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성관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에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성관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하루 중 성관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영국 일간 선지에 따르면 아침 성관계는 엔도르핀이 용솟음치게 해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더 나은 하루를 미리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관계에 가장 적합한 시간은 아침에 일어난 지 45분쯤 지난, 오전 7시 30분이다.

 

성관계뿐만 아니라 와인 한 잔 마시기, 잠자리에 들기 등 일상 생활을 하는 데는 각각 최적의 시간이 존재한다. 영국 조사기관 포르자 서플먼츠 (Forza Supplements)의 최근 연구 결과다.

 

이 기관은 1,000명에게 설문하고, 그들의 인체시계를 관찰해 ‘일상 활동의 하루 중 최적 시간’을 연구했다. 다음은 그 내용과 이유다.

 

◇ 오전 6시 45분 : 기상 및 세수

7시 15분 전이 아침 기상에 가장 적합한 시간이다. 성인은 7~9시간, 청소년은 10시간 정도 자는 게 좋다. 특히 노인들은 잠이 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 오전 7시 : 달리기

아침식사 전, 오전 7시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칼로리를 태우는 데 가장 효과가 있다. 공복에 운동하면 지방 연소량이 더 많다.

 

◇ 오전 7시 15분 : 아침식사

아침식사의 최적 시간은 일어난 지 약 1시간 뒤다. 조사 대상자의 80% 이상이 규칙적인 식사가 체중을 줄이는 데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오전 7시 30분 : 최상의 성관계

하룻밤 푹 쉬고 난 뒤, 인체 에너지의 수준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이다. 남녀 모두 스태미나가 이 때 절정에 달한다는 뜻이다.

 

성관계로 분출된 엔도르핀은 그날 하루 낙관적인 느낌을 갖게 해준다. 또 아침에는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기 때문에 성관계를 더 오래 즐길 수 있다.

 

◇ 오전 9시 45분 : 출근 후 업무 시작

실제 업무 시작시간과는 별개로, 하루 작업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간은 오전 9시 45분이다. 아침 기상 후 3시간쯤 지나야 집중력이 최고 수준에 이른다. 가장 중요한 일을 이때 하는 게 바람직하다.

 

◇ 오전 10시 45분: 휴식

집중력이 최고 수준에 도달한 지 1시간이 지나면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휴식이 꼭 필요하다. 이 때 쉬면 하루 일을 무난히 할 수 있다.

 

◇ 12시 14분 : 점심 식사

아침식사를 한 뒤 약 5시간이 지났을 때가 가장 적합한 점심시간이다. 조사 대상자의 4분의 3은 점심 식사를 건너뛰지 않아 여러 가지 혜택을 받았다.

 

◇ 오후 3시 30분 : 간식 욕구 이겨내기

스낵이 가장 당기는 시간이지만, 슬기롭게 피해야 한다. 응답자 10명 중 4명꼴이 오후 중반에 다이어트를 망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오후 8시 15분, TV 앞에서 휴식을 취할 시간에도 마찬가지로 간식 욕구를 이겨내야 한다.

 

◇ 오후 6시 : 저녁식사

일하느라 힘들어 배가 고플 수도 있으나, 저녁식사를 잔뜩 먹어선 안 된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총 칼로리를 계산해 적절히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 오후 6시 10분 : 와인 마시기

일단 하루의 스트레스를 끝냈을 때, 술 한잔 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이때가 바로 ‘술시’(Wine O'Clock)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간이 음주로부터 회복하는 데는 최소한 4시간이 필요하다.

 

◇ 오후 6시 30분 : 역기 등 헬스 운동

체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초저녁이다. 이때 힘을 많이 쓰는 운동을 헬스장에서 하는 게 바람직하다.

 

◇ 오후 10시 10분 ; 취침

잠자리에 드는 데 가장 좋은 시간은 오후 10시 10분이다. 이는 우리가 20분 동안 잠든 뒤, 가장 회복력이 좋은 비렘(REM, 급속안구운동) 수면을 90분 동안 취하게 해준다.

 

어떤 사람의 ‘크로노타입(Chronotype)’은 24시간 중 특정 시간에 잠을 자는 습관이나 경향을 말한다. 이는 아침형(종달새 형)·중간형·저녁형(올빼미 형)인간으로 구분된다. 저녁형이 아침형으로 변하고 싶다면 취침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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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궁경부암 백신, 1회 접종도 효과 있다(연구)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다르다. 발병 원인의 99% 이상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은 대개 HPV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HPV 백신은 보통 3회 접종이 권장된다. 그런데 예방 접종을 한 번만 받아도 세 번 받은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 대학교, 위스콘신 대학교 등의 연구진은 평균 나이 22세의 여성 1,620명을 대상으로 HPV 백신 접종을 받은 적이 있는지, 받았다면 몇 번 받았는지, 현재 HPV에 감염되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HPV 백신의 효과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 접종을 받은 여성들에 비해 받지 않은 여성들은 HPV에 감염된 비율이 높았던 것. 그러나 접종 횟수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을 한 번만 받은 여성과 두 번 받은 여성, 그리고 세 번 모두 받은 여성 사이에 중요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던 것. HPV 중에 대부분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16형, 18형을 예로 들자. 예방 접종을 받은 적이 없는 이들 중 HPV 16형 또는 18형에 감염된 비율은 12.5%. 한 번 접종을 받은 이들의 감염률은 2.4%. 차이가 뚜렷하다. 그런데 두 번 접종을 받은 이들의 감염률은 5.1%, 세 번 모두 접종을 받은 이들의 감염률은 3.1%였다. 통계적으로 차이가 미미했던 것이다. HPV 백신 접종을 받는 나이는 대개 10대에서 20대 초반. 그 또래 청소년이 주사를 맞고, 한 달 기다려 또 맞고, 여섯 달 후에 다시 맞는 과정을 완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쉬쉬 데쉬무흐 교수는 “우리 연구를 시작으로 백신 접종 절차가 단순해지길 기대한다”면서도 “충분한 근거가 쌓일 때까지는 3회 접종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Prevalence of Human Papillomavirus Infection by Number of Vaccine Doses Among US Women)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이 싣고,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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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파치노는 83세에 득남했다는데

    작년 배우 알 파치노가 83세 나이에 득남을 했다고 해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배우 김용건 씨가 77세에 아기 아빠가 돼서 화제가 된 적이 있고요. 그렇다면 남성의 가임 연령은 도대체 몇 살까지 가능한 것일까요? 옛말에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자는 나이와 상관없이 능력과 체력만 받쳐준다면 얼마든지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남자의 가임 능력 즉 수정이 가능한 나이는 대략 몇 살까지일까요? 이론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70세까지는 거뜬하게 가임 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최근 이러한 속설을 뒷받침하는 것처럼 보통 노년이라고 할 수 있는 칠십 대, 팔십 대 연령대에 아이 아빠가 된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할아버지 나이대에 임신을 가능하게 한 것을 정작 본인들도 당황해하고 부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알 파치노도 본인보다 까마득하게 나이가 어린, 무려 54세가 어린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듣고, 본인의 아이가 맞는지 DNA 검사를 요청했다고 하죠. 이렇게 고령 남성인데도 자녀를 갖는 경우가 가끔은 있습니다. 여성과 달리 남성의 가임 능력은 나이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성은 중년 이후에 폐경을 맞이하면 난자를 생성할 수 없지만, 남성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자를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정자 한 마리만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 즉 남성들의 경우 정자의 품질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지만 수정능력의 한계는 없다고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고령 남성의 가임 확률은 낮은 게 분명한 사실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정자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특히 작년 강남 차병원 남성의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자가 난자랑 수정하는 데 중요한 ‘직진 운동성’은 중년 남성이 28%에 불과해 젊은 남성 39%의 2/3 수준입니다. 오히려 알파치노 같은 사례보다는 주변에 만혼의 경우 난임으로 고통받는 중년 부부가 훨씬 많습니다. 사십 대 이상 커플의 난임의 원인을 들여다봐도 절반가량이 남성 몫입니다. 남편의 정자가 노화된 까닭이죠. 물론 예외의 경우도 존재합니다. 노년의 남성일지라도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받침된다면 성관계가 가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가 부부가 되는 나이대를 생각해 볼 때 배우자인 여성의 생식 능력이 제일 좋은 이십 대 연령대라면 뜻밖의 임신이 되기도 하는 것이죠. 다만 남녀가 결혼하는 나이 차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2~3세 정도로 또래에서 크게 많이 차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7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만나는 독특한 상황이 나타날 일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알 파치노의 경우 체력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정력이 왕성해서 이십 대 연인과의 성관계로 가임이 가능했을 거라는 추측이 많습니다. 최근 결혼 연령이 올라가고 재혼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중년 이후 남성의 가임력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늦둥이를 계획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가임을 시도하기 전에 먼저 비뇨기과에서 본인의 가임력을 검사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는데요. 더욱이 남성이 노년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가임력을 과신하기 전에 먼저 노후에 자녀를 키울만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그래서 노년에 늦둥이 자녀를 갖게 된다는 건 곧 남성의 체력과 경제력의 반증, 나이에 상관없이 당당한 수컷으로 끄떡없이 살아있음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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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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