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인류, 근친상간 위험성 알고 피했다(연구)

선사시대 사람들은 3만 4,000년 전부터 근친상간의 위험성을 알았으며 이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사진=shutterstock.com)


선사시대의 인간들은 최소한 3만 4,000년 전에 근친상간(근친교배)의 위험성을 알았기 때문에 이를 회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들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한 사회적·교배 네트워크를 발전시켰고, 의도적으로 파트너를 가족 밖에서 찾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덴마크 코펜하겐대의 최근 공동연구 결과다.

 

이는 ‘해부학적 현대인’이 근친상간을 피하지 않았던 네안데르탈인 등 다른 종보다는 훨씬 더 성공을 거둔 이유를 일부 설명해준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연구팀은 러시아의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지인 순기르에서 발굴된 해부학적 현대인 4명의 유골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시기의 발굴 유적으로는 드물게, 매장된 이 사람들이 같은 시대에 살았고, 함께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유전적 측면에서 관련성이 썩 높지 않으며, 기껏해야 6촌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무덤에 얼굴을 맞대고 묻힌 두 어린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또 유골과 함께 부장품·보석이 묻혀 있다는 점은 그들이 규칙과 의식, 집단 간의 혼례를 발전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 같은 혼례는 오늘날 세계의 일부 수렵채집 사회에서 행하는 결혼의식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케임브리지대 세인트존스컬리지 에스케 빌러슬레프(진화생물학) 교수는 “작은 무리를 지어 살았던 후기 구석기시대 사람들도 근친상간 회피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들이 근친상간을 의도적으로 피했고, 이를 위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분석했다. 또 소규모 수렵채집 집단들이 무작위로 섞여 있다면, 근친상간의 증거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순기르 유적지에서는 성인 남성 1과 청소년 2명, 다른 성인 1명의 불완전한 유골과 부장품들이 발굴됐다.

 

연구팀은 순기르 사람들이 약 25명으로 비교적 작은 집단을 이루고 살았으나, 약 200명으로 이뤄진 더 큰 사회와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썩 높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더 큰 사회에는 사람들의 파트너십 형성을 지배하는 규칙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약 5만 년 전 알타이산맥에서 살았던 네안데르탈인들은 근친상간을 피하지 않았던 것으로 게놈 염기서열 분석 결과 밝혀졌다.

 

이 같은 결과는 근친상간을 예방하는 초기의 체계적인 접근법 덕분에 해부학적 현대인들이 다른 호미닌(Hominin·현생 인류와 그 조상) 보다 더 번영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마틴 시코라 코펜하겐대 교수는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른 이론은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타이 네안데르탈인들이 고립돼 근친교배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유용한 연결 네트워크를 발전시키지 못해 그랬는지 근친상간의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네안데르탈인들의 게놈 자료를 더 많이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장신구들이 초기 인류 집단 사이의 차이를 드러내 짝짓기를 할 상대와 피해야 할 상대를 구별하는 수단으로 쓰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내용은 ‘고대 인류의 게놈과 후기 구석기시대 약탈자들의 사회적·생식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사이언스’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현생 인류, 네안데르탈인과 이종교배 빈번했다(연구)

    현생 인류에게 남아있는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는 빈번한 이종교배의 결과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동아시아인은 유럽인에 비해 네안데르탈인 유전자가 12~2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 지능을 이용해 동아시아인과 유럽인에 대한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의 유입 모델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종교배를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라시아 대륙에 정착한 현생 인류는 3만 년 이상 네안데르탈인과 거주지가 겹쳤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는 데니소바인도 살고 있었다. 이때 현생 인류는 네안데르탈인, 데니소바인과 접촉하며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조슈아 슈라이버 교수는 “연구 결과는 인간과 네안데르탈인 간에 장기적이고 복잡한 상호작용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기존 가설보다 더 많은 이종 교배가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현생 인류, 네안데르탈인과 이종교배로 면역력 강화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가 멸종하지 않고 살아남은 것은 원시 인류인 네안데르탈인과의 성적 결합(이종교배) 덕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대·스탠퍼드대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현생 인류의 유전자 약 4,500종의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현생 인류의 유전자 152종이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현생 인류가 여러 바이러스와 상호작용하는 유전자 152종을 네안데르탈인에게서 물려받았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현대인이 DNA의 약 1.8~ 2.6%를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유전 받았고, 이들 유전자는 살인 바이러스로부터 인간을 보호해 주는 해독제(항체)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하면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를 떠나 유라시아로 향했을 때, 이에 앞서 이미 유라시아에서 각종 바이러스·질병과 싸우는 데 적합한 유전적 적응력을 키워온 네안데르탈인과 짝짓기를 했다. 그 덕분에 강한 생존력을 지닌 자손이 태어났다. 연구팀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공격에 직면한 호모 사피엔스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이종교배를 택했고, 그 때문에 당시 상황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현생 인류와 원시 인류가 각각의 환경에서 비롯된 병원체를 상호 감염시켰고, 성적 결합으로 해독제(항체)가 생겨났다고 보고 있다. 네안데르탈인에게서 물려받은 이 유전자들이 C형 간염·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A형 독감 등 오늘날의 RNA 바이러스와 상호작용하는 것들이라고 연구팀은 믿고 있다. 특히 이 유전자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인간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현대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더 이상 지켜주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런 진화를 ‘일종의 군비 경쟁’(an arms race)이라고 불렀다. 어떤 바이러스를 극복한다 해도, 곧 새로운 바이러스가 많이 생겨 우리를 공격한다는 뜻에서다. 한편 과학자들은 현생 인류가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우울증·담배 중독 등과 관련된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연구팀은 현생 인류와 원시 인류가 유전자를 교환한 때를 50만 년~100만 년 전으로 추정했으나, 그 추정 시기는 과학자들에 따라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내용은 과학전문지 ‘셀’(Cell)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체취가 근친상간 막는다(연구)

    사람들은 체취 때문에 친척·형제들과의 우발적인 근친상간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베른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여성 49명과 남성 44명을 모집해 ‘티셔츠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남성 6명이 입어 냄새 나는 티셔츠를 여성들에게 준 뒤, 체취로 남성들을 평가하게 했다. 평가 받은 티셔츠 가운데 절반은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MHC) 유전자가 여성들과 비슷한 남성들의 것이었고, 절반은 MHC 유전자가 여성들과 다른 남성들의 것이었다. 연구 결과 여성들은 자신들과 MHC 유전자가 다른 남성들의 티셔츠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성들은 자신들과 MHC 유전자가 다른 남성들을 성관계 파트너로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클라우드 베데킨트 베른대 교수는 “본질적으로 인간은 자신과 비슷한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은 사람을 성관계 파트너로 더 좋아하게끔 진화적으로 프로그래밍돼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 결과 피임약을 먹고 있는 여성들은 자신들과 유전적으로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체취의 남성 티셔츠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베데킨트 교수는 “피임약이 임신에 대해 신경을 덜 쓰게 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를 가진 여성은 임신 기간 중 자신을 돌봐줄 친척들의 주위에 있길 선호하기 때문에, MHC 유전자가 비슷한 사람들의 체취를 더 좋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간의 성 선택’ 분야의 권위자인 베데킨트 교수는 MHC 유전자 집단을 전문적으로 분석한다. MHC 유전자는 척추동물의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기 이식 때 기증자의 MHC 유전자가 환자와 비슷하지 않으면 이식 수술을 할 수 없다. 또 인체에서 분비된 페로몬은 각 개인의 MHC 유전자 확인에 도움이 되는 표지자(마커)를 갖고 있다. 특히 MHC 유전자는 각 개인의 유전적 구성의 입증에 도움이 된다. 매우 비슷한 MHC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친척이 될 확률이 높다. 베데킨트 교수는 MHC 유전자가 쥐의 소변 냄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논문을 1976년에 읽었다. 당시 논문 저자들은 “생쥐 암수컷들은 MHC 유전자의 차이로 체취가 다른 생쥐를 선호하며, 이는 생쥐의 근친 교배를 막는 메커니즘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영감을 받아 1995년 연구를 시작했으며, MHC 유전자 및 체취를 통해 자동적으로 근친 교배를 피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베데킨트 교수는 “인간이 약 100명 규모의 부족을 이뤄 살았던 시대에는, 부족 구성원들 사이의 유전적 관계가 항상 명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즉 어떤 사람의 엄마가 누구인지는 알았지만, 확대된 가족의 유전적 기원이나 아빠가 누군지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근친상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근친상간을 한 일부 사람들은 합의에 의한 친척과의 성관계는 윤리적 관점에서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근친 교배는 자손들이 일찍 죽게 하고, 다양한 유전질환에 걸릴 확률도 크게 높이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인간은 미래의 성관계 파트너를 선택할 때, 가능한 한 근친 교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 베데킨트 교수의 ‘체취를 풍기는 티셔츠 연구’는 한 세대에 걸쳐 연구자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예컨대 MHC 유전자가 다를 뿐인 파트너를 선호하느냐, 아니면 MHC 유전자가 가능한 한 많이 다른 파트너를 선호하느냐 하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찰스 위소키 교수는 “최소한 인간의 경우 ‘최대의 차이’보다는 ‘적정 수준의 차이’가 최선의 전략인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MHC 유전자가 배우자 선택에서 강력한 역할을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강하다. 연구 논문 34편을 분석한 2015년 연구 결과를 보면, MHC 유전자는 많은 사람들의 배우자 선택과 관련지어질 확률이 높다. 위소키 교수는 “인간의 자연적인 체취를 감추는 현대의 위생적인 일상 등 사회경제적 요소들을 제쳐두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MHC 유전자를 매개로 배우자를 선택한다는 증거가 결코 적지 않다”고 밝혔다. 베데킨트 교수는 “오늘날 우리의 생태계는 이 진화적 메커니즘이 작동할 당시의 생태계와는 전혀 딴판이고 그 진화적 기능도 잃었으나, 그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발기에 좋은 음료 vs 나쁜 음료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상에서 마시는 음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발기 부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반복적이거나 장기화될 경우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우울증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약물 복용 등 신체 전반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 특히 마시는 음료의 종류가 성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남성 성기능과 호르몬 건강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비뇨기과 전문의 에이미 펄먼은 "발기 과정은 산화질소 분비를 통해 혈관이 확장되며 음경에 혈류가 집중되는 작용에 기반한다"며 "문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음료가 이 산화질소를 파괴해 발기 유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성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음료도 존재한다. 에이미 펄먼 등의 전문가들이 언급한 발기에 좋은 음료와 나쁜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를 도와주는 음경 건강 음료 6가지 수박 주스 =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이완과 혈류 개선에 효과적이다. 미국의 한 영양사 로렌 마네이커는 수박 주스로 섭취하면 시트룰린 흡수가 용이해져 음경 혈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 카페인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며, 발기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마네이커에 따르면 비만 혹은 과체중 남성의 경우 커피가 발기 부전 위험을 낮추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토마토 주스 = 토마토의 리코펜은 전립선 건강을 비롯해 발기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리코펜 섭취량이 낮은 남성이 발기 부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스무디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포함한 스무디는 성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오렌지, 딸기, 망고, 아보카도 등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트 주스 = 비트에 포함된 질산염은 혈관 확장 작용을 도와 성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질산염 섭취가 운동 시 혈류 증가를 유도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발기 성능을 저해하는 주의해야 할 음료 3가지 에너지 음료 = 펄먼은 에너지 음료는 단기적인 각성을 줄 수 있지만 당 성분이 매우 높아 성기능에는 오히려 해롭다고 경고했다. 탄산음료 = 콜라 등 탄산음료는 고당분과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어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발기 부전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 = 적당한 음주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신경 전달을 방해하고 민감도를 낮추며 장기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기능을 포함한 남성 건강은 단순히 약물이나 특정 치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평소의 식습관과 음료 선택에서도 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마시는 음료가 발기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이 사라졌다”…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이는 특정 질병이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삶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의 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성욕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성욕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욕 저하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관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건강 이상을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질환보다는 스트레스나 피로처럼 일상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 중이거나 폐경 전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권장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Woman health)가 북미폐경학회(NAMS) 인증 의료진의 자문을 토대로 성욕 저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통증과 불균형…성욕 감소의 직접적 원인 성관계 도중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성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성욕 저하로 직결된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성적 접촉은 고통을 감내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경험이어야 한다. 또한 집안일이나 감정 노동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한쪽이 과도한 역할을 부담할 경우 피로감과 짜증이 누적돼 성적인 거리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감정적인 친밀감 약화로 연결되고 파트너를 ‘돌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역할 분담의 조율과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 흥분에서 시작되는 욕구…관계의 방식도 되돌아봐야 성욕은 무작정 솟아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자극과 흥분 이후에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파트너와의 가벼운 스킨십 ▲터치 ▲애무 ▲키스 등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간단한 포옹이나 입맞춤 같은 신체 접촉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 분비로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인 접촉이 꼭 성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성 전문가나 부부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적인 가치관처럼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문제를 조율하고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욕 저하는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