특히 만성 통증환자들은 ‘보상성 성선기능저하증’을 보일 위험이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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