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손만 잡아도 통증↓…'스킨십의 힘' (연구)

심박 수와 호흡 수도 동기화

실험결과 남성이 여성의 손을 잡자 심장박동수·호흡수가 동기화하고, 여성의 통증도 줄어들었다. (사진=shutterstock.com)


사랑은 신비의 진통제다. 파트너의 손을 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통증이 줄어들며, 불쾌감이 사라진다. 연인들의 신체 접촉은 생리적 동기화의 방아쇠 역할을 하기도 한다. 두 사람의 심장이 동시에 뛰게 하고, 호흡 수까지 같게 한다.

 

과학자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손길이 통증·공감·심장 및 호흡기능과 관련된 뇌 부위인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을 활성화한다고 믿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 파벨 골드스타인 교수는 “연인 두 사람이 신체 접촉을 하고 있을 경우 공감도가 높을수록 진통 효과가 높고, 심장 박동 등의 동기화 수준도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감성적인 영화를 함께 보거나, 노래를 함께 부를 때 심장 박동과 호흡 리듬이 똑같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도자와 추종자의 관계가 좋으면 그들의 뇌파는 비슷한 패턴으로 바뀐다. 사랑하는 부부는 서로 쳐다보고 있기만 해도 심혈관과 뇌파의 패턴이 동기화한다.

 

골드스타인 교수는 “네 살 된 딸아이의 출산 때 아내의 손을 잡아줬더니 산통이 줄어드는 것을 느꼈다”며 “그때의 기억을 살려 신체 접촉의 진통효과를 실험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골드스타인 교수 연구팀은 오랫동안 이성애 관계를 유지해온 23~32세 남녀 22쌍을 대상으로 분만실 상황을 본뜬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남성에게는 관찰자 역할을, 여성에게는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역할을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연인들이 신체 접촉 없이 함께 앉아 있을 때, 손을 잡고 함께 앉아 있을 때, 다른 방에서 따로 앉아 있을 때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 각각 연인들의 심장박동수와 호흡수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또 여성이 2분 동안 팔뚝에 가벼운 열 통증을 겪었을 때 이 세 가지 시나리오를 모두 반복했다.

 

그 결과, 연인이 함께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 수준 생리적 동기화가 이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이 통증을 겪고 있는데도 남성이 접촉할 수 없을 때는 생리적 동기화가 중단됐다.

 

그러나 남성의 신체 접촉이 허용돼 여성의 손을 잡자 심장박동수·호흡수가 동기화하고, 여성의 통증도 줄어들었다. 통증이 감소하면 동시화 수준이 높아지는지는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신체 접촉이 동성애 커플에게도 같은 효과를 내는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남성일 경우엔 어떤 일이 생길지는 연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리포트’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 같이 있으면, 뇌 활동 일치한다 (연구)

    호감을 느끼는 이성과 함께 있으면 ‘몸짓 언어’가 동기화된다. 가령 상대가 컵을 들 때 자신도 같이 컵을 들고, 상대가 빨대를 만지작거릴 때 자신도 이 같이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단순히 호감을 느끼는 관계를 넘어 부부처럼 커플 관계에 있을 때는 서로 행동이 비슷해질 뿐 아니라, 뇌의 활동까지 동기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학교 연구팀은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부부 24쌍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각 부부가 몇 명의 자녀를 갖고 있는지, 막내의 나이가 몇 살인지 확인했다. 이번 실험에 참여한 부부들은 적어도 4살 이하의 자녀 한 명 이상이 있었다. 부부 중 누가 더 육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지, ‘육아 대응 비율’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그 다음 연구팀은 부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부부끼리 같은 방에, 다른 한 그룹은 부부끼리 서로 다른 방에 머무르도록 했다. 그리고 여러 잡음이나 성인들의 발성, 아기가 우는 소리처럼 부정적인 소리, 웃는 소리처럼 긍정적인 소리들을 들려주었다. 이 같은 소리에 노출된 실험참가자들은 각 소리를 듣는 동안 어느 정도의 고통을 느꼈는지 1~5까지 점수를 매겼다.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뇌의 전두엽 피질의 혈류를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머리에 착용했다. 이는 근적외선 분광법으로, 산화된 혈액의 고농도를 통해 특정 뇌 영역의 활성화를 살피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부부 사이에 이 같은 혈류 패턴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 뇌의 동기화 정도를 가늠했다. 연구팀은 이와 동일한 실험을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녀들을 대상으로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부부는 떨어져있을 때보다 같은 공간에 있을 때 뇌의 동기화가 더 잘 이뤄졌다. 특히 하부 전두회, 왼쪽 중간 전두회, 양쪽 전방 전전두회 등의 뇌 영역에서 이러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반면 부부가 아닌 대조군 그룹에서는 함께 있을 때나 떨어져있을 때 별다른 동기화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같은 공간에 있는 부부들은 소리 종류별로도 동기화에 차이를 보였다.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때는 동기화가 잘 이뤄지지 않은 반면, 웃음소리에는 동기화가 더 잘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 것. 연구팀은 부부들이 같이 있을 때 아기의 울음소리에 동기화되지 않는 것은 파트너의 스트레스를 감지하거나 이에 영향을 받아 육아의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았다. 또한, 오래된 부부 혹은 자녀가 많은 부부일수록 젊은 부부 혹은 자녀가 한 명인 부부보다 뇌 동기화가 적게 이뤄졌는데, 이는 부부가 오랜 시간 여러 경험을 함께 해오면서 각자의 역할이 정해지고, 보다 안정감 있게 각자의 일에 대응하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내용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2020년 5월 게재됐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스킨십이 관계를 돈독케 한다 (연구)

    연인, 배우자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 많을수록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빙햄턴 대학교 연구진은 184쌍의 커플을 상대로 바싹 붙어 앉거나,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성적이지 않은 신체 접촉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신체 접촉이 잦은지, 그 접촉이 만족스러운지 묻고 전반적인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일상적으로 신체 접촉이 많을수록 둘의 관계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신체 접촉을 불안해하는 사람들조차 접촉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상대방이 그 시도를 알아차린 덕분이다. 연구진은 “신체 접촉과 관계 만족도의 인과관계를 입증한 것은 아니지만, 파트너와 스킨십을 늘리는 것은 둘의 관계를 강화하는 작은 제스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Touch me just enough: The intersection of adult attachment, intimate touch, and marital satisfaction)는 학술지 ‘사회적 개인적 관계(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실리고,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소개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연인 옆에만 있어도 통증 ↓ (연구)

    연인의 손을 잡고 있으면 통증을 덜 느낀다는 콜로라도 대학교 연구결과가 있다. 두 사람의 뇌파가 동기화되면서 고통스러운 자극도 반감돼서 느껴진다는 것인데, 이번에는 신체접촉 없이 연인이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건강생명과학 대학교(UMIT), 스페인 발레릭 아일랜드 대학교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48쌍의 이성애자 커플을 모집했다. 참가 커플들은 평균 나이 25.4세였고 평균 교제 기간은 3.22년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혼자 있을 때와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 어떻게 통증에 반응하는지 실험했다. 파트너와 함께 있을 때는 두 사람이 서로 말을 하거나 신체접촉을 하지 않고 수동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남녀 모두 연인이 함께 있을 때 고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트너의 공감수준이 높을수록 고통에 대한 내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스테판 두셰크는 “파트너의 실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파트너의 존재로 야기된 산만함 때문에 고통이 어느 정도 감소됐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파트너의 존재는 적극적인 피드백이 없더라도 당장의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이러한 효과는 파트너의 공감과 함께 증가한다는 증거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스칸디나비아 통증 연구 저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반인의 평균 섹스 시간은?

    평균 섹스시간이 약 5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퀸즈랜드 대학 심리학과 브랜든 지트시 박사가 커플 500쌍의 섹스시간을 분석한 결과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세계 각국(영국,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터키 등)의 커플들은 4주 동안 스톱워치를 이용해 섹스 시간을 기록했다. 삽입되는 순간 시작버튼을, 사정이 시작되면 스톱버튼을 눌렀다. 연구결과 가장 짧은 섹스는 33초로 기록됐으며, 가장 긴 섹스는 44분으로 조사됐다. 평균 섹스시간은 5.4분으로 나타났고, 각국 커플 중 터키 커플들은 유독 짧게 섹스(3.7분)하는 경향을 보였다. 영국인이 평균 7.6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미국인은 7분을 기록했다. 스페인인은 5.8분, 네덜란드인은 5.1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감을 떨어뜨린다는 편견과 달리, 포경수술이나 콘돔 사용은 섹스 지속시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이 오르가슴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섹스 전 전희가 포함된 시간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방울토마토부터 파프리카까지… 전립선 건강 지키는 식품은

    중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배뇨 곤란을 일으키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조기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강조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립선은 방광과 요도 사이에 위치해 정액 생성과 정자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기관은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커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요도가 좁아져 배뇨에 장애가 발생한다. 이를 전립선비대증이라 부른다.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 서서히 시작되며 50대 남성의 절반, 60대 남성의 60%, 70대 남성의 7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소변이 시원하지 않은 불편감 정도로 시작되지만 방광에 소변이 남는 상태가 반복되면 방광염이나 결석 위험이 커진다. 더 나아가 방광 기능 저하와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수신증이 동반될 수 있어 예방이 필요하다. 치료는 약물과 수술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전립선의 크기를 근본적으로 줄이지는 못하지만 배뇨를 돕고 방광 기능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수술은 전기나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내부를 절제해 소변 통로를 넓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소변 배출이 전혀 안 되는 급성 요폐 발생 시 혹은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려운 경우 고려된다. 전립선 건강에는 식습관 관리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세 가지 식품이 주목된다. 첫째 방울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전립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 성분은 수박 딸기 자몽 같은 붉은색 과일에도 많다.  둘째 브로콜리의 설포라핀은 해독 효소를 자극해 전립선 특이항원 생성을 억제한다. 영양소 파괴를 막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거나 5분 이내로 찌는 것이 좋다.  셋째 파프리카에는 항산화 물질과 콜린이 들어있다. 특히 콜린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방광 운동을 촉진하므로 전립선비대증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꾸준한 검진과 함께 식습관 관리가 전립선비대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나이에 따른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수술없이 음경 길이 늘인다? 방법 있지만…

    많은 남성이 조금 더 큰 음경을 갖고 싶어 한다. 켄터키 대학이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가 더 긴 음경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음경확대술이나 음경성형술 등 수술을 통해 음경 크기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수술 없이도 자연스럽게 음경 크기를 늘이는 방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비뇨기학 연구팀이 수술 없이 음경 길이를 늘이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음경 견인 기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꾸준히 음경 견인 기구를 착용하고 잡아당겨 준 결과 1.5cm에서 2.5cm의 길이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방법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4달간 매일 몇 시간씩 음경에 견인 기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음경 길이 연장을 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성은 다른 남성의 음경 크기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음경성형외과 의사인 데이비드 알레시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실제로는 정상 범주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젊은이들이 음경 크기에 집착하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조사결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발기한 음경 길이는 5~6인치 미만”이라고 말하고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수술보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한 손가락만으로 가린 누드 인증샷 유행

    한 손가락으로만 신체 주요 부위를 모두 가릴 수 있을까? 가능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최근 나체 상태에서 한 손가락으로 가슴과 음부를 가리고 셀카를 찍는 원 핑거 챌린지가 온라인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법은 거울을 이용하는 것이다. 나체로 거울 앞에 선 뒤 가슴 높이 정도에 손가락을 올리고 손가락보다 조금 높은 곳에 카메라를 위치시킨 후 거울을 찍는 것이다. 그러면 실제 손가락은 거울 속 음부를 가리고 거울 속 손가락은 가슴을 가린다. 카메라의 위치와 각도의 조절이 중요하다. 유명 유튜버 에이미 데이비슨도 이 도전에 참여했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청바지에 토플리스 차림으로 도전했지만,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챈 뒤에는 올 누드로도 성공했다. 치밀하게 설정을 해야 해서 미세한 차이로 예상치 못한 노출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SNS에서 해시 태그 #onefingerselfie, #onefingerchallenge를 치면 수많은 이들의 도전 인증샷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몇 년 전부터 이런 비슷한 종류의 도전 인증샷들이 유행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슴 아래쪽에 볼펜을 끼우기(Under Boob Pen Challenge), 골반 위 컵 뒤집기(Butt Flip Challenge), 양쪽 가슴 사이에 콜라병 끼우기 (Hold a Coke with your Boobs Challenge) 등이 유행했다. 이런 인증샷은 SNS를 타고 퍼지며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하고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시험관아기 시술 받는 중 성관계 해도 될까?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받고 있는 부부는 성행위를 중단해야 하나, 계속해야 하나? 많은 산부인과 의사들은 “IVF 중 성관계를 할 경우, 임신을 못하거나 배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치료 중에는 성관계를 삼가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IVF 클리닉에서는 '골반 휴식'을 권장한다. 이는 배아이식(수정란 이식) 후 48시간에서 최대 2주 동안 성관계를 맺지 않는 것을 뜻한다. 오르가슴에 의한 자궁수축과 접촉에 의한 첫 감염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체코 프라하 IVF큐브클리닉의 하나 비스노바 박사에 따르면 이런 생각이 사실임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는 전혀 없다. 이 클리닉은 많은 영국인들이 저렴한 난임(불임) 치료를 받기 위해 여행해서 가는 병원이다. 그녀는 “부부가 그처럼 스트레스가 많은 절차를 밟을 때는, 성관계를 계속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비스노바 박사는 그동안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IVF와 관련된 근거 없는 통념을 깨는 공개 발언에 나섰다. 그녀는 “IVF와 성관계에 관한 금기사항이 여전히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이 주제에 관한 온라인 난임포럼을 찾는 게 어렵지 않으며, 이들 포럼은 상충되는 충고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많아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그녀는 “성관계는 배아에 해를 끼치지 않으며, 수정란 이식의 성공 가능성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는 것을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가임과 난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IVF 배아이식 후 12시간 안에 성관계를 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여성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뉴사이언티스트지에 따르면 다른 연구에서는 IVF 배아가 이식된 시점 또는 그 무렵의 성관계는 임신 가능성을 오히려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애들레이드대가 배아이식 사례 1천여 건을 추적한 연구 결과다. 조사 대상 여성들 가운데 약 50%는 배아 이식 무렵에 성관계를 하라는 지시를 의사에게서 받았으며, 약 50%는 성관계를 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 연구의 주요저자인 켈튼 트레멜런은 성관계를 가진 여성들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된 배아의 수가 50%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외둥이(단태) 임신보다는 쌍둥이·삼둥이 등 다태 임신을 했다. 연구팀은 “정액이 면역계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배아를 거부하지 않아 그 같은 결과를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환자들은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난자 채취 후 삽입성교를 원치 않는다. 또 일부 클리닉은 인공수정(IUI) 또는 IVF를 위해 주사 요법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난소의 확대에 따른 합병증이 우려된다며 성관계를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중 난자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채란(난자 모으기) 직후에는, 일부 불편함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성행위를 피하는 게 최선인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 ‘전면 금지’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녀는 “나팔관 폐쇄와 같은 의학적 이유가 없다면, IVF로 생산된 배아와 자연스럽게 생성된 배아가 함께 이식될 가능성은 항상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론상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다. 비스노바 박사는 “IVF 환자가 한 번은 자연적으로, 또 한 번은 IVF를 통해 동시에 2회 임신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그녀는 “따라서 쌍둥이 등 다태 임신이 우려된다면, 성관계 때 콘돔 사용 등 별도의 대책을 강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