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 LGBT 직원 차별 철폐 나섰다

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은 지난 5월 성소수자 차별 금지를 촉구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사진=shutterstock.com)


일본 기업들이 성소수자 직원들을 직장에 수용하기 위해 종전보다 훨씬 더 큰 노력을 쏟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신문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상당수 일본 기업들은 최근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등 성소수자 차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은 지난 5월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첫 지침을 마련했다. 이 지침에는 운영요원 시스템과 신입사원 모집 등에 관한 주의사항이 담겨 있다. 이 지침은 또 각 회사들이 LGBT 직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게이단렌 지침에는 채용·인사 및 지원 프로그램 등 사내 시스템에서 LGBT 고객의 수용 방법에 이르기까지 LGBT를 위한 고려사항과 각종 조치가 담겨 있다. 예컨대 신입사원 지원서에서 성별을 나타내는 박스 제거, 휴대폰 가족 할인 계획의 수혜대상에 동성 파트너를 포함하는 조치 등이 포함돼 있다.

 

맥주 회사인 기린홀딩스는 지난 7월 ‘종업원의 배우자’ 정의에 동성 파트너를 추가해 가족 별거 수당을 받을 자격을 주고, 경조사 휴가 대상에 포함했다.

 

한 정보기술 회사는 동성 파트너와 결혼에 버금가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축하수당을 몇 년 전 지급하기 시작했다. 축하를 받은 한 동성애 남성(39)은 파트너와 떨어져 살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가족 별거 수당을 받는다. 그는 “회사가 이 제도를 도입한 뒤 커밍아웃할 수 있었다”며 “이제 대인관계도 더 원활하게 할 수 있고, 회사를 위해 일하려는 동기도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일본 기업들은 인구 감소로 인해 인적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LGBT 직원들을 돕는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게이단렌의 지난 3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회원사 233개 가운데 42.1%가 LGBT에 관한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답변했다. 또 34.2%는 그 같은 조치를 곧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츠비시UFJ 리서치 앤 컨설팅의 와지마 요코 수석연구원은 “노동력 부족으로 더 많은 다양성을 수용하지 않으면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절박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관련 법 및 규정을 마련하는 게 더디기 때문에 개별 회사가 때로는 LGBT 직원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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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관아기 시술 받는 중 성관계 해도 될까?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받고 있는 부부는 성행위를 중단해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IVF 중 성관계를 할 경우, 임신을 못하거나 배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삼가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IVF 클리닉에서는 '골반 휴식'을 권장한다. 이는 배아이식(수정란 이식) 후 48시간에서 최대 2주 동안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르가슴에 의한 자궁수축과 접촉에 의한 첫 감염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체코 프라하 IVF큐브클리닉의 하나 비스노바 박사에 따르면 이런 생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이 클리닉은 많은 영국인들이 저렴한 난임(불임) 치료를 받기 위해 여행해서 가는 병원이다. 그녀는 “부부가 그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절차를 밟을 때는, 성관계를 계속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스노바 박사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IVF와 관련된 근거 없는 통념을 깨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그녀는 “IVF와 성관계에 관한 금기사항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주제에 관한 온라인 난임포럼을 찾는 게 어렵지 않으며, 이들 포럼은 상충되는 충고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녀는 “성관계는 배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수정란 이식의 성공 가능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는 것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가임과 난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F 배아이식 후 12시간 안에 성관계를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다른 연구에서는 IVF 배아가 이식된 시점 또는 그 무렵의 성관계는 임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가 배아이식 사례 1천여 건을 추적한 연구 결과다. 조사 대상 여성들 가운데 약 50%는 배아 이식 무렵에 성관계를 하라는 지시를 의사에게서 받았으며, 약 50%는 성관계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연구의 주요저자인 켈튼 트레멜런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배아의 수가 50%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외둥이(단태) 임신보다는 쌍둥이·삼둥이 등 다태 임신을 했다. 연구팀은 “정액이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배아를 거부하지 않아 그 같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난자 채취 후 삽입성교를 원치 않는다. 또 일부 클리닉은 인공수정(IUI) 또는 IVF를 위해 주사 요법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난소의 확대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성관계를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중 난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채란(난자 모으기) 직후에는, 일부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성행위를 피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 ‘전면 금지’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나팔관 폐쇄와 같은 의학적 이유가 없다면, IVF로 생산된 배아와 자연스럽게 생성된 배아가 함께 이식될 가능성은 항상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론상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환자가 한 번은 자연적으로, 또 한 번은 IVF를 통해 동시에 2회 임신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녀는 “따라서 쌍둥이 등 다태 임신이 우려된다면, 성관계 때 콘돔 사용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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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산아, 성인된 후 연애‧성관계 어려움 겪는다(연구)

    임신 37주 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된 후 로맨틱한 관계를 형성하거나 성관계를 갖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며 궁극적으로는 자녀를 낳을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성인 440만 명을 대상으로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조산아들은 다른 이들에 비해 로맨틱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28% 더 낮았고, 부모가 될 가능성도 22% 더 낮았다. 조산아들은 성적 파트너를 가질 가능성도 다른 이들에 비해 2.3배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일찍 태어날수록 커졌다. 즉, 37주 미만의 조산아보다 32주 미만의 조산아가, 또 그들보다 28주 미만의 초조산아가 더 사람들과 관계를 맺거나 성관계를 하거나, 부모가 될 가능성이 낮았다. 예컨대 28주 미만 초조산아가 성관계를 가질 가능성은 다른 이들에 비해 3.2배 낮았다. 연구팀은 조산아들이 성장하면서 조금 더 내성적이고 신중하며 반사회적인 경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점이 연애 관계가 어려워지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의 수석저자인 마리나 굴라트 드 멘돈카 박사는 “조산아들이 성적 파트너가 없고 성관계할 가능성, 부모가 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은 높은 장애율로는 설명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조산아들은 어린 시절에 빈약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점이 연인을 찾는 것과 같은 활동을 어렵게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조산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친구들을 사귀고 사회성을 기르도록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지(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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