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후, 애프터 성공하는 비결은?(연구)

데이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평균 10개의 질문을 했으며, 15개 이상 질문한 사람들은 두 번째 데이트를 할 확률이 높았다. (사진=shutterstock.com)


가슴 두근거리는 첫 데이트에 성공해 ‘애프터’신청을 받아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첫 데이트는 누구에게나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특히 마음에 쏙 드는 파트너를 만났을 경우 그 사람도 나와 똑같은 느낌을 가졌는지, 두 번째 데이트를 원할 것인지 궁금해 애를 태우게 마련이다.

 

데이트가 끝난 뒤 혼자 남게 되면 온갖 상념에 사로잡힌다. “말을 너무 많이 했나? 너무 많이 웃었나? 이상형에 대해 너무 솔직히 이야기했나?”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데이트에서 두 번째 데이트 신청을 받아내기 위해선 질문을 많이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에게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이고, 여러 가지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게 첫 데이트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여러 사람을 돌아가면서 잠깐씩 만나는 ‘스피드 데이트’(3회)에 참가한 남녀 110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들이 서로를 알게 되는 데는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연구팀은 데이트 참가자들에게 어떤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지 물었다. 또 이들의 대화 내용을 모두 녹음하고, 각 데이트에서 몇 개의 질문이 나왔는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그 날의 데이트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진정한 관심을 보여 상대방의 마음을 파고드는 사례에 주목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데이트에 참여한 남성들은 자신들이 만난 여성의 50% 이상과 두 번째 데이트를 하길 원했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자신들이 만난 남성의 약 3분의 1과 다시 만나길 원하는 데 그쳤다.

 

또 첫 데이트에서 던진 평균 질문 수는 10개였으며, 질문을 15개 던진 사람들이 최소한 두 번째 데이트를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첫 데이트와 상대방의 삶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면 파트너가 따뜻하게 대해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독신남녀들은 첫 데이트에서 눈에 거슬리는 상대로 찍힐까 두려워하는 독신남녀들이 많지만, 상대방에게 진실한 관심을 보이면 두 번째 데이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해야 좋은지 확신하지 못하고, 질문이 자칫 무례하게 비칠까봐 걱정하지만, 진정성이 있는 질문이라면 많이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첫 데이트 음주 시 가장 적절한 음주량은?(연구)

    첫 데이트 때 술을  다섯 잔 이상 마시면 성관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연을 두 번째 데이트로 이어가고 싶다면 두 잔 정도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약물알코올중독센터(AAC)가 남녀 1,002명(여성 51%)을 대상으로 ‘첫 데이트 때의 음주 습관’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서비스업체 ‘아마존 미케니컬 터크’(Amazon's Mechanical Turk)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63%는 데이트에 앞서 술을 마시지 않아 에티켓을 지킨다고 밝혔다. 그러나 약 37%는 긴장을 늦추기 위해 사전에 술을 한 잔 이상 마신다고 답변했다. 상당히 많은 젊은 남녀가 첫 데이트 때 술집을 찾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서먹서먹한 사람과 격식을 차린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대화가 술술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첫 데이트 때 약 26%는 술을 딱 한 잔만 마신다고 밝혔다. 하지만 38%는 두 잔을, 약 13%는 세 잔을, 약 4%는 넉 잔을, 또 약 4%는 다섯 잔을 각각 마신다고 답변했다. 미국인은 하루 평균 1.35잔을 마신다. 다섯 잔 이상 술을 마신 사람들은 약 51%가 당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 잔을 마신 사람들의 약 24%, 넉 잔을 마신 사람들의 약 41%가 각각 그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첫 데이트를 한 사람들 가운데 당일 성관계로 이어진 비율은 약 10%였다. 하지만 술을 네 잔 이상 마신 사람들의 인연이 두 번째 데이트로 이어질 가능성은 11%로 가장 낮았다. 두 번째 데이트로 이어진 경우는 평균 두 잔을 마셨을 때가(28%)로 가장 많았으며, 한 잔 마셨을 때(19%), 세 잔 마셨을 때(17%), 마시지 않았을 때(14%) 순이었다. 조사팀은 두 번째 데이트를 성사시키는 데 작용하는 다른 요인으로 정식 코스 식사 데이트·주말 데이트·첫 데이트 전 최소한 일주일 동안 채팅 등의 선택 여부를 꼽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녀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술을 다섯 잔 이상 마시면 성관계 제의를 수락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남성의 약 79%, 여성의 52%는 다섯 잔을 최대 주량(한계선)이라고 밝혔다. 또 성관계 제의에 동의를 표시할 수 있는 정도의 최대 주량을 넉 잔이라고 밝힌 남성은 약 22%, 여성은 약 9%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들의 약 61%는 술을 다섯 잔 이상 마시면 상대방의 성관계 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변했다. 남성들의 경우 그 비율은 49%였다. 남성들이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세 잔 또는 넉 잔을 성관계 제의를 수락할 수 있는 최대 주량으로 꼽은 남성들의 비율은 각각 19%였다. 한편 데이트가 썩 잘 되지 않았다고 느낄 경우 응답 남성의 약 31%는 음주량을 늘렸고, 약 36%는 음주량을 바꾸지 않았고, 약 33%는 음주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여성들의 경우 약 43%는 음주량을 줄였고, 약 25%는 음주량을 항상 똑같이 유지했다고 답변했다. 조사팀은 첫 데이트 때는 절제를 통해 술을 두 잔 정도 마셔, 두 번째 데이트를 성사시킬 확률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트 최소 9번은 해야 '내 사람'

    영국인들의 경우 남녀 사이가 배타적인 연인 관계로 발전하려면 데이트를 최소한 9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인테리어 회사 ‘아반트 홈즈’(Avant Homes)가 2천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10%는 사랑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데는 최소한 한 달이 걸린다고 답변했다. 또 일부 미혼 남녀들은 데이트 상대에 대한 마음을 정하기에 앞서, 영화감상·음주 데이트를 즐기길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친밀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 데이트를 하는 게 충실한 연인 관계로 발전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족히 한 시간 이상이 걸리고, 조심성 있는 데이트 남녀가 서로에게 사랑을 언약하기까지에는 최소한 총 20시간의 데이트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의 약 25%는 첫 데이트 때 파트너와 사랑에 빠졌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만나는 그 순간 애완동물에게 푹 빠졌다는 응답자들은 무려 56%가 넘었다. 또 주택 소유자들은 네 차례 방문 끝에 새 집을 사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연애 컨설턴트 티파니 라이트는 “파트너든지 새 집이든지, 인생에서 큰 결정을 내릴 때는 우리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첫 데이트 때 입는 옷, '검은색'이 대세

    요즘 젊은 남녀들은 어떤 색깔의 옷차림을 하고 첫 데이트에 나갈까? 최근 검은색이 청춘남녀 데이트 복장의 ‘대세 색깔’로 떠올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검은색이 빨간색의 ‘전통적인 마성’을 깼다는 것이다. 영국 링컨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로빈 크래머 링컨대 교수(심리학)는 “전통적으로 빨간색이 사랑의 색으로 간주돼 왔지만,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검은색과 빨간색이 똑같이 매력적인 색깔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머 교수는 “이 두 가지 색깔은 각각 다른 방법으로 옷을 입는 사람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빨간색은 진화적 메커니즘을 통해 ‘이미 인지된 매력’을 높여준다. 이에 비해 검은색은 잠재적인 짝을 새로 찾는 데이트 때엔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크래머 교수는 “문화적·사회적 영향이 진화론적 신호를 이용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옷을 입는 방식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영국 채널4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6회분에 출연한 청춘 남녀 546명의 에피소드를 분석했다. 젊은이들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프로그램은 큰 인기를 끌었다. 연구팀은 또 출연자들이 데이트에 앞선 예비 인터뷰 때와 첫 데이트 당일에 각각 검은색·파란색·빨간색 옷을 얼마나 많이 입는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데이트 때 검은색 구두와 검은색 바지·드레스 등 옷차림을 하는 남녀들이 최근 부쩍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빨간색 옷보다는 검은색 옷을 전반적으로 더 많이 착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트 당일에 빨간색과 검은색 옷차림을 한 사례가 늘어난 것은 이성애자 데이트와 동성애자 데이트 때 모두 해당됐다. 하지만 파란색 옷차림의 경우 예비 인터뷰 때와 첫 인터뷰 당일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 연구팀은 청춘남녀들이 데이트 성공을 위해 보수적인 접근을 하는지 여부 등에 관한 추가 연구를 할 계획이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끔찍한 '여성 할례' 아직도 행하는 이유

    여성의 질의 클리토리스를 잘라내는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가 인도네시아에서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딸을 가진 절대다수의 엄마들이 FGM가 여러 이점이 있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개발 관련 활동을 펼치는 ‘히보스 사우스이스트 아시아’라는 기구와 인도네시아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딸 아이가 FGM를 받은 엄마 중 97.1%가 성기 절제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그와 비슷한 비율로 성기 절제술이 종교적 정당성이 있으며 자신들이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적 전통으로 알고 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이 조사 결과에선 FGM를 받은 소녀의 61%가 한 살 이전에 이를 받았으며 FGM를 받지 않은 여자아이는 불결하며 문란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으로 간주돼 따돌림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심층인터뷰와 문헌 조사, 포커스그룹 토론,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것으로, 북부 수마트라, 동부 자바, 칼리만탄 서부 등의 지역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들 중 절반은 딸에게 FGM를 받게 한 엄마들이며 나머지는 FGM를 받게 하지 않은 이들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FGM를 심한 출혈, 배뇨 문제, 감염과 합병증 등을 부르는 반면 건강상 이점은 전혀 없이 위험한데다 반인권적인 관습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어머니의 90%가 FGM를 받으면 딸아이가 더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4%가 질을 더 청결하게 해 줄 것으로, 55%가 딸아이의 임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54%가 딸아이의 성충동을 통제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유두 자극으로 새로운 쾌감? '니플 오르가즘' 뭐길래

    성적인 쾌감은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올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니플 오르가즘'은 성기 외의 부위를 자극해 얻는 독특한 오르가즘으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유두는 민감한 신경 말단이 모여 있어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강렬한 쾌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혼자서도 가능하고 파트너와 함께 시도하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에 따르면, 유두를 자극할 때 뇌의 생식감각 피질이 활성화되면서 클리토리스나 질을 자극할 때와 비슷한 쾌감을 유발한다고 한다. 유두에는 수백 개의 신경 말단이 밀집되어 있어서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자극이 크게 전달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원리 덕분에 유두 자극만으로도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 유두 자극의 느낌과 방법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한 이들은 강렬하게 몰아치는 듯한 폭발적인 쾌감을 자주 언급한다. 자극이 축적되면서 전신으로 퍼지고 마침내 큰 클라이맥스로 이어진다. 특히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로 유방의 민감도가 높아져 오르가즘이 더욱 강렬할 수 있다. 누구나 이 오르가즘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지만 개인차가 존재한다. 여러 번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자극 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유두 자극이 잘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다양한 시도가 색다른 재미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도 충분히 니플 오르가즘을 경험할 수 있다. 파트너와 소통하며 어떤 자극이 좋은지, 불편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여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작할 때는 분위기 조성이 도움이 된다. 조명을 낮추고 촛불을 켜거나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 긴장을 풀어보자. 손가락으로 가볍게 시작해 오일, 로션, 집게, 진동기구 등을 활용하면 쾌감이 증폭된다. 처음에는 가슴 주변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몸의 감각을 깨운다. 유륜 주변을 원을 그리듯 자극하다가 준비가 되면 유두를 가볍게 문지르고 속도와 압력을 조금씩 조절한다. 적당히 흥분이 오르면 유두를 살짝 꼬집거나 비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자극을 반복하면 오르가즘 직전까지 도달했다가 다시 자극을 이어가며 더욱 강렬한 클라이맥스를 유도할 수 있다. ◆ 파트너와 함께하는 특별한 자극 혼자서 연습한 방법을 파트너와도 함께 시도할 수 있다. 여기에 파트너가 더하는 다양한 자극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파트너가 따뜻한 숨결로 유두 주변을 불어주거나 혀로 유륜을 따라 자극하면 민감도가 높아진다. 혀로 살짝 튕기듯 핥거나 넓게 덮어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입술로 유두를 부드럽게 빨아들이면 혈류가 증가해 쾌감이 더욱 커진다. 가벼운 깨물기도 색다른 자극이 될 수 있다. 한편, 이외에도 따뜻한 오일이나 로션을 바르거나 얼음을 활용해 온도 차에 따른 전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진동기구는 손을 쓰지 않고도 깊은 진동을 전달해준다. 진동이 없는 집게도 압박 강도를 조절하며 다양한 자극을 만들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

    성욕은 순간순간 바뀐다. 한순간 매우 강렬해졌다가도 다음 순간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 잊어버린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성욕은 변덕스러운 것일까. 또 나이가 들면 성욕은 떨어지는 것일까. 필리핀의 일간지인 래플러(Rappler)에 실린 ‘성욕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1. 남자는 여자보다 성욕이 강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성욕이 강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보다 크게 과장된 면도 있다. 연구에 의하면 남성은 하루에 34번 섹스에 대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이 19번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수치다. 많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적잖은 사람들이 말하듯 온종일 섹스만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얘기다. 또 남자는 성뿐만 아니라 음식이나 잠에 대해서도 여자보다 더 자주 생각한다. 즉 남성은 성 충동에 지배된다기보다 필요(니즈)에 좌우되는 존재인 것이다. 2. 나이 들면 성욕도 떨어진다? 18~59세의 성인들을 상대로 한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서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욕까지 반드시 저하되는 것은 아니다. 핀란드에서 이뤄진 다른 두 개의 연구결과는 성기능 저하나 성에 대한 태도, 파트너와의 관계 등이 성욕에 영향을 미친 것에 비해 나이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다만 나이가 들면 성관계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3. 성욕이 높으면 섹스도 더 만족스럽다? 성욕은 분명 섹스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성욕이 높을수록 성생활이 더 만족스럽다는 것이 입증된 연구결과도 있다. 4. 성욕을 좌우하는 것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특히 호르몬이 있는데,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결정적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성욕도 높다. 그러나 여성에게선 그 상관 관계가 불확실하다. 여성의 성욕은 배란 주기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특히 파트너가 있는 여성에 비해 독신 여성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성욕에 큰 영향을 미친다. 5. 피임약은 성욕을 떨어뜨린다?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약을 먹는다고 해서 성욕이 저하되지 않는다. 성욕이 떨어졌다는 여성도 있지만, 오히려 성욕이 더 커졌다는 경우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자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자위행위에는 많은 이점이 있다. 오르가슴은 몸에 엔도르핀을 돌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그런데 자위를 하기에도 좋은 시간대는 따로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이른 아침, 생리 중, 잠자기 전, 우울한 날에 자위를 하면 더 좋다고 보도했다. 1. 이른 아침 아침에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귀찮은 일이다. 그러나 성 전문가들은 이른 아침이 자위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쾌락을 위해 일하는 회사 옥츄얼리의 창립자 키트 말로니는 “아침 자위가 집중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피부를 빛나게 해 준다”고 주장했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씻어내며, 더 차분하고 행복하고 몸을 균형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위는 장난꾸러기 뇌가 차분해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해야 할 일들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2. 생리 중 많은 사람들이 생리 중에 자위를 하라는 것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생리 중 자위는 경련을 줄이고 주기를 단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성 전문가이자 에밀리 섹스 팟캐스트의 운영자인 에밀리 모스는 “오르가슴을 느끼면 자연적인 진통제인 도파민과 옥시토신이 분비돼 생리통이 줄어든다”고 말하고 “또 어떤 여성들은 생리 중 더 느끼기도 하는데 왜 그걸 금기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3. 잠자기 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 올 때가 있다. 그때 자위를 하면 빠르게 잠을 청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킨제이 연구소에 따르면 밤에 자위를 한 사람들이 더 빨리 더 쉽게 잠든다. 클라이맥스를 느끼고 나면 옥시토신과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어, 행복감과 피로를 동시에 느끼게 된다. 4. 우울한 날 슬픈 하루는 보내거나, 오후 한 낮 에너지 고갈로 슬럼프를 겪고 있든, 아니면 단순히 숙취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자위가 손쉬운 해결책일 수 있다. 오르가슴은 기분을 좋게 해주는 호르몬인 도파민 방출을 유도한다. 노스웨스턴대 산부인과 로렌 슈트라이허 교수는 “몸이 즐거워지면 기분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컴퓨터 게임을 오래 하면 발기부전?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며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찌뿌등해진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최근 중국 대학 병원 비뇨기과의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 게임을 오래 즐기는 습관이 발기부전의 위험성과 관계가 커진다고 합니다. 컴퓨터의 바른 사용법이 더욱 중요해진 것!  올봄 남성의학회지(Andrology)에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남성의 발기부전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중국 상하이 창하이 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의 논문이 실려서 국내에서도 세간의 관심이 쏠린 적이 있었습니다. 무려 200,000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컴퓨터를 1.2시간 더 사용할 때마다 발기부전을 경험할 가능성이 3.57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들은 여가 시간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유전적 경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여가를 위해 장기간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남성의 정자 생성을 자극하는 난포 자극 호르몬의 수치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죠. 이번 연구 보고서의 저자들은 “본 연구에서는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발기부전의 구체적인 기전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앉아 있는 행동이 발기 기능에 미치는 피해는 분명해 보여 대중의 관심을 끌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예전부터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찌뿌등해지면서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와 같은 디스크 질환이나 하지정맥류 같은 다리의 혈액순환 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낮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여기서 난포자극호르몬(FSH)이란 뇌하수체에서 합성,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여성에서 난포자극호르몬은 생리주기의 난포기 중 난소 내 여포를 자극하고 성장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의 정자 생산을 자극하고요. 즉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난포자극호르몬(FSH)는 남성의 정자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이 오랫동안 PC 앞에 앉아 있으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원리입니다. 또한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낮으면 성욕 감소, 불임, 무기력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PC 모니터에서 나오는 비이온화 전자파는 남성의 정자 수나 운동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생식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죠. 따라서 비이온화 전자파에 노출을 피하려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허리나 허벅지에 놓지 않고, 속옷이나 바지에 금속이 들어간 것을 가급적 피하는 생활 습관이 좋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비뇨기과 의사들에 따르면 이 같은 성적 무력감은 운동 등 적당한 신체 활동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일단 전자파의 노출 위험을 예방하려면, 전자파의 강도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므로, 전자파 발생원과의 거리를 늘리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가능한 멀리 떨어져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요. 또한 전자파를 차단하거나 흡수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사용하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나 케이스, 안경, 모니터 필터 등을 사용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전자파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한 번에 오래 사용하지 않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고, 수면 전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이제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려면, 컴퓨터 게임에 푹 빠지는 습관은 자제해야 한다는 사실, 다들 공감하셨으리라 믿습니다. 물론 원활한 혈액순환이 발기부전 예방의 첫 번째 조건이므로, 컴퓨터 사용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는 필수!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호르몬이 강할 때, 정자를 냉동하라!

    요즘은 남성들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요. 미래에 태어날 2세를 위한 준비 또한 미리미리 하는 분위기입니다. 정기적으로 남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한다거나, 정자 검사는 기본이고,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라면 정자 냉동 또한 보험처럼 챙겨야 하죠.  정자 냉동을 해본 경험이 있는 가수 이상민은 정자 냉동의 좋은 점으로 심리적인 편안함을 꼽았는데요. 이상민의 남성 호르몬 수치는 2.88로 간신히 정상 범위이지만 정자 활동성이 정상 수치인 42%에서 한참 떨어진 10%대로 나와 다시 정자 냉동을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남성 호르몬의 정상 범위는 2.4~8.3이며, 정자 운동성은 42% 이상, 정상 정자 비율은 4% 이상입니다. 난임 원인의 40%는 남성에게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난임 남성은 2018년 대비 2022년에는 11만 2146명으로 1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무정자증, 정자 부족증 등 남성 불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원인으로 꼽히며, 이 역시 5년 만에 9.4%가 늘었다고 합니다. 정자 냉동은 생식기능 약화, 갑작스러운 질병, 항암 방사선 치료 같은 건강상의 원인도 있지만 최근에는 계획 임신, 장거리 거주, 전쟁, 성전환 등의 사회적 이유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자 냉동을 하면 가장 걱정되는 게 신선한 정자보다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점인데요,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냉동한 정자와 바로 채취한 정자가 생존 능력이나 활동성, DNA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정자 냉동의 목적이 가임력 보전인 만큼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같은 시술을 하는 데 사용하는데요, 본인 및 법적 배우자를 대상으로 시술이 가능합니다. 한번 채취할 때 한번 시술이 가능한 한 병만큼 채취하며 추가로 보관할 양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고, 한번 얼리면 원할 때까지 장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보관 기간에 구애받지 않아 실제로 수십 년간 저장해온 냉동 정자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정자 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자는 3달 전에 미리 만들어두었다가 몸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병원 방문 3달 전부터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합니다. 정자 냉동의 과정은 먼저 자위를 통해 몸 밖에 배출된 정액을 채취한 후 정자 수, 운동성, 형태를 분석해 정상적이고 활동성이 높은 정자를 분리해 배양액에 넣습니다. 이후 동결 억제제를 넣고 질소탱크에서 순간 냉동을 시킨 후 영하 190도 이하의 액체 질소로 옮겨 장시간 보관하게 됩니다. 비용은 기관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시술 비용은 1회 30~60만 원 선이며 보관 비용은 1년에 20만 원 내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16개 시도와 함께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남성은 정액 검사에 5만 원을 지원하며 난임 시술, 난자·정자 보존 등 가임력 보존 계획도 세워줍니다. 정자 냉동은 생식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남성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주는 훌륭한 옵션인데요, 수십 년 후에도 냉동된 정자로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든든하기까지 합니다. 중년 이후라도 언제든지 아빠가 될 수 있으니까요.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