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 미디어 용인하는 여성, 위험한 성관계할 확률↑(연구)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거부할 확률도 더 낮아

그릇된 성적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거부할 확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적 고정관념은 건강에 해로운 성관계를 초래할 수 있으며, 성적 고정관념을 믿는 사람들은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거부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종적인 여성관을 갖고 있고, 음악 미디어의 여성 비하를 용인하는 여대생들은 건강에 해로운 성관계를 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성적 고정관념을 믿는 여대생들은 성행위에 대해 사전 동의를 구하라고 요구하거나 이를 고수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원치 않는 성적 접근을 거부할 확률도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음악 전문 미디어의 여성 비하를 받아들이는 것은 건강에 해로운 성행위에 대한 동의를 둘러싼 협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스탠리 허스트 부교수(커뮤니케이션학)는 “여대생들이 음악 미디어의 여성 비하를 용인하는 것은 실생활의 성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주립대 머로우 미디어건강증진연구센터장이다.

 

여성을 비하하는 음악 미디어는 가수 겸 DJ인 칼리드의 ‘아임 더원’(I 'm the One)이나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본 아페티’ (Bon Appétit)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직 비디오를 뜻한다.

 

연구팀은 “성행위에 대한 고정관념적인 믿음을 갖고, 여성을 비하하는 음악을 용인하는 것은 남성들이 여성들을 지배하고 있다는 더 폭넓은 태도의 반영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학 시절은 학생들이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이상적인 시기여야 한다. 실험적 성행위가 유행하고, 이 때문에 성폭행에 희생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전통적인 ‘성행동 도식’(sexual scripts)을 거부할 수 있도록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성행위에 대한 사전 동의, 성적인 기대감 및 고정관념 등에 관한 의식을 일깨우고 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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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 기사가 혼자 사는 여성 고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자신은 음경 상당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성욕이 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지역일간지 ‘슈롭셔 스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2세인 스테픈 에드워즈는 젊은 여성 고객의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슈롭셔 카운티의 치버리에 사는 에드워즈는 음경 수술을 받고나서 성적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배심원에 따르면 사건은 에드워즈가 렌드린도드 웰스에 혼자 사는 여성에게 중양난방유를 배달하면서 발생했다. 이안 라이트 검사는 “그는 물 한 컵을 달라고 하고선 거실에 있는 여성의 소파에 않았다”면서 “여성에 따르면 한번 이상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후드 달린 웃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에드워즈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고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뺐다”고 덧붙었다. 라이트 검사는 “경찰 인터뷰에서 피의자는 음경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성충동을 전혀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9년 10월에 일어났고, 페이스 북의 교회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피해사실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머서 타이드필 크라운 법원은 “약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해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에드워즈는 스킨십을 통해 성폭행한 세 가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음경이 일부 손상돼 발기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은 생길 수가 있다. 또 거세를 해서 음낭에 고환이 없어도 성욕이 생기며 발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내시도 성행위가 가능했지만, 임신이 안 됐을 따름이다. 다만, 에드워즈의 경우, 음경 절제 후 심리적 요인으로 성욕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으며, 음경이 절제됐다면 여성의 손을 가랑이 속으로 당겼다는 혐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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