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속의 유익한 박테리아, 지카 바이러스 억제한다

질 박테리아는 질 세포 내의 유전자 발현을 바꿔 성병 바이러스의 감염을 제한 또는 예방할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바이오틱스)에 속하는 여성 질 속의 박테리아가 지카 바이러스 등 성병의 감염 속도를 늦춰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대 의대 연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질 속의 유익한 박테리아는 여성들이 성관계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와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태아의 뇌 발달에 나쁜 영향을 주는 지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된다. 하지만 헤르페스 등 성병 바이러스처럼 남녀 간 성관계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텍사스대 의대 박사과정 메간 애머슨은 “질 박테리아는 질 세포 내의 유전자 발현을 바꿔 성병 바이러스의 감염을 제한 또는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질 속의 박테리아가 지카 바이러스와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질 감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체 밖 감염 사례를 연구한 결과다. 


한 연구팀은 건강에 유익한 질 속 미생물의 정체를 규명하기 위해, 2015년 여성 310명의 질 속 박테리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질 속의 미생물은 소화관과 피부의 박테리아·바이러스·곰팡이 등 미생물처럼 나이·건강상태·식습관 등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에 의하면 세균성 질염은 락토바실루스가 다른 박테리아의 혼합 물질로 바뀌는 경우 나타난다. 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전암의 발병은 질 박테리아의 다양성, 락토바실루스 양의 변화 등과 관련이 있다.


한편 박테리아 개체군은 6개 그룹으로 나뉜다. 


유익한 박테리아인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종은 락토바실루스 크리스파투스(Lactobacillus crispatus), 락토바실루스 이너스  (Lactobacillus iners), 유산균 젠세니이(Lactobacillus jensenii) 등 3종이다. 


또 다른 그룹들은 해로운 박테리아인 가드네렐라(Gardnerella)의 지배를 받았거나, 연쇄상구균(Streptococcus),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펩토니필러스(Peptoniphilus), 대장균(E. coli), 프로테오박테리아(Proteobacteria) 등이 섞인 세균이다.   


이 내용은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미생물학회에서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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