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만한 연인 관계, 마음먹기 나름(연구)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파트너에 대한 애정과 친밀감이 낮았다. 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친밀감이 높았다. (사진=shutterstock.com)


우리는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파트너에 대한 친밀감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친밀감이 낮아진다. 연인 관계는 우리들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

 

영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연애 감정의 조절 : 선입견, 전략 및 타당성’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트너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생각 등 전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해 연인 관계를 강화하거나 약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가 믿고 싶은 것보다 훨씬 더 로맨틱한 관계를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설문조사 참가자들에게 현재의 파트너 또는 최근 헤어진 옛 파트너의 사진을 보고 느낌을 표현하도록 했다. 또 참가자들이 현재 또는 옛날의 파트너에 대해 생각할 때 뇌파를 측정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파트너에 대한 애정과 친밀감이 낮았다. 반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친밀감이 높았다.

 

연구에 앞서 작성한 설문지에서, 많은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현재 또는 옛 파트너에 대한 사랑의 수준을 통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실제 연구 결과, 이 참가자들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 사고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들의 감정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사랑의 조절은 연애 감정의 긍정적인 효과를 높이고 부정적인 효과를 낮추기 때문에, 개인들과 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파트너를 칭찬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술 때문에 파트너를 비난하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생각해보면 이번 연구 결과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파트너를 친구들에게 비난할 필요는 없으며, 파트너를 다소 배려하면 연인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진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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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성폭행 피의자, “음경 일부 절제해 성욕 없다” 생식기 손상되면 성욕이 아예 사라질까?

    배송 기사가 혼자 사는 여성 고객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자신은 음경 상당부분을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서 성욕이 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지역일간지 ‘슈롭셔 스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62세인 스테픈 에드워즈는 젊은 여성 고객의 소파에서 키스를 하고 위층으로 같이 가자고 졸랐다. 그러나 슈롭셔 카운티의 치버리에 사는 에드워즈는 음경 수술을 받고나서 성적 흥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 배심원에 따르면 사건은 에드워즈가 렌드린도드 웰스에 혼자 사는 여성에게 중양난방유를 배달하면서 발생했다. 이안 라이트 검사는 “그는 물 한 컵을 달라고 하고선 거실에 있는 여성의 소파에 않았다”면서 “여성에 따르면 한번 이상 키스를 시도했고 그녀의 후드 달린 웃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검사는 “에드워즈는 그녀의 손목을 꼭 잡고 손을 자신의 가랑이 사이로 넣었지만, 그녀는 가까스로 손을 뺐다”고 덧붙었다. 라이트 검사는 “경찰 인터뷰에서 피의자는 음경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결과로 성충동을 전혀 느끼지 못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사건은 2019년 10월에 일어났고, 페이스 북의 교회 커뮤니티에서 그녀의 피해사실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머서 타이드필 크라운 법원은 “약한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해서 떨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에드워즈는 스킨십을 통해 성폭행한 세 가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음경이 일부 손상돼 발기에 문제가 있어도 성욕은 생길 수가 있다. 또 거세를 해서 음낭에 고환이 없어도 성욕이 생기며 발기도 가능하다. 따라서 내시도 성행위가 가능했지만, 임신이 안 됐을 따름이다. 다만, 에드워즈의 경우, 음경 절제 후 심리적 요인으로 성욕이 생기지 않을 수는 있으며, 음경이 절제됐다면 여성의 손을 가랑이 속으로 당겼다는 혐의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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