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성인용품 국내 첫 선…가상섹스 시대 시작?

최근 VR 일체형 남성 기구 '센스 튜브'가 국내 상륙해 본격적인 VR섹스 시대의 막을 열었다. (사진=shutterstock.com)


국내에서도 가상현실(VR) 섹스가 성생활의 주요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최근 홍콩의 성인용품 회사 센스맥스가 개발한 VR 일체형 남성 기구 ‘센스 튜브’가 국내 상륙했다. VR 콘텐츠 배급사인 그린라이트 픽쳐스는 에로 VR 전용 플랫폼 앱 ‘그린라이트’을 공개했다. 우리나라도 마침내 VR 섹스 시대의 초입에 들어선 것이다.

 

‘센스 튜브’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보면서 손을 사용하지 않고 VR 화면에 반응해 성관계에 몰입할 수 있는 ‘VR 성인용품 세트’다. 성인용품 수입유통회사 도쿄통상이 들여와 성인용품 전문 사이트 바디로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이 기구는 VR 기기와 최첨단 남성기구를 합쳐 30만 원대의 합리적 가격으로 새 차원의 성을 경험케 한다. 또 ‘그린 라이트’는 에로영화 수준의 VR 콘텐츠를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적극적으로 국내 방영하는 에로영화 수위의 VR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모으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성 연관 VR 제품들이 VR 섹스 시대를 여는 것이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우리나라에선 법적으로 포르노가 전면 금지여서 VR 콘텐츠의 공급-유통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반면에 현실적으로 VR 포르노 시청을 효과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으므로 VR 포르노가 VR 산업에 어떤 식으로든 기여할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센스 튜브가 그린라이트가 본격적 VR 섹스의 징검다리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센스 튜브’는 국내용의 경우 별도의 한글 앱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품을 구입한 사람이 영어 앱을 다운로드한 뒤 VR 용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이를 규제할 방법이 마땅찮다.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삼성전자, 구글, 소니 등의 VR 기기를 구입한 뒤 ‘VR 우동’이라고 불리는 VR 포르노를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 전문가들에 따르면 포르노는 초기 인터넷 기술 발전의 촉매제였고 비디오 산업의 흐름을 바꾼 매개였다.

 

정보통신 전문미디어 IT타임스의 김관오 대표는 “1980년대 비디오 시장은 소니의 베타맥스와 JVC의 VHS 규격이 경쟁을 벌였는데, 소니가 성인 비디오를 자사 유통시장에서 배제시키면서 결과적으로 VHS에 밀렸다”면서 “케이블 TV 보급에도 포르노는 결정적 역할을 했고 VR 산업에서도 이런 영향력은 되풀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VR기기는 삼성전자가 앞서고 있지만, 결국 콘텐츠를 어떻게 보충하느냐가 미래 산업 주도권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이미 VR 포르노가 VR 산업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 투자자문회사 파이퍼 제프레이는 2020년 미국 VR 포르노 시장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VR 콘텐츠 시장을 확보하려고 ‘뜨거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섹스토이 제조사 로벤스와 VR 포르노 제작사 버추얼리얼폰은 VR 영상에 맞춰 실시간으로 기구가 진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 바익센VR은 스트립 클럽에 가는 경험을 게임으로 만들었다. 참고로 미국 시사잡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뮤지컬, 연극, 오페라, 발레, 제즈, 클래식 공연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스트립클럽에서 쓴다.

 

일본의 3D 성인게임 제작사 일루전도 성인용 VR 게임 ‘VR 카노조’를 선보였다. 올 3월에는 세계 최대 포르노 웹사이트 폰허브닷컴은 VR 포르노 영상을 대거 올리며 남성기구와 VR헤드셋을 연결한 기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학계에서는 VR 포르노가 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연구도 활발하다. 영국 뉴캐슬대학교 연구진이 45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VR 성인물이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 연인의 실제 성생활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왔다. 이에 반대되는 연구결과도 있다.

 

법무법인 현재의 기업법무 팀 손수호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포르노 금지를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세계적으로 이슬람 국가를 제외하면 포르노를 전면 금지하는 국가는 손에 꼽을 정도”라면서 “성 범죄와 연관되는 경우가 아니면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성생활용품 쇼핑몰 바디로의 조한주 유통본부장은 “센스튜브의 국내 판매 정도는 VR 섹스 시장의 미래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VR 산업의 성장을 떠나서라도 개인의 주요한 행복추구권에 해당하는 개인의 성 선택권을 제한하는 구시대적 규제가 상당 부분 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문가들 "VR이 섹스 판타지 실현시켜 줄 것"

    성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유독 심한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은 판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만한 게 없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이 이런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적 판타지 가운데 특이한 것 중의 하나가 외계인과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 포츠머스 대학의 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트루디 바버 박사는 “이방인과의 섹스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판타지 중의 하나”라면서 “외계인과의 섹스는 갤럭시 퀘스트나 스타트렉을 비롯해 공상과학 소설에서도 흔히 등장하는 소재”라고 말했다. 최근 파나마 국민들을 상대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외계인과의 섹스 판타지를 갖는 이들이 많다는 게 나타났다. 이런 이들에겐 가상현실(VR) 섹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이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본다라(Bondara)에서 내놓은 보고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예측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현실 섹스를 지금 포르노를 즐기는 수준으로 즐기게 되리라는 것이다. 또 2035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섹스토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부유한 가정에선 섹스로봇을 갖고 있는 곳이 많을 것이며, 2050년에는 로봇과의 섹스가 인간과 인간 간의 섹스보다 더 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섹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진짜 인간과의 섹스보다 가상현실 섹스를 더 좋아하게 되면 생활의 다른 영역에서의 건전한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노 중독과 같은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섹스 역시 과도한 중독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밝은 성' 지향하는 성인용품 업체들 뭉친다

    ‘밝은 성’을 지향하는 두 성인용품 업체가 협력 체제를 구축해 성인용품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여성 성생활용품 전문 ‘샤이노모어’와 명품 성인용품 할인몰 바디로는 서로 대표상품을 교환하고 마케팅과 영업에서 협업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샤이노모어(Shy No More)는 바디로(Bodiro)가 화제를 일으키며 수입판매 중인 영국의 명품 섹스토이 ‘제쥬(Je Joue)’와 프랑스 감성 디자인이 돋보이는 섹스토이 ‘잘로 (Zalo)’ 의 판매를 시작한다. 제쥬(Je Joue) 는 2008년 영국 런던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세계적인 명성의 시상식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그야말로 명품 중 명품 브랜드다. 잘로 (Zalo) 역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과 황금도금 등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유럽 감성의 디자인,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소재, 온열기능 등 기능과 디자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명품 브랜드다. 샤이노모어 윤택동 대표는 “제쥬, 잘로의 품격이 여성 중심 쇼핑몰인 샤이노모어의 지향점과도 잘 맞아 떨어져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바디로는 샤이노모어가 개발한 ‘샤이노모어 루브리컨트’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글리세린이 들어있지 않고, 자연유래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러브젤이다. 지난해 1차 생산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며 화제가 됐다. 2018년을 맞이하여 새롭게 리뉴얼됐으며, 수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 등록과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건강한 성분의 여성용 보습 윤활제다. 조한주 바디로 유통본부장은 “샤이노모어가 제쥬, 잘로의 명품 이미지와 맞는 우수 업체라고 판단해서 협업을 결정했다”면서 “바디로닷컴의 상품들과 샤이노모어의 친환경 젤이 어울릴 것으로 보여 많은 여성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2018 유행 예감 섹스 트렌드 5가지

    2017년에도 흥미진진한 성인용품이 많이 출시됐지만, 올해는 그보다 훨씬 더 멋진 제품과 서비스가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VR 포르노에서부터 섹스 로봇, 개인 맞춤형 섹스 토이 등 참신한 것들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2018년에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는 ‘톱 5 섹스 트렌드’다. 1. 섹스 로봇 2017년 섹스 로봇이 드디어 시장에 나왔다. 섹스 로봇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폭되고 있고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영국에서 섹스 로봇이 양산 체제로 접어듦에 따라, 유럽에서는 실제 여성들 대신 섹스 로봇을 제공하겠다는 매춘업소도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섹스 로봇은 여전히 금기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점차 일반화되고 있고, 2018년에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2. 가상현실(VR) 지난해부터 가상현실 포르노가 급속히 인기를 얻었다. 시장 전망을 보면 올해에는 훨씬 더 선정성이 강한 VR 포르노가 등장할 것 같다. 최근에는 실제 사람과 똑같은 3D 모델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는 눈부신 기술 덕분에 자신이 좋아하는 유명 연예인 또는 멋진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것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한편,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은 VR 기술이 현실과 환상을 구별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매튜 우드 박사는 “VR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참가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처음으로 제공했고, 이는 경험의 질을 크게 변화시킨다”고 밝혔다. 3. 맞춤형 섹스토이 고객들은 자신들의 체형과 기호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섹스토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워블링 윌리’(Wobbling Willy)를 꼽을 수 있다. 이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는 3D 모델로 파트너의 얼굴을 그려 넣은 딜도다. 이 제품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다른 소매업체들도 몇 달 안에 이 수익성이 좋은 신제품 시장에 편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4.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E. L. 제임스의 베스트셀러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변태적 성행위라 불리던 것들을 정상 범주에 편입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 효과는 시리즈 제3편 영화가 오는 2월에 상영되면 세계를 다시 휩쓸 것 같다. 수갑·눈가리개와 목에 씌우는 칼(항쇄) 등이 영화 예고편에 나오는 BDSM 관련 도구의 일부다. 5. 원격 섹스 실시간 문자전송이 장거리 연인관계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많은 커플들은 성행위를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발명가들은 연인 사이의 불꽃을 살려주는 현명한 방법을 고안해냈다. ‘위 바이브’(We-Vibe) 등 많은 회사들은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지 않는데도 성행위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환경 설정을 조정하면 파트너의 바이브레이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육체적인 접촉이 없어도 파트너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내 여자의 진짜 오르가슴 vs 가짜 오르가슴

    오르가슴은 남녀 모두가 느끼는 게 맞는데 남성은 보통 성관계 시 쾌감을 느끼면서도 거친 숨소리 정도만을 내며 동작에 집중하게 되는 반면 여성은 신음 소리를 더 많이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더 발달하여 관계 시 좌우뇌가 모두 자극받기 때문인데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내 여자와 성관계를 할 때 정말 만족하는지 확인받고 인정받고 싶어 합니다. 일종의 여성의 성적 오르가슴의 반응에 대한 남성들의 판타지가 있기 때문일까요?  실제로 여성이 격렬한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성 감각이 발달되어 있고 파트너와의 교감과 전희가 충분히 잘 이뤄질 경우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은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하물며 남성에서는 사정이라는 명확한 반응으로 오르가슴이 나타나는데 비해, 여성에서는 질이나 자궁을 둘러싸는 조직이나 골반근이 반사적으로 수축하는 것이 끝! 그래서 겉으로 보기에 여성의 오르가슴은 제대로 확인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우리 주변엔 결혼하고 출산 후에도 오르가슴을 여전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다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래서 뭔가 그냥 좋지 않아도 좋다고 하고 흥분하지 않아도 흥분한 척하면서 그렇게 가짜 오르가슴을 표현하는 여성들이 더 많기도 하고요. 여기서 남성들이 궁금해하는 여성들의 진짜 오르가슴 VS 가짜 오르가슴 구분법을 알아보면, 우선 여자가 진짜로 느끼는 오르가슴은 자기 의지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신음도 터져 나오고 근육도 수축하고 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 보니 신음 소리도 좀 불규칙적이고 또 톤도 다양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들이 연기를 하게 되는 경우는 본인이 신음 소리를 일부러 낸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일부러 소리를 만들어 상대 남성에게 보여준다는 표현이 맞겠죠. 성관계 도중에 여성이 주기적으로 높낮이가 거의 일정한 신음 소리를 낸다면, 상대 남성을 만족시키기 위한 오르가슴 연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이 내 여자가 진짜 오르가슴을 맛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잘 느낄 수 있는 신체 부분에 대해서 한번 근본적으로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힌트는 여성의 비너스 언덕의 중심, 음핵! 남성이 여성의 질 안에 삽입하기 전에 먼저 음핵을 만져주고 애무하면,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는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원래 소음순을 살짝 위로 올렸을 때 보이는 게 음핵인데, 음핵은 남성의 페니스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여자가 성적으로 흥분하면 음핵 주변에 피가 몰려서 점점 커지는데 그때 남자의 음경이 이 사이로 들어가면 질이 꽉 물어주는 것! 그러면 여성의 요도 옆에 스펀지같이 생긴 부분도 흥분해서 피가 꽉 차고 여성의 비너스 언덕 주변 성감대 여기 여기가 다 피로 꽉 차서, 여성의 음핵이 부풀어 올라 일종의 발기처럼 되면서 자연스럽게 오르가슴을 느끼게 됩니다. 남성에게 오르가슴은 순간일지라도 여성에게 오르가슴이란 긴 시간 동안 천천히 달궈지는 솥밥과 같다는 멋진 표현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 여자의 오르가슴을 목격하고 싶다면, 일단 성관계를 차근차근 길게 끌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여전히 강하고 힘세고 오래가는 이런 섹스만이 여성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분들도 많습니다만 실제로 여자들이 느끼는 오르가슴의 포인트는 좀 다릅니다. 남녀 간의 대화를 통해 어떤 전희가 좋고, 어떤 체위가 좋은지 그리고 좋아하는 성감대에 애무라든지 이런 식으로 내 여자가 오르가슴이 느끼는 순간을 기다리며 섹스에 뜸 들일 줄 아는 남자가 바로 백 점짜리 남자 아닐는지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 10가지

    인터넷 의료 정보 사이트인 웹 엠디가 섹스의 10가지 효능을 소개했다. 쾌락을 얻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근거를 소개한다. 1. 면역체계를 순환시킨다 펜실베니아 윌크스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주에 1~2회 정도 섹스를 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항체수치가 높다. 성건강 전문의 이본 풀브라이트 박사는 “성적으로 왕성하면 잔병치레가 적다”고 말했다. 2. 성욕을 촉진한다 여성의 경우, 섹스를 하면 질 내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애액분비도 많아지며, 질의 탄성이 증진된다. 이는 모두 섹스를 더욱 즐겁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성욕도 상승하게 된다. 부인과 박사인 로렌 스트라이처 박사는 “더욱 원활한 성생활을 누리려면 섹스를 하라”고 말했다. 3. 방광의 통제가 용이해진다 탄탄한 여성의 골반 저근육은 요실금을 막아준다. 30%의 여성이 언젠가는 요실금으로 문제를 겪는다. 섹스는 골반 저근육을 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이 부위가 수축하게 되고, 자연스레 해당 부위가 강화된다. 4. 혈압을 낮춘다 아마이 웰니스 대표인 조셉 핀존 박사는 섹스와 혈압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가 아닌 성교를 통해 수축기압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축기압은 혈압을 측정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수치이다. 5. 운동도 된다 핀존 박사는 “섹스는 훌륭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섹스를 하면 분당 5칼로리가 소모된다. TV를 보는 것 보다 4칼로리 높은 수치이다. 심장 박동은 빨라지고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핀존 박사는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정기적으로 섹스를 계획하라는 충고다. 6. 심근경색을 막아준다 성생활이 건강하면 심장도 건강하다. 섹스를 하면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다. 핀존 박사는 “두 수치가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심장질환이나 골다공증이 온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에 최소 2회 이상 섹스를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가량 낮다. 7. 통증을 줄인다 럿거스 대학의 배리 코미사룩 교수는 “오르가슴이 통증을 차단해준다”고 말했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고통을 견디게 돕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 절정에 이르지 않더라도 자극을 통해 이를 얻을 수 있다고도 한다. 코미사룩 교수에 따르면 음부를 자극해 생리시기의 경련, 관절염, 심지어 두통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8. 전립선암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의학협회회지’ 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월 21회 이상 사정하는 남성은 전립선암의 위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는 섹스를 통한 사정뿐 아니라 몽정과 자위를 통상 사정도 포함하는 수치다. 섹스만이 전립선암의 유일한 해법인가는 불분명하지만, 섹스를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9. 수면을 돕는다 섹스를 하면 쉽게 잠이 든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이완과 졸음을 유도하는 호르몬 프로락틴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0. 스트레스가 풀린다 배우자와 친밀한 관계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누그러트린다. 정신과 의사인 쉬니 암바르다 박사는 성적인 자극이 뇌 내의 화학분비를 돕고, 이는 뇌 내 보상체계를 작동시키며 쾌감을 증폭한다고 말한다. 또한, 성생활을 통한 친밀감이 자신감과 행복감을 북돋아 이를 통해 건강한 삶뿐 아니라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