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 후, 애프터 성공하는 비결은?(연구)

데이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평균 10개의 질문을 했으며, 15개 이상 질문한 사람들은 두 번째 데이트를 할 확률이 높았다. (사진=shutterstock.com)


가슴 두근거리는 첫 데이트에 성공해 ‘애프터’신청을 받아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첫 데이트는 누구에게나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특히 마음에 쏙 드는 파트너를 만났을 경우 그 사람도 나와 똑같은 느낌을 가졌는지, 두 번째 데이트를 원할 것인지 궁금해 애를 태우게 마련이다.

 

데이트가 끝난 뒤 혼자 남게 되면 온갖 상념에 사로잡힌다. “말을 너무 많이 했나? 너무 많이 웃었나? 이상형에 대해 너무 솔직히 이야기했나?” 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다.

 

하지만 미국 하버드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데이트에서 두 번째 데이트 신청을 받아내기 위해선 질문을 많이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방에게 진정성 있는 관심을 보이고, 여러 가지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게 첫 데이트 성공의 열쇠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여러 사람을 돌아가면서 잠깐씩 만나는 ‘스피드 데이트’(3회)에 참가한 남녀 110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이들이 서로를 알게 되는 데는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연구팀은 데이트 참가자들에게 어떤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은지 물었다. 또 이들의 대화 내용을 모두 녹음하고, 각 데이트에서 몇 개의 질문이 나왔는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이 그 날의 데이트가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진정한 관심을 보여 상대방의 마음을 파고드는 사례에 주목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데이트에 참여한 남성들은 자신들이 만난 여성의 50% 이상과 두 번째 데이트를 하길 원했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자신들이 만난 남성의 약 3분의 1과 다시 만나길 원하는 데 그쳤다.

 

또 첫 데이트에서 던진 평균 질문 수는 10개였으며, 질문을 15개 던진 사람들이 최소한 두 번째 데이트를 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첫 데이트와 상대방의 삶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면 파트너가 따뜻하게 대해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많은 독신남녀들은 첫 데이트에서 눈에 거슬리는 상대로 찍힐까 두려워하는 독신남녀들이 많지만, 상대방에게 진실한 관심을 보이면 두 번째 데이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어떤 질문을 해야 좋은지 확신하지 못하고, 질문이 자칫 무례하게 비칠까봐 걱정하지만, 진정성이 있는 질문이라면 많이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성격과 사회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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