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성관계, 태아에 영향 없을까?

산부인과 의사의 특별한 경고가 없는 한, 대부분의 부부는 임신 기간 내내 성관계를 가져도 된다. (사진=shutterstock.com)


임신 중 성관계와 오르가슴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일부 사람들은 임신 중 성관계를 어색하게 생각하지만, 임신 여성의 불룩한 배(baby bump)에 대해 걱정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가질 필요 없다.

 

산부인과 의사의 특별한 경고가 없는 한, 대부분의 부부는 임신 기간 내내 성관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임산부 전문 사이트 ‘핏 프레그넌시’에 따르면 자궁 등 전체 생식기와 골반 부위가 정상보다 많이 충혈돼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여성의 오르가슴은 훨씬 더 두드러질 수 있다.

 

특히 질 부위가 매우 민감해진다. 이 때문에 임산부는 어떤 자극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여성의 경우 오르가슴에 도달한 후 태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로 걷어차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미국 양육 전문 사이트 ‘저스트 패런츠’에 따르면 태아는 성관계 중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태아는 양수로 둘러싸여 외부 움직임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엄마가 성관계나 공원산책 등을 할 때도 태아는 잠들 수 있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약간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이 때문에 태아가 잠을 자지 않을 경우엔 엄마의 움직임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오르가슴을 느끼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태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로 차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저스트 패런츠에 따르면 자궁이 오르가슴 동안 수축되기 때문에 태아는 다소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이는 다행히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태아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따라서 임신 중 성관계나 오르가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궁경부 출혈이나 질 출혈, 조기 진통이 있을 경우는 성관계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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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들 궁금해 하는 내용이네요 제 블로그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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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도 포르노 중독?

    요즘은 스마트폰에서 스팸문자나 SNS 광고를 통해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버스 안, 회사, 학교와 국회 등 공공장소에서도 버젓이 음란물을 시청하는 일들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면서, 음란물 중독의 심각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해 국내의 소도시 한 곳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 음란물을 대놓고 시청하면서 근처에 있던 여중생에게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행위를 해, 많은 사람들을 분개하게 만들었습니다. 영국에서는 보수당 국회의원이 두 번이나 국회에서 음란물을 보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고 사임하는 일도 있었구요. 그래서 BBC에서는 공공장소에서 거리낌 없이 음란물을 보는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 음란물 중독 전문 치료사인 폴 홀 박사와 인터뷰를 했죠. 당시 폴 홀 박사가 언급한 첫 번째 원인은 음란물 중독이였습니다. 무언가에 중독이 되면 뇌가 생각을 멈추게 되고, 보고싶은 욕구가 통제력보다 커진다고 하는데요. 특히 어린 나이에 음란물에 노출되면 그 행동이 습관이 되어 고치기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가 음란물을 보는 동안 뇌에서는 도파민이 활발하게 분비되는데, 보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도파민 수용체 역시 증가해 더욱 강한 자극을 갈망하는 반면, 일상 활동에 필요한 뇌피질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과 계산능력이 감퇴되 공부와 운동같이 꾸준히 하는 활동을 못 견디게 되는데요. 모든 것이 지루해지고 만사가 귀찮아져 우울증을 불러오고, 자존감까지 떨어뜨립니다. 무엇보다 단기간에 급속도로 발전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s 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포르노 사이트 이용자의 7%가 포르노 중독을 경험했고, addictionhelp.com에서는 미국 남성의 11%, 미국 여성의 3%가 포르노 중독이라고 하죠. ‘도파민네이션’의 저자 애나 렘키 박사는 디지털, 자본주의, 도파민이 결합된 탐닉의 시대에는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뇌를 자극하는 요소들이 차고 넘치는 지금은 사회적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음란물 중독증을 치료하려면 음란물 시청 시간을 줄이고, 도파민이 좋아할 다른 취미생활을 찾도록 노력해야 하는데요. 미성년자의 경우 Blockerx 같은 포르노 차단앱으로 초기 접근을 막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스스로 통제 능력을 잃었다고 자각되면 전문가를 찾아 도파민 분비 차단약을 처방받거나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음란물 중독증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치료를 하는 것. 적절히 치료를 하지 못하고 공공장소에서 음란물을 켜다가는 앞으로 벌금을 물 수도 있습니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춘생 의원은 버스나 택시에서 음란물을 보는 사람에게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거든요. 앞으로는 담배 경고문처럼 음란물을 켜는 순간 쾌락은 순간이지만, 벌칙금은 무겁고 중독은 영원하다는 말을 새겨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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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자위용품 브랜드 홍보대사로 변신한 그녀

    우리에겐 한때 지드래곤과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일본의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 그녀가 최근 섹스토이 브랜드 텐가의 여성용 브랜드 이로하(iroha)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성 전용 바이브레이터 개발에도 참여했다는 후문입니다.  일본의 모델 겸 배우 미즈하라 키코는 2007년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래 2010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노르웨이의 숲>에서 여주인공 미도리 역으로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우리에겐 2014년 지드래곤의 열애설의 주인공으로 여러번 언론 보도되어 유명해졌구요. 물론 그후로 국내에선 화제성이 잠잠해졌지만 일본에선 꾸준히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나갔죠. 그런데 올해 뜬금없는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섹스토이 브랜드 텐가의 여성용 브랜드 이로하의 브랜드 공식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죠. 사실 아무리 성에 개방적인 일본이라 하더라도 한창 활동하는 여배우가 이렇게 섹스 토이 브랜드의 공식 모델이 되기란 드문 일입니다. 물론 남성용 섹스토이 브랜드의 대명사가 되버린 텐가가 일본에서 출시한 여성용 섹스 토이 브랜드 이로하의 경우 일반적인 섹스토이 브랜드와는 좀 다릅니다. ‘여성이 즐기고 싶을 때, 느긋하게 쉬고 싶을 때 찾는 자기 즐거움’이라는 컨셉처럼 이로하는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를 지향하니까요. 잠자리에 들기 전에 팩을 바르는 것처럼, 목욕 중에 하는 트리트먼트처럼. 자기 관리의 한 형태로, 몸이 추구하는 "편안함"에 반응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더는 전제에서, 출발한 브랜드라 일본 내에서 여성들의 반응도 제법 괜찮습니다. 여기에 화제성을 더한 것은 일본 내에서도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델이자 여배우로 유명한 미즈하라 키코의 이로하 브랜드의 참여였습니다. 사실 그녀는 미국인 아버지, 재일교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국적도 미국입니다. 그래서 데뷔 당시부터 혼혈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고, 늘 거침없이 솔직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그녀의 언행은 SNS를 통해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성용 자위용품 브랜드 모델로의 활동도 일본 내에서 그녀라면 가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죠. 올 여름 미즈하라 키코는 여성용 바이브레이터 개발에도 참여했습니다. 보라색 고래 모양을 한 이 이쁘장한 디자인의 진동기 이름은 ‘이로하X요루쿠지라‘. 일명 ’스미레‘로 불리우는 진동기는 작은 행복이란 꽃말처럼 일상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진동하는 고래의 입모양으로 여성의 성감대를 자극하는 원리로, 간지럼이나 트레이싱, 끼우기 등 다양한 자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재질로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을 유지하며, 방수 기능이 있어 샤워할 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로하 광고 캠페인에서 미즈하라 키코는 많은 사람들이 페메 케어 브랜드 이로하에 대해 알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기회에 자기쾌락, 섹슈얼리티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통 자위라고 하면 오르가즘을 느끼거나 성욕을 해소한다는 일종의 고정된 이미지가 있지만, 자기쾌락에는 목적이 없고 쾌락의 종류에 제한이 없습니다. 오르가즘에 국한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쾌락을 찾는다는 유연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할말은 하는 그녀의 용감한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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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순간 MRI로 찍었다가…대박 난 연구

    1999년 영국의학저널(BMJ)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실렸다. 네덜란드 연구팀이 여덟 쌍의 커플에게 MRI 스캐너 안에서 성관계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것. 참가자들은 MRI 스캐너 중앙에 골반을 위치한 채 촬영 순간에는 움직이지 않도록 요청받았다. 이 연구의 주요 결과는 ‘선교사 체위’, 이른바 정상위에서 남성의 음경의 모양이 기존의 생각과는 다르게 부메랑 모양이 된다는 것이다. 또 여성이 성적 흥분을 하는 동안에 자궁의 크기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가 BMJ에 실릴 당시는 어느 누구도 이 연구가 임상적으로나 과학적으로 특별히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연구는 이후 BMJ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자료가 됐고, 2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사가 됐다. 또 130개의 과학 논문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이 연구 기사 출고 20주년을 맞아 전 BMJ 편집자인 토니 델라모테 박사는 이 연구의 성공을 논하는 새로운 기사를 썼다. 그는 “이 연구가 의학 분야에서 달 착륙에 비견되는 성과를 이룬 것도 아닌데 왜 일반인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갖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비록 한 장 짜리 흑백 이미지이지만 다른 사람의 성관계를 무료로 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오늘날의 노골적인 온라인 세태를 비추어보면 만약 그런 게 진짜 이유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순수했던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델라모테 박사는 사람들이 이 연구를 재미있어하는 것에 대해 저자인 아이다 사벨리스 교수는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그녀는 친구, 가족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인 암스테르담의 자유대학교에서 마저도 연구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절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왜 그럴까? 기사 원고가 나온 지 20년이 지난 지금, 나름대로 연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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